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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영어 어원 365

김동섭 지음
낭독자 김대영
현대지성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4년 03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0월 25일 출간

총 시간
12시간 50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오디오북 상품 정보
듣기 가능 오디오
제공 언어 한국어
파일 정보 mp3 (691.00MB)
ISBN 9791139716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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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영어 어원 365 총 24회
1회. 들어가며

4분 3.00MB

2회. 1월 (1)

32분 29.00MB

3회. 1월 (2)

33분 30.00MB

4회. 2월

59분 54.00MB

5회. 3월 (1)

32분 29.00MB

6회. 3월 (2)

31분 28.00MB

7회. 4월 (1)

32분 29.00MB

8회. 4월 (2)

32분 30.00MB

9회. 5월 (1)

31분 28.00MB

10회. 5월 (2)

32분 29.00MB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 2023년 우수출판콘텐츠 인문교양 분야 선정작!
★★★ 한동일 『라틴어 수업』 저자 강력 추천!
★★★ 국내 최초 한국인 맞춤형 영어 어원 교양서!

언어를 쪼개면 역사와 문화가 보인다. 영어를 비롯한 모든 언어는 태초부터 지금의 모습을 갖고 있었던 건 아니다. 영어 단어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마침내 뿌리(어원)에 닿는다. 그 뿌리를 찾아 탐험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인류의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를 만나게 된다.
이 책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언어학자가 영어 단어의 어원과 그에 얽힌 역사, 문학, 신화, 경제, 과학, 종교, 예술, 음식, 스포츠 등 다양한 히스토리를 1일 1페이지 1단어씩 365일 동안 소개하는 어원 인문학 교양서다. 365개의 단어는 저마다 구구절절한 사연을 품고 있다. 그 사연을 재미있게 읽고 나면 영어 단어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우리의 머릿속에는 영어 실력이 쌓이고 교양 지식도 쌓인다.
최근 영어 어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해외 번역서들은 영미권 독자들에게만 익숙한 내용이라 국내 독자들에게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 이에 아쉬움을 느낀 저자는 독자들이 익숙하게 사용하면서도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단어를 엄선했다. 이 단어들이 특정한 의미를 지니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 그 흥미로운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펼쳐 보인다. 더불어 페이지마다 스토리와 관련된 풀컬러 이미지 365컷을 풍성히 담아 내용의 이해를 돕고 비주얼한 재미도 더한다.
저자의 말처럼 기나긴 여행 끝에 언어의 뿌리를 찾아내고 언어의 변화 과정을 알아내는 일은 마치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는 것과 같은 짜릿함과 희열을 선사한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인류가 만들어놓은 매혹적이고도 흥미진진한 세계로 즐거운 지식 여행을 떠나보자.
추천의 글
들어가며


1월
1일 January 1월
2일 Reconquista 레콘키스타
3일 Win brownie points 환심을 사다
4일 Economy 경제
5일 Computer 컴퓨터
6일 Referee/Umpire 심판
7일 Tattoo 타투
8일 Hair of the dog 해장술
9일 Tire 타이어
10일 Coward 겁쟁이
11일 Toast 건배
12일 Aleatory 요행을 노리는
13일 Adolescent 청소년
14일 Maginot Line 마지노선
15일 Inveigle 감언이설
16일 Rehearsal 리허설
17일 Vaccine 백신
18일 Adultery 간통
19일 Ambrosia 암브로시아
20일 Brassiere 브래지어
21일 Amazon 아마존
22일 Pie 파이
23일 Attorney 변호사
24일 Queen consort 왕비
25일 Average 평균
26일 Australia 오스트레일리아
27일 Bull and Bear 황소와 곰
28일 Blaspheme 신성모독
29일 Carnivore 육식동물
30일 Book 책
31일 Deadline 데드라인

2월
1일 Feburary 2월
2일 Symposium 심포지움
3일 Printing 인쇄술
4일 Veronica 베로니카
5일 Blow hot and cold 변덕이 심하다
6일 Tulipe mania 튤립 광풍
7일 Red-letter day 빨간 날
8일 King’s evil 연주창
9일 Maroon 마룬
10일 Bowel 창자
11일 Carat 캐럿
12일 Character 캐릭터
13일 Nicotine 니코틴
14일 Cliché 클리셰
15일 Mile 마일
16일 Clue 실마리
17일 Cognate 어원이 같은 말
18일 Data 데이터
19일 Read the riot act 호되게 꾸짖다
20일 Consul 영사
21일 Derby 더비
22일 Devil 악마
23일 Juggernaut 저거너트
24일 Slogan 슬로건
25일 Dream 꿈
26일 Issue 이슈
27일 Egregious 지독한
28일 Napkin 냅킨

