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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2,000권 읽고 한 권으로 정리

책 같지도 않은 책
투리브 지음
투리브출판사

2024년 04월 01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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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1.82MB)
ISBN 979119849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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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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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책에는 대부분 뻔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여기서도 독서와 운동, 저기서도 독서와 운동, 어제도 독서와 운동, 오늘도 독서와 운동……독서와 운동이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독서와 운동에 대한 강박으로 숨막혀 하는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20년 동안 자기계발서 2,000권 넘게 읽고, 실행해서 얻은 노하우를 세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책 소개
저자소개
출판사 서평
프롤로그
투리브의 혼잣말
욕먹을 기대하고 쓴다
자기 계발서는 쓰레기다
용접공이었다가 작가가 되었다?
95퍼센트의 범인이 될 것인가? 5%의 승자가 될 것인가?
챕터 중간 중간에 서평 올리겠음.
책 속 문장) 뻔뻔해야 성공한다.
자기 계발서 작가는 바보가 아니야. 너 머리 꼭대기에 있음.
책 속 문장)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
기버 이론을 가장한 사기술
책 읽는다고 부자 되는 거 아니다. 착각하지마.
책 속 문장) 미치지 않고서야, 미노와 고스케.
책 속에 정답은 있지만, 모든 답이 있는 건 아니다.
기회주의는 위대한 기술이다.
책 속 문장) 인간생존의 법칙, 로버트 그린
두서 없는 글
훔쳐쓰기 6단계
훔쳐쓰기 기술 중 최상위 레벨 (완전범죄)
책 속 문장) 내 인생 구하기, 개리 비숍
베껴 쓰기와 훔쳐 쓰기
훔쳐쓰기에 대한 거부감
책 속 문장) 50 홍정욱 에세이, 홍정욱
네이버 블로그 서로이웃 많다고 좋은 거 아니다.
글 잘 써진다고 기뻐하고 안 써진다고 슬퍼하지마.
50대가 되어서 알게 된 점
책 속 문장)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김정운
난 무엇을 잘할까? ‘싼 티’ 문학의 탄생
메모의 노예
책 속 문장) 강신주의 다상담2 (일, 정치, 쫄지마편)
글쓰기에 정답은 없다. 오답은 있다.
책 쓰는 법
모든 사람들이 책을 좋아하면 큰 일 난다
책 속 문장) 책에 미친 청춘, 김애리
시크릿 해 봐. 안 해보고 욕하지 말고
명상 하기 싫으면 명상 서적이라도 읽자.
책쓰기와 명상을 하나로
정신력은 과대 평가 되었다.
강한 사람만이 거짓말을 한다. 약자는 정직하게 진실만을 얘기한다.
작가는 영업사원일 뿐
인생에 목표는 없어야 한다
모든 건 그 때뿐이다.
난 자기계발서 무시하는 너를 개 무시 하고 싶다. 니가 누구든.
독자 M과의 대화
죽을 때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다고?
책 속 문장) 가진 돈은 몽땅 써라, 호리에 다카후미
SNS를 멀리하라고?
난 글을 쓰는 게 아니야
책 읽는데 목표가 필요하다고?
책 읽는 목적은 남 등 쳐 먹기 위해서다.
책은 다 구라다
책 속 문장)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마음껏 감정을 배설한 후에 나오는 글이 진짜 글이다.
당신들이 책을 읽든 말든 관심 없다.
종이 책 싫어한다. 두 손으로 봐야 하니까.
책 속 문장) 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
카페에서 글쓰기, 소음이 커질수록 더 잘 써진다.
투리브의 글쓰기 천기누설
강연하듯 써라
자기 비하의 법칙. (꼬투리와 자기비하를 적절히 배분하라)
독설의 법칙. (뒷다마는 필수다)
슬로싱킹으로 몰입하라.
싼 티 문체
일상단어만을 사용한다.
비속어의 적절한 사용
조사 죽이기 법칙
뜬 구름 없애기 비법
인용문을 먼저 쓴다.
무모할 정도로 짧게 쓴다.
소제목은 무성의하게 쓴다.
말을 100% 그대로 옮겨 적는다. 토씨 하나 빼지 않고.
쓰고 싶을 때만 쓴다.
5초 법칙
에필로그

1. 새벽 시간 이용해서 하루 3시간씩 3년을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거짓말. 안 믿는다. 사탕발린 말에.
새벽 기상해서 자기 계발 3시간씩 해서 성공한 사람들은 많다. 책에도 넘치고, 유튜브에도 넘쳐난다. 새벽 기상해서 자기 계발을 5시간 이상 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더욱 많다. 실패한 사람은 책을 내거나 유튜브 나와서 지껄이기 않기 때문에, 우리가 모를 뿐. 죽은 자는 말이 없듯, 실패자는 조용히 사라진다.
오직 성공한 사람만이 떠들 뿐이다. 역사는 성공한 자의 기록이듯이, 자기계발 책도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자랑일 뿐이다.




2. 욕 먹을까 두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4단계 이론도 정립하려고 한다. ‘이론’이라는 단어는 너무 거창하니까 그냥 ‘꼼수’라 부르자.
글쓰기 두려움 4단계
1단계: 욕먹을까 두려운 단계 (하수)
2단계: 욕먹을 각오하고 쓰는 단계 (중수)
3단계: 욕먹는 것에 상관하지 않는 단계 (고수)
4단계: 욕먹는 것을 기대하는 단계 (초고수)




3. ‘오늘은 어떤 욕을 먹을까?’라는 설렘을 갖도록 해. ‘이 책 출간되면 제대로 된 욕 한 번 먹고 싶다.’라는 기대로 책을 쓰도록 하자. 마음자세만 그런 척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욕을 먹지 않으면 슬퍼해야 돼. 욕을 먹으면 기뻐해야 하고. 할 수 있겠니?




4. 글쓰기 강사들도 ‘글쓰기 강의’를 하거나 글쓰기 책을 쓸 때, 다른 작가들의 자료를 참조한다.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내용은 중요한 내용이라고 착각하고, 그대로 대중들에게 이야기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글쓰기 강의가 그 따위인 것이다.




