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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학문 어디로 가고 있나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24년 04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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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2134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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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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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명의 각 분야 최고전문가가 제시하는 융합학문의 트렌드 『융합학문, 어디로 가고 있나』. 4년간 서울대학교에서 주관한 '미래 대학 콜로키엄'에서 발표한 내용의 한 부분으로 철학, 수학, 인문학, 의학, 음악, 물리학, 그리고 사회과학 등 10명의 분야별 최고전문가가 모여 융합학문 트렌드를 제시한 책이다. 융합학문에 대한 개념 정의에서부터 출발하여 시대별 학문의 경향을 살펴본 후 분야별로 적용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성공적 융합형 리더는 단순한 지식이나 기술적 통합을 넘어 의미 있는 새로운 가치를 요구할 수 있어야 함을 일깨운다.
머리말 _ 5

<b>I. 철학과 학제적 연구: 통섭 개념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토대로 삼아 - 이남인</b>
1. 철학에 대한 윌슨의 비판적 견해 ·20
2. 철학이란 무엇인가? ·23
3. 철학과 학제적 연구 ·34
4. 철학과 학제적 연구의 활성화를 위하여 ·48

<b>II. 수학의 변신 이야기: 수학에서 보는 융·복합 - - 민경찬</b>
1. 들어가는 말 ·55
2. 수학적 정신과 학문의 융합 ·58
3. 수학의 언어적 기능과 학문융합 ·62
4. 수학 이론과 학문융합 ·68
5. 수학과 미래 학문융합 ·72
6. 나가는 말 ·74

<b>III. 생문학(生文學): 지속가능한 인문학을 향하여 - - 장대익</b>
1. 들어가는 말: 왜 생문학(生文學)인가? ·81
2. 진화인문학 ·84
3. 신경인문학 ·124
4. 맺는 말: 생문학의 의의 ·139

<b>IV. 조선 성리학과 다른 사상의 융합 시도 - - 이덕일</b>
1. 들어가는 말 ·157
2. 성리학과 불교 ·159
3. 성리학과 양명학 ·1694. 서학과 성리학 ·190
5. 나가는 말 ·198

<b>V. 뇌, 융합의 총화 : 정신현상, 뇌의 기능으로 환원 가능한가? - 권준수</b>
1. 들어가며: 브레인 아트, 문화/예술의 대상으로서의 뇌과학 ·205
2. 뇌와 정신의 역사: 일원론과 이원론 ·208
3. 뇌의 구조와 기능 ·215
4. 융합과학으로서의 뇌과학 ·220
5. 정신, 뇌 융합 연구의 예시로서의 정신과학: 강박증 ·232
6. 맺는 말: 융합의 시대, 뇌의 시대 ·239

<b>VI. 프리모 시스템의 융합과학적 연구 - - 소광섭·김연화</b>
1. 프리모 시스템 소개 ·249
2. 과학 분야 간의 융합 ·254
3. 동서양 사상의 융합 ·263

<b>VII. 융합의 리듬: 시간(Chronos), 리드미쪼메논(Rhythmizomenon), 리듬모포이아(Rhymopoiia) - 김춘미</b>
1. 들어가며 ·271
2. 융합의 핵심에 있는 리듬 ·273
3. 언어의 리듬 ·284
4. 리듬과 리드미쪼메논 ·286
5. 리드미쪼메논의 갈래와 시간 나뉨의 체계 ·288
6. 리드모포이아, 복합·비복합·혼합적 시간 ·291
7. 리듬의 분류방법 ·2938. 자연의 리듬에 동참한다는 것: 연대기와 달력들의 리듬 ·299
9. 역사의 리듬에 동참한다는 것 ·301
10. 최대속도의 삶과 우리의 시간관 ·303
11. 현대예술이 전하는 우리의 현재 ·306
12. 인공지능의 시대, 합성의 시대에 리듬은 그래도 희망이다 ·307

