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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맥주 이야기

사람과나무사이

2024년 04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4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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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3.20MB)
ISBN 979118863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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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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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쌉싸름한 맛과 시원한 거품으로 사람을 매혹하는 맥주가 유럽 종교사와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꿨다. 1521년 4월, 로마 가톨릭교회의 면벌부 판매에 분노하여 깃발을 든 루터의 종교개혁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었다. 독일 전역에서 면벌부 판매를 반대하는 물결이 소용돌이치자 사태의 심각성을 간파한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가 루터를 제국회의에 소환한 탓이었다.
대쪽 같은 성정에 담이 큰 루터도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손바닥에 땀이 배고 입술이 말랐다. 로마제국 이후 가장 넓은 유럽 영토를 다스리는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와 각지의 막강한 제후들이 제국회의에서 그를 심문하기 위해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루터의 비서가 도기로 만들어진 1리터들이 아인베크 맥주잔을 들고 나타난 것은 그때였다. 잔을 받아 든 루터는 단숨에 벌컥벌컥 맥주를 마신 뒤 의장을 향해 걸어 나갔다. 그의 두 뺨에는 취기로 인한 홍조가 번져 있었다. 이후 술기운을 빌려 담대함을 되찾은 루터의 격정적인 연설과 뚝심 있는 행동은 막 타오르기 시작한 종교개혁의 불길에 기름을 끼얹었으며, 유럽 종교사와 세계사를 바꿨다.
400년 후 독일 역사와 유럽사,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일대 사건이 뮌헨의 맥줏집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일어났다. 히틀러와 그의 일당이 이곳에서 일으킨 정치 폭동이 훗날 나치스의 시발점이자 도화선이 되었을 뿐 아니라 그 세력이 독일을 지배하며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서문_ 마르틴 루터를 도와 종교개혁의 물줄기를 바꾼 ‘선한 지킬 박사’와 나치스 정치 폭동의 도화선이 되어 세계사를 뒤흔든 ‘악한 하이드 씨’의 두 얼굴을 가진 맥주 이야기

① World History of BEER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성공으로 이끈 맥주 이야기

19세기에 아메리카로 수출된 독일 아인베크 맥주병 라벨에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르틴 루터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는 까닭 | 로마제국 멸망 이후 유럽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다스린 황제 카를 5세, 가톨릭 사제였던 루터와의 대결에서 패배하다 | 파울라너 수도원의 수도사들은 왜 그토록 맥주 양조에 열을 올렸을까

② World History of BEER
바이에른 군주들이 ‘순수령’이라는 명목으로 맥주 원료를 제한하고 통제한 숨은 이유

바빌로니아 왕 함무라비가 맥주 생산 및 판매와 관련하여 부정한 일을 저지른 사람을 반역죄와 맞먹는 형벌로 다스린 이유는? | 영국이 낳은 세계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아버지가 ‘에일 코너’, 즉 맥주 감시관으로 일했다는데? | 남독일의 뮌헨 맥주가 전통적인 강자 북독일 맥주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맥주 순수령’ 덕분이다?

③ World History of BEER
히틀러는 왜 비어홀을 정치 집회 장소로 자주 이용하고 그곳에서 폭동을 일으켰을까

17세기 초반까지 번영을 구가하던 남독일의 와인 산업이 붕괴하고 맥주 산업이 발달하게 된 결정적 사건은? | 호프브로이하우스를 유명하게 만든 두 역사적 인물, 빌헬름 5세와 아돌프 히틀러 | 나치스는 왜 호프브로이하우스의 대연회장을 집회 장소로 선택했나 | 북독일 맥주와 남독일 맥주 맛은 왜 그토록 극명하게 갈릴까 | 세계적인 축제 옥토버페스트의 기원이 된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왕자와 작센 공주 테레제 결혼식 축하 경마대회 | 왜 다른 맥주가 아닌 ‘메르첸비어’가 옥토버페스트의 맥주로 자리매김했을까

④ World History of BEER
맥주의 발상지, ‘신도 포기한 땅’ 남부 메소포타미아

‘신도 포기한 땅’ 남부 메소포타미아는 어떻게 문명 발상지이자 맥주의 발상지가 되었나? | ‘기원전 3500년~기원전 3000년 무렵 수메르인이 맥주를 발명했다’라고 명쾌하게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이유 | 고대 수메르인은 맥주로 세금을 납부했으며, 도시와 국가는 노동의 대가로 맥주를 지급했다는데?

