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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독수리의 제국

어우양잉즈 지음 | 김영문 옮김
살림

2021년 11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4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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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2.09MB)
ISBN 978895224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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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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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대륙의 동서 양쪽에 있는 진(秦)·한(漢)제국과 로마제국의 발전 과정을 비교한 책. 두 제국의 흥망성쇠를 실마리로 삼아, 양대 제국의 정치·경제·군사·민족·사상·관습 등 다방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총체적으로 탐구했다. 특히 두 제국의 같고도 다른 유산이 제국 멸망 후 지금까지 동·서양 세계에 미친 막대한 영향력을 강조하면서 그간의 역사적 교훈과 대국 통치의 방법을 총괄했다.
추천의 글 지식의 향연 006
중국어판 머리말 2,000년 전 동·서 웅자, 진·한과 로마제국 026
머리말 용 모델, 독수리 모델 034

제1부 춘추전국과 로마공화정
제1장 민족들의 각축장
제1절 고대문명 054
제2절 포용의 장점 060
제3절 중국의 지형과 민족 067
제4절 동주열국東周列國과 ‘오랑캐’ 072
제5절 이탈리아의 지형과 민족 084
제6절 라틴 식민지들과 ‘야만인’ 088
제7절 정벌과 회유 095

제2장 건국과 제도
제1절 철과 피, 정치와 사상 100
제2절 기술과 경제 109
제3절 전통과 사회 119
제4절 로마의 신분투쟁 127
제5절 확장의 부작용 133
제6절 로마공화정은 민주적이었나 139
제7절 주나라의 종법 봉건제도 151
제8절 춘추풍우春秋風雨, 백가쟁명百家爭鳴 164
제9절 인치人治와 법치 法治 172
군자와 소인
인사와 제도
의義와 이利
제10절 귀족정에서 중앙집권으로 208
제11절 노예와 자유민 216

제3장 정벌과 병탄
제1절 변방에 이는 전운戰雲 225
제2절 진과 육국 六國의 합종연횡 231
제3절 세력 균형에서 통일로 241
제4절 로마와 카르타고의 쟁패 249
제1차 포에니 전쟁
제2차 포에니 전쟁
제3차 포에니 전쟁
제5절 자유로 포장한 제국주의 269
제6절 의전義戰과 성전聖戰 276
제7절 전쟁의 시대, 전사의 나라 287
제8절 전쟁과 군기 296

제4장 처음 맞는 평화
제1절 제국의 내란 308
제2절 로마공화정의 쇠락 315
제3절 원수元首에서 황제로 323
제4절 진시황의 십년천하 335
제5절 항룡유회亢龍有悔 344
제6절 단절과 연속 379

제2부 진·한황조와 로마제국
제5장 사해안정四海安定, 팍스 로마나Pax Romana
제1절 창칼을 녹여 보습을 392
제2절 공화제의 탈을 쓴 전제정 402
제3절 세상을 안정시킨 군국주의 411
제4절 로마의 내란을 다시 평정하다 420
제5절 한나라 초기의 봉건제 회귀 426
제6절 독존유술獨尊柔術 432
의義와 이利
경전주석심리
무책임한 이상주의
제7절 동한문덕東漢文德 462
제8절 역사학이라는 색안경 473

제6장 정치체제
제1절 제국의 특징 483
제2절 군주와 백성 490
제3절 황제와 황위皇位 500
제4절 정부와 엘리트 509
제5절 내조內朝와 외정外廷 523
제6절 지방 행정 530
제7절 정부의 규모 538
제8절 경제와 세금 545
제9절 법률 질서 553
법치와 인치
도덕과 법률
공의公義와 인정人情
지성과 도그마

제7장 외교 책략
제1절 기원후 유라시아대륙의 형세 590
제2절 선위사막宣威沙漠 603
제3절 서역 관문을 닫다 617
제4절 끝없는 제국 로마 626
제5절 로마의 외화내빈外華內貧 635
제6절 제국의 책략 643
제7절 패권 수완 651
제8절 변방 방위 665

