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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은 지지 않는다

구대성 지음
살림

2024년 04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1월 0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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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43.01MB)
ISBN 9788952249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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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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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 한 번도 내가 혹사당했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그저 한 이닝이라도 더 던질 수 있다는 게 좋았다. 팀이 부르면 언제든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되어 있었다.”
프롤로그 - 마운드에 오르며

Strike 1. 선발
내 기억 속 ‘첫 야구’ _30
나만의 투구 폼을 만든다는 것 _34
자기 자신과의 싸움 _39
청룡을 향한 도전 _43
야구로 세상을 배우다 _48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_56
노는 것도 승부다 _64

Strike 2. 중간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_72
어디 불 끌 곳 없습니까? _84
나와 한화 이글스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 _95
2000 시드니 올림픽 그리고 한일전 155구 완투승 _117
MLB라는 꿈, NPB라는 현실 _132
돈보다 중요한 야구라는 나눔 _142
투수와 포수, ‘배터리’라는 작은 팀 _153
라이벌이거나 천적이거나 _170
메이저리그 전설의 5할 타자 _180
2006 WBC,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 _192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그와 나를 연결해준 체인지업 _210

Strike 3. 마무리
더 던지고 싶었기에 찾아간 낯선 땅 호주 _220
차별은 문화가 될 수 없다 _232
질롱 코리아, 지도자 변신에 도전하다 _242
50대 아저씨 구대성의 하루 _255

에필로그 - 마운드를 떠나며 _260
감사의 글 _264

부록
구대성이 말하는 ‘대성불패’ 구대성 _270
구대성이 뽑은 한국야구 드림팀 _286
구대성 연도별 성적 및 통산 기록 _290

여러 국제 대회 경험은 우물 안 개구리 같았던 나의 세계관을 한층 넓혀주었다. 야구를 통해 세상에 눈을 뜰 수 있었고, 낯선 환경의 타국에 발걸음을 내미는 것이 생각만큼 두렵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야구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한층 더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중고교 시절 결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던 미국, 쿠바, 일본 같은 강팀들과 한국 야구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도 큰 소득이었다. 무엇보다 내 공이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정확히 언제부터였다고 단정지어 얘기할 수는 없지만, 구대성이라는 선수가 더 큰 무대, 더 넓은 세계를 가슴에 품기 시작한 것이 아마 그때쯤이었던 것 같다.
- 〈야구로 세상을 배우다, P.55〉

20년도 더 된 일이지만 지금도 가끔 그때를 떠올려보곤 한다. 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투수들은 공 하나 하나를 아끼면서 신중하게 투구했고, 타자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나가려고 했다. 자신은 출루하지 못하더라도 선행주자만큼은 꼭 한 베이스 더 보내주려는 플레이를 했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의 승리를 생각하며 희생했고 위기의 순간에도 서로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1999년의 한화 이글스는 분명한 원 팀(One Team)이었고,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는 강력한 팀 스피릿(Team Spirit)이 있었다. 야구는 단체 경기이지만, 그 속에서 전개되는 상황들은 개별적인 일대일 대결이기도 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승부가 될 수도 있는 환경으로 둘러싸인 스포츠다. 그러나 개인 성적에만 욕심을 내면 절대로 우승을 달성할 수 없다.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기 위해서는 선수 전원에게 팀플레이가 요구된다. 팀플레이를 하려면 경기의 흐름과 전체를 보고 이해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또한 이겼을때는 서로 잘했다고 동료들을 칭찬해주며, 졌을 때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나와 한화 이글스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 P.113〉

