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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를 바라보는 창 우키요에

판리 지음 | 홍승직 옮김
아트북스

2024년 04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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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3.23MB)
ISBN 978896196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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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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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속 문화의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는 우키요에는 에도시대(1603~1868) 민간에서 유행한 목판화로, 민간 화가의 손과 붓에서 나온 대중 예술이다. 유창한 선과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깔로 당시 사회 각계각층의 온갖 생활상과 유행을 생생히 표현한 이 독특한 미술 양식은 에도시대 인물과 사회 풍속을 살펴보는 데 귀중한 자료이자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 창이 되어준다. 이처럼 일본의 민족적 성격과 심미적 사유가 반영된 우키요에의 250년 역사를 중국의 일본 미술사학자가 오랜 연구 끝에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상하이미술대학 교수이자 시카고대학 방문 학자, 도쿄예술대학 방문 연구원을 지낸 판리가 쓴 『일본 문화를 바라보는 창, 우키요에』는 중국 미술 및 서양미술과 구별되는 일본 특유의 미술 장르, 우키요에를 거시적 구성 위에 펼쳐놓고, 독특한 심미 취향, 작품 해석, 조형 기법 등 미시적 접근을 통해 에도 문화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또한 우키요에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7대 유파의 전후 관계와 기타가와 우마타로, 가쓰시카 호쿠사이, 우타가와 히로시게 등 우키요에 거장 31명의 생과 작품을 200여 점의 풍부한 작품 이미지와 함께 소개함으로써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게 한다. 가장 ‘일본적’인 예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우키요에를 연구하고 소개하는 책 가운데 이만큼 견고한 이론과 상세하고 확실한 자료를 바탕으로 쓰인 책을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기에 우키요에를 더 깊이 알고자 하는 독자는 물론, 동양미술을 연구하는 이들에게도 이 책은 대단히 소중한 자료가 되어준다.
서장 일본 미술 연원
1. 영원한 야마토혼
2. 회화 양식의 변화
3. 화려한 린파

제1장 ‘우키요’의 그림
1. 우키요에의 시대 배경
2. 에도 출판업
3. 에도 평민 문화의 후방 기지-요시와라
4. 우키요에 창시-히시카와 모로노부

제2장 미인화
1. 초기 미인화
2. 청춘 우키요에 화가-스즈키 하루노부
3. 미인화의 새로운 양식
4. 우아한 현실 미인상-도리이 기요나가
5. 견줄 자가 없는 미인화의 거장-기타가와 우타마로
6. 후기 미인화
7. 우타가와파를 집대성하다- 우타가와 구니사다

제3장 춘화
1. 개방적 성관념
2. 우키요의 춘몽

제4장 가부키화
1. 도리이파에서 우타가와파까지
2. 신비한 가부키 화가-도슈사이 샤라쿠
3. 천마행공天馬行空의 화가- 우타가와 구니요시

제5장 풍경화조화
1. 서양미술이 일본에 끼친 영향
2. 명청 미술이 일본에 끼친 영향
3. 외래 작품- 우키에
4. 영혼 불멸의 화광인-가쓰시카 호쿠사이
5. 고요하고 슬픈 ‘향수’- 우타가와 히로시게
6. 화조화
7. 현대의 우키요에를 향하여

제6장 구미를 석권한 자포니즘 열풍
1. 일본 미술, 바다를 건너다
2. ‘일본 취향’에서 ‘자포니즘’으로
3. 미국의 자포니즘

제7장 인상파에 끼친 우키요에의 영향
1. 색과 형의 혁명
2. 자연으로 돌아가다

종장 우키요에의 예술성
1. 우키요에 문화
2. 우키요에 양식의 특징
3. 우키요에의 계시

부록
부록1 : 우키요에 제작
부록2 : 우키요에의 형식과 탁본 기법
부록3 : 우키요에의 안료와 종이

참고 문헌
지은이 후기
옮긴이 후기

17세기 말부터 일본 문화의 중심은 오래된 교토에서 바쿠후가 있는 에도로 점차 옮겨갔다. 일본 미술의 특징 또한 변화했으니, 도안화된 장식 의장을 숭상하던 풍조가 사라지고 시정(市井)을 무대로 민중의 다양한 풍속을 묘사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우키요에는 이런 문화적 배경 속에서 시대적 요구에 응하여 탄생했다. (38쪽)