제8장 제국의 쇠망
제1절 찬란한 석양 676
제2절 야만인과 오랑캐 688
제3절 사회 분화 698
제4절 정치 부패 708
제5절 내부 분열 718
제6절 군웅할거 731
제7절 흉노의 보복 740
제8절 훈족의 서진西進 744
제9절 로마 최후의 날 752
제10절 불씨가 전해지다 765

[부록 1] 한나라와 로마는 서로 알았을까 772
[부록 2] 실크로드 무역 779
[부록 3] 진나라의 장성長城 공사 788
주 793
[부록 4] 참고지도 850
[연표 1] 동서 세계 대사건 868
[연표 2] 중국 진·한황조 대사건 870
[연표 3] 로마제국 대사건 874
[연표 4] 진, 한, 서진 황제 878
[연표 5] 로마 황제 879
참고문헌 881
옮긴이의 말|두 제국 진·한과 로마제국 906
찾아보기 911

##창업(創業)보다 수성(守成)이 어렵다
제국 건설에는 전공을 빠뜨릴 수 없지만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대업이 완성되는 건 결코 아니다. 적을 격퇴하고 그 적을 통치할 수 있는 견고한 정권을 확립하기까지는 지난하고 위험한 과정이 계속된다. 일찍이 이 과정에서 찬란한 빛을 발하던 제국이 순식간에 궤멸되었다.
알렉산드로스(Alexandros, 전 356~전 323)의 휘황찬란한 전공도 눈 깜짝할 사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로마제국과 진·한황조는 잔혹한 내전을 치르며 오랜 치세를 이뤘지만 자체적인 손상을 피할 수 없었다. 정부는 반드시 정치 엘리트의 재능을 얻어야 나라를 순조롭게 통치할 수 있다. 권세 있는 귀족 계층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로마제국은 공화정의 민주제도를 희생했고, 중국 황조는 이제 막 싹튼 법치제도를 희생했다. 이 심각한 약점이 이로부터 독수리와 용을 근심에 빠지게 했다. _(42~43쪽)

##제국은 ‘포용’으로 일어섰다
강한 배타성 때문에 그리스 도시국가는 확장·합병·통일을 이루기 어려웠다. 대다수 도시국가는 시종일관 미약했을 뿐 아니라 항상 인근 도시국가와 분규를 겪었다. 이런 도시국가를 거느리고 페르시아와 저항하며 큰 공을 세운 아테네 제국도 불과 50년을 유지했을 뿐이다. 아테네와 그리스식으로 변한 왕국에 비해서 진시황조와 로마제국은 훨씬 장수했다. 화하족과 로마인은 편견을 갖고 있었지만 그것은 주로 종족의 출신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도덕적 행동과 문화적 정치에 기반해 있었다. 우리는 이들의 사례에서 드넓은 포용이 제국의 확장과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_(66~67쪽)

##주관적인 견해를 중시하는 인치사상
중국의 인치사상은 복고를 지향하며 법치를 압도한다. 그 첫 번째 원칙은 경전의 뜻으로 사건을 판단하는 것이다. 한 무제 때 동중서와 공손홍 등은 정무를 논의할 때 걸핏하면 경전으로 대답했다. 동중서는 법가를 질타하며 『춘추결옥(春秋決獄)』이란 책을 지었다. 정위(廷尉) 장탕은 큰 옥사를 판결할 때 옛날의 뜻에 부합하려고 『상서』와 『춘추』를 연구하는 박사 제자를 초빙하여 조수로 삼은 후 의문점이 있으면 직접 동중서에게 가르침을 구했다. 이들은 양한의 독특한 기풍을 열고 옥사를 판결할 때 직접 유가 경전을 인용하여 법조문을 해석하거나 법률을 대신하기도 했다. 유가에서는 몸을 수양하고 마음을 바로잡는 걸 강구하기 때문에 한결같이 주관적인 견해를 중시한다. 『염철론』에서 유생들이 형용한 이상과 『춘추번로(春秋繁露)』에서 동중서가 해석한 정의는 아주 비슷하다. “『춘추』의 옥사는 마음을 논하여 죄를 정했다. 뜻이 선하면 법률에 어긋나도 죄를 면할 수 있었고, 뜻이 악하면 법률에 합치되어도 주살을 당했다 .” _(563쪽)