5. 난 소설을 잘 안 읽어. 소설 안 좋아해. 왜냐고? 재미가 없어서. 별 얘기도 아닌 걸 가지고 뭘 그리 뜸을 들여서 이야기하는지. 소설가들의 글 쓰는 스타일이 답답할 뿐이야.
시작부터 흥미진진하게 몰아쳐 갔으면 좋겠음. 쓸데 없는 잡소리를 초반에 왜 그리 많이 하는지. 소설 작법에 그렇게 쓰라고 나와 있디?




6. 네가 살아오면서 아무런 욕을 안 먹었다면 넌 인생을 잘 못 살고 있는 거다. 너는 너의 욕망을 숨긴 채, 모든 사람들의 비위나 맞추면서 비굴하게 살아온 거다. 네 정신은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받기를 갈구하는 ‘유아기 상태’인 거다.




7. 댓글 단 놈은 지 딴에는 자기가 옳다고 썼겠지. 맞는 말이야. 아무리 쓰레기 같은 의견이더라도 옳은 말이야. 그 새끼 입장에서는.
너는 네가 옳다고 생각하고 살고, 그 새끼는 그 새끼가 옳다고 생각하고 살면 됨. 붙들고 싸워봤자 남는 거 없다. 내가 보기엔 너나 그 새끼가 그냥 똑같아 보인다.




8. 쓰레기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 자기계발서는 쓰레기다. 오해하지 말기 바람. 책 자체가 쓰레기가 아니라, 너에게 자기 계발서가 쓰레기라는 말이다. 책이 아무런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너에게는.




9. 왜 재수없게 자랑 질 하냐고? 책 많이 읽었다는 게 자랑이야? 그건 네가 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말인데. 책이 무슨 대단한 거라고 지적 열등감을 느끼니? 나한테 책은 그냥 오락 같은 거야. 심심할 때나 지루할 때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보니까.
영화 5,000편 본 사람 만나도 그런 감정 느끼니? “영화 5,000편 보면 뭐 해? 그 사람 꼬락서니 보니, 인생 하나도 안 바뀌던데?”라면서 비하하거나, 질투하니?
영화 수 천 편 봐도 인생이 안 바뀌는데, 왜 책은 수 천 권 읽으면 인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신문 수 천 페이지 읽으면 인생이 바뀌나? 밥을 수천 번 먹으면 인생이 바뀌나?




10. “난 자기계발서에 대해서 할 말이 많아. 자기계발서만 2,000권 이상 읽고, 대부분 실행해 보고 나서 쓰는 글이니까, 진지하게 읽어 주길 바래”라는 말은 하지 않겠음. 대부분의 책을 건성으로 읽었던 내가 무슨 자격으로 그 따위 요구를 하겠니. 내 책도 대충 훑어보고 개소리라 생각하면 책 덮도록 해. 그게 정신 건강에 좋아.




11. 많은 사람들이 일기에 대해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일기를 왜 쓰니? 자신을 돌아보려고? (돌아봐서 뭐하게?)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서? (잊으면 어때서?) 글쓰기 실력을 향상 시키려고? (일기 쓴다고 글쓰기 실력이 늘 거라고 착각하지 마. 타수만 빨라질 뿐, 글쓰기 실력 거의 향상 안 됨) 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일기 쓰면 내가 어떻게 발전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줄래?)




12. 이유가 어찌 되었든지 지금까지 일기를 겉 멋으로 썼을 걸? 때로는 면죄부로도 사용했을 테고. 오늘 하루 안일하게 지내고 나서 밤에 일기를 쓴다. 나를 반성하며 내일부터 달라질 거라고 다짐한다. 달라지긴 뭐가 달라져?




13. 순서가 잘 못 되었다. 잘 못 되어도 한참 잘 못 되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남 잘 되는 꼴을 못 본다. 다른 사람의 행운이나 성공을 아무런 부정적인 감정 없이 축하할 수가 없다. 어떤 현상에도 부정적인 감정 없이 모든 사람을 축복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부처’라 부른다.




14. 시어머니한테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 때 어떻게 한다? 일기장을 연다. 그 년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미친 듯이 타자를 친다. 지금부터 그 년은 나의 시어머니가 아니다. 완전 쌍년인 것이다. 아마 밤새워 쳐도 속이 후련하지 않을 것이다. 3박 4일 동안 쓴다. 4일 째 되는 날 해탈을 하게 될 것이다. 깨달음이란 이런 것이다. 눈 감고 앉아서 명상을 한다고 깨달음이 오는 게 아니다.




15. 네 마음은 쓰레기로 가득 차 있다고 인지하도록 해. 쓰레기통을 제대로 비운 적이 없는데, 어찌 너의 마음에 쓰레기가 없겠니? 감사일기는 억지로 쓰는 게 아니다. 저절로 감사함이 나올 때 쓰도록.
난 쓰레기를 10년 이상 버리고 나니,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별로 감정의 동요가 없다. 그 누구보다 질투가 심하고 예민했던 내가 깨달음에 가까이 가는 듯. 이러다가 득도할 듯. 담담한 일기 쓰기 전에 내 마음의 모든 감정을 날 것 그대로 마주하는 시기가 필요하다. 반드시.




16. 지나칠 정도의 겸손함은 나약함에서 나온다. 어린아이 같아서 그렇다.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사랑 받고 싶어하는 나약함.




17. 사진은 필수. Before와 After 사진을 나란히 배열한다. ‘Before’에는 못난 사진, ‘After’에는 잘 나온 사진. 내가 보기에는 같은 사람이고,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극적인 대비를 위해서, ‘Before’에는 어릴 적 사진 중에서 가장 못나게 나온 사진을 사용한다. ‘After’에는 돈 쳐 발라서 유명한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사용한다.
여자의 경우, ‘Before’ 사진에서 작가는, 화장 안 한 쌩얼에, 떡진 머리에 티셔츠를 입고 있다. ‘After’에는 풀 메이컵에 화사한 정장을 입고 있다. 아무리 봐도 그냥 똑 같은 사람이다. 꾸몄냐 안 꾸몄냐 차이 밖에 없다.