3월
1일 Spring 봄
2일 Bite the dust 흙을 씹다
3일 Fee 수수료
4일 Galaxy 은하수
5일 Gay 게이
6일 Glamour 글래머
7일 Birdie 버디
8일 Cohort 코호트
9일 Palace 팰리스
10일 Helpmate 배우자
11일 Queer 퀴어
12일 Avocado 아보카도
13일 Assassination 암살
14일 Man 남자
15일 Et tu, Brute! 부르투스, 너마저!
16일 Hippopotamus 하마
17일 Hobby 취미
18일 Host 호스트
19일 Humble pie 굴욕
20일 Smell of the lamp 연습깨나 했군
21일 Village idiot 마을 바보
22일 Chauffeur 자가용 운전기사
23일 Boycott 보이콧
24일 Internecine war 내전
25일 Island 섬
26일 Auction 경매
27일 Jubilee 주빌리
28일 Ignition 점화
29일 Taboo 금기
30일 Encyclopedia 백과사전
31일 Macho 마초

4월
1일 April fools’ day 만우절
2일 Turn a blind eye 모르는 척하다
3일 Giga 기가
4일 Dollar 달러
5일 Easter Island 이스터섬
6일 Fury 분노
7일 Cross 십자가
8일 Imsomnia 불면증
9일 Cousin 사촌
10일 Lethal 치명적인
11일 Mall 몰
12일 Metaverse 메타버스
13일 Hygiene 위생
14일 Fiancé 피앙세
15일 Nickname 별명
16일 Narcissism 자아도취
17일 Diet 다이어트
18일 Nice 나이스
19일 Mass 미사
20일 Omen 징조
21일 Migraine 편두통
22일 Gymnasium 실내 체육관
23일 Quixotic 공상적인
24일 Disaster 재앙
25일 America 아메리카
26일 Moon 달
27일 Candidate 입후보자
28일 Investment 투자
29일 Electricity 전기
30일 Cajun 케이준

5월
1일 Love Day 사랑의 날
2일 Lunch 점심
3일 Green-eyed 질투가 심한
4일 Don’t count your chickens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
5일 Panic 패닉
6일 Swiss mercenaries 스위스 용병
7일 Homo Sapiens 호모사피엔스
8일 Medium 미디엄
9일 Handicap 핸디캡
10일 Sour grapes 신 포도
11일 Circus 서커스
12일 Menu 메뉴
13일 Curriculum 커리큘럼
14일 Absolute monarchy 절대왕정
15일 Realty 부동산
16일 Lingerie 란제리
17일 Alibi 알리바이
18일 Sphinx 스핑크스
19일 Manuscript 필사본
20일 Pardon 용서
21일 Bacon 베이컨
22일 Baptism 세례
23일 Monster 괴물
24일 Thermometer 온도계
25일 Iris 아이리스
26일 Expedition 탐험
27일 Agenda 어젠다
28일 Eclipse 일식
29일 Fumade 훈제 청어
30일 Pomade 포마드
31일 Prince of Wales 웨일스공

6월
1일 Salad days 철부지 시절
2일 Picnic 소풍
3일 Capital 수도
4일 Acre 에이커
5일 Subject 신하
6일 Zero 제로
7일 Providence 섭리
8일 Anorexia 거식증
9일 Patient 환자
10일 Terror 공포
11일 Gothic 고딕
12일 Experiment 실험
13일 Epicurean 쾌락주의자
14일 Census 센서스
15일 Flour 밀가루
16일 Deicide 신을 죽임
17일 Rex 왕
18일 Meteorology 기상학
19일 Aqueduct 송수로
20일 Extraterrestrial 외계인
21일 Execution 처형
22일 Alto 알토
23일 Pope 교황
24일 Inebriation 만취
25일 Petroleum 석유
26일 Oracle 신탁
27일 Sponge 해면
28일 Thumb 엄지손가락
29일 Ketchup 케첩
30일 Liberal 교양