##로마의 법치(法治), 중국의 인치(人治)
유가 윤리는 정의(情誼)에 중점을 두면서 이성적 사고는 비교적 소홀히 취급한다. ‘리(理)’ 글자는 대부분의 유가 경전에 보이지 않는다. 나중에 출현한 것도 대부분 경험을 초월하는 ‘천리(天理)’ 따위의 어휘다. 지식론에서 다루는 이성과 지성은 묵가와 법가가 발전시켰고, 순자도 여기에 공헌했다. 그러나 유가의 ‘경전주석심리’와는 전혀 맞지 않아서, 유가가 독점적 지위를 얻은 후에는 암담하게 빛을 잃었다. (…)
이성에 대한 중국과 서양의 상이한 태도는 후세에 큰 영향을 끼쳐서 윤리와 정치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어떤 학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과 유가의 윤리학을 비교하여 이들의 사고방식이 상이함을 발견했다. 전자는 분석과 이해에 익숙하고, 후자는 비유와 유추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 행위의 취사선택을 고려하여 가능한 목표를 각각 내포된 요소로 나눴고, 또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도 작은 단계로 나눠서 인과 관계가 분명하게 밝혀지도록 했다. 유가의 비유와 유추는 아버지를 섬기는 것처럼 임금을 섬겨라, 집안을 다스리는 것처럼 나라를 다스려라 등과 같이 사물을 전체적으로 두루뭉술하게 바라보게 한다. (…) 이치를 중시하느냐 감정을 중시하느냐의 상이한 사유 경향이 법률에 대한 서양과 중국의 상이한 태도를 이끌었다. _(582~584쪽)

##강약이 부동… 초강대국을 믿지 말라
불평등은 제국 국제관계의 특징이다. 문화적 소양이 높고 경제적 실력이 강한 것으로 자부하는 초강대국이 인구가 희박하고 빈궁하고 낙후된 약소국을 압박해오면, 이민족 약소국은 실력의 현격한 차이 때문에 본래 용맹하고 호전적이더라도 제국을 전복할 수 없다. 강대국 입장에서 이들은 혐오스러운 이웃 나라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이 자주 국경 안으로 침입하여 변방 주민을 해치며 불안에 떨게 하기 때문이다. 제국은 이들을 패배시킬 수는 있지만 섬멸할 수도 없고 효과적으로 통치할 수도 없다. 그들은 풍속이 달라서 동화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변방의 우환을 방어하기 위해 제국은 이들과 불평등관계를 맺고, 군사력을 배경으로 전쟁 이외의 다양한 활동, 즉 정치적 전복, 외교적 농락, 경제적 통제, 심리적 압박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_(654쪽)

##국민을 보지 않는 국가는 망한다
아침 기운이 생생할 때는 위대한 황조와 제국이 흉금을 크게 열고 시야를 넓게 열어 민중을 위해 복무하는 정신을 크게 진작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시야는 매우 좁아졌다. 로마 전통의 공공정신은 제국에 의해 대부분 방기되었고, 겨우 남은 것도 기독교의 내세관에 의해 압살되었다. 중국의 법가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법치 정신을 제창했지만 유가의 독재 아래서 위축되고 말았다.
군부의 재정권(財政權)을 강구한 로마 정부와 문치의 가르침을 강구한 한나라 정부는 각각 어두운 일면을 드러냈다. 귀족주의와 봉건의식이 극성했다. 정부의 고관은 가정이나 당파에 온 정신을 기울여, 실제로 일을 할 능력이 있는 군대와 관리 기구를 쇠퇴시켰다. 아름다운 선전만이 유행하면서 황제와 통치 엘리트의 사리사욕 추구를 분식하기에 바빴다.
“총이냐 우유냐” 이 말은 서구 근대 속담이다. 그러나 이 말이 표현하고 있는 것처럼 국방이냐 부유함이냐 사이의 선택은 고금의 모든 나라에서 피하기 어려운 난제로 작용했다. 황조와 제국 말기의 특색은 기름기 번들번들한 엘리트가 지나치게 인색하게 굴며 대중의 안전에 필요한 총 몇 자루도 비치하지 않으려 했다는 점이다. _(708~709쪽)