18. 작가가 되었다고 시 건방 떨지 마라. 작가 별거 아니다. 작가를 폄하 하려는 건 아님. 작가를 욕하는 건, 내가 스스로 ‘내 얼굴에 침 뱉는 짓’이니까.
‘내 얼굴에 침 뱉는 것’도 힘들어. 하늘로 뱉었다가 떨어지는 침을 내 얼굴로 받아내야 하니까.



19. 실행을 하면 5% 역행자가 되고, 실행하지 않으면 95%의 순리자가 된다고 오해를 하지 말기 바람. 실행이 핵심이 아니다. 실행은 단지 출발선이야. 2년 이상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 5%의 역행자가 된다는 말이다. 핵심은 ‘꾸준히’이다. 자청도 책에서 그렇게 말했고.




20. 새벽에 일어나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자기 계발하는 사람들 지천에 널려 있어. 미라클 모닝은 성공의 보증 수표가 아니야. 단지 입장권일 뿐.




21. 하루 책 한 쪽 읽기, 글 한 줄 쓰기부터 시작해봐. 너무 시시해서 도저히 실패할 수 없는 목표를 세우도록 해. 시시하다고 무시하지마. 무시하는 네가 더 시시해 보여. 내 눈에는.




22. 자기계발서는 뻔해. 너무나 뻔한 말들만 지껄이고 있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 늘어 놓은 책이 자기계발서다. 왜 뻔한 이야기만 늘어 놓을까? 책 표지에 “이 책은 뻔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라고 선전하는 책도 많다. 읽어봤다. 역시 뻔한 자기계발서다. 내용은 똑같다. 껍데기만 조금 변형 되었을 뿐. 결국 말장난이지.




23. 자기계발서도 한계를 가지고 있다. 자기계발서는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를 정도의 책처럼 깊은 울림을 줄 수도 없고, 서정시처럼 우리 마음을 사무치는 감정으로 인도할 수도 없다. 문제는 우리들이다. 자기계발서에 무엇을 기대하는 거지? 나의 초라한 인생을 180도 바꿔줄 마법의 지팡이를 바라는 건가? 한 권의 책에 너무 지나친 기대를 하는 건 아닐까? 180도는 안 되고, 360도는 바꿔 줄 수 있을 듯. 360도 바뀌면 다시 제 자리니까 결국 그대로라는 이야기임.




24.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스스로 밑바닥 인생을 살아왔다고 믿는 사람이 크게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흔해서, 지루할 정도다. 극단은 또 다른 극단을 부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 작가들도 바닥에서 거지 같이 살다가 성공해서 책 출판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피와 땀을 폄하하는 건 아니야. 밑바닥 인생에서 정상으로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겠어?




25. 자기계발서의 글은 쉽고, 단정적이야. 자신의 말이 진리임을 목청 터져라 소리친다. 그들도 알아. 자기 말이 100퍼센트 진리가 아님을. 그런데 뻔한 자기계발 책 쓴다고 욕하는 방구석 철학자들 많지. 책이 다 뻔하지. 인스턴트 먹어라. 과식해라 이런 자기계발 책들이 있겠어? 또한, 그들도 알아. 욕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감사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누가 승자야? 욕하는 사람은 책 사서 보거나 구독하니 돈 나간다. 자기계발 작가는 욕은 먹지만 돈 들어온다. 욕 먹을 각오하고 쓰는 거야. 뻔뻔하지만 생산자이고 창작자이다. 너는 방관자야.




26. 욕하거나 비판하는 사람들은 책 못 내. 자기가 욕했던 사람들처럼 자신도 독자들에게 욕 먹을까 봐. 나약한 거지. 상처 받기 쉬운 자아를 보호하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니까.




27. 블로그 하다 보니, 기버이론을 가장한 사기꾼들이 판을 치는 듯. 기버가 어쩌고 저쩌고 말은 미끄러지듯 잘 하 더만. 자신은 기버고, 엄청난 노하우를 공짜로 푼다고 허세 떨더니, 블로그가 좀 떴다 싶으면, 전자책을 크몽이나 프드프에 89,000원에 올리는 건 뭐야? 어떤 책은 15만원이 넘기도 함. 기버 맞아?
블로그에 그 동안 500개가 넘는 포스팅을 올리며 인사이트를 무료로 제공 했으니 이젠 수금 좀 해야겠다는 건가? 내가 보기엔 나중에 한 목 땡 기려고 그 동안 미끼 쓴 거 같은데.
‘돈보다 가치가 중요하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 ‘당신들의 발전을 응원한다’ 라고 블로그에 부르짖던 말들은 거짓이었나? 가치가 중요하다면 돈을 받지를 말던가? 돈 받고 서비스 제공하는 게 무슨 선한 영향력이야? 그냥 거래지.




28. 진정한 기버라면, 가난한 독자들을 위해서 밀리의 서재 쫙 풀어야 한다고 생각함. 난 크몽이나 탈잉에 고가의 전자책을 올리고,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정보를 제공하는 게 못마땅한 게 아니야. 한 목 잡으려고 머리 굴리는 게 뻔히 보이는데, 입으로는 ‘기버’니 ‘선한 영향력’이니 착한 척 하는 게 재수 없을 뿐.




29. 나도 기버인가? 500쪽이 넘는 글쓰기 책을 무료로 보내주니까? 아무런 사심 없이? 너무 순진한 거 아냐? 내가 왜? 미쳤냐? 난 절대 기버 아냐. 무료로 뿌린 다음에 나중에 인지도 쌓이면 수금해야지. 난 속물이니까. 차라리 솔직해지자.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고.