<b>VIII. 성공하는 융합, 실패하는 융합 - - 홍성욱</b>
1. 융합과 경계 ·313
2. 융합과“생각의 탄생” ·316
3. 전문화와 잡종화를 통한 융합 ·321
4. 학제 간 협력 연구를 통한 융합 ·324
5. NBIC 컨버전스convergence와 융합 ·331
6. 기술의 융합 ·335
7. 통섭consilience ·339
8. 맺는 말: 융합과 가치의 문제 ·341

<b>IX. 사회과학, 잠에서 깨어날 때다 : 융합과학으로서의 사회과학 - 김광웅 </b>
1. 들어가며 ·351
2. 문제를 좀 더 보자 ·356
3. 문제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360
4. 어떻게 해야 하는가? ·379
5. 부록: 과학문화융합포럼 기조연설문(2008년에 했던 한 생각) 393

<b>X. 사회과학의 재구성: 융합의 시각에서 - - 김광웅</b>
1. 사회과학 뒤돌아보기 ·406
2. 이해의 틀, 설명의 틀 다시 보기 ·410
3. 사회과학은 인지과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419
4. 융합을 향한 사회과학의 내적·외적 관계 재검토 ·425
5. 21세기 미래 사회과학 새 편제 ·427

찾아보기 _ 445

둘째, 인문학뿐 아니라 사회과학, 자연과학 및 기술, 의학 등 모든 가능한 학문 분야와 관련해 그의 토대, 즉 근원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가능하며 그에 따라 수리철학, 자연철학, 역사철학, 종교철학, 문학철학, 언어철학, 심리철학, 사회철학, 정치철학, 경제철학, 경영철학, 법철학, 행정철학, 환경철학, 체육철학, 기술철학, 의료철학, 간호철학 등 다양한 유형의 철학이 등장하였다. 그리고 최근에 새로 개척된 새로운 학문 분야에 대해서도 그에 대해 철학적으로 성찰하면서 새로운 철학의 분야가 개척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는 나노철학, 뇌과학의 철학 등을 들 수 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새로운 학문 분야가 개척되면 그것을 철학적으로 성찰하면서 다시 새로운 철학의 분야가 탄생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철학이 근본적으로 학제적 연구를 생명으로 하는 학문임을 잘 보여 주고 있다. 35쪽

수학이 독립된 학문으로서 다른 학문들과 대등하게 융합하여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는 일은 지난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융합은 수학 이론이 19세기 말에 칸토어가 집합론을 도입함에 따라 엄청난 속도로 크게 발전되어 감에 따라 최근에 이르러 융합적인 영역이 다양한 모습으로 확대되고 있다. 76쪽

역사적으로, 그리고 개념적으로, 학문 간의 상호침투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결론이 난다. 하나는 충돌이고, 다른 하나는 분리이며, 마지막 하나는 보충이다. 예컨대 철학은 진화론과 만나 충돌을 경험한다. 기존 인식론과 존재론이 모두 진화론에 큰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물론 진화심리학의 경우에도 기존 심리학의 내용에 대한 반론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인간의 합리성과 추론, 그리고 감정과 사회인지에 대한 진화심리학적 연구는 기존에 다윈 없이 진행되던 심리학을 더욱 풍부하게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141쪽

현재 우리 사회는 서로 다른 학제, 세력 간 소통과 교류,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공존의 철학 속에서 소통, 교류, 통합의 길에 미래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조선 성리학의 사례는 다른 사상에 대한 소통과 교류, 통합을 거부할 때 결국 그 자신도 소멸하고 만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201쪽

그러므로 이 보고서는 미래지향적 과학기술의 틀로서 4개의 핵심 축인 나노과학기술, 생명과학기술, 정보과학기술, 인지과학기술을 융합한 NBIC 융합과학Converging Technologies: Nano-Bio-Info-Cogno Innovations을 제안하며, 달성하여야 할 궁극적 목표로서 ‘인간수행의 증진improving human performance’을 강조하였다. 특히 뇌과학은 인간의 정신, 행동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그 특성상 인본주의적 특성을 부가하고자 하는 각 학문과 서로 융합하는 데 가장 적절한 학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221쪽