##제국은 안으로부터 무너진다
문, 무, 종교, 세 분파는 물과 불처럼 대립하며 로마 정부 내에서 분열을 야기했다. 문민기구는 세금과 군사비를 관장했다. 원로들은 세금을 올리면서도 나날이 쇠락하는 군대를 강화하려 하지 않았다. 귀족과 교회는 줄곧 면세 특권을 받다가 441년에서 444년 사이에 황제가 이들도 세금을 내야 한다고 명령을 내렸다. 당시에 로마 정부는 이미 아프리카 함락으로 파산에 직면했기 때문에 노병의 봉급을 지불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므로 신병 모집은 아예 입에 담을 수도 없게 되었다. 이런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새로운 세금 수입의 대부분은 아프리카에서 손실을 입은 귀족의 보상금으로 허비되었다. 결국 군사비 고갈은 서로마제국 군대의 와해를 초래했고, 이에 따라 로마제국은 멸망할 수밖에 없었다. _(753~754쪽)

##옛 제국은 가고 새로운 제국, G2
찬란한 그리스 로마 문화나 중원 문화는 정복당한 민족을 주인으로 만들거나 그들의 이민족 주인을 흡수 동화시켰을까? 용과 독수리는 다시 위풍당당한 모습을 떨칠 수 있었을까?
중국과 서양의 역사는 1,000년 동안 서로 만나다가, 이 지점에 이르러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전체 로마제국은 아마도 오래 지속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줄곧 독립된 서로마제국에 존재해온 로마적인 요소와 뿌리는 서로마제국의 옛 땅인 이탈리아, 갈리아, 에스파냐, 아프리카에 전해졌다. 이곳들은 로마화가 가장 깊게 진행되었고 라틴어도 통용되었다. 로마제국의 체제는 대부분 게르만왕국에서 채택되었다. 로마인과 게르만인은 모두 천주교를 믿었고, 성당에서는 로마제국의 전제 조직을 원용했고 정치적 영향력도 컸다. 로마시가 상징하는 로마제국의 이미지는 오래오래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유리한 조건으로 전란의 상처를 모두 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분열된 서로마제국은 중국 화베이의 오호십육국처럼 다시 통일을 이룰 수 없었다. (…)
1,000년 후 세태 변화에 감탄하는 역사학자들은 비슷한 국력의 두 제국이 쇠망한 후 왜 유독 로마제국만 그것으로 끝나고 말았는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다시 1,000년이 지나고 나서 그들은 또 ‘새로운 로마’로 비유되는 미제국(美帝國)이 이제 굴기하고 있는 새로운 중국과 마주한 상황을 기이하게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 _(770~771쪽)