7월
1일 Novel 소설
2일 Annunciation 수태고지
3일 Rara avis 보기 드문 것
4일 Shambles 엉망진창
5일 Parasite 기생충
6일 Utopia 유토피아
7일 Pattern 패턴
8일 Penthouse 펜트하우스
9일 Person 인물
10일 Omnipotence 전능
11일 Protocol 의전
12일 Quicksilver 수은
13일 Sell down the river 배신하다
14일 Revolution 혁명
15일 Pigeon 비둘기
16일 Planet 행성
17일 Plumber 배관공
18일 Pretext 구실
19일 Lesbian 레즈비언
20일 Plot 음모
21일 Atlas 아틀라스
22일 Conquest 정복
23일 Fascism 파시즘
24일 Sycophant 아첨꾼
25일 Andrew 앤드루
26일 Cancer 암
27일 Germany 독일
28일 Salary 급여
29일 Senate 상원
30일 Silhouette 실루엣
31일 Porcelain 도자기

8월
1일 August 8월
2일 Quintessence 정수
3일 Maverick 매버릭
4일 Siren 사이렌
5일 Slave 노예
6일 Shampoo 샴푸
7일 Stamina 스태미나
8일 Stentorian 목소리가 우렁찬
9일 Canada 캐나다
10일 Dog days 삼복더위
11일 Propaganda 프로파간다
12일 Steward 집사
13일 Scandal 스캔들
14일 Brand 브랜드
15일 Stomach 위
16일 Target 타깃
17일 Test 테스트
18일 Treasure 보물
19일 Tuxedo 턱시도
20일 Epic 서사시
21일 Whiskey 위스키
22일 Surgeon 외과 의사
23일 Golden age 황금기
24일 Rice 쌀
25일 Benjamin 벤저민
26일 Cenacle 최후의 만찬
27일 Holocaust 홀로코스트
28일 Hierarchy 위계
29일 Phoenix 불사조
30일 Bed of Procrustes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31일 Exodus 탈출

9월
1일 Furlough 일시해고
2일 Speak well of the dead 고인을 칭찬하라
3일 Fly in the ointment 옥에 티
4일 Genericide 일반명이 되는 과정
5일 Sabbath 안식일
6일 Lesser evil 차악
7일 Indian Summer 인디언 서머
8일 Misanthrope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
9일 Anglo-Saxon 앵글로색슨
10일 Eleventh-hour 마지막 순간
11일 Ground zero 그라운드 제로
12일 Croissant 크루아상
13일 Poor as Job 매우 가난한
14일 Archaeology 고고학
15일 Cosmos 우주
16일 Calligraphy 서예
17일 Hemophilia 혈우병
18일 Democracy 민주주의
19일 Metropolis 대도시
20일 Crocodile tears 악어의 눈물
21일 Knot 노트
22일 Idiom 숙어
23일 Theology 신학
24일 Ergonomics 인체 공학
25일 Cyber 사이버
26일 Volume 볼륨
27일 Hostage 인질
28일 Astronaut 우주 비행사
29일 Heroin 헤로인
30일 Bill of exchange 환어음

10월
1일 Ballista 발리스타
2일 Bear 곰
3일 Heart of stone 매몰찬 사람
4일 Devil’s advocate 악마의 변호인
5일 Quiz 퀴즈
6일 Dunce 둔재
7일 Pension 연금
8일 Berserk 난폭한
9일 Nightmare 악몽
10일 Groggy 몸을 가누지 못하는
11일 Genuine 진품의
12일 Bibulous 술고래
13일 When pigs fly 손에 장을 지지다
14일 Cue 큐
15일 Hazard 위험
16일 Euthanasia 안락사
17일 Wild-goose chase 헛수고
18일 Zenith 정점
19일 Design 디자인
20일 Windfall 횡재
21일 Admiral 제독
22일 Purple 자주색
23일 Nostalgia 향수
24일 Usurer 고리대금업자
25일 Thursday 목요일
26일 Peter Pan 피터팬
27일 Malaria 말라리아
28일 Bidet 비데
29일 Entrepreneur 앙트레프레너
30일 Onomatopoeia 의성어
31일 Halloween 핼러윈

11월
1일 Jargon 전문 용어
2일 Knock on wood! 부정 타지 않게
해주세요!
3일 Spill salt 소금을 쏟다
4일 It’s all Greek to me! 하나도 모르겠어!
5일 Ostracism 도편추방제
6일 Will 의지
7일 Gordian knot 고르디우스의 매듭
8일 Cynic 냉소주의자
9일 Coup d’État 쿠데타
10일 Thorn in my side 골칫거리
11일 Chapel 예배당
12일 Etymology 어원
13일 Moratorium 모라토리엄
14일 Mayonnaise 마요네즈
15일 Misogynist 여성을 혐오하는 남자
16일 Analogue & Digital 아날로그와
디지털
17일 Wool 양모
18일 Decoupling 디커플링
19일 Tragedy 비극
20일 Muscle 근육
21일 Balloon 풍선
22일 Original 오리지널
23일 Xenophobia 외국인 혐오
24일 Oxymoron 모순어법
25일 Humor 유머
26일 Guarantee 보증
27일 Villain 빌런
28일 Haven asset 안전 자산
29일 Parachute 낙하산
30일 Melancholy 멜랑콜리