프리모 시스템 연구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공동연구는 한의학물리연구실 내에서 이루어지기도 하고 다른 연구실들에 분산되어 수행되기도 했는데, 각 분야에서는 어렵지 않게 사용되는 실험 방법도 프리모 시스템 연구에 응용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이는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과 기술이 교류될 때에 넘어야 할 벽이 있음을 암시한다.257쪽

새로움이란 기술에 의해 도입된 새로운 리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균형 잡힌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있다. 많은 해석 가운데 단 한 가지의 해석만이 용납된다는 것은 더 이상 있을 수 없다. 리듬은 그 안에 변화라는 그림을 끼우고 있는 고정된 독립적 틀이 되었다. ‘리듬기계’는 곡조의 대강의 윤곽만을 그려 놓는다. 그 외의 모든 것은 음악적인 잡담일 뿐이다. 창작을 위한 약간의 자유를 남겨 두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리를 기술적으로 만들어 내는 데에, 아니면 최후의 수단으로서 리듬의 압박을 과장하는 데에,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도 촘촘한 소리의 창살 사이로부터 무섭게 쏟아지는 말의 폭력에 배출구를 주는 데에 진력해야 할 것이다.307쪽

융합의 태도는 내 전문성이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의 전문성도 그만큼, 아니 그것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는 자세다. 융합은 서로 다른, 심지어 서로 모순되는 요소들의 만남을 주선하는데, 이러한 만남은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고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며, 그 결과를 예의 주시하면서 결과로부터 배우는 성찰적인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융합은 신뢰의 토양 위에서 더 좋은 결실을 맺는다. 342쪽

<b>열 명의 각 분야 최고 전문가가 제시하는 융합학문의 트렌드

“성공적인 융합형 리더는 단순한 지식이나 기술적인 통합을 넘어서
의미 있는 새로운 가치들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b>

근대산업사회가 진행되면서 산업과 사회의 필요에 따라 수많은 갈래로 학문이 전문화·세분화되었다. 21세기 들어 정보화사회에 진입하면서 산업사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인접학문분야 간의 공동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고, 나아가 세분화된 학문의 통합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 통합은 단순히 물리적 통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학문의 화학적·생물학적 융합을 요구하는 만큼 패러다임의 전환부터 이루어지면서 학문이 태동한 원점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면서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지평을 넓혀야 할 것이다.

