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공부의 정석

정근창 지음

포르체 2024년 04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6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수학을 잘하려면 타고난 머리가 있어야 한다고들 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타고난 수학 머리가 유리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게 높은 성적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수학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놀랍게도 정답은 ‘공부하는 태도’다. 아이가 수학을 어려워한다면 수학 머리가 없는 게 아니라 공부 태도가 잘못된 것이다. 누구든 올바른 태도로 공부하면 수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수학 공부의 정석》은 초등 전부터 고등까지의 수학 교육 로드맵을 소개하며, 수학 1등급으로 직행하는 공부 태도를 가르쳐 준다. 저자는 15년간 수학 학원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할 질문들을 추려냈다. 이 책을 토대로 아이의 좋은 공부 습관을 키워 주고, 안 좋은 습관은 일찌감치 잡자. 학년별로 수학의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할지 궁금한 사람, 수학에 흥미를 잃은 아이 때문에 걱정 많은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목차

1장_수학 교육 전체 로드맵
2장_수학 학원 사용법
3장_올바른 수학 학습으로 가는 길
4장_수학에 필요한 근력 키우기

책 속으로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수학 학원을 갈 때가 되면 부모는 선행 학습을 얼마나 빠르게 해야 하는지, 얼마나 어려운 책을 풀어야 하는지를 가장 궁금해한다. 그래서 인터넷 학습 카페에는 선행 학습, 심화 학습에 대한 질문이 매일매일 쏟아진다. 관련 질문이 많다보니 굳이 질문하지 않고 게시판에서 검색만 잘해도 대략적인 답을 얻을 수 있다. 매년 처음으로 학부모가 된 엄마, 아빠가 수십만 명이니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 p.35, 초등 수학의 시작은 닥치고 심화

중학교 수학을 준비할 때, 어차피 여러 번 공부할 거니까 지금은 대충 넘어가도 된다고 여기는 자세도 좋지 않다. 반복 학습은 ‘모르는 건 일단 넘기고 다음에 다시 본다’라는 방식이 아니라 ‘지금 완벽하게 소화한 다음에 난이도를 높이는’ 방식이어야 한다. 모르거나 틀린 문제를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넘긴다면 후속 내용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실력도 늘지 않는다. 수학은 위계성이 있어서 기초가 중요하다고 하지 않던가. 허투루 들을 말이 아니다.
- p.41, 두 번째 단추는 중1 수학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You cannot see the wood for the trees)’라는 유명한 외국 속담이 있다. 성인이 되어 경험하는 사회는 항상 넓고 멀리 보는 시각을 강요한다. 그래서인지 학부모들은 아이의 수학 공부까지 그렇게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자녀의 학습 과정은 좀 다르다.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숲을 상상할 필요가 없다. 숲의 크기와 나무의 종류는 이미 정해져 있기에 내 눈앞의 나무 한 그루를 잘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한 그루 한 그루를 잘 살려서 가꾸면 결국 멋진 숲이 완성될 것이다.
- p.59, 어려우니까 일찍 배우고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3학년이 되어 그동안 못했던 선행 학습을 하겠다고 2~3달 다른 학원에 갔다가 시험 성적만 떨어져서 다시 돌아온 학생이 여럿 있었다. 떨어진 성적은 제 학년에서 익혀야 할 것들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 번이라도 수업을 미리 들으면 나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은 고등학교 수학뿐만 아니라, 가만히 뒀다면 하던 만큼은 알아들었을 중학교 3학년 수학까지 다시 공부해야 하는 상황을 불러오기도 한다.
- p.69, 시기별 주의사항 2

레벨 테스트를 왜 치는가? 학생의 실력을 확인해 부족한 부분을 잘 채울 수 있는 수업에 학생을 배정하기 위해서다. 학부모의 입장도 이와 다르지 않아야 한다. 실력은 테스트를 치기 전부터 이미 정해져 있다. 당연히 실력보다 더 잘 칠 수는 없다. 부모가 원하는 레벨, 원하는 문제집을 공부하는 반에 배정되지 않았다고 여러 학원을 돌며 레벨 테스트에 응시하는 경우도 있다. 그건 시험을 치는 아이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부모의 욕심만 채우려는 것이다.
- p.86~87, 레벨 테스트 결과 보기

