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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지음
메멘토

2024년 04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3월 2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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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099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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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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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미라클 작전’으로 카불에서 구출한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총 391명) 중 울산에 정착한 157명과 그들을 이웃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의 이야기.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아프간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한국 기관과 바그람 한국병원 등에서 일한 현지 협력자들로, 탈레반에게 부역자로 처단될 위험을 피해 한국행을 선택한 이들이다.

아프간 난민이 이웃으로 온다는 사실이 발표되자 울산 동구 주민들에게 미라클 작전의 감동은 충격으로 바뀐다. 난민이 내 이웃이 될 줄 몰랐던 것이다. 아프간 아이들이 학교에 배정된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난민 입학 반대’ 현수막을 든 채 밤 11시까지 시위를 벌이기도 했고, 교사들은 학교를 그만두려고도 하였다. 그로부터 1년 후, 상황이 변했다. 아프간인들이 사는 중앙아파트 앞 주차장은 한국과 아프간 아이들의 축구장으로 변했고, 그들의 울산 정착은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년간 울산과 인천을 오가며 아프간 가족들의 울산 정착기를 취재해 온 김영화 기자(《시사IN》)는 주민들이 왜 반발했으며, 누가 어떻게 갈등을 줄이려고 했는지, 무슬림 이웃이 생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등을 알기 위해 교육청, 학교, 현대중공업, 다문화센터 관계자, 통역사, 지역 주민 등 한국인 30여 명을 인터뷰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방인을 마주하면서 당황했던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이들을 환대하고 도운, 뭉클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길어낸다. 서로의 이견을 적대시하지 않으면서 합의점을 찾던 순간들, 공존의 노하우가 여기 담겼다.
프롤로그: 울산이라는 첫 단추

1부 이주
부역자로 처단될 위험을 피해
외국인 지원 업무의 달인이 되다
내 이웃이 될 줄은 몰랐다
환대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다

2부 갈등
원망과 성토가 난무한 학부모 설명회
첫 등교
아프간 주민의 민원 해결사
아프간의 방식 그리고 한국의 방식 1
아프간의 방식 그리고 한국의 방식 2
초등학교 학부모 만남의 자리
거절할 수 없던 제안
아프간 아이들의 학교생활
1년 사이 한국어가 늘었다

3부 1년 후
울산이 겪은 미래
우리는 한번 겪어 봤잖아요
할랄 오레오, 들어 봤어요?
우리 이제 식구네요

에필로그: 다시 찾은 중앙아파트

“개인적으로 울산 동구에서 확인한 것은 갈등의 ‘쓸모’다. 오랫동안 다문화 갈등은 악덕 업주와 무력한 이주민 또는 법무부와 이주 인권 단체의 대립 구도로 인식되었다. 매번 날 선 갈등만 부각되고 해결은 요원해 보였다. 그런데 울산에서 만난 이야기는 조금 달랐다. 반발이 거센 만큼 지역사회의 공적 에너지가 효율적으로 모일 수 있었다. 또한 고 노옥희 교육감의 포용적 리더십이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가 보여 준 정치를 통해 나는 다문화 사회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피하거나 침묵하지 않는 태도가 왜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각 주체가 제구실을 다하면, 다문화 사회의 불화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울산의 시도가 보여 준다.” -41쪽 「프롤로그」

“자연스레 가족의 정착은 창유 씨(현대중공업 동반성장지원부 책임)의 몫이 되었다. 가까운 초 중 고등학교에 배정된 자녀 85명의 교복부터 부랴부랴 맞추고 입학을 위해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내가 우리 아이들 키울 때도 예방접종이란 게 있는지 몰랐어요. (...) 사내 다른 기숙사에 매트리스가 남는다 하면 아파트로 가져다주고, 아이가 아프다 하면 응급실에 데려갔다. 마치 사회복지사가 집집마다 방문하며 돌보는 일과 같았다. 사무실보다 회사 밖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리고 어느새 그에게 ‘아프간의 아버지’라는 별명이 붙었다. ” -67~68쪽


“귀연 씨를 움직인 건 ‘나도 그 사람들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 “무슬림에 대한 ‘카더라’를 들어 보면 이들을 같은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는 느낌이 확 들어요. 이게 잘못됐다는 걸 환기해 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훗날 사회에 나갈 때 또 다른 형태의 혐오로 나타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역사회가 이들을 환대하지 못해도 혐오 표현과 가짜뉴스는 고쳐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에서 가짜뉴스가 보일 때마다 ‘반박 댓글’을 달았다.” -86쪽

“노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설득하고 또 설득했다. 일종의 특수학급처럼 아프간 특별반을 운영하고 한국어 교사와 장학사 등 보조 인력을 배치해서 꼼꼼히 살피겠다는 방안이었다. 그래도 울산이 아프간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원칙은 분명히 했다.” -103쪽