12월
1일 Dutch courage 객기
2일 Lion’s share 알짜
3일 Ammonia 암모니아
4일 Album 앨범
5일 Bless 축복을 빌다
6일 Slush fund 비자금
7일 Breakfast 아침 식사
8일 Fan 팬
9일 Rankle 괴롭히다
10일 Dynamite 다이너마이트
11일 Accord 합의
12일 Restaurant 레스토랑
13일 Gossip 가십
14일 Blue 파란색
15일 Mummy 미라
16일 Grand Slam 그랜드슬램
17일 Deuce 듀스
18일 Obsession 강박관념
19일 Entrée 앙트레
20일 Malice 악의
21일 Jovial 아주 쾌활한
22일 Tense 시제
23일 Grease one’s palm 뇌물을 쓰다
24일 Buffet 뷔페
25일 Hooligan 훌리건
26일 Crew 승무원
27일 Hieroglyph 상형문자
28일 Kinesitherapy 운동 요법
29일 Irony 아이러니
30일 Weird 기이한
31일 Hyperborea 하이퍼보레아

미주

야누스는 시간의 시작과 끝도 관장한다. 하루의 시작인 새벽과 한 달의 시작인 초하루도 야누스가 관장한다. 1년의 시작인 1월(January)에 야누스의 이름이 들어간 것도 한 해가 끝나는 12월과 새해가 시작하는 1월을 동시에 보고 있어서다. 야누스에 대한 평판은 고대 로마와 근대 유럽에서 상반된다. 고대 로마의 병사들은 야누스신전에 새겨진 신의 얼굴을 보면서 행운을 빌었다. 하지만18세기 유럽인들은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에게 ‘이중적인 위선자’라는 의미를 덧씌워 부정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였다. _1월 1일 January(1월)

사티로스는 남자를 집으로 인도하는데, 남자는 연신 입김을 손에 불고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사티로스가 물었다. “왜 그렇게 손에 입김을 부느냐?” 그러자 남자는 차가운 손을 따듯하게 하려고 그런 것이라고 대답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사티로스는 걸쭉하게 끓인 뜨거운 죽을 식사로 내왔다. 죽을 한술 뜬 남자는 입김을 숟가락에 불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티로스가 또 물었다. “왜 죽에 입김을 부느냐?” 남자는 죽이 너무 뜨거워 식히려고 불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사티로스가 말했다.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구나. 인간은 같은 입김으로 뜨겁게 만들기도 하고 차갑게 만들기도 하니….” 여기서 나온 영어 표현이 바로 ‘변덕이 죽 끓듯 하다(blow hot and cold)’이다. _2월 5일 Blow hot and cold(변덕이 심하다)

유교 전통이 강한 한국에서 동성애는 금기어에 가깝다. 그런 까닭에 ‘퀴어 축제’는 정권의 성향에 따라 허가되기도 하고 불허되기도 한다. 영어의 queer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괴상한’이 첫 번째 뜻이고, ‘남성 간의 동성애’가 두 번째 뜻이다. 영어의 queer는 본래 스코틀랜드어에서 왔는데, 18세기에 ‘정상적인 감정과 행위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는 의미가 생겨났다. 이후 ‘위조지폐’라는 은어로도 사용되었다. 영어에서 in queer street라는 숙어는 ‘기묘한 거리에 있다’가 아닌, ‘돈이 부족해 고통받고 있다’라는 뜻이다. _3월 11일 Queer(퀴어)