⑤ World History of BEER
맥주에 물을 타다 들켜 화형에 처해진 에일 와이프 이야기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는 왜 맥주를 ‘수준 낮은 술’로 깎아내렸을까? | 맥주에물을 타서 양을 속이다가 들켜 화형에 처해진 에일 와이프 이야기 | 중세 시대 영국의 영주와 주교들은 왜 홉이 독초라는 거짓 소문을 퍼뜨렸을까 | 맥주잔이도기에서 유리로 바뀌면서 ‘맥주의 색’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의 요소가 되다

⑥ World History of BEER
18세기 잉글랜드를 지배하는 강력한 브랜드가 된 런던 시민의 술, 포터

18세기를 풍미한 맥주 ‘포터’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 영국의 맥주 제조업을 전통적인 수작업에서 기계를 이용한 명실상부한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 포터 | ‘스타우트 포터’라는 획기적인 신제품으로 18세기 최강자 런던 포터의 아성을 무너뜨린 기네스 | 예카테리나 2세가 사랑하고 즐겨 마신 맥주, 임페리얼 스타우트

⑦ World History of BEER
영국 에일에 치명타를 안긴 파스퇴르의 미생물 연구

영원할 것 같던 영국 에일의 위상을 추락시킨 파스퇴르의 미생물 연구 | 전 세계적으로 ‘지역 맥주 시대’를 활짝 열어 준 캄라 운동

⑧ World History of BEER
중세 수도원은 왜 맥주 양조에 열을 올렸나

오르발 수도원 양조장이 시설을 완전 가동하지 않는 뜻밖의 이유는? | 중세 시대의 수도원들은 왜 맥주를 양조하게 되었을까 | 저급한 술 취급당하던 맥주를 게르만인의 자랑스러운 술로 인정받게 한 카롤루스 대제 | 힐데가르트 수녀원장이 맥주에 홉을 첨가한 최초의 양조기술자였다고?

⑨ World History of BEER
수도원 양조장에 부여된 맥주 양조권이 온갖 권리가 포함된 만능 증서로 인식된 까닭

전 세계 맥주 양조가들의 성지와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한 바이엔슈테판 | 장크트갈렌 수도원에 보존돼 있는 ‘수도원 평면도’가 인류 문화유산이라 할 만한 보물로 인정받는 까닭

⑩ World History of BEER
유리 맥주잔의 대중화가 필젠 맥주 성공의 숨은 주역이었다?

전 세계를 주름잡는 맥주 제조업체의 설립자이자 ‘라거 맥주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제들마이어 2세와 안톤 드레어가 영국의 맥아즙을 훔친 산업 스파이였다고? | 유리 맥주잔의 대중화가 필젠 맥주 성공의 숨은 공신이었던 까닭 | 보헤미아 군주 페르디난트 1세가 사랑한 부데요비체 맥주가 최고의 베스트셀러 맥주 ‘버드와이저’의 원류다? | 효모의 대표 격인 카를스베르겐시스의 위상을 추락시킨 미생물학자 한센의 치명적인 실수 | 1950~60년대에 라거 맥주의 저장 기간 단축이 맥주 양조가들에게 중요한 화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⑪ World History of BEER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맥주가 된 평범한 시골 맥주, 라거

오늘날 세련된 상면 발효 맥주로 사랑받으며 확고한 지위를 누리고 있는 알트비어 | 알트비어와 함께 상면 발효 맥주의 일종인 쾰슈비어가 ‘알트’ 대신 ‘쾰슈’를 고집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연유는 한자동맹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 밀 맥주는 어떻게 독일 바이에른주를 대표하는 맥주로 자리매김했을까 | 투명한 유리잔의 대중화가 하얀 맥주로 불리는 밀 맥주의 판매에 날개를 달아 주다 | 막시밀리안 1세의 전쟁 비용을 충당하고도 남을 만큼 막대한 수익을 안겨준 바이스비어 독점 판매권 | 베를리너 바이세는 왜 신맛을 낼까