난 어린 시절부터 TV로만 봐왔던 올림픽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목에 거는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그 순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모든 과정들이 하나둘 빠르게 지나갔다. 대회가 모두 종료된 후 김인식 코치님은 이 경기에서 만약 패했다면, 우리 둘 다 역적이 되었을 거라며 웃으셨다.
몇 년 후 일본의 유명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시드니 올림픽을 특별 취재하며 펴낸 에세이집 『시드니』를 읽게 됐다. 동메달 결정전으로 열린 한일전을 현장에서 관전한 그는 이런 문장을 남겼다. “마쓰자카에게서 평소의 위압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사자 대신 빌려온 고양이처럼 보였다.”
나는 최악의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섰지만 최선을 다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사자 같은 괴물 투수 마쓰자카를 고양이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또한 나의 완투승이 올림픽 입상으로 이어져 젊은 선수들이 병역특례를 얻게 되면서 팬들로부터 ‘합법적 병역 브로커’라는 재미있는 별명을 선물 받기도 했다.경기가 끝난 후 전해 들은 얘기지만, 당시 폭스 스포츠 해설위원은 ‘구대성은 사지로 끌려가는 심정으로 타석을 향하고 있다. 랜디 존슨을 상대로 투수를 타석에 세우는 것은 선두타자의 공격 기회를 허비하는 감독의 어리석은 판단 미스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고 한다.
팀 동료 마이크 피아자는 구대성이 안타를 치면 자선단체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며 덕아웃에서 선수들과 농담을 주고 받았다고 했다. 당연하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다. 누구도 기대하지 못한,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그의 볼을 쳐낸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저 지난번 타석처럼 가만히 서 있다 들어가지는 않겠다는 마음만 먹고 있었다. 승부의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나지만 꼭 치라는 감독의 주문까지 떨어졌으니 더 집중하려고 했다.
랜디 존슨을 상대로 특별히 어떤 공을 어떤 코스를 노린다는 계획을 세울 수는 없었고, 마음 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세면서 ‘셋’ 하는 순간에 배트를 휘두를 생각이었다. 랜디 존슨의 3구째 직구가 한 가운데로 날아왔고 나는 지체 없이 배트를 돌렸다.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은 질 좋은 타구가 나왔다. 공은 쭉쭉 뻗어 펜스를 향해 갔다. 2루타였다. 아마 발 빠른 타자였다면 족히 3루타는 될 깊숙한 장타였다.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환호성이 들려왔다.
- 〈메이저리그 전설의 5할 타자, P.186~187〉

한참 어린 후배이지만,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성장한 현진의 모습이 흐뭇하고 자랑스러웠다. 현진이는 가끔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게 체인지업이라는 큰 선물을 주신 ‘스승’이라고 날 소개한다. 난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내가 현진이의 좋은 스승이라기보다는, 류현진이라는 훌륭한 선수가 나를 멋진 스승으로 만들어준 것 같다. 그의 주무기가 된 서클체인지업에 크고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사실이 내게도 무척이나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그와 나를 연결해준 체인지업, P.217〉

선수로서 가장 독특하고 성공적인 행보를 걸었던 야구인!‘대성불패’, ‘일본킬러’, ‘합법적 병역 브로커’, ‘쿠옹’……, 여러 가지 닉네임과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야구선수 구대성. 그의 지난 야구 여정을 되짚어보는 자전적 에세이 『구대성은 지지 않는다』가 출간됐다. 처음 공을 잡았던 어린 시절부터 한국을 떠나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보내고 있는 평온한 일상까지 그의 삶 곳곳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한국, 일본, 미국, 호주 4개국의 리그에서 20년 넘게 활약한 구대성의 야구인생 대소사를 다룬 최초의 에세이로 주목할 만하다.
구대성을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을 수는 없겠지만, 가장 독특한 행보를 걸었고, 그 누구보다 ‘야구적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선수로 수식한다면, 쉽게 이견을 제시할 만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는 단지 끈질긴 생명력으로 한 해 한 해 선수 생활을 연장해온 그저 그런 ‘롱런’ 선수가 아니었다. 한국(KBO)에서 투수 4관왕, 정규 시즌 MVP, 한국시리즈 MVP, 골든글러브 수상 등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고, 올림픽 등의 국제무대에서 능력과 가치를 입증한 뒤 일본(NPB), 미국(MLB) 같은 야구 선진국에서 높은 몸값으로 모셔간 스타 중의 스타였다.
그런 그가 훗날 현역 은퇴 후 지도자 수업을 받는 대신 호주로 건너가 선수로서 새 길을 모색한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우려와 걱정을 표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야구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이 있었고, 마운드에 오를 기회만 충분히 주어진다면 언제든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새로운 무대를 찾아 떠난 것이었다. 최종 행선지는 호주였지만, 독일 등 유럽 리그나 중국 같은 변방까지 수소문했을 정도라고 하니 그의 야구사랑은 정말 가늠하기 쉽지 않다.그렇게 야구를 아끼고 진지하게 대하며 팀에 승리를 안겨다 주는 선수를 세상 어떤 팬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어쩌면 팬들은 패배 자체에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거듭된 패배에도 웃음을 보이며 야구를 가벼이 여기는 듯한 선수들의 태도에 화가 나는 것이다. 그가 10년 넘게 활약했던 ‘친정팀’ 한화 이글스 팬들은 여전히 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구대성의 이름 석 자를 떠올린다. 선발, 중간, 마무리, 그 어떤 자리를 맡겨도 믿음직스럽게 제 몫을 다해냈던 구대성. 여전히 보고 싶고, 그립고 생각나는 애달프고 고마운 이름이다.