우키요에가 출판상이 주도하는 문화 상품이 된 것은 에도 출판업의 융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에도 초기 각종 출판물은 주로 목판 각인본이었으며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려고 출판상은 중국에서 온 각종 그림책과 화보를 직접 번각(飜刻)했다. 이리하여 에도 출판업은 명청 목판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당시 세속 소설이 매우 유행했으며 삽화가 딸린 대중적인 읽을거리가 더욱 환영을 받았다. (53~54쪽)

히시카와 모로노부(菱川師宣)는 에도만을 바라보는 아와노쿠니 호타(지금의 지바현)에서 태어났다. 염직품 재봉과 자수를 업으로 삼은 집안의 장남이고,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부친을 따라 꽃무늬 도안 제작을 배웠다는 것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마땅히 계승해야 하는 가업을 포기하고 만 20세도 안 돼 에도로 가서 시정소설에 들어갈 삽화를 그렸다. 홀로 그림 그리기를 익힌 모로노부의 초기작은 주로 육필화이며, 나중에 명청 판화의 영향을 받아서 판화와 회화를 결합한 기법을 창안했다. 그는 소설 그림책에 들어가는 삽화라는 장르를 독립시켜 감상용 그림으로 만듦으로써 우키요에의 창시자가 되었다. (69쪽)

「뒤돌아보는 미인」은 모로노부가 직접 그린 미인화로 확인된, 현존하는 극소수 작품 중 하나이다. 모로노부의 대표작인 이 그림에서 화가는 미인의 앞모습이 아닌, 등 뒤를 돌아보는 모습을 그렸다. 새로운 시각과 표현 방식으로 헤어스타일과 복장 문양 등을 묘사했다. 모로노부는 화가로 살면서 약 25년간 총 120여 폭의 단폭화를 그렸고 60종이 넘는 그림책과 100여 권에 이르는 삽화 소설을 제작했다. 그림책의 작품을 25폭으로, 소설의 삽화를 10폭으로 계산하면 2500폭이 넘으니58 질와 양 면에서 어떤 화가와도 비교할 수 없다. 모로노부는 목판화의 위상을 높게 끌어올렸다. (77~80쪽)

미인화는 우키요에의 주요 제재이다. (……) 에도 초기에는 민간 풍속에 주안점을 두어 생명의 활력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으며, 중기 이후에는 점차 유형화로 나아가 색정적 미태를 표현했다. 우키요에 미인화는 전형적인 유미 세계에 속하며 화가는 이상화한 양식으로 작품을 그려냈다. 요컨대 작품에서 인물의 헤어스타일, 복장, 동작을 제거하면 인물 형상이 거의 천편일률이어서 “정식화되고 비개성적이며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이 구분되지 않는다”. 이런 경향은 같은 화가의 작품뿐 아니라 유파와 시대를 막론하고 공히 나타난다.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대중의 취향과 시대의 풍상으로 인해 우키요에 미인화 형상은 전형성과 공통성으로 나아갔다. (84쪽)

18세기 후기, 미인화 양식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외형이 풍만하고 건강하며 힘이 넘치는 형상의 양식이 유행한 것이다. 우타마로는 창조적으로 개인의 풍격을 완성했다. 오쿠비에(大首絵)라고 일컬어지는 반신상을 통해 우타마로는 여성의 매력을 한껏 뿜어내는 동시에 복식, 도구, 형상에 미세한 차이를 두어 여러 인물을 표현해 우키요에 미인화의 최고 경지에 도달했다. (145쪽)