방학 특강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내용을 끝내야 하기에 거의 매일 수업을 한다. 매일 수업하지 않는다면 하루 수업 시간이 그만큼 더 길다. 엄마 입장에서는 집에서 빈둥거리는 아이가 특강을 듣느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속이 시원하다. 게다가 학원을 다녀와서도 숙제를 해야 한다며 책상에 앉아 있다. 경제적으로 부담은 되지만 수강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보면 방학 특강은 서로에게 득이 되는 프로그램이 맞는 것 같다. 과연 그럴까?
- p.93, ‘방학 특강’, ‘윈터 스쿨’은 윈윈(Win-Win) 게임인가?

부모에게서 공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부모가 말하는 어떤 좋은 이야기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아이들은 부모와의 대화에서 ‘공부’라는 키워드를 예민하게 짚어내고 좋은 이야기조차 또 다른 형태의 ‘공부 압박 신호’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속마음은 따로 있을지라도 적어도 겉으로는 ‘사고 치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그러고 나면 부모와 자식 간의 진짜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
- p.117, 아이를 위해 집에서 해야 하는 일

출판사 서평

무차별 선행은 그만! 수학은 단계 학습이다
초등부터 고등까지, 학년별 수학 교육 로드맵 수록

수학 공부는 계단을 올라가는 일이다. 엘리베이터처럼 단번에 1등급으로 갈 수는 없다. 수학 공부는 단단한 기초 위에서 시작해야 한다. 단계에서 하나라도 놓치면 심각한 학습 결손이 발생해 성적을 올릴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이 책은 아이를 알맞은 단계별 수학 학습으로 이끄는 로드맵을 제공한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가는 동안 올바른 공부 태도를 익히는 방법과 학부모가 해야 할 일을 제시한다. 학년별로 아이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어야 하는지, 좋은 수학 학원을 찾는 방법 등 꼭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들만 담았다. 입시 제도는 끊임없이 변화해도, 성적을 올리는 방법의 큰 줄기는 변하지 않는다. 조급해하지 말고 아이의 실력에 맞게 차분히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한다. 《수학 공부의 정석》에서 제시하는 단계별 로드맵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수학 공부의 왕도를 깨닫게 될 것이다.

부모와 사이좋은 아이가 성적도 높다
수학 성적 올리면서 수학 자신감도 키우자!

의외로 부모와의 관계가 수학 성적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것을 아는 학부모들은 아이와의 관계 때문에 고민한다. 공부 태도에 관해 어디까지 간섭해야 할지, 어떻게 말해야 아이가 수학에 관심을 가질지 궁금해한다. 스스로 잘하던 아이가 갑자기 공부를 손에서 놓으면 부모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수학은 단계 학습이기에 갑작스러운 학습 결손이 생기면 위험하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으려면 우선 아이의 수학 자신감부터 쌓아 줘야 한다. 《수학 공부의 정석》의 저자는 15년 동안 수많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관찰했다. 그만큼 여러 가지 문제 상황에 관한 데이터가 쌓였다. 이를 바탕으로 많은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냈다. 부모가 아는 만큼 아이의 성적도 오른다. 단순히 학습법을 적용시키는 것을 넘어 아이의 수학 자신감까지 채워 줘야 실력이 단단해진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근창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종합기술원에 입사했다. 2년 근무한 뒤 퇴사하여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하고 한국GM과 BMW Korea에서 기획 업무를 했다. 잘 다니던 회사를 즉흥적으로 그만두고 귀향하여 아내와 함께 2008년 수학 학원을 시작했다. 선행 학습으로 삐뚤어진 사교육 시장에 올바른 교육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유튜브 교육 채널 ‘아는 선생’을 운영 중이며, 집에서 칠 수 있는 수학 레벨 테스트인 ‘홈테스트’를 개발했다. 인터넷 강의 ‘개념의 정석’을 찍었고, 중학 수학 개념서인 《읽는 수학》도 집필했다.

낭독 odiro 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