##과학적 사유, 지구적 안목으로 제국의 흥망과 대국의 치세철학을 읽다!
과학자인 저자가 역사·정치·경제·군사·경영의 경계를 종횡무진 관통해 써내려간 대작!
『용과 독수리의 제국』은 유라시아 대륙의 동서 양쪽에 있는 진·한제국(기원전 771, 제후국 진秦… 기원전 221 천하통일… 기원후 419 동진 멸망)과 로마제국(기원전 509, 로마공화정… 기원전 27 로마제국… 기원후 476 서로마 멸망)의 발전 과정을 비교한 재미있는 책이다. 중국이 180년 빨랐지만 두 제국은 거의 450년간 존속했는데, 시작부터 멸망까지를 살피면 얼추 1200년에 달하는 장대한 역사를 가졌다. 여기서 용(龍)은 중국의 상징이자 황제의 권력을 의미하는 상상의 동물이며, 독수리는 로마제국의 상징이자 팍스 로마나(로마의 패권)를 의미한다.
저자 어우양잉즈(歐陽瑩之, Sunny Auyang)는 물리학을 전공한 미국의 중국계 여성 과학자다. 어려서부터 동양의 문학과 역사, 철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문·사·철과 사회과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년간의 통합학문적 연구 결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서문」에서 그는 “과학연구로 배양된 객관적 이성 덕분에 (…) 모든 일에 증거를 구하고 진실을 탐색”하며 썼다고 밝히고 있다. 흔히, 과학의 특징을 경험적인 실험을 통하여 자연 법칙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한다. 인문학자는 가정(假定)과 이론적인 추측을 토대로 설명하는 반면, 과학자는 주로 논증을 통해 증명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 책의 「추천의 글」을 쓴 숴줘원(원로 역사학자)에 따르면, “역사를 전공하지 않고도 문화사의 문제에 대해 이처럼 주도면밀하면서도 독창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는 사실에 탄복했다. 그러나 수많은 역사학자 가운데 유럽 역사를 이런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는 사실에 또 부끄러움을 느꼈다”(6쪽)는 대목이 나온다.
이처럼 『용과 독수리의 제국』은 여느 사학자가 쓴 글과는 결이 다르다. 저자 자신이 뛰어난 물리학자이면서 과학자의 이성적 사유가 몸에 배인 까닭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세계화된 개방적인 시선과 함께 치밀하고 꼼꼼한 논리, 독특하고 창의적인 시각이 들어 있다. 비록 역사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수백 권에 달하는 참고문헌(881~905쪽)은 놀랄 만큼 방대하여 그 내공에 존경심이 절로 간다. 두 제국을 다방면--지리적 지형, 지정학적 위치, 종족 구성, 정치체제, 문화 특색, 경제, 철학, 종교, 조세제도, 재정관리, 군사전략, 공동체 구성, 대외정책 등---으로 비교 분석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었다.
그는 이처럼 평이하고도 소박한 문장 서술과 치밀한 논리를 갖춘 논평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두 거대제국의 상대적인 우열을 저울질하여 낡은 전통 학설을 새롭게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역사가 이제까지 소홀하게 취급된 역사의 의문점을 쉽게 풀어내고 있다.

##너무나 완벽해서 부러울 것이 없던 두 제국의 치명적 아이러니
외부의 적이 아닌 내부로부터 무너지다!
진·한제국과 로마제국의 역사를 비교하다보면, 이들 사이에 매우 흥미로운 공통점이 드러난다. 로마와 진(秦)나라 초기에는 주변국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점, 그러다 권력과 부가 중앙으로 집중되고 관료제도가 발달되면서 북방 야만족의 압력을 받았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저자는 동·서 두 제국 사이의 차이점을 찾아낸다. 예를 들면, 법 원칙에 대한 상반된 태도(진나라는 엄격한 법률주의로 갈등을 겪었다), 개인의 자유(로마제국은 자유의 가치를 고양했지만 노예 비율은 가장 높았다), 철학, 국가 건설 등이다. 여기서 더 탐구해야 할 흥미로운 점은 중국의 왕조는 한나라 이후 3세기나 더 존속했지만, 로마 왕조는 결정적으로 끝이 났다는 점이다.
이러한 비교를 통하여 두 제국의 역사를 요약하여 풀어내면서 묻히고 버려진 지식을 새롭게 조명한다. 저자의 관점 설정은 말할 것도 없고, 역사를 때로는 단순화시키고 그림에 억지로 끼워 맞추지 않는다. 한 나라도 통치하기가 어려운데, 제국을 다스린다는 것은 참으로 지난한 일일 것이다. 우리는 중국과 로마의 역사에서 국가 운영의 전략을 배울 수 있고, 반대로 약소국은 제국의 압박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문화 발달의 서로 다른 양상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요약하자면, 이 책은 방대한 분량(920쪽, 원고지 3600매, 유물 사진, 지도 18, 통계 산술 그래프, 연표 5, 참고문헌 702권---『사기(史記)』 『후한서(後漢書)』 25사(史), 사서삼경 등 동양 문헌과 최신 서양 문헌---등 관련 시각 자료 고증 철저)에 비해 읽기에 참 편하고, 동·서양의 역사적 사실을 대조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즉, 학문성 엄밀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가독성이 있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흔치 않은 대중 역사서다.

