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시대의 재조명

이태진 지음

태학사 2024년 04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9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고종시대의 재조명]은 역사인식이 일본이 자신들의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권 침탈기부터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란 사실을 다각적으로 밝히고 고종시대 국가적 차원에서 행했던 자력근대화의 성과들을 제시, 고종시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전체 2부로 이루어진 이 책 제1부는 고종이 유약한 군주가 아니라 동도서기론의 개화를 추구한 개명군주(開明君主)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점 등 고종에 대한 기존의 인식 가운데 잘못된 문제 네 가지를 '편견과 오류 걷어내기'란 주제로 엮었다. 이어 제2부에서는 개항에서 광무개혁까지 고종이 동도서기론의 노선을 따라 취한 개방정책과 근대화산업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근대적 지향의 사상적 기반 등 고종황제와 그의 정부에 의해 주도된 근대화 사업에 관해 총괄적으로 살폈다.

목차

서문 ...4
서장 : 고종시대사 흐름의 재조명-개항에서 광무개혁까지- ..16
머리말 ...16
개화 초기 서양 정치체제론과 개명 전제군주제의 시련 ...19
청일전쟁-고아무개혁 기간의 의회주의와 군주전제주의 ...29
맺음말 ...88

제 1부 [편견과 오류 비판]
고종황제 암약설 비판 ...95
머리말 ...95
서양인들 간의 엇갈린 평가 ...96
기원으로서의 암군설의 실제 ...103
암약설로의 전화과정 ...108
재평가의 길 ...123
맺음말 ...132

근대 한국은 과연 '은둔국'이었던가? ...135
일본인들의 조장한 은둔국 이미지 ...144
매몰된 개방주의의 역사 ...152
맺음말 ...161

184년 갑신정변의 허위성-'일사내위 어서 위조의 경위- ..165
머리말 ...165
어서 발부에 대한 관련자들의 진술 ...167
어서 진위에 대한 기존의 연구 ...175
두 개 어서가 나온 경위 ...183
맺음말 ...187

[1894년 6월 청군 출병 과정의 진상-자진 청병설 비판- ...191
머리말 ...191
조선정부 자진 청병설과 그 근거 재검토 ...194
위안스카이 측 청병 강요의 여러 단계 ...205
맺음말 ...223

제 2부[근대화의 현장]
고종의 국기 제정과 군민일체의 정치이념 ...231
머리말 ...231
국기 창안에 관한 여러 설의 검토 ...233
국기 제정과 규장각 소장의 '어기' ....242
'어기' 태극팔괘도의 유래와 민국정치이념 ...248
고종시대의 민국이념과 국기의 표장 ...260
대한제국의 국기 및 군주기 선양 ...269
맺음말 ...275

1880년대 고종의 개화를 위한 신도서 구입사업 ...279
머리말 ...279
규장각도서 중국본의 원 소장처별 구성 ...280
고종의 집옥재 경영과 중국도서 수집 ...287
집옥재도서 가운데 서양 관련 서적들의 의미 ...297
맺음말 ...303

18-19세기 서울의 근대적 도시발달 양상 ...307
머리말 ...307
'17세기 위기' 극복과 상업발달의 새로운 전기 ...309
18세기 번영 속의 도성민과 국왕 ...316
19세기말 도시개조사업과 시민광장 ...328
맺음말 ...355

대한제국의 서울 황성 만들기-최초의 근대적 도시개조사업- 357
머리말 ...357
개조사업의 내력과 주체 ...358
도시개조사업의 기본구도와 진행과정 ...364
개조사업의 지향성과 역사적 의의 ...381
맺음말 ...385

고종황제의 항일정보기관 익문사 창설과 경영 ...387
미주 ...403
참고문헌 ...431
찾아보기 ...439

출판사 서평

한국 근대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종시대(1863-1907)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부정적이다. 세계 정세가 어두워 문호개방도 늦었을 뿐만 아니라 국왕의 무능함으로 근대화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해 마침내 일본에 의해 국권을 빼앗기는 민족사의 일대 오점을 남긴 시대로 인식되어왔다.

이 책은 이런 역사인식이 일본이 자신들의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권 침탈기부터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란 사실을 다각적으로 밝히고 고종시대 국가적 차원에서 행했던 자력근대화의 성과들을 제시, 고종시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전체 2부로 이루어진 이 책 제1부는 고종이 유약한 군주가 아니라 동도서기론의 개화를 추구한 개명군주(開明君主)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점 등 고종에 대한 기존의 인식 가운데 잘못된 문제 네 가지를 '편견과 오류 걷어내기'란 주제로 엮었다. 이어 제2부에서는 개항에서 광무개혁까지 고종이 동도서기론의 노선을 따라 취한 개방정책과 근대화산업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근대적 지향의 사상적 기반 등 고종황제와 그의 정부에 의해 주도된 근대화 사업에 관해 총괄적으로 살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태진

저자 이태진(李泰鎭)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인문대학 학장(2006.8-2008.8),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1970년대부터 조선시대 사회사와 정치사에 관한 연구를 주로 하다가, 1990년대 초부터 일본의 대한제국 국권탈취 관련 조약 문서들이 격식을 어기거나, 비준을 결여하거나, 황제의 서명을 위조한 사실들을 발견하고 한국병합 불성립론을 제기하는 한편, 고종시대의 자력 근대화 노력의 성과에 관한 연구를 함께하고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세계사적 차원에서 한국사 설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정을 목표로 최신 학설인 외계출결설에 대한 자료 수집과 정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군제사-근세조선전기편」(공저, 1968), 「조선후기 정치와 군영제 변천」(1985), 「한국사회사연구」(1986), 「조선유교사회사론」(1989), 「규장각소사」(1990), 「왕조의 유산」(1994), 「고종시대의 재조명」(2000), 「서울상업사」(공저, 2000), 「한국병합, 성립하지 않았다」(편저, 2001), 「의술과 인구 그리고 농업기술」(2002), 「한국병합의 불법성 연구」(공저, 2003), 「동경대생에게 들려준 한국사: 메이지 일본의 한국침략사」(2005), 「고종황제 역사청문회」(공저, 2005), The Dynamics of Confucianism and Modernization in Kore...an History (2007), 「류성룡과 임진왜란」(공편, 2008), 「한국병합과 현대」(공저, 2010), 「조약으로 본 한국병합- 불법성의 증거들」(공편, 2011), 「12시간의 통일 이야기」(공편, 201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