⑫ World History of BEER
유럽의 ‘맥주 왕자국’으로 누구나 벨기에를 꼽는 이유

만약 유럽에 ‘맥주의 왕자’가 산다면 그는 벨기에인일 것이라는데, 이유는? | 벨기에 에일의 대표 주자 다섯 가지 총정리 | 벨기에 맥주 여행기

⑬ World History of BEER
5,000년 전 수메르인의 맥주 ‘시카루’ 양조법을 계승한 벨기에의 전통 맥주, 람빅

벨기에 전통 맥주 람빅이 5,000여 년 전 수메르인의 맥주 ‘시카루’ 양조법을 계승해 개발되었다고? | 벨기에의 람빅 양조가들이 고집스럽게 가업을 이어 가는 절박한 이유 | ‘맥주계의 샴페인’ 괴즈와 프루트 람빅

⑭ World History of BEER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치는 21세기 세계 맥주 시장

20세기 말부터 본격화한 국제화의 격랑에 휩쓸린 세계 맥주 시장 | 맥주는 이제 돈 되는 장사가 아니다? | 세계 맥주 시장을 뒤흔든 벨기에 국적의 맥주 기업 인베브의 미국 최대 맥주 기업 안호이저 부시 매수 사건 | 경제 대국의 순위와 맥주 대국의 순위가 점점 같아진다?! |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와 사브밀러의 중요한 공통점, ‘무국적 신흥 세력’

맥주 미니 사전
참고문헌

마르틴 루터는 그 유명한 〈95개 논제〉를 썼다. 이후 그 ‘논제’는 습자지에 먹물 번지듯 독일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절묘하게도 그즈음 이미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어 있던 구텐베르크 인쇄기 덕분이었다. 효과는 놀라웠다. 마치 철저히 준비하고 있던 것처럼 독일 전역에서 면벌부 판매를 반대하는 물결이 거세게 소용돌이쳤다. 사태의 심각성을 간파한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Karl V, 재위 1519~1556)는 마르틴 루터를 제국회의에 소환했다. 그가 내건 〈95개 논제〉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그 유명한 보름스 제국회의(Diet of Worms, Reichstag zu Worms)의 ‘마르틴 루터 심문 사건’이다. 이는 1521년 4월 17일의 일이다.
제국회의가 열렸다.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와 각지에서 모여든 제후들이 차례로 자리를 잡고 앉기 시작했다. 대쪽 같은 성정에 담이 큰 루터도 이때만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손바닥에 자꾸 땀이 배고 입술이 바짝바짝 말랐다. 루터의 비서이며 신교도이던 여성이 도기로 만들어진 1리터들이 맥주잔을 들고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그때였다. 잔을 받아 든 루터는 단숨에 벌컥벌컥 맥주를 마신 뒤 의장을 향해 천천히 걸어 나갔다. 그의 두 뺨에는 홍조가 번져 있었다. 이후 마르틴 루터의 격정적인 연설과 뚝심 있는 행동은 유럽 종교사, 그리고 세계 역사를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 본문 「19세기에 아메리카로 수출된 독일 아인베크 맥주병 라벨에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르틴 루터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는 까닭」 에서 (23~24pp.)

한데, 흥미롭게도 오래전부터 영국에서도 거의 100퍼센트 같은 검사법이 시행되어 왔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판정 결과는 정반대였다. 영국에서는 가죽 바지에 벤치가 달라붙으면 불합격 판정을 한 것이다. 이유가 뭘까? 이 경우 맥주의 발효가 끝나지 않아 쓸모없는 당분이 남아 있기 때문으로 판단해서였다. 어찌 됐든 두 경우 모두 기술적인 관점에서 판단할 때 근거는 부족하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기준으로 볼 때 두 경우 중 어느 쪽이 좀 더 타당할까? 영국 쪽이다.
당대의 영국에는 영주가 임명한 맥주 감시관이 활동하고 있었다. 그 맥주 감시관의 직함은 ‘에일 코너(Ale conner)’였다. 에일 코너는 11세기부터 런던을 중심으로 활약해 왔을 정도로 연륜이 깊다. 그들의 주된 업무는 맥주 양조장을 방문하여 맥주의 품질을 검사하는 일이었다. 그 다양한 검사 방법의 하나가 바로 앞에서 언급한 ‘가죽 바지 시험’이었다. 에일 코너에게는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양조업자를 적발하여 재판소로 넘길 수 있는 권한도 주어졌다. 흥미로운 사실은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아버지 존 셰익스피어(John Shakespeare)가 에일 코너였다는 점이다.