##진秦·한漢제국을 이은 중국, 로마제국을 계승한 미국.
굴기하는 신중국은 ‘신로마’라 불리는 미국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가!
진·한제국과 서로마제국, 이 고대 유라시아 양대 제국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를 통제 아래 두고 있었지만, 결국 북방에서 건너온 훨씬 규모가 작은 게르만족과 흉노족에 의해 각각 멸망의 길을 재촉했다. 양대 제국 모두가 외적을 물리칠 힘이 부족했던 게 아니라 제국 내부의 압제와 부패, 공공전략이 부재한 치국책으로 국력을 소진하다가 자멸했다. 즉, 내부 분열과 사리사욕으로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후 중국 대륙에서는 여러 제국이 나타났다 사라지면서 부활과 영토 확장을 거듭하며, 청나라 강희제·옹정제·건륭제 이후 지금의 마오쩌둥 판도(역사적으로 최대 영토)를 통일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반면 서양은 서로마제국과 동로마제국 멸망 이래로 분열된 채 다시 통일을 이루지 못했다. 물론 교황에 의한 명목정치와 신성로마제국, 나폴레옹의 통일 추진 등을 거쳐 지금의 유럽연합으로 이어지고 있으니, 통일의 꿈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21세기 중국의 굴기, 그리고 팍스-아메리카나의 운명 앞에서 이 책은, 강대국의 정치와 문화 등이 어떠해야 장기 지속적인 번영을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즉, 처음 진(秦)과 로마제국을 열었을 때 펼쳤던 ‘포용정책’을 마지막까지 관철시켰더라면, 자멸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난민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는 지금의 유럽, 미국의 모습이 혹 서로마제국 멸망 당시를 재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오늘날 동양과 서양의 뿌리가 된 양대 세계(동양의 유교 인치人治 문명과 서양의 로마실용주의 법치法治 문명)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또한 왜 두 제국이 “21세기 국가 정세를 이해하는 데 거울 역할”을 하는지를 분석한다. 우리가 역사서를 통해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도모하는 도구로서 아주 유용한 책이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을 포함해, 미·중의 갈등의 기원이 된 세계사 전반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지금껏 이런 비교사史는 없었다!
‘두 세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아홉 가지 통찰
중국계 미국인, 물리학 교수 출신으로 문사철·사회과학 겸비
‘실증’을 무기로 역사·정치외교·경제경영의 경계를 넘나들다

공통점 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흔히 진·한 제국은 기원전 221년 진시황의 천하통일부터 기원후 220년 후한 멸망까지 400여 년, 로마제국은 기원전 27년 제정(帝政) 성립부터 기원후 476년 서로마 멸망까지 500여 년 존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제국이 어느 날 갑자기 성립한 것은 아니다. 제후국 진은 춘추(春秋)시대 시작 한 해 앞선 기원전 771년에 책봉되었고, 진·한제국은 삼국시대(위·오·촉)를 거쳐 동진(東晉)이 멸망한 419년에 실질적으로 소멸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로마제국의 씨앗은 신화시대와 초기 왕정을 거쳐 기원전 509년 공화정 성립 때 뿌려졌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말이 있듯이 진·한과 로마, 두 제국은 동시대 유라시아 대륙의 동과 서를 나누어 호령한, 말 그대로 ‘천년제국’들이었다.