1992년 미국의 소설가 닐 스티븐슨은 『스노우 크래시』라는 소설에서 meta에 우주를 의미하는 universe를 합성해 메타버스(metaverse)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이때 meta-는 ‘~을 초월하는’이라는 뜻이다. 그는 현실을 초월하는 3D 가상세계를 메타버스라고 명명했는데, 다른 표현으로 바꾸면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적ㆍ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 가상공간이 메타버스라고 말할 수 있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이미 메타버스의 개념이 적용되고 있는데, 예컨대 게임 아이템을 사고파는 행위가 메타버스의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_4월 12일 Metaverse(메타버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오셀로』 역시 인간의 질투심이 빚어낸 비극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는 명대사가 나온다. 이아고가 오셀로에게 하는 말이다.
“오, 주인이시여, 질투를 조심하시옵소서. 질투는 사람의 마음을 농락하며 먹이로 삼는 녹색 눈을 한 괴물이니까요.” (3막 3장)
여기서 셰익스피어는 ‘질투의 화신’을 녹색 눈의(green-eyed) 괴물이라고 표현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질투에 눈이 멀면 담즙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눈이 녹색으로 변한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만들어진 표현이다. _5월 3일 Green-eyed(질투가 심한)

위는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장기 중 하나다. 고대 그리스인은 위를 stoma(스토마)라고 불렀는데, 특이하게도 ‘입’을 의미했다. 아마도 입과 위가 식도로 연결되어 있어 그렇게 불렀을지도 모른다. 영어에서 구내염은 stomatitis라고 부른다. 입을 의미하는 stoma의 의미가 여전히 살아 있다. 입을 의미하던 stoma는 이후 인체에서 점점 아래의 장기를 가리키는 말로 전환된다. 목과 식도를 지나 마침내 위에 이른 것이다. 위를 가리키는 영어의 stomach에는 은유적 의미도 생성된다. 고대 로마인은 위가 인간의 기분을 조절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6세기에 접어들자 take stomach에는 take heart(힘내다)라는 뜻이 생겼으며, stomach를 동사로 사용하면 ‘공격하다’라는 뜻이 되었다. 현대 영어에서 stomach는 ‘즐기다’ ‘참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데, 이 의미들은 고대 로마인이 위가 인간의 감정을 조절한다고 생각한 데서 유래했다. _8월 15일 Stomach(위)

한편 로마제국을 멸망시킨 게르만족은 요일 이름에 자신들이 섬기는 신을 넣었다. 대표적인 날이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이다. 수요일(Wednesday)는 북유럽 신화의 주신인 오딘(Odin)의 날이고, 목요일(Thursday)은 천둥과 벼락의 신 토르(Thor)의 날이며, 금요일(Friday)은 미의 여신 프레이야(Freya)의 날이다. 그리스신화에서 천둥과 벼락을 관장하는 신이 주신 제우스(로마신화에서는 주피터)인 것에 반해, 게르만신화에서는 오딘의 아들인 토르(Thor)가 천둥과 벼락을 관장하고 농업의 신까지 군림한다. 영어에서 벼락을 의미하는 thunder가 바로 토르에서 나온 말이다. _10월 25일 Thursday(목요일)

언어를 쪼개면
역사와 문화가 보인다

영어를 비롯한 모든 언어는 태초부터 지금의 모습을 갖고 있었던 건 아니다. 영어 단어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마침내 뿌리(어원)에 닿는다. 그 뿌리를 찾아 탐험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인류의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를 만나게 된다. 『1일 1페이지 영어 어원 365』에 나오는 365개의 이야기 중 맛보기로 세 가지만 소개해보겠다.
먼저 ‘케첩(ketchup)’이라는 단어를 보자. 이 단어는 어디서 왔을까? 19세기 말레이반도에 진출한 영국인들은 현지 음식에도 관심이 많았다. 어느 날 영국 신사 한 명이 중국 식당에 들러 ‘꾸에찌입’이라는 생선 발효 소스를 보게 된다. 생선 즙을 뜻하는 한자 규즙(鮭汁)을 중국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훗날 영국인들은 생선을 빼고 토마토를 베이스로 소스를 만들었는데, 그 이름을 ‘케첩’이라고 불렀다.
중세 유럽의 군인들이 착용하던 팔 보호대를 프랑스어로 브라시에르(brassière)라고 불렀다. 프랑스어로 브라(bras)는 ‘팔’을 의미한다. 현대 프랑스어에서 브라시에르는 아이들이 입는 조끼나 해양 구명조끼를 가리킨다. 그런데 이 말이 영어로 들어가서는 여성 속옷인 ‘브래지어(brassiere)’로 재탄생한다. 브래지어와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모습이 비슷하다는 것을 연상하면 의미의 연결 고리를 이해할 수 있다.
‘샴푸(shampoo)’라는 말의 어원도 흥미롭다. 샴푸는 인도의 고어인 산스크리트어 샤파티(chapati)에서 나왔다. ‘누르다’ ‘주무르다’ ‘완화시키다’ 같은 뜻을 가진 단어다. 현대인이 미장원에서 머리를 감을 때 느끼는 시원하고 부드러운 촉감이 샴푸의 어원인 셈이다.