<b> 열 명의 각 분야 최고전문가가 제시하는 융합학문의 트렌드</b>
이 책은 서울대학교에서 주관한 ‘미래 대학 콜로키엄’의 두 번째 이야기로 철학, 수학, 인문학, 의학, 음악, 물리학, 사회과학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10명의 지성이 4년 동안 발표했던 내용 중 융합학문에 관한 부분을 정리하여 수록한 책이다. 지금 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융합학문’이 과연 어떤 것인가를 개념 정의부터 출발하여 각 시대별 학문의 경향을 살펴본 후 각 분야에 적용된 사례를 하나씩 열거하며 설명하였다. 사실 학문이란 엮은이가 머리말에서 언급하였다시피 희랍시대 ‘시 짓기 기술’에서 출발하였고 학문적 분과체계가 수립되기 시작한 것은 12세기 이후부터였다. 동양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문학과 과학, 수학과 음악 등 학문분야가 격리되지도 않았고 세분화되지도 않았으며 한 사람이 여러 분야를 통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러던 것이 근대산업화가 진행되면서 학문적 세분화가 급속히 진행되었다. 학문의 기능적 세분화가 진행되면서 전문분야가 확립되어 제 분야가 더욱 정밀하게 연구되는 장점도 있지만 학문 간에 벽이 생겨 소통이 어려워지고 고정되는 단점도 커졌다는 점을 이 책에서는 비판하고 있다. 엮은이 김광웅 교수는 “한 우물만 파 깊이를 더하는 것도 물론 잘못된 것은 아니나 지나치게 외골수가 되면 진수를 놓칠 가능성도 커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b>융합학문이란 어떤 것이고, 왜 필요하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b>
서구가 주도한 산업화시대에는 학문화의 전문화가 이슈였다면 21세기 정보혁명시대에는 산업화의 논리로는 해결 불가능한 것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문 간의 벽을 뛰어넘어 여러 학문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되며 이러한 경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명확해지고 있다. 여기서 문제는 둘 이상의 학문을 단순히 합쳐져서 연구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둘 이상의 학문이 소통하면서 융합하고 통섭하여 새로운 하나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홍성욱 교수는 융합이 학문의 경계를 넘고 경계가 허물어지는 과정을 수반하며, 경계를 넘자는 취지는 고착화되고 권력화된 것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한다고 말하고 있다. 융합이 새로운 하나가 되는 데 방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 조금씩 다른 여러 가지 과정을 통칭하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즉, 경계를 허무는 과정에서 통찰력이 생기고 융합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생각의 탄생’처럼 다양한 사고 실험을 하고 자신의 분야 외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자신의 영역에서만 아니라 인접 영역에서도 재원을 가져와 해결하려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김광웅 교수는 이를 위해 문제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구산업사회의 논리인 동일성의 사유, 이분법적 사유, 데카르트적 논리를 극복하고 ‘다름’을 인정하고 ‘맥락’과 ‘관계’를 중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통과 공감에 귀를 기울일 때 패러다임의 전환과 성공적인 융합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덕일 박사는 조선이 멸망한 이유 중 하나는 ‘성리학’으로 유일사상통일을 이루어 소통 문을 닫고 ‘다름’을 용납하지 않은 데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 이남인 교수와 장대익 교수도 융합학문에 있어 ‘소통’은 본질적인 것이며 철학과 인문학은 이론적 배경을 제공한다고 말하고 있다. 권준수 교수는 인간의 뇌가 융합의 총화이기 때문에 의학도 과학, 경제, 예술 등 전반적인 분야의 안목과 지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인류 최후의 연구분야가 뇌과학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소광섭 교수 역시 프리모 시스템을 언급하면서 인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부학, 화학, 생리학 등 융합적인 측면에서 실험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김춘미 교수는 융합의 핵심에 리듬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제하며 리듬에 대한 인식 없이 소통이 가능한지 반문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10명의 전문가의 의견은 융합학문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지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b><머리말></b>