공통점 ②
내부로부터 무너졌다
제국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게 아니듯 하루아침에 무너지지도 않았다. 중국 중원의 북쪽에는 ‘오랑캐(夷狄)’가 있었고, 로마의 북쪽에는 ‘야만인(Barbar)’이 있었다. 이민족과의 간단없는 전쟁과 평화는 제국 성장의 자양분이 되었으나, 막상 제국을 무너뜨린 것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의 적이었다. 한나라와 로마가 인구와 물산 모두 빈약한 흉노와 게르만족에 의해 멸망한 것은 제국 내부의 압제와 부패, 전략 부재의 치국책으로 서서히 국력을 소진한 결과였다.

공통점 ③
제국은 사라져도 유산은 남았다
‘백가쟁명, 백화제방(百家爭鳴, 百花齊放)’의 전국(戰國)을 통일한 진·한은 유가(儒家) 사상과 통치철학을 만대에 유산으로 남겼다. 로마가 자체개발한 법치와 동방에서 받아들인 기독교는 지금까지도 서구 문명을 떠받치는 두 개 기둥으로 건재하고 있다. 진시황이 처음 만든 ‘황제’와, 제국의 결정적인 기틀을 놓은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의 이름은 동서 양쪽에서 제국 통치자의 호칭에 아직도 흔적을 남기고 있다(시진핑 ‘시황제’, 카이저, 차르).

차이점 ①
국경이 긴 로마가 불리했다
진·한 이전부터 이후까지 중국 중원의 외적 방비는 육상경계선 방어만으로 충분했다. 하나의 땅덩어리인 진·한은 자연스럽게 강력한 중앙집권을 견지할 수 있었고, 중앙의 통제가 흔들릴 때마다 제국은 위기를 맞았다. 반면 지중해를 호수처럼 차지한 로마는 육지 사방은 물론 바다의 적들로부터도 자신을 방어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적의 근원을 제거하기 위한 잦은 원정은 국력을 고갈시켰고, 그에 따른 분할통치는 중앙의 통제력을 약화시키고 부패와 도덕적 해이를 부추겼다. 군사력을 위해 이민족 용병을 쓴 것은 로마에게 치명타가 되었다.

차이점 ②
인치(人治) 대 법치(法治),
지성 대 도그마
흔히 중국과 동아시아는 인의(仁義)를 중시한 사람의 지배[人治], 로마와 서구는 정의를 중시한 법의 지배[法治]가 특징이라며, 인치보다 법치를 앞세운 것이 서구 문명 번영의 비결인 것처럼 설명한다. 중국과 미국 ‘두 문화’의 경계에 서서 양쪽을 들여다보는 저자는 이 통념을 일단 수긍하면서도 더 심층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요는 표면상의 ‘인치냐 법치냐’가 아니라, 인치든 법치든 그 바탕에 지성(intellect)이 있을 때 사회가 번영하고 존속되며, 지성 대신 도그마(dogma)가 횡행할 때 결속은 무너지고 사회가 붕괴될 수밖에 없다는 것.

차이점 ③
유럽은 분열했고
중국은 통일했다
서로마 멸망 후 유럽은 다시 통일제국을 이루지 못했다. 신성로마제국은 이름뿐이었고 러시아제국은 변방의 대국에 불과했으며, EU에 의한 유럽통합은 요원하다.
반면 중국은 짧은 분열기(삼국, 남북조, 오대)를 거치고 나면 어김없이 거의 300년씩에 이르는 당(唐)·송(宋)·명(明)·청(淸) 대제국의 통치가 회복되었고, 그 정치단위는 거의 그대로 오늘날의 중국까지 이어지고 있다.