30. 인세 수익금 전부를 기부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기버라고? 작가에게 남는 게 없다고 진정한 기버라고 할 수도 없음. 그 사람들은 자산이 최소 몇 백억, 몇 천억 하는 사람들이니 돈에 관심 없어. 존경과 인정을 받고 싶어서 책 내는 거야. 우리 같이 돈 없는 사람들이나 돈에 목숨 걸지




31. 보통 사람들의 기준으로 보면, 두 사람 모두 성공했고, 부자이다. 그들이 책 읽고 성공했을까? 아니, 그들은 한가하게 책이나 읽고 있을 시간이 없다. 그들에게 책은 시간 낭비일 뿐.
돈 많고 성공해도 책을 읽지 않으면, 성격이 비뚤어져 있거나 괴팍할 거라고? 행복하지 않을 거라고? 오만할 거라고?
그건 너의 시기심이 하는 말이다. 그들은 내가 만난 그 누구보다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강하고 행복하다. 영혼까지도 맑다. 가짜 겸손도 없음.
책과 성공은 별 관계 없다. 주위를 둘러봐. 인터넷이나 서점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자기 자랑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말고.




32. 게으른 사람이 동기 부여 하려고 책 본다. 책을 보지만, 실행을 안 한다. 자신의 게으름을 탓하지 않고, 책 읽어야 소용없다고 책을 욕한다. 책은 죄가 없다. 책은 누명을 쓰고 있다. 책에 의지해서 동기 부여하려는 게으른 너의 마음이 문제인 거다.




33. 나도 그랬음. 1,000권 읽으면 내가 세상의 꼭대기에서 세상을 내려다 볼 줄 알았다. 별 차이 없더라. 좀 더 읽으면 달라질까? 2,000권 봐도 큰 차이 없음. 좌절하라고 하는 이야기 아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음.
문제점은 찾았음. 책 많이 읽어도 큰 차이가 없는 이유를 알게 되었음. 나에게 ‘책은 현실 도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음. 책 속에 파묻혀서 현실을 피한 거지.
깨닫게 되었다. 난 게으른 것이었다. 그리고, 비겁한 것이었다. 책으로 도피하면서도 ‘난 책을 꾸준히 읽는 사람이고, 책을 거들 떠 보지도 않는 너희들과는 다른 사람이다.’라는 비뚤어진 우월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우월감은 열등감과 같은 말이다. ‘너희들은 성공했지만, 영혼이 빈약하다. 난 너희들보다 돈은 적을지언정 영혼이 맑다.’라는 우월감에 영성 서적에 더 몰입하였던 듯. 몰입이 아니라 다시 말하지만 도피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열등감을 숨기기 위해서, 정신적으로 우월하다고 자신을 기만했다.




34. 100권만 읽은 사람은 성공했고, 수 천 권 읽은 나는 왜 실패했을까? 그들은 실행을 했고, 나는 책만 봤기 때문이지. 책만 읽지 말고 ‘뭐’라도 하라는 뻔한 말을 하는 거야. 너는 그 뻔한 것도 안하고, 책 속으로 도피하잖아. 10년 전의 나처럼.




35. 책에 모든 답이 있다고 목청 터져라 외치는 강사나 작가들을 잘 살펴봐. 왜 저들은 책 보라고 난리를 치지? 책 보는 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면, 지들이나 열심히 읽을 것이지.
책을 ‘성경’처럼 받들어 모시는 그들의 직업을 가만히 살펴봐. 이젠 보이니? 그들은 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야. 책 팔이나 강의 팔이 하는 사람들이라고. 돈 벌려고 저 짓 하는 거야. 돈이 아니더라도 ‘존경’ 받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 돈이 넘쳐나니, 돈으로 만족은 안되고, 다른 사람들의 ‘인정과 감사’에 삶의 낙을 찾는 사람들이지.




36. 사람들이 책을 잘 안 읽어. 왜? 많은 책들이 세상과 동떨어진 이야기 주구장창 늘어놓으니까. 먹고 살기도 바쁜데, 헛소리 듣기 싫으니까 그렇다.
통찰력 가득한 책이 그립다. 비열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글을 읽고 싶다.




37. 교활한 기회주의자가 되어 반전에 성공하라. (50번째 법칙, 로버트그린)
‘교활하다’는 건 ‘몹시 간사하고 나쁜 꾀가 많다.’는 의미이다. 법을 어기지 않거나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교활해도 좋다. 이 문장에서 강세는 ‘교활함’에 있는 게 아니다. ‘기회주의자’에 강세가 있다.




38. 서로 이웃 많아서 좋은 점 별로 없음. 체류시간 보니, 서로 이웃의 체류시간이 가장 짧음. 어떤 날은 평균 6초인 경우도 있음. 글 읽지 않고, 하트만 누르고 가는 사람이 많다는 말이다.




39. 매일 글 안 쓴다. 일주일에 한 번 쓸 때도 있고 이 주일에 한 번 쓸 때도 있음. 글쓰기 습관이 안 들 수 있다고? 글쓰기 습관이 뭐가 중요해. 습관적으로 글 쓰면 타성에 젖어 고리타분한 글만 나올 수도 있음.
작가들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일 습관적으로 정해진 시간 동안 글을 쓴다고? 그건 그 사람들 직업이니까 그렇지. 우리도 비가오나 눈이오나 습관적으로 출근하잖아. 우리도 직업이 있으니. 정해진 시간 동안 일하고.




40. 돈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돈을 벌 수 있다고? 웃기는 소리. 가치를 제공하면 돈은 따라 온다고? 과연 그럴까? 듣기에 그럴 듯하고, 예쁘다고 진리가 될 수는 없어. 돈에 집착해야 돈을 벌 수 있다.




41. 네 경험은 특별하지 않아.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자랑하며 글 쓰는 작가들이 많아. 너무 자랑 질 했다 생각했는지 가끔 겸손 한 척 하는데, 억지 겸손도 눈에 다 띄거든. 그러지 마.