국내 최초 한국인 맞춤형
영어 어원 인문학 교양서

이 책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언어학자인 김동섭 교수가 집필했다. 프랑스에서 불어학과 언어학을 전공한 저자는 오랫동안 언어에 담긴 역사와 문화, 신화와 종교 등 인문학적 배경을 깊이 있게 연구한 국내에 보기 드문 언어학자다. 고대 그리스어, 라틴어, 중세 프랑스어, 중세 영어 등 다양한 언어를 통해 서양의 역사와 신화를 다채롭게 해석하는 일에 꾸준히 매진해왔다. 이 책은 그동안 저자가 쌓은 학문적 역량과 탁월한 필력을 바탕으로 대중 독자들 앞에 내놓은 어원 인문학 교양서의 결정판이다.
최근 영어 어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해외 번역서들은 영미권 독자들에게만 익숙한 내용이라 국내 독자들에게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 이에 아쉬움을 느낀 저자는 국내 독자들이 많이 사용하면서도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단어들, 가령 심포지움, 타투, 데이터, 브랜드, 이슈, 보이콧, 레즈비언, 메타버스, 다이어트, 패닉, 어젠다, 스캔들, 사이버 등의 단어들을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질투가 심한(green-eyed)’ ‘환심을 사다(win brownie points)’ ‘변덕이 심하다(bow hot and cld)’ ‘모르는 척하다(turn a blind eye)’처럼 낯설지만 유용한 관용적 표현도 소개한다. 이 단어들이 특정한 의미를 지니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 그 흥미로운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펼쳐 보인다. 더불어 페이지마다 스토리와 관련된 풀컬러 이미지 365컷을 풍성히 담아 내용의 이해를 돕고 비주얼한 재미도 더한다.
국내 최초 한국인 맞춤형 어원 교양서인 『1일 1페이지 영어 어원 365』는 참신한 콘셉트의 콘텐츠로 인정받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실시한 「2023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서 인문교양 분야 도서로 선정되었다.

영어 실력도 쌓고
교양 지식도 쌓다

이 책은 제목처럼 365일 동안 1일 1페이지 1단어씩 영어 단어의 어원과 그에 얽힌 역사, 문학, 신화, 경제, 과학, 종교, 예술, 음식, 스포츠 등 다양한 히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365개의 단어는 저마다 구구절절한 사연을 품고 있다. 그 사연을 재미있게 읽고 나면 영어 단어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우리의 머릿속에는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이 쌓이고 교양 지식도 쌓인다. 영어 시험을 준비하는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영어를 독학하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영어를 색다르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데 유익한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기나긴 여행 끝에 언어의 뿌리를 찾아내고 언어의 변화 과정을 알아내는 일은 마치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는 것과 같은 짜릿함과 희열을 선사한다. 이때 어원의 비밀을 발견하는 기쁨은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에 버금간다. 독자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인류가 만들어놓은 매혹적이고도 흥미진진한 세계로 즐거운 지식 여행을 떠나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김동섭

국내에서 손꼽히는 어원 전문 언어학자. 성균관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했고, 프랑스로 건너가 리모주대학교에서 불어학으로 석사 학위를, 파리 제5대학교에서 언어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불어학을 가르쳤고, 지금은 수원대학교 프랑스어문학 전공 교수를 지내며 프랑스 언어학, 문화인류학, 신화학, 라틴어 등을 강의하고 있다.
최근 영어 어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해외 번역서들은 대부분 영미권 독자들에게만 익숙한 내용을 다뤄 국내 독자들에게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 이에 아쉬움을 느낀 저자는 우리나라의 정서와 문화를 고려해 국내 최초로 한국인 맞춤형 어원 교양서인 『1일 1페이지 영어 어원 365』를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실시한 「2023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서 인문교양 분야 도서로 선정되었다.
이 밖에도 지은 책으로는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 『100단어로 읽는 중세 이야기』 『하루 3분 세계사』 『영국에 영어는 없었다』 『왕의 언어』 『라틴어 문장 수업』 『프랑스 왕실의 근친혼 이야기』 『언어를 통해 본 문화 이야기 1, 2』 『신화의 이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정복왕 윌리엄』 『서양 중세의 삶과 생활』 『불어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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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1페이지 영어 어원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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