춘화(春画)는 고대 중국의 춘궁화(春宮画)에서 왔다. ‘춘’은 춘정(春情)이고 ‘궁’은 궁실이다. 일본 사람들은 세속적 성격을 강조하려고 ‘궁’을 생략했다. 색정을 노골적으로 묘사한 우키요에 춘화는 미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둘 다 요시와라 문화에서 나온 제재로, 통속적이고 하층 평민을 겨냥한 우키요에의 주요 제재였다. 일본의 학자 시라카와 다카히코는 말했다. “우키요에가 에도 문화의 정화라고 한다면, 춘화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목판화 기술의 정수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춘화를 언급하지 않으면 우키요에 역사는 성립할 수 없고 (……) 화가를 논한다 해도 완전하지 않게 된다.” (202쪽)

에도시대 도시민들에게 가부키는 가장 주요한 오락 중 하나였다. 에도, 오사카, 교토 등의 가부키 극단은 대체로 한 지역에서 공연을 했다. 가부키 프로그램의 인기가 치솟자 판화 열풍이 불어왔다. 공연 포스터, 일정표, 해설을 곁들인 프로그램 목록과 마찬가지로 공연과 관련된 판화뿐 아니라 배우를 묘사한 판화 역시 환영받았다. 오이란 같은 게이샤를 표현한 미인화와 마찬가지로 가부키 배우 역시 유행 예술을 창조했다. 오쿠니가 창안한 가부키에서 근세 초기의 풍속화에 이르기까지 민중은 무대 장면에 집중했고 나중에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배우의 연기에 몰입함에 따라 배우 개인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배우의 초상을 묘사한 야쿠샤에가 점차 가부키화의 주요 형식이 되었다. (226쪽)

에도시대 후기, 평민들 사이에 여행 열풍이 불어 ‘명소’와 ‘거리’를 주제로 한 우키요에 연작이 대량생산됐다. 일본어로 명소는 메이쇼(名勝)라 하고, 거리는 도로(道路)라고 한다. 메이쇼에(名所絵)와 가이도에(街道絵)는 각지의 명승과, 에도에서 외지로 통하는 간선도로 인근의 풍경을 표현한 그림이다. 1830년대는 우키요에 풍경화의 성숙기였다. 민간 여행의 열풍이 일어 부유해진 에도 평민은 상당히 자유롭게 국내를 여행했다. (……) 미인화와 가부키화가 점점 쇠퇴해갈 때 풍경화가 우키요에라는 다채로운 평민예술의 마지막 불꽃을 피워 올렸다. 동시에 서양과 중국에서 온 예술 또한 우키요에 풍경화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 (280쪽)

호쿠사이는 90년 일생 동안 무수한 제재와 기법을 경험했다. 장장 70여 년간 그림을 제작했으며 이런 면에서 우키요에 화가 중 견줄 자가 없다. 그는 여러 회화를 두루 섭렵하고, 특히 풍경 판화에서 높은 성취를 이루었다. 가부키와 요시와라 미인 같은 전통적인 제재와 내용을 벗어나 합리적 공간 구성, 세밀한 음영 같은 서양 회화 요소를 우키요에에 들여왔으며 색의 농담이 변해가는 새로운 인쇄 기법을 발전시켰다. (301쪽)

1860년부터 1910년 전후까지 약 50년간 우키요에를 앞세운 일본 공예미술이 구미 예술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는데 이를 ‘자포니즘’이라고 한다. 일본 공예 미술은 1867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나타나 유럽 대륙에 일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동양 예술이 처음으로 서양 예술과 직접 만나 현대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이다. 단순하고 평면적인 채색, 섬세하고 유려한 선, 간결하고 명쾌한 형상은 고대 그리스 이래 이성주의에 바탕을 두었던 서양미술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현대미술이 변혁을 도모하던 당시 이 동양의 감성은 아카데미 양식에 반대하는 파리의 예술가에게 자유를 제공했다. 이로 말미암아 탄생한 현대 예술운동에는 동양미술의 흔적이 뚜렷하다. (366쪽)