42. 가방 끈 좀 긴 사람들이 현학적으로 말하거나, 글 쓰면 난 짜증나던데. ‘자기도 잘 모르는 내용 지껄이고 있구나’란 생각 밖에 안 들음. 그럴 듯 한 이야기, 뜬 구름 잡는 이야기 늘어 놓는다는 생각 밖에 안 듦




43. 솔직한 글이 감동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 참 순진하다. 제발 부탁하는데, 이젠 글쓰기 강의 좀 그만 듣고, 작가들이 유튜브나 강연회에서 씨 부러 대는 이야기에 귀 좀 막고 있기를 바래.
특히, 내용도 없는 30 페이지짜리 ‘거지 같은 전자책’ 몇 권 출간했다고 작가라고 어깨에 뽕 들어간 놈들 조심해. 페이지 수가 적어서 욕하는 게 아님. 내용이 없으면, 건더기라도 몇 개 있을 법한데, 건더기는 고사하고, 국물도 없음. ‘글쓰기 강사’라고 사기 치면서 블로그 기반으로 활동하는데, 그들도 글쓰기에 대해서 잘 몰라. 그냥 글쓰기 강의나 책들 대충 조합해서 떠드는 거야. 같잖은 강사를 어떻게 구별하냐고? 그들이 블로그에 쓴 글이나 그들이 무료로 제공하는 전자책 몇 페이지만 봐도 답이 나옴. 글쓰기 강사의 블로그 글이 기본적인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도 안 되어 있고, 주어와 술어가 따로 놀고 있음. 내용이라도 참신하면 읽어 줄만 한데, 내용도 허접함.




44. 몰입된 글쓰기의 부작용은 너무 좁은 곳을 후벼 판다는 거야. 글 속에 작가가 너무 깊이 들어가 있다. 멀리 떨어져서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선이 필요하다.
몰입이 되어, 생각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쓰는 글은 글이라기보다 감정의 배설에 가깝다.




45. 8시간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글 썼다고 은근 자랑하는 초보 작가들이 있던데, 그러지마. 없어 보여.
몰입한 경험으로 뿌듯함은 느끼겠지만, 그게 글인지 그냥 감정의 “배설물”인지 제대로 찍어 먹어보고 출판하도록 해.
“난 글 쓰는데 왜 몰입이 안 될까?”라고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몰입한다고 불후의 명작이 나오는 거 아니니까 조바심 내지 말도록”




46. 양질 전환의 법칙은 더욱 더 법칙 같지도 않은 법칙이다. 9,999개 이상 포스팅을 한 블로거는 상당한 필력을 보여야 하는데, 별 차이 없거든. 그 사람의 초기 글이나 만 번째 글이나.
결국, 양으로 승부하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포스팅 3,000개 넘게 써봐라. 첫 글부터 쭉 읽어봐. 글 실력 거기서 거기다. 글 쓰는 속도만 빨라져서 글 쓰는 게 쉽다 느끼겠지만 내용은 어쩔 건데? 3년 전 글과 마찬가지로 오늘 글도 역시 별볼일 없는 내용임. 통찰력은 없고 뻔한 소리 반복 하고 있군.
8,000자 쓸 때 1시간 걸리던 게 20분 걸리는 정도. 글 쓰기 속도가 세 배나 빨라졌다고 실력이 늘어났다 착각함. 타수만 빨라진 거야.




47. 난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던데. ‘내가 평균보다 조금 만 더 읽어도 내가 경쟁력이 있겠구나’라는 안도감이 들어서.
우리나라 독서율이 낮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은 진짜로 걱정하는 게 아니다. 책 읽어야 성공한다고 목이 터져라 부르짖는 사람들은 대부분 출판관계자나 작가들이다. 자기 책 팔아 먹어야 하니까.




48. 돈만 바라보며 시크릿 걸다가, 그 돈이 안 생기면 시크릿 개 무시하잖아. 그러지 마라. 작은 돈도 아닌 100억을 달라고 조르더라고. 요즘은 100억도 부족한 가봐. 기본이 300억이야. 물가가 많이 오르긴 올라나 보네.




49. ‘난 10시에 자서 4시에 일어난다’
‘난 매일 20 페이지 이상 글 쓴다.’
‘난 매일 팔굽혀펴기 100개 한다’
‘난 매일 책 한 권 읽는다’
‘난 일주일에 원서 한 권 본다’
결과가 아닌 행동에 대해서 시크릿을 거는 거야. 아주 중요한 이야기야. 그냥 하는 말 아님. 위의 예시는 모두 내가 직접 시도했던 시크릿이고, 아침에 일어나면 양치하듯 지금은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 행동들이야. 요즘은 다른 시크릿을 하고 있음. 뭔지 궁금해? 나중에 시크릿이 완성되면 알려 주겠음.




50. 좋은 글은 글 쓰는 시간과는 상관 없다. 작가가 쉽게 썼든, 힘들게 썼든 중요하지 않다. 글이 잘 써진다고 오도방정 떨지 말고, 뻔한 이야기 지루하게 늘어 놓은 것은 아닌지 살펴보기를. 글이 잘 안 써진다고 좌절하지 말고, 고민하는 시간도 글 쓰는데 필요한 시간임을 알기 바람.




51. ‘내 인생은 책으로 쓰면 몇 권은 될 것이다’라고 허세 부리는 사람도, 직접 써보면 쓸 게 별로 없다는 것을 알고 당황해 한다. 써 놓고 보면,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은 경우도 많고.
평범하게 살아왔던 사람이 솔직한 감정으로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쓴다고 그게 책이 되겠니, 소설이 되겠니? 기껏해야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는 일기장일 뿐.




52. 성공한 사람들이 성공하고 나서, 성공의 이유를 억지로 끼워 맞춘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자기가 왜 성공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아. 어떻게 성공했냐는 질문을 받고, 고민을 한다. ‘내가 왜 성공했지? 아마도 그 때 그런 경험들이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어서 성공했다고 말하면, 뽀대 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해봄. 그 경험들을 좀 더 극적으로 과장하고, 포장해서 책에 쓴다. 결국, 신화가 되어 버림.




53. 부모가 돈에 대해서 긍정적이면 자식들도 돈에 대해서 긍정적이라고? 내가 가난한 건 부모가 돈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있어서라고? 상당히 피해의식이 심한 듯 보인다. 키워주고, 재워주고, 밥 해주신 걸 감사해라. 자식 때문에 평생 고생하신 부모님 탓하지 말고.