- 본문 「영국이 낳은 세계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아버지가 ‘에일 코너’, 즉 맥주 감시관으로 일했다는데?」 중에서 (48p.)

성벽, 아니 링슈트라세의 안쪽 도시에는 그 중심부에 시장이 들어서고 시청사와 교회가 세워졌다. 시장과 시청사와 교회는 성벽에 의해 둘러싸인 도시를 이루는 하나의 세트와도 같은 존재였다. 시청사 앞에는 광장이 자리하고 있다. 당시 광장은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소통의 공간 역할을 담당했다. 리고 교회는 시민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역할을 맡았다. 시의 행정을 담당한 주체는 시민에 의해 선출된 대표들로 구성된 의회였다. 시청 지하에는 식당이 있었는데 의원들 간 교류 공간이자 그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식당에는 양조장이 딸려 있어 이곳에서 양조된 맥주가 의원들의 식사 시간이나 집회 때 제공되었다. 이런 식으로 지하 식당은 집회 장소의 기능도 담당했다.
이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청사가 개방되면서 지하 식당은 비어홀ㆍ레스토랑으로 꾸며져 시민 교류의 장으로 변모했다. 이제 유럽 도시의 비어홀은 그 지역 집회 장소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으니, 나치스가 뮌헨 호프브로이하우스의 대연회장을 집회 장소로 선택한 것 역시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 본문 「나치스는 왜 호프브로이하우스의 대연회장을 집회 장소로 선택했나」 중에서 (68~69pp.)

제1병동의 산욕열 발병률이 제2병동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1847년 이후의 상황이다. 이는 전적으로 제멜바이스가 깨끗이 손을 씻고 철저히 소독하도록 한 덕분이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1848년부터 소독 대상을 의료기구로까지 확대하자 산모가 산욕열로 사망하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제멜바이스는 논문을 통해 의사의 손이 산욕열을 전염시키는 매개체가 되어온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그는 산욕열을 예방하려면 염소수를 이용한 소독이 필요하다는 점을 호소했다. 그러나 의사회는 “의사를 살인자 취급하다니!”라고 거세게 비난하며 그를 의사회에서 추방해버렸다.
결국 제멜바이스는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당하는 모욕적이고도 참담한 일까지 당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모질게 학대받는 과정에 생긴 상처가 원인이 되어 감염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잔혹한 운명에 농락당하면서도 인류를 구원한 비운의 천재였다.

- 본문 「의사의 손이 산욕열을 전염시키는 매개체가 되어온 사실을 밝혔다는 이유로 의사회에서 추방당한 제멜바이스」 중에서(102~103p.)

바빌로니아인들은 스무 종류의 맥주를 양조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여덟 종류 보리로 만든 맥주, 여덟 종류 에마르밀로 만든 맥주, 그리고 두 가지 원료를 섞어서 만든 네 종류의 맥주가 그것이다. 당시 바빌로니아에서는 홉 대신 약초의 일종인 개곽향(꿀풀과의 여러해살이 풀-옮긴이)을 사용했다. 바빌로니아에서도 수메르인처럼 모든 시민이 정해진 양의 맥주를 배급받았다. 그리고 역시 수메르에서처럼 계층과 신분에 따라 배급량의 차이를 두었다. 구체적으로, 노동자는 1일 기준 2리터, 중산 계급에 속하는 관리는 고농도 맥주 3리터, 상류 계급에 속하는 상층 신관에게는 5리터의 고농도 맥주가 배급되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바빌로니아에서 맥주 양조 기술자를 지위가 높은 신관과 동등하게 병역을 면제해 주었다는 사실이다.
바빌로니아 왕 중 가장 유명한 함무라비 왕이 만든 법은 매우 유명하다(인류 최초의 법전은 수메르 우르 제3왕조의 우르남무(UrꠓNammu) 법전이다). 높이 2.5미터 섬록암으로 만들어진 원통형 돌기둥 법전에는 맥주에 관한 법률이 새겨져 있다. 이로써 당시의 맥주가 국가의 중요한 재원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 본문 「고대 수메르인은 맥주로 세금을 납부했으며, 도시와 국가는 노동의 대가로 맥주를 지급했다는데?」 중에서(103~104pp.)