수백 년 세월을 거치며 우키요에는 역사 무대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형식에서 내용에 이르기까지 우키요에에 응축된 일본 미술의 독특한 면모와 성격은 여전히 살아서 일본 예술에 자양분을 제공한다. 전통 회화와 유행 예술, 애니메이션, 영화, 희극, 그리고 여기서 파생된 예술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이런 영향을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영원히 마르지 않는 우키요에의 생명력을 느낀다.(460쪽)

일본 미술의 연원부터 서양미술에 끼친 영향까지…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우키요에의 역사를 이야기하다

아름다운 명기, 목욕하는 여인, 가부키 배우, 낭인, 무사, 춘화의 매혹, 민속 풍경, 꽃과 새, 벌레와 물고기 등 에도시대 인물과 사회 풍속을 화폭에 담아낸 우키요에는 당시 일본 사회 각계각층의 생활 형태와 유행 풍조를 살펴보는 데 중요한 시각자료이자 일본 미술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우키요에(浮世絵)를 한자 그대로 풀어 읽으면 ‘들뜨고 허허로운 세상의 회화’라고 해석할 수 있다. 세속의 삶을 주요 표현 대상으로 삼아 탈속의 경지를 표현하는가 하면, 반대로 세상 속으로 들어가 즐거움을 만끽하고 인생은 스쳐가는 연기나 구름 같은 것으로 간주하는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우키요에 화가가 당시의 유행과 풍조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끊임없이 표현 기법을 바꾸었다. 이러한 우키요에는 육필화(肉筆畵)와 목판화 두 가지 유형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17세기 이후 목판화를 일컫는 것으로 간주한다. 이 책에서도 목판화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하지만 총 아홉 개의 장 가운데 서장 「일본 미술의 연원」에서는 야마토에(大和絵)라 불리는 일본 회화의 초기 단계와 변천사, 그리고 목판화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역사를 개괄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일본 미술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심미 취향과 사유를 먼저 이해하고 우키요에의 세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우키요에는 오늘날의 여성 잡지와 같았고, 요시와라는 유행하는 스타일의 발원지였다.”_(67쪽)

1장 「‘우키요’의 그림」에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우키요에의 역사를 다룬다. 다만 우키요에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에도 도시 문화를 먼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기에 저자는 1장에서 우키요에의 시대 배경을 자세히 서술한다. 그중 우키요에 발전을 주도했던 에도 출판업의 융성과 에도 문화의 후방 기지라 할 수 있는 요시와라의 탄생과 맞물린 우키요에 발전사는 에도 특색이 깃든 문화사를 대변한다.
이후 우키요에 창시자인 히시카와 모로노부의 생과 작품 활동을 시작으로, 2장부터 5장까지는 「미인화」 「춘화」 「가부키화」 「풍경화조화」 등 각각의 장르가 지닌 특징과 대표 화가 및 작품을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풍경화조화」 부분에서는 서양미술과 중국 미술이 우키요에에 끼친 영향을 살피면서 동서양 문화 교류의 현장을 짚어보는 한편으로, 6장과 7장에서는 일본 미술이 바다를 건너 유럽과 미국, 그중에서도 반 고흐, 모네, 툴루즈로트레크와 같은 19세기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한 인상파 화가들이 우키요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과 이를 통해 서양미술 전반에 나타나는 ‘자포니즘’ 열풍 등을 살피면서 우키요에의 예술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점층적 구성은 일본 판화의 250년 흥망성쇠사를 파노라마식으로 펼쳐 보이며 독자의 흥미와 이해를 돕는다.