바다와 대륙을 건너 야구로 소통했던 글로벌 베이스볼맨!
그의 이름을 그리워하는 것이 비단 한화 팬들만은 아닐 것이다. 그의 철저한 프로의식과 도전정신은 현 세대의 선수들을 비롯해 수많은 야구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마치 도장을 깨며 더 강한 상대를 찾는 무도인처럼, 밀림을 정복하는 맹수처럼 정상에 오르고 나면 늘 새 무대를 찾아 나섰다. 더 높은 레벨에서, 더 뛰어난 선수들과 겨루면서 자신을 갈고닦으려는 향상심이 가득했다.
그런 마음이 있었기에 될 대로 되라는 식의 방황하는 여정을 거닐지 않았다. 한국의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한화 이글스에서 기량을 꽃피웠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전 세계 야구팬들을 상대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후 일본 오릭스 블루웨이브에 입단해 한 단계 높은 야구를 경험했고, 2005년 한국 나이로 서른일곱이 되던 해에 뉴욕 메츠에 입단하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거가 됐다.그리고 ‘사상 최초의 야구 월드컵‘ 같은 대회였던 2006 WBC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건재함을 과시했고, 친정팀 한화 이글스와 다시 계약하며 KBO 복귀를 알렸다. 보통 선수들이라면 이미 유니폼을 벗고 인생 후반전을 시작해도 이르지 않을 황혼기였지만, 그는 일본과 미국에서 경험한 선진 야구를 바탕으로 선수로서, 선배로서 한국 야구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이 시기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뛰어든 ’괴물‘ 고졸 신인 류현진 선수에게 체인지업을 전수하는 등 크고 작은 도움을 주었다는 얘기가 훗날 류현진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류현진은 국내외 여러 매체를 통해 선배 구대성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으며, 미국 「LA타임즈」, 캐나다 「더스타」 등이 두 선수의 인연을 크게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구대성은 ‘내가 현진이의 좋은 스승이라기보다, 류현진이라는 훌륭한 선수가 나를 좋은 스승으로 만들어준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구대성은 KBO에 복귀하여 다섯 시즌 동안 활약한 후 2010년 한화 이글스에서 공식 은퇴경기를 갖고 한국야구를 떠났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의 행보를 궁금해 했는데, 구대성의 선택은 다름 아닌 현역 연장이었다. 다시 말해 현역 선수로서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은퇴를 택한, 아이러니한 결정이었다. 게다가 야구에는 아무 관심도 없을 것만 같은 나라 호주로 발걸음을 옮긴 것이었으니 팬들은 물론 야구계 안팎의 지인들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선수로서의 야구, 투수로서의 야구를 사랑했던 구대성에게는 그저 ‘구대성다운 선택을 했을 뿐이다.
구대성, 완전히 떠난 것일까? 다시 돌아오게 될까?한국, 일본, 미국 야구를 통해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경험한 그에게 신생 리그인 호주 ABL은 사실 그리 어려울 것 없는 무대였다. 데뷔 첫해부터 시드니 블루삭스의 클로저를 맡아 세이브 1위에 올랐으며, 다섯 시즌 플레이하는 동안 무려 세 번이나 구원왕을 차지했다. 리그 최정상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했지만 KBO, NPB, MLB에서와 같은 좋은 대우는 없었다. 그저 교통비와 식대를 정도를 해결할 수 있는 용돈에 가까운 연봉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원하는 야구를 즐기면서 좀더 오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했고 만족스러웠기에 호주 커리어를 이어갔다.구대성이 ABL 생활을 마감하고 선수 경력을 끝마친 시즌은 2015년으로, 당시 그의 나이 47세였다. 이후 호주 청소년 대표팀에서 지도자로 변신했고, 시드니 블루삭스의 투수코치를 맡았다. 한국인 선수들로만 이뤄진 ‘외인구단’ 질롱 코리아의 초대 감독을 맡아 어려운 처지에 놓인 후배들을 돕기도 했다. 아직 지도자로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시드니에서 현지의 야구 소년들을 가르치며 언젠가 있을지 모를 한국야구로부터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4개국의 리그에서 활약한 자신의 특별한 경험을 언제 어떻게든 고국의 후배들에게 전해주겠다는 마음은 굳건하고 확실하다.이 책은 선발, 중간, 마무리를 가리지 않았던 그의 상징적인 투수 커리어에서 따온 ‘선발’, ‘중간’, ‘마무리’ 세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파트 ‘Strike 1.선발’에서는 구대성이 프로야구 선수로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전까지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를 다룬다. 두 번째 파트 ‘Strike 2.중간’에서는 그가 성장, 발전하며 한국, 일본, 미국 프로야구와 국제 대회에서 활약한 시기의 에피소드를 다룬다. 한화 이글스의 첫 우승 이모저모, 그 유명한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한일전 완투승, ‘30년 망언’ 이치로를 응징했던 WBC 비하인드스토리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기가 가득하다. 세 번째 파트 ‘Strike 3.마무리’에서는 그가 KBO에서 은퇴하고 호주로 건너간 후의 에피소드와 그의 오늘날 일상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언제나 야구와 승부를 대담하게 즐겼으며, 정상에 오르면 또 다른 도전을 위해 낯선 세상으로 떠났던 사람. 5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식지 않는 열정으로 마운드에 올라 20대 청년들과 대결했던 사람. 야구로 받았던 사랑을 다시 야구로 세상에 돌려주었던 사람. 이 책 『구대성은 지지 않는다』에 실린 대부분의 이야기는 야구장 안팎에서 벌어진 일들이지만, 도전정신, 승부욕, 향상심, 의지와 노력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와 자세가 가득하다. 이 책은 명백히 한 사람의 인생을 다룬 ‘자전 에세이’로 분류되겠으나, 에세이의 형식을 빌린 한 권의 자기계발서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구대성