당대의 에일 하우스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뭔가 이상한 것을 탄 맥주가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양을 속이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술에 취한 손님이 지갑을 도둑맞거나 분실하는 일도 잦았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당시의 에일 와이프가 남성들에게 우상과도 같은 존재였던 터라 어쩌다 그들의 부정직하고 파렴치한 행위가 발각되기라도 하는 날엔 엄청난 분노의 표적이 되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며 그 실망은 고스란히 분노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사례가 있었다. 맥주에 물을 타서 양을 속이다가 들킨 사례인데, 이 일로 그 에일 와이프는 화형당했다. 다음은 그가 화형대에 오르기 전 읊조렸다고 알려진 참회의 시이자 노래다.

나의 맥주잔은 엉터리라네.
내가 만들었다네.
많은 사람이 감쪽같이 속았다네.
나는 물 탄 에일을 사람들에게 속여 팔았다네.

에일 와이프가 차츰 사라지고 남자가 에일 전문가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이 사건 이후부터였다.

- 본문 「맥주에 물을 타서 양을 속이다가 들켜 화형에 처해진 에일 와이프 이야기」 중에서 (120p.)

이렇듯 대범하고도 파렴치한 스파이 행위를 한 그 젊은 신사는 누구였을까? 가브리엘 제들마이어 2세다. 그는 대체 왜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 그의 부친 가브리엘 제들마이어 1세가 맥주 양조에 관한 견문을 넓히고 기술을 습득하라는 취지에서 영국으로 유학을 보낸 일의 여파였던 셈이다. 1830년대의 일이다.
당시 영국 경제는 증기기관차가 등장하고 상용화하면서 엄청난 활기를 띠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버튼과 글래스고(Glasgow) 부근의 맥주 양조장은 고유의 기술을 훔치려는 뮌헨 양조가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었다. 그런 터라 영국의 맥주 양조가들은 독일인을 매우 경계하고 있었다.
주도면밀하게도, 당시 제들마이어 2세는 혼자 몸으로 그곳에 침투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빈 출신의 친구 안톤 드레어와 함께 그 일을 모의했고 샘플을 몰래 채취해 밖으로 빼내는 데 성공했다.
가브리엘 제들마이어 2세는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여기에 이렇게 적혀 있었다.
“아버지, 비밀리에 채취한 맥아즙 샘플을 작은 병에 담아 서둘러 가겠습니다.”
제들마이어 2세의 맥주 샘플 훔치기 일화에 관한 다소 긴 내용을 여기에 인용한 데는 그럴 만한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놀랍게도, 위의 인용문에 등장하는 가브리엘 제들마이어 2세와 그의 구 안톤 드레어는 오늘날 전 세계를 주름잡는 맥주 제조업체를 일군 인물들이자 ‘라거 맥주의 아버지’라는 영광스러운 별칭이 과하지 않은 주인공들이기 때문이다.

- 본문 「전 세계를 주름잡는 맥주 제조업체의 설립자이자 ‘라거 맥주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제들마이어 2세와
안톤 드레어가 영국의 맥아즙을 훔친 산업 스파이였다고? 」 중에서 (212~213pp.)