지난 5년 동안 ‘융합’이라는 단어가 학문세계에서 꽤 회자되었다. 비단 학문에서만 아니라 실천세계에서도 융합이나 융·복합, 한 걸음 더 나아가 통섭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과학이 예술과 적극적으로 만나기 시작한 지 오래이고 인문학의 배경 없이 리더가 될 수 없다며 온갖 강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바탕이 튼튼해야 하니까 뿌리를 다지기 위해 인본적 색깔을 칠해야 할 것이다. 뿌리로 치자면 철학, 언어학, 미학 등 인문학만이 아니라 수학도 예외일 수가 없겠는데 사람들은 수학이 기호이자 언어이며 음악인 줄 모르고 어렵다는 선입견에 또 다른 세계라고 치부해 거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바탕을 다지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가린다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나아가 한 우물만 파 깊이를 더해 가는 것도 물론 잘못된 것은 아니나 지나치게 외골수가 되면 진수를 놓칠 가능성도 커진다. 눈가리개를 하고 뛰는 경주마 같이 될 이유가 없다면 옆에서 무엇이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외면하지 말아야 하고 나아가 섞어 보면 뭔가 더 새롭고 나은 세계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를 할 만하다. 학문은 원래 희랍시대부터 ‘시 짓기 기술’이라고 해서 하나에서 출발했다. 학문적 분과체계가 수립되기 시작한 것은 12세기가 되어서의 일이다. 그때만 해도 글자를 띄어 쓰지 않았을 정도로 지금과 견주어 매우 다른 세계였다. 일본어는 아직도 띄어 쓰지 않는다. 그 후 안목과 기능이 갈리다 보니 이렇게 분과학문이 나뉘어 잡다하고 색깔 다른 학문세계로 변신했다. 학문하는 경향이 시대 따라 달라 학문에도 유행이 없지 않으나 기본 자세는 진리탐구다. 그러나 스티븐 호킹의 말대로 우리는 ‘모델 의존적 실재론’model dependent realism에 얽매어 있어서 언어나 그림 없이 사고를 펼 줄 모르고 실재를 만지고 있다는 착각의 연속에서 산다. 물론 실재에 가장 가까운 isomorphic 이론이나 모형이 있으면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대부분 가까이 가려고 할 뿐 어느 하나 완벽한 것은 없다. 실재가 아닌데 실재인 줄 착각하고 법과 제도를 만들고 정책도 꾸민다. 그러니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그래도 학문하는 사람들은 문제를 풀어야 하고 실재에 가깝게 가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여러 갈래의 길을 개척하지 않을 수 없다. 한 곳만 팠다면 다른 구멍을 찾아보아야 하고 깊게만 파지 말고 넓게 깊게도 파야 한다. 그러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리고 실재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문제를 풀고 진리를 탐색한다고 자족할 수 있을 것이다.융합의 역사를 어떻게 가려 놓아야 할지 아직은 좀 더 지켜 봐야 하겠지만 최근 들어 기울인 노력은 매우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할 수 있다. 거부감이 상당히 줄어들기도 했지만 뇌과학이나 신경과학의 발달로 지금까지 규명할 수 없었던 세계로 갈 수 있기에 융합의 세계는 점점 더 넓어진다고 아니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당면하고 있는 것은 융합의 이름을 내걸면서도 각 학문이 아직도 자기중심적 이기주의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 철학이 가장 대표적이고 사회과학도 예외가 아니다. 책은 지난 4년 동안 서울대학교가 주관한 ‘미래 대학 콜로키엄’에서 발표한 내용의 한 부분이다. 첫 작품은 『우리는 미래에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생각의나무, 2009)로 발표됐다. 이 책은 교보문고의 책 선정위가 추천한 도서 목록에 등재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책은 ‘미래 대학 콜로키엄’의 두 번째 작품으로 융합학문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여러 단면들이 있는데 이번에도 각 분야의 입장을 소개하면서 밝히고자 하는 것은 학문의 융합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려는 것이다. 책을 구성한 각 장을 간략히 요약한다.
이남인의 ‘철학과 학제적 연구’는 윌슨의 통섭 개념을 철학의 시각에서 비판한 글이다. 철학이 기왕에 해 온 학제적 연구를 역사적으로 검토하면서 이를 철학 밖으로까지 확대하고자 노력한다. 철학은 지금까지 수 없이 융합적 연찬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밖의 세계에서 잘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실은 철학이 융합의 시대에 오면 철학 그 자체의 존재가치나 이유가 없다는 주장까지 없지 않아 이에 대한 반론이 될 만하여 여러 분야에서 관심을 쏟을 듯하다.
민경찬의 ‘수학의 변신 이야기’는 현명한 사람의 사고방식 중, (1) 철학적 사색, (2) 실험적·경험적 사고만큼 중요한 것으로 (3) 수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글이다. 인간 자체가 융합의 몸이기에 굳이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없으나 중요한 것은 그 기본이 수학적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굳이 학문의 기초가 형이상학이거나 수학이나 철학이라는 것을 강조할 필요 없이 수학의 입장에서 보는 융합의 이야기를 들어볼 만하다.