1969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신흥초, 충남중, 대전고를 거쳤다. 대전고 2학년이던 1987년 제42회 청룡기 대회에서 모교를 우승으로 이끌며, 아마와 프로 모두 주목하는 유망주가 되었다. 1989년 한양대 입학 후,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1993년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해 한국프로야구(KBO) 선수로 데뷔했다. 2년차인 1994 시즌부터 야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커리어하이 시즌은 단연 1996년이다. 18승 3패 24세이브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에 올랐고, 페넌트레이스 MVP도 수상했다.1999년에는 한화를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1승 1패 3세이브를 기록하며 MVP까지 차지했다. 이듬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완투승을 거두며 한국야구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기여했다.이후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해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활약했고, 2005년 뉴욕 메츠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거가 되었다. 불의의 부상으로 MLB 생활은 1년에 그쳤지만, 국가대표 은퇴무대가 된 2006 WBC를 통해 건재를 과시했다. 대회 후, 친정팀 한화에 복귀해 다시 한 번 ‘대성불패’의 면모를 보여줬다.2010년, 한화 유니폼을 벗고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은퇴했다. 현역 연장을 위해 새로 출범한 호주프로야구(ABL)에 진출했고,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5년간 활약했다. 2018년 질롱 코리아 감독을 맡아 지도자로 변신했다. 시즌 최종전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때 그의 나이 50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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