통념을 깨다 ①
진秦나라 있었기에
한漢나라 가능했다
중국 최초의 통일제국 진은 폭정으로 무너졌다고들 한다. 저자는 농업생산력, 조세, 군역, 형벌 등에 관한 당대 기록을 실증적으로 논구 비교하여, “법가(法家)를 채택한 진나라 통치는 결코 다른 나라보다 가혹하지 않았고, 유가를 채택한 한나라 통치는 결코 진나라보다 자비롭지 않았다”고 결론 내린다. 진나라의 경제력과 정치제도는 오히려 뒤이은 한나라가 400년을 존속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으며, ‘단명(短命)한 통일에 뒤이은 강성제국의 구도(단-장)’는 진?한에 이어 수(隋, 29년 존속)?당(唐, 289년), 원(元, 97년)?명(明, 276년), 중화민국(38년)?중국(1949~ )으로 도식처럼 복제되고 있다.

통념을 깨다 ②
계급차별·빈부격차는
로마가 더 심했다
실증을 중시하는 과학자 출신 저자의 특장이 유감없이 드러나는 대목. 흔히 귀천(貴賤)과 빈부의 엄격한 격차가 중국의 제국들을 쇠퇴하게 만든 주원인인 것처럼 알려져 있으나, 저자는 당시 기록과 합리적 추론을 바탕으로 이 통념을 뒤집는다. 단적으로, 서력 기원 무렵 전한제국의 최고 통치 관리는 241명, 그 한 사람의 녹봉은 일반 병졸 46명의 밥값에 해당했지만, 2세기 중엽 아우렐리우스 시기 로마제국의 최고 통치자는 230명으로 비슷하지만 그 한 사람 소득은 병졸 1,196명의 밥값에 해당하여, 부의 집중도가 26배나 차이 났다는 것.

통념을 깨다 ③
미·중 G2는 21세기의
용과 독수리가 될 수 있을까?
서로마 멸망 후 1,600년가량 지나 서구에는 미국이라는 절대강자가 등장해 ‘팍스 아메리카나’를 구가하는 듯했다. 19세기 중엽~20세기 전반까지 치욕의 한 세기를 겪은 늙은 중국은 21세기 들어 ‘굴기(?起)’를 선언하며 G2의 한 자리를 꿈꾼다. 저자는 미국이 세계사의 68번째 제국, 공산 중국은 69번째 제국임을 밝히며, 그러나 “대제국이 소국과 다른 것은 양이 아니라 질에 있다”고 단정한다.
과연 중국과 미국은 21세기의 용과 독수리가 될 수 있을까?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어우양잉즈

여성으로 미국 국적 화교 물리학자, 과학자다. 상하이에서 초등학교, 홍콩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1972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휴렛패커드에서 근무했고, 나중에 모교 MIT 교수로 20여 년간 재직하며 주로 고체물리학과 과학철학 연구에 종사했다. 특히 복잡계 이론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복잡계 이론 기초』 『공학: 끝없는 국경』 『양자역학, 무궁무진한 미래』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교수직 퇴임 후 문·사·철과 사회과학의 경계까지 넘나드는 왕성한 학제적·융합적 연구의 첫 번째 성과물로 『용과 독수리의 제국』을 냈다. 이 책은 먼저 영어로 출간된 후 중국어로 번역되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과정에 선발되어 베이징대에 유학했다. 『문선역주』(전 10권, 공역)와 『루쉰전집』(전 20권, 공역)은 국내 최초 완역본이며, 『동주열국지』(전 6권)는 중국 고전 번역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현재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번역위원, 청청재(靑靑齋) 주인으로 각종 한문 고전 및 중국어 서적을 번역·저술하며 인문학 강의도 병행하고 있다. 이 밖에 저·역서로 『노신의 문학과 사상』(공저), 『원본 초한지』 『역사, 눈앞의 현실』 『중국역사 15강』 『정관정요』 『자치통감을 읽다』 『루쉰, 시를 쓰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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