54. ‘이 세상에서 가장 쓰레기 같은 거짓말을 쓰겠다’라고 마음 먹어봐. 내가 글을 쓰는 게 아니라, 나랑 똑같이 생긴 어떤 놈이 글을 쓴다고 생각하고 글을 써봐. 세상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멋진 거짓말을 쓰자고 결심하고 글을 써봐. 터무니 없는 거짓말을 쓰겠다고 다짐해 봐.




55. 난 절대로 책 추천을 안 한다. 그 사람의 상황과 환경이 다른데, 함부로 책 추천 했다가, 그 사람이 훅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거든. 하지만, 정말 인생 책 3권 추천해 달라고 하면, 딱 세 권을 추천해 주고 싶네.
강신주의 다상담 1 (사랑, 몸, 고독 편)
강신주의 다상담 2 (일, 정치, 쫄지마 편)
강신주의 다상담 3 (소비, 가면, 늙음, 꿈, 종교와 죽음 편)
나의 이런 쓰레기 책 얼른 접고, 위의 3권을 읽은 게 인생 사는데, 정말 유익할 것임. 인생의 모든 해법이 들어 있음. (농담 아니라 진담)




56. 친구의 한 마디에 지옥을 경험한 A가 자신의 책에서는 ‘남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자’라고 버젓이 써 놨다. 누구보다도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예민한 A가 하는 말이라 ‘얘는 뭐 하자는 거야?’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57.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행복이란 무엇일까? 마음의 평화와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이 행복이라고? 아니야, 금방 지루해 져. 지루함이 느껴지면 행복한 삶이 아니다.




58. 블로그에 보면, 100억이 목표인 사람이 많다. 300억 목표인 사람도 눈에 띈다. 돈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은 현재에 행복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다.




59. 야망이 큰 사람들은 대부분 무엇인가에 결핍이 심한 사람들이다. 운동에 미친 사람들은 큰 야망이 없다. 하루 하루 운동하면서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기 때문이다. 돈이나 명예는 관심도 없다. 운동할 때 필요한 장비만 살 수 있고, 세 끼 밥만 먹을 수 있으면 만족한다.




60. 자꾸 뭘 해야 한다고 결심하니까 실패하는 거다. 해야 한다고 결심하는 순간, ‘같은 크기의 마음의 반작용’이 생기니까. 자신과의 싸움에서 졌다고 스스로를 미워한다. ‘해야 한다’는 효과가 별로 없는 말이야. ‘하고 싶다’라는 마음가짐이 효과가 있지.




61. ‘난 지금 행복한가?’라고 스스로에게 묻지 마라. 추상적으로 묻지 말고, 뜬 구름 잡는 소리 좀 그만해라. 대신, ‘난 지금 재미있나? 난 무엇을 할 때 재미있지?’라고 묻자.




62. 자기계발서는 대부분 ‘지금 당장 실행하라’고 줄기차게 이야기 한다. 다시 목청이 터져나가는 자기계발서 작가들이 눈에 띄는군.
‘큰 목표를 세우고, 지금 당장 실행해라. 실행했어? 안 했지? 그러니까 너는 성공할 수 없어. 그냥 그렇게 안주하며 살아라. 성공한 사람들 질투하고, 악플이나 달면서.’라고 떠드는 자기계발서 작가들 보면 왜 저러나 싶다. 왜 사람을 궁지에 몰아넣고, 압박을 하는지.




63. 미친 듯이 책을 읽었음. 5년 동안은 인간관계 끊다시피 함. 하루에 10권 넘게 읽은 적도 있음. 물론, 정독이 아닌 발췌독으로 스킵하면서 읽었지. 책 속에 빠져서 현실 감각을 잃음. 현실의 대화는 모두 시시하게 느껴짐. 회사의 매출 목표가 전혀 중요하지 않음. 회사의 성장과 나의 행복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생각함. 갈굼 받고 회사 7번 옮김. 책을 ‘적당히’ 읽고 나서, 현실로 돌아옴.




64. 솔직히 말할 게. 난 20대와 30대 사람들에게 해줄 말이 전혀 없음. 나도 20대와 30대를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아오긴 했어. 29살부터 매일 영어 공부하고, 운동하고, 책 읽고, 일기 쓰고, 회사에서 인정 받기 위해서 토요일도 나가서 제품 공부하고, 술 접대하고 등등.
그래서, 내가 지금 엄청나게 성공을 했다면, ‘너희들도 내가 했던 방법대로 목숨 걸고 노력하면 나처럼 성공할 수 있다’고 허세 부리겠지. 성공한 사람들이 크게 성공하면, 자신의 노력이 정답인 것처럼 일반화시켜서 성공 방정식을 만들듯이.
난 크게 성공하지도 못했고, 돈을 많이 벌지도 못했고, 치열하게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남들 보기에 평범하잖아. 내가 무슨 말을 해 줄 수 있겠어?
내가 크게 성공했다고 치자. 그래도 그 방법은 내가 겪은 특수한 상황이나 시대 상황 때문이겠지. 20년 전 성공 법칙이 지금 통할까?
힘들고 좌절하고 있는 젊은이들한테 함부로 조언하는 건 폭력이라 생각함. 그 사람 인생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65. 난 자기계발서를 아직도 즐겨 읽는다. 내가 읽은 책 중에서 최소 2,000권 이상은 자기계발서인 듯. 나이 50살이 넘으면 가슴 뛰고 흥분되는 일이 별로 없다. 그나마 운동이나 자기계발서 볼 때 가슴이 뛴다. 인문학 책은 가슴이 뛰지 않는다. 그냥 지적 허영심에 읽고 있다. 잘난 척 하려고.