장대익의 ‘생문학生文學: 지속 가능한 인문학을 향하여’는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세계가 생물학의 시대로 다윈 혁명, 분자 혁명, 인지 혁명의 물결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이 과연 인문학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힌 내용이다. 다시 말해서 생물학의 시대에서도 인문학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가를 설명한 것이다. 생문학은 영어로 biohumanities로 이름만 보아도 무엇을 담지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다.이덕일의 ‘조선 성리학과 다른 사상의 융합시도’는 조선 건국 이후 불교를 물리고 유가, 불가, 도가의 삼각 교류 결과로 탄생한 성리학의 본질과 몫에 관한 것이다. 천주교는 말할 것도 없고 성리학의 탄생에 큰 영향을 미쳤던 불교도 이단으로 몰고, 심지어 유학의 분파인 양명학까지 이단으로 몰면서 성리학이 유일사상 체계를 구축해야 했던 근본 이유를 서술했다. 이는 융합의 이름으로 해야 할 소통의 본질적 어려움을 우리 역사의 한 장에서 밝히려고 한 것으로 융합의 험로를 아는 데 큰 도움이 될 듯하다.
권준수의 ‘뇌, 융합의 총화: 정신현상, 뇌의 기능으로 환원 가능한가?’는 예술이 과학이 되고 뇌가 과학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우리 생활 세계에 다가오는 현실을 기술했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뇌 문화 시대에서 예술 중 이를테면 회화의 경우에 화가들이 직관적으로 발견한 회화의 원리들은 뇌의 원리와 동일하며, 예술작품에 대한 감성적 경험은 뇌의 구조와 기능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는 입장에까지 이르렀다. 필자는 선거 때 후보자들의 연설을 뇌 영상으로 찍어 정치 뇌에 관한 설명도 곁들이는 등 매우 흥미로운 측면을 소개한다. 소광섭, 김연화의 ‘프리모 시스템의 융합 과학적 연구’는 우리 인체를 흐르는 신경계며 순환계와는 또 다른 ‘원순환계’, 즉 프리모 시스템primo system이 있음을 실험으로 밝히고 이를 연구해 밝히는 과정에서 수의학, 해부학, 화학 등 각 분야와 함께 진행한 융합 실험 이야기를 소개한 것이다. 실험 과정에서 밝혀진 융합의 실재도 의미 있거니와 동시에 서양 의학이 인체를 화학생리학적chemicophysiology으로 인식했던 것에 대한 반명제로 매우 흥미로운 연구라고 하겠다.
김춘미의 ‘융합의 리듬’은 융합의 핵심에 리듬이 있다는 전제로 쓴 글이다. 리듬론은 시간의 흐름과의 관계학이라고 정의한다. 리듬은 우리가 선택한 어떤 자극의 단위길이를 기준으로 흐름과 패턴을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패턴이 지속적으로 되면 이것이 흐름을 만들고 우리는 그 흐름을 통해 시간과 관계된 우주의 원리를 터득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융합만이 아니더라도 어느 분야에서나 리듬에 관한인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특히 융합의 길에서는 리듬에 관한 인식 없이 여러 다른 분야의 소통이 가능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홍성욱의 ‘성공하는 융합, 실패하는 융합’은 다양한 종류의 융합이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한 환경과 조건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융합을 위한 과정으로서 경계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며, 한계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이 축적한 지식과 지혜를 빌려 세상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융합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지향해야 할 태도다. 따라서 성공적인 융합형 리더는 단순한 지식이나 기술적인 통합을 넘어서 의미 있는 새로운 가치들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김광웅의 ‘사회과학, 잠에서 깨어날 때다: 융합과학으로서의 사회과학’은 기능적으로 세분화된 분과학문으로 존재하고 있는 기존 사회과학이 이제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천착하면서 패러다임을 바꿔 융합적 인식의 세계로 달려가야 한다는 요지의 글이다. 기존의 기능주의적 사회과학으로는 사회가 안고 있는 온갖 문제를 풀 길이 요원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 글은 기존의 물리학적 기계론의 패러다임에서 생물학적 지각론, 즉 양자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현존의 사회과학이 새로운 패러다임에 기초해 다시 태어날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광웅의 ‘사회과학의 재구성: 융합의 시각에서’는 구체적으로 21세기 사회과학의 내용적 분류는 ‘관계학’, ‘갈등학’, ‘소통학’, ‘리듬학’, ‘합의학’, ‘분배학’, ‘정의학’ 등으로 재편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과거의 분과학문 중 사회과학이 변화 발전해 온 사정을 토대로 기술했다. 매우 구체적인 제시이나 현재로 보면 비현실적인 듯하지만 21세기 융합학문에서는 반드시 실현해야 할 미래 사회과학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는 지난 5년 이상 각 대학, 각 분야에서 융합의 세계를 개척해 이제는 과학과 예술이며 과학과 인문 등 서로의 세계가 소통하고 협업하는 일이 상당히 보편화되는 듯하지만 아직도 융합의 본질과 근저에 관한 천착 없이 진행되고 있어 잘못하면 김수봉 교수의 표현처럼 ‘섞어찌개’가 될 염려조차 없지 않다. 따라서 융합의 길이 순탄하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 분야의 융합 시도를 정리하며 한계를 포함해 새 길을 여는 데 지침이 되었으면 해서 책을 편다. 책은 ‘미래 대학 콜로키엄’의 운영위원인 김광웅, 김남두, 김형준, 오세정, 최재천, 홍성욱 등이 콜로키엄을 주관하며 엮은 것이다. 그리고 많은 학자와 실무가들이 관심 갖고 매년 두 번 이상을 만나 발표와 토론을 거듭하며 공동의 장을 모색한 결과다. 이장무 전 서울대학교 총장의 후의로 콜로키엄이 작년으로 11회에 걸쳐 이루어진 것만으로도 융합의 노력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노력은 쉼 없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책의 내용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꾸어 더 탐스럽게 꾸민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식구들에게 감사한다.
김광웅 씀