▣ 1리터들이 진한 아인베크 맥주가 마르틴 루터를 도와 종교개혁을
성공으로 이끌고 유럽 종교사와 세계사를 바꾸다

사제이자 신학자였던 마르틴 루터는 깊은 분노를 느꼈다. 이미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패를 저질러 온 당대의 로마 가톨릭교회가 급기야 사람들이 신 앞에 지은 죄를 돈을 받고 사해 준다는 증명서, 즉 ‘면벌부’를 판매했기 때문이다.
로마 가톨릭교회는 왜 그런 천인공노할 죄를 저질렀을까? 교회의 기득권 세력은 성 베드로 대성당을 재건하겠다는 명목을 내세웠으나 속셈은 다른 데에 있었다. 그것은 바로 마인츠의 대주교가 아우크스부르크의 부호 푸거 가문에게 빌린 천문학적인 액수의 부채를 상환하는 일이었다.
부패한 가톨릭교회에 맞서 개혁의 기치를 높이 올린 루터는 그 유명한 〈95개 논제〉를 썼으며, 비텐베르크 대학교 교회 정문에 내걸었다. 이후 그 〈논제〉는 바람보다 빠르게 독일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여기에는 우연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도 절묘하게 당대에 이미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어 있던 구텐베르크 인쇄기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그 효과는 놀라우리만큼 컸다. 독일 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미리 알고 준비라도 한 듯 면벌부 판매에 반대하는 저항의 물결이 거센 파도가 되어 일렁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는 사태의 심각성을 간파하고 종교개혁의 도화선에 불을 댕긴 루터를 제국회의에 소환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보름스 제국회의의 ‘마르틴 루터 심문 사건’인데, 루터가 내건 〈95개 논제〉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1521년 4월 17일의 일이다.
본래 루터는 누구보다 담력이 세고 배짱이 두둑한 사내였다. 그런 그도 이때만은 긴장과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손바닥에 자꾸 땀이 배고 입술이 바짝바짝 말랐다. 그럴 만도 한 것이 그때 그는 제국회의에 소환되어 로마제국 이후 가장 넓은 영토를 다스리는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와 각지의 막강한 제후들 앞에서 〈95개 논제〉를 제기하여 독일과 전 유럽을 격동시킨 자신의 행위가 정당했음을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변론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상황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신교도인 루터의 비서가 진한 아인베크 맥주가 가득 든 1리터들이 도기로 만들어진 맥주잔을 들고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그때였다. 루터는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잔을 받아 들고는 한 방울도 남김없이 벌컥벌컥 맥주를 마신 뒤 마치 맹수처럼 자신을 매섭게 노려보고 있는 황제와 제후들 앞으로 천천히 걸어 나갔다. 그런 그의 두 뺨에는 취기로 인한 홍조가 번져 있었다. 이후 술기운을 빌려 담대함을 되찾은 마르틴 루터의 격정적인 연설과 뚝심 있는 행동은 이미 도화선이 댕겨진 종교개혁의 불길에 또다시 기름을 끼얹은 셈이었고, 마침내 유럽 종교사와 세계사의 물줄기를 크게 바꿔놓았다.

▣ 맥주와 비어홀이 히틀러와 니치스의 정치 도구로 전락해
전 세계를 전쟁의 참화로 몰아넣고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다

무대는 다시 독일이다. 다만 시점에는 차이가 있어서,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난 지 400여 년이 지난 19세기 초반 무렵의 상황이다. 당시 독일에는 마치 400여 년 전 루터가 맥주의 도움으로 종교개혁을 성공으로 이끌고 종교사와 세계사를 바꾸었듯, 맥주와 비어홀을 도구 삼아 세계사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물줄기를 크게 바꿔놓은 인물이 등장했다. 희대의 독재자이자 악인이었던 아돌프 히틀러와 그의 정치세력이었던 나치스가 바로 그것이다.
아돌프 히틀러는 당시 맥주의 도시로 명성을 얻고 있던 독일 남부 도시 뮌헨의 유명한 맥줏집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대규모 정치집회를 열고 폭동을 일으켰다. 이 사건은 이미 세계 최대 맥줏집으로 명성이 자자하던 호프브로이하우스를 더욱 유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치스의 시발점이자 기폭제가 된 집회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후 히틀러는 연이어 뮌헨 폭동을 일으켰는데, 묘하게도 또 다른 비어홀 뷔르거브로이켈러 등 대부분 ‘맥줏집’에서 벌어졌다. 세계사의 물줄기를 크게 바꾼 여러 번의 대규모 정치 폭동이 거의 예외 없이 비어홀, 즉 맥줏집에서 일어난 셈인데, 이걸 단순한 우연으로 돌릴 수 있을까?
여기에는 충분히 납득이 갈 만한 역사적 배경과 연유가 있다. 다만 그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자면 신성로마제국의 마지막 황제이자 오스트리아제국의 3대 황제인 프란츠 요제프 1세 시대로 잠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요제프 황제는 오스만튀르크군과의 치열하고도 지리한 접전 끝에 무용지물이 돼버린 성벽을 모두 부수고 수도 빈 시내 전체를 전면 재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요제프 황제는 그것을 제국 내의 다른 도시들로 확대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그 과정에 새롭게 세워진 시청사의 지하에 거대한 양조장이 딸린 비어홀ㆍ레스토랑이 들어서게 됐는데, 이런 과정을 거쳐 도시마다 탄생한 초대형 비어홀은 그 지역의 대중 집회 장소로 자주 활용되었다. 그리고 그 비어홀들이 히틀러와 나치스의 정치 집회 및 폭동 장소로 전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이것이 바로 아돌프 히틀러와 독일의 극우 파시즘 정당 나치스의 교활한 정치 폭동의 도구이자 무대로 적극적으로 이용되며 전 유럽과 세상을 뒤흔들고 세계사의 물줄기를 암울한 방향으로 바꿔놓은 맥주의 뮌헨 비어홀들의 민낯이다.