우키요에를 대표하는 화가와 작품은 물론,
양식의 특징, 제작 기법과 용어 해설까지!

책에는 히시카와파, 도리이파, 우타가와파와 같은 우키요에를 이끈 주요 화파를 중심으로 기타가와 우마타로, 가쓰시카 호쿠사이, 우타가와 히로시게, 수수께끼 천재 화가 도슈사이 샤라쿠 등 우키요에 거장 31명의 화력, 그리고 『후가쿠 36경』 『명소 에도 100경』을 비롯,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 미술관에 소장된 우키요에 명작 200여 점을 고화질 이미지로 제공하여 독자가 우키요에를 생생하게 감상하고 형상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것은 과연 종이 위에 열린 우키요에 전시라 할 만하며, 이제까지 국내에 소개된 우키요에 관련 도서 중 가장 많은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다. 또한 책에는 우키요에 번성을 이끈 출판상이자 일본의 ‘쓰타야 서점’을 아는 이들에게는 익숙한 이름, 쓰타야 주자부로의 생애도 다루면서 미술과 출판의 결합이 이뤄낸 대중예술의 발전사를 흥미롭게 돌아보게 하고, 더불어 작품 속 등장인물, 하이쿠, 일본 신화 등 우키요에를 둘러싼 주변 이야기도 흥미롭게 전한다.
마지막으로 본문에서 다루는 제작 기법과 용어 설명을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실음으로써 우키요에를 좀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소견대(以小見大)’라는 성어가 있다. 작은 것을 통해 큰 것을 본다는 말이다. 꼭 『일본 문화를 바라보는 창, 우키요에』를 두고 하는 말 같다. 책은 우키요에라는 넓지만 좁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읽고 나면 일본의 역사 및 문화와 예술은 물론, 동서 문화 교류사까지도 훑어본 것 같은 수확을 느끼게 하니 말이다. 그야말로 이소견대의 역작이다.”_「옮긴이 후기」에서

책을 우리말로 옮긴 역자의 말에서처럼 이 책은 우키요에라는 에도시대 미술을 통해 일본의 민속 문화의 비밀을 해독하는 실마리를 제공함으로써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두루 탐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작지만 큰 창’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판리

潘力
중국인민대학 철학 박사, 상하이미술대학 교수 겸 박사 지도 교수인 판리는 시카고대학 방문 학자, 도쿄예술대학 방문 연구원을 지냈다. 중국미술가협회 회원인 그는 일본 미술 연구
자이다. 밭을 가는 마음으로 일본 미술사를 탐구한 저자는 상하이미술대학에서 ‘일본 문화와 미술’이라는 교양 강좌를 오랫동안 강의했고, 중국에서 처음으로 일본 미술을 종합적이고 심층적으로 연구해 발표한 『우키요에』를 전면 수정해 새롭게 출간했다. 2020년에는 상하이 와이탄제1호예술박물관에서 열린 우키요에 예술대전의 전시 기획자로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 『일본 미술-현대에서 당대까지』 『우키요에』『예술 거장-후지타 쓰구하루』 『우키요에 이야기』 『현장-일본 당대 예술가와의 대화』 등이 있다. 이밖에 일본 디자이너 하라 켄야의 『마카로니 구멍의 비밀』,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 관장인 하세가와 유코의 『대중을 위한 당대 예술 입문』 등을 중국말로 옮겨 소개했다.

순천향대학교 중국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원장, 인문학진흥원장, SCH미디어랩스 학장 등을 지냈다. 각종 중국 문헌 번역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인에게 적절한 중국어 문학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심신 수련을 위해 10년 넘게 태극권을 수련했고, 태극권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 『처음 읽는 논어』 『처음 읽는 맹자』 『처음 읽는 대학·중용』 『한자어 이야기』 『이탁오 평전』 『중국 물질문화사』 『아버지 노릇』 『용재수필』 『분서』 『유종원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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