<책속으로 추가>
여기서 객관적 진리가 성립할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포퍼는 물론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한다. 객관적 진리는 완전하거나 무결한 진리가 아니라는 비판적 합리주의의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론적 가설이든 사회적 제도이든 언제든지 자유롭게 고칠 수 있을 때만 의미 있고 따라서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370쪽

사회과학의 본질 자체를 철학적인 것으로 보았듯이, 사회학도 마찬가지로 사회적 학문의 한 주류로서 철학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난다. 윈치P. Winch는 “가치 있는 사회연구라면 철학적 성격을 갖지 않을 수 없고 가치 있는 철학이라면 인간사회의 본질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라고 했다.428쪽

작가정보

저자(글) 이남인

저자 이남인 Lee, Nam-In(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은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부퍼탈 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글) 민경찬

저자 민경찬 Min, Kyung Chan(연세대학교 수학과 교수)은 연세대학교 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캐나다 칼튼(Carleton) 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수학올림피아드위원장, 대한수학회 회장, 국제퍼지시스템학회(IFSA) 부회장, 연세대학교 대학원장, 대학교양교육협의회 회장, 기초과학연구진흥협의회 위원장,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자문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수학과교수로 재직 중이며,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 상임대표,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의장: 대통령)위원, International Journal of Fuzzy Systems의 편집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저자(글) 장대익

저자 장대익 Jang, Dayk(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과학철학 및 진화학)은 KAIST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생물철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터프츠 대학교 인지연구소의 연구원과 동덕여자대학교 교양교직학부 교수를 지냈다.

저자(글) 이덕일

저자 이덕일 Lee, Duck Il(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은 숭실대학교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동북항일군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당쟁으로 보는 조선역사』를 필두로 한국사의 쟁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대중역사서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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