66. 자기계발서 읽고 실행 안 하는 자신을 미워하고 있는 너희들에게 한마디.
벤츠 타는 교수도 실행하기까지 2년이 걸렸고, 나도 자기계발서 읽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10년 걸렸어. 무려 자기계발서 2,000권 읽고 나서 실행했으니.
29살에 나의 꿈은 작가였어.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희망이 아니야. 나 자신과 스스로에게 다짐했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어. 그래서 미친 듯이 책도 읽었었고.
근데 20년이 지난 작년에 49살의 나이에 첫 책을 출간했어. 제대로 된 글은 그때 처음 써봤음.
자기계발서 몇 권 읽었는데 실행이 안 되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야. 몇 권 읽고 바로 실행하는 딴 놈들이 또라인 거야. 그러니 조바심 내지 말도록.
늦게 실행할수록 그 동안 응축된 잠재력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올 거야.




67. 아시겠지만 "노력"은 무슨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이거든요. 공부나 일할 때 "노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클럽에서 춤출 때 "노력"해서 춤춘다고 말하진 않거든요. 대신 "신나게" 춤춘다고 하지요.
"일상 속에서 억지로 읽는"건 "노력"이에요. 독서는 즐거움이고 신나는 일이니까 "안 읽힐 때" 억지로 보지 마세요.




68.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은 항상 존재한다. 두 갈래 길이 있을 때, 모든 길을 갈 수는 없다. 하나를 선택한다는 말은 다른 하나를 포기한다는 말과 같다. 내가 김밥천국에서 라면을 주문하면, 우동을 포기한다는 말이다. 라면을 주문한 것을 후회할 때는 언제인가? 라면이 맛이 없을 때이다. 라면이 맛있으면, 우동에 대한 미련이 없다. 다른 선택을 했으면, 나의 인생은 행복했을텐데라는 감정이 들 때는 언제인가? 지금 행복하지 않을 때이다.
내가 현재 후회의 감정으로 괴롭다면, 잘못된 선택 때문이라고 괴로워하게 된다. 내가 했던 일 또는 하지 않은 일 때문에.
후회는 지금의 감정상태이다. 지금 행복하다면 후회의 감정이 들지 않는다. 과거의 절대적인 사건 때문에, 지금 후회하냐 안 하냐의 감정이 드는 게 아니다. 지금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후회의 감정을 가져오는 것이다.




69. 그럴 듯 하게 말한다고, 진리는 아니다. 책으로 무장한 사기꾼한테 당하지 않기 위해서 틈틈이 대비하기 바란다. 지금 이 시간에도 블로그에는 사기꾼에게 휘둘려서 귀한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불쌍한 영혼들이 눈에 띈다. 안타까울 뿐이다




70. 혹시나 하는 마음에 10만 원짜리 책을 주문했다. 역시나. 또 사기 당한 멍청한 내 머리통을 터트리고 싶다. 결제한 내 오른쪽 검지 손가락을 자르고 싶다. 업그레이드 했다고 다운 받으라는 메일이 올 때 마다 짜증이 난다. 나의 어리석은 과오가 생각이 나서.




71. 전문가들은 쉽고 재미있게 쓴다. 전문가인 척 하는 사기꾼들이 어려운 전문용어 쓰면서 스스로 뿌듯해 한다. ‘난 이런 용어를 알고 있어. 너희들은 모르지?’라면서 ‘같잖은 우월감’을 드러낸다. 밤새도록 용어 외우느라 눈은 시뻘개져 가지고.
인터넷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 그런 정보를 대단한 것으로 착각하지 마라. 진짜 전문가는 쉽게 말하고, 쉽게 쓴다.




72. 우리나라 최고의 강사들도 책을 쓴다. 유튜브로 강의를 듣다 보면 울컥할 정도로 감동을 받는다. 책을 찾아서 봤다. 같은 내용인데 울림이 없다. 그의 강연과 그의 글이 다르기 때문이다. ‘강연할 때와 똑같이 글을 쓰면 엄청난 감동을 줄 수 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밀려온다. 글은 좀 더 고상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려운 용어 섞어가며 문어체로 글을 쓰고 있다




73.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글을 썼다. 하루 평균 6시간 글을 썼다. 아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은 6시간이지만, 자판을 두드리지 않아도 내 머리와 입술은 책쓰기를 계속했다. 하루 24시간 중에서 잠자는 시간 6시간, 축구 한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17시간 동안 책을 썼다.
걸으면서도 책 내용에 대해서 생각했고, 운전하면서도 입으로는 소리를 내며 책을 썼다. 회의 시간에도 회의 내용에 집중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오늘 아침에 썼던 문장의 다음 문장을 마음속으로 써내려 갔다. 가족들과 저녁을 먹으면서도 대화에 참여하는 둥 마는 둥, 속으로는 책 생각만 했다. 메모할 수 있는 경우는, 메모를 했다. 메모를 할 수 없는 경우는 연상을 하면서 문장을 암기 하였다. 단 1초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74. 블로그를 보다 보면, 잘 읽히지 않는 글이 있다. 짧은 글은 잘 읽히고, 긴 길은 잘 읽히지 않는다고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길이는 상관 없어. 길어도 잘 읽히는 글도 많다.
블로그 하는 사람들 중에 글쓰기 초보들이 많다. 글을 길게 쓴다. 한 문장이 네 줄 이상 되는 글도 자주 눈에 보인다. 그들은 긴 글이 멋있다고 생각해서 길게 쓰는 게 아니다.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서 쓰다 보니 길어진 거다. 설명하지 마라. 자신이 길게 쓰는 줄도 모른다. 나도 말이 많아서 글이 길어질 때가 많다. 말이 많아서 글이 길어진다는 말도 변명이다. 생각이 정리가 안 되어서 짧게 쓰지 못할 뿐이다.




75. ‘책 출간 할 때, 제목이 중요하다, 소 제목도 정말 중요하다’고 전자책 강사들이 목청 터지라 소리친다. 독자들은 소제목을 보고 흥미가 생겨야 책을 구매한다고 말한다. 개소리라 생각한다.