▣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과 시원한 거품으로 사람을 매혹하는 맥주가
5,000년 인류의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종교사, 문화사, 전쟁사,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이야기

교보문고 65주 연속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교보문고 ‘2019년을 빛낸 역사책 100권’ 1위(『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2021년 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 추천도서(『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 우주 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 교보문고 CEO를 위한 북모닝도서(『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 우주 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 등 주요 온 · 오프라인서점에서 베스트&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꾸준히 판매되며 내용과 가치 면에서도 인정받은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사람과나무사이 출판사가 이 시리즈 아홉 번째 책을 출간했다. 『세계사를 바꾼 맥주 이야기』가 바로 그 책.

위에 언급한 마르틴 루터를 도와 종교개혁을 성공으로 이끈 맥주 이야기와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스의 정치 도구로 전락해 세계사를 뒤흔든 맥주 이야기 외에도 이 책에는 ‘신도 포기한 땅’ 남부 메소포타미아가 문명 발상지이자 맥주의 발상지가 된 원인, ‘기원전 3500년~기원전 3000년 무렵 수메르인이 맥주를 발명했다’라고 명쾌하게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이유, 바빌로니아 왕 함무라비가 맥주 생산 및 판매와 관련하여 부정한 일을 저지른 사람을 반역죄와 맞먹는 형벌로 다스린 이유,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가 맥주를 ‘수준 낮은 술’로 깎아내린 이유, 19세기에 아메리카로 수출된 독일 아인베크 맥주병 라벨에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르틴 루터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는 이유에서부터 맥주에 물을 타서 양을 속이다가 들켜 화형에 처해진 에일 와이프 이야기, 맥주 양조에 유독 열을 올린 파울라너 수도원 수도사들 이야기, 영원할 것 같던 영국 에일의 위상을 추락시킨 파스퇴르의 미생물 연구 이야기, 맥주잔이 도기에서 유리로 바뀌면서 ‘맥주 색’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의 요소가 되며 맥주 산업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꾼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달콤하고 쌉싸름한 알코올음료 맥주를 둘러싼 기상천외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빼곡하다.

작가정보

1959년 도쿄대학교 농학부 농예화학과를 졸업한 후 산토리에 입사했다. 1961년에 유럽으로 떠난 출장은 그의 오랜 맥주 기행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대로 1년 동안 독일 뮌헨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맥주 제조 과정을 배웠으며, 귀국 후에는 맥주 제조에 전념했다. 1985년 같은 회사의 간부로 승진하여 맥주 생산 및 연구를 담당했다. 중일 합작 기업 ‘장쑤성 산토리 식품공사’의 임원으로 일하며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생맥주 제조’ 기술을 지도했다. 산토리의 상무위원, 고 문·기술 감독을 거쳐 2003년에 퇴임했다. 1998년부터 2년간 나라여자대학교, 간사이대학교 대학원, 긴키대학교, 나가사키현립대학교 및 방송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다.
오랫동안 맥주 제조를 가르치는 한편 신문·잡지 등에 글을 기고하고 유럽 맥주 여행을 기획하며 방송에 출연해 맥주 문화를 알리는 등 맥주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지은 책에 『지구 맥주 기행』, 『맥주전래』 등이 있다.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관련 전문 에이전트로 근무하다 지금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공저로 『잘나가는 회사는 왜 나를 선택했나』가 있고, 옮긴 책에『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사랑과 욕망 세계사』 『기획서는 한 줄』 『청춘이란』 『마두금 이야기』 『조금 다를 뿐이야』 『여자 나이 50』『듣기: 직원의 능력을 배가시키는 소통의 기술』 『준비된 습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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