자극적인 소제목으로 책을 한 권이라도 더 팔아보고 싶은 너의 발악이 이해는 간다. 내가 보기에는 책 팔아달라고 비굴하게 ‘구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76. ‘자연스러운 글을 쓰라’고 글쓰기 강사들이 주구장창 떠들어 댄다. 글쓰기 전문가인 척 폼 잡으면서 수강생 글을 지적한다. “이 글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자연스럽게 쓰라”고 트집을 잡아. 그런데, 그 글이 왜 자연스럽지 못한지 글쓰기 강사도 명확하게 설명을 못 해.
딱 이야기해줄게. ‘글이 자연스럽다’는 건 ‘글이 말처럼 들린다’는 거야. 내가 항상 하는 말이 있어. 말이 우선이라고. 글은 단지 말을 옮겨 적어 놓은 것뿐이라고.




77. 지금까지 읽었던 글쓰기 책은 200권이 넘어. 그냥 읽지 않았고, 하나 하나 모두 연구하고 분석하면서 읽었어.
몇 권 빼고 대부분의 글쓰기 책 작가들은 붕어빵 장사하고 있어. 틀 속에 가둬 놓고, 독자들에게 자신들과 똑 같은 붕어빵을 만들라고 강요해. 그래서, 그 책 믿고 글 쓰면 생명력도 없고, 에너지도 없는 뻔한 글 나오는 거야. 글쓰기 책 작가나 강사들 모두 초보야.
아무리 초보가 왕 초보를 가르치는 세상이라지만, 왕 초보에서 중수나 고수로 바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굳이 초보를 거쳐 가야겠니?




78. 자청이 추천하는 책 몇 권 봤습니다. 별 거 없습니다. 별 거 없다기 보다 저에게 전혀 와 닿지 않았습니다. 어떤 책은 30 페이지면 알 수 있는 내용을 너무 길게 늘려 쓴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클래스 101 강의에서, 자청이 인생에 단 한 권의 책만을 추천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면서, 자신도 1년에 한 번씩은 꼭 다시 본다는 인생 책이라는 말에 얼른 사서 본 적도 있습니다. 그 책은 제 책장에 1년 넘게 꽂혀 있습니다. 세 번이나 다시 시도했는데, 도통 진도가 안 나갑니다. 저에게 전혀 감흥이 없던 책입니다. 자청을 좋아하지만, 이제는 자청이 추천하는 책은 일단 안 읽습니다




79.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일단 자기계발에 진심인 분은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최성락)’와 ‘뻔뻔해야 성공한다.(정기인)’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정기인 교수는 못생긴 제자에게 성형 수술하라고 소리칠 정도로 뻔뻔한 교수이고, 최성락 교수도 벤츠를 사기 위해서 종이에 ‘벤츠 사기’를 쓰고 심상화한 사람입니다. 교수라는 직함으로 그런 내용을 책으로 쓴다는 것에 대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좋은 책 출판하고 싶었는데, "책 같지도 않은 책"을 출판하게 되어서 안타깝다. 제목부터 거부감이 든다. 작가는 그 동안 읽어온 수많은 책들 중 50% 이상은 "읽을 가치"가 없었다고 말한다. 뻔한 소리 지껄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가 항상 혼자서 되뇌었다. "이런 '책 같지도 않은 책'을 왜 출판하는지 모르겠다" 어느 날 "내가 써도 이보다는 잘 쓰겠다"는 허영심이 뇌리를 파고들어 작가는 책 쓰기를 시작한다.

"책 같은 책, 제대로 된 책"을 써보겠다는 강한 의지는 칭찬받을 만하나, 출판사가 보기에 이 책 역시 "책 같지도 않은 책"이다. 에세이와 자기계발서와 독서비평을 한 권에 녹아낸 통찰력 가득한 책이라는 작가의 설명과는 달리 소설 같은 에세이일 뿐. 아니, 에세이를 흉내 낸 어설픈 작가의 치기 어린 일기장일 뿐이다. 말투는 투박하고 내용은 거칠고 독자들 이해시키려는 최소한의 친절도 보이지 않는다.

유명 맛집 찾아갔으나 줄이 길어 허기에 지친 나머지 손님 하나 없는 무명의 근처 식당에 들어가 비빔밥 시켜 먹는 기분이랄까? 식당은 허름하고, 무뚝뚝하고 불친절한 주인은 손님 와서 귀찮다는 표정이고, 비빔밥 그릇 속 채소들은 지들끼리 싸웠는지 난장판이다. 주방에서 비빔밥 먹던 요리사가 자기 먹던 음식을 그대로 내온 듯 성의 없는 모양새. 그런데 맛을 본 순간 눈이 번쩍 뜨이고 내장에서는 어서 빨리 더 넣어달라고 식도에게 칭얼댄다. 농약 치지 않고 농장에서 직접 키운 채소로 만든 비빔밥처럼 투리브의 글은 신선하고 산뜻하다. 하지만 김훈의 글 같은 절제되고 위대한 문장은 기대하지 말기 바란다. 눈을 씻고 찾아보든, 안 씻고 찾아보든 위대함은 없으니까.

작가정보

저자(글) 투리브

✔ 투리브 출판사 대표, 글쓰기 강사, 에세이 작가
✔ 도서전문 블로그 운영 (이웃 7,300명)
✔ 8개월 만에 책 6권 출간 (2,300페이지)
✔ 글 30년 쓰고 책 5,000권 읽음
✔ 훔쳐쓰기 6단계 창시자(하루 A4용지 30장 쓰는 비법)
✔ 글쓰기 두려움에 대한 4단계 이론 정립
✔ 에피소드 창작 2단계 이론 정립
✔ 꼼수 직장생활 2단계 이론 정립
✔ 시크릿 핵심 3단계 이론 정립
✔ 작가 3단계 이론 정립

✔ 지은 책; 7권
[당신만 모르는 전자책 글쓰기 비법],
[어설픈 시크릿 어설픈 부동산 자산 43억],
[꼼수 직장생활]
[책 같지도 않은 책, (부제) 자기계발서 2,000권 읽고 한 권으로 정리]
[그냥 막 던지네]
[모든 건 말장난]
[나를 만든 건 8할이 솔직함과 허영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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