“LG트윈스 야구 선수 김재현을 좋아해서 이름을 ‘빌렸다’는 그는 한국어에 능숙했다. 아프간 출신으로 10년 전 한국에 귀화하고 결혼했다. 그는 스스로 “아프간 가족들이 한국에 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붙어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곤 했다. (...) 당시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구하기 어려운 다리어 통역사로, 아프간 출신 귀화자인 재현 씨에게 연락이 간 것이다. 진천부터 여수까지 아프간 기여자들의 ‘입과 귀’가 되어 주던 그는 결국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울산까지 따라올 수밖에 없었다.” -111쪽

“현주 씨는 1년 차 다문화 언어 강사다. 2020년에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따 두고 쓸 생각은 못했는데, 마침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울산에 정착하면서 교육청이 한국어 강사를 많이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반발 여론을 아는 지인들이 괜찮겠느냐며 염려했지만 현주 씨는 사실 아이들이 궁금했다. 20년 가까이 영어 과외 교사로 일하면서 가르치는 일에 대한 열정이 바닥난 줄 알았는데, 그런 동력이 다시금 생긴다는 게 스스로도 신기했다.” -117쪽

“한국의 경우 난민 유입 규모가 현저히 적긴 해도 지방 소멸과 고령화가 이주를 촉진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주민이 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유럽과 닮은 현실을 고려하면, ‘한국은 다르다’며 그저 뒷짐지고 있을 수는 없다. 유럽의 갈등은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이거나 어쩌면 이미 닥친 현실일지도 모른다.” -138쪽

“먼저 바뀌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 한국 정부의 다문화 정책은 이주민보다 선주민을 우선시한 동화정책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다. ‘우리와 다른 민족·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가정’이란 뜻의 ‘다문화 가정’ 대신 ‘이주 배경 가정’이라는 국제 통용어를 써야 한다는 제안도 그중 하나다. ‘다문화’라는 말은 국내 출생, 중도 입국, 외국인 학생 등 다양한 이주 배경을 포괄하지 못할뿐더러 이주민에 대한 차별적 낙인으로 여겨진다.” -185

“노 교육감이 떠난 자리 곳곳에 그의 ‘유산’이 있다. 아프간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이 그중 하나다. 이들에게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가르친 한국 문화 적응반이 울산시교육청 주도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원래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한국어 수업은 교육청 산하 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열리는 데 그쳤다. 2022년 3월, 아프간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마다 한국어 교사와 여건 개선 교사가 배치된 것은 이례적이었다.” -191쪽

“만약 학부모의 반발이 없었다면, 애초에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울산에 오지 않았다면 그 많은 인력이 학교마다 배치될 수 있었을까? 저마다 다른 공공기관의 담당자들이 밤낮없이 통화하면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을까? 어쩌면 갈등의 진짜 문제는 혐오 섞인 반발을 보인 지역 주민이 아니라, 그 목소리를 제 일처럼 여기고 해결에 나서는 힘이 있는가에 달렸다.” -208쪽

1. 김현미, 천창수, 정혜윤 추천!

“이렇게 우리는 공존의 방법론을 배워 나간다” -김현미(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기적이라 할 만한 기록” -천창수(울산광역시 교육감)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앞으로 훨씬 더 중요해질 것이다” -정혜윤(CBS PD)

2021년 8월 미라클 작전으로 구출한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 157명의 울산 정착 기록

이 책은 2021년 8월 ‘미라클 작전’으로 카불에서 구출한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총 391명) 중 울산에 정착한 157명과 그들을 이웃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의 이야기다. 미라클 작전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후 한국 정부에 구조를 요청한 아프간인들을 공군 수송기로 이송한 전례 없던 군사작전이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아프간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한국 기관과 바그람 한국병원 등에서 일한 현지 협력자들로, 탈레반에게 부역자로 처단될 위험을 피해 한국행을 선택한 이들이다. 진천과 여수에서 6개월을 보낸 후 이들 중 많은 수가 경기도를 택해 이주했고, 현대중공업 취업이 확정된 29명의 가족 157명은 울산으로 이주한다.
위험에 처한 외국인을 인도적 차원에서 구출할 만큼 한국이 선진국이 되었다는 감동과 자부심은 2022년 2월 아프간 난민이 이웃으로 온다는 사실이 발표되자 울산 동구 사람들에게는 충격으로 바뀐다. 아이들이 학교에 배정된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난민 입학 반대’ 현수막을 든 채 밤 11시까지 시위를 벌이기도 했고, 교사들은 학교를 그만두려고도 하였다. 육아 카페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울산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공간 등에 우려와 분노가 봇물이 터지듯 나왔다. 아프간인들에게 물건을 팔지 않겠다거나 아이들이 인근 놀이터를 이용하지 말게 해 달라는 민원과 신고도 이어졌다.
그로부터 1년 후, 상황이 변했다. 아프간인들이 사는 중앙아파트 앞 주차장은 한국과 아프간 아이들의 축구장으로 변했고, 그들의 울산 정착은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1년간 울산과 인천을 오가며 아프간 가족들의 울산 정착기를 취재해 온 김영화 기자(《시사IN》)는 이주민보다 내국인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고 한다. 주민들이 왜 반발했으며, 누가 어떻게 갈등을 줄이려고 했는지, 무슬림 이웃이 생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등을 알기 위해 그는 교육청, 학교, 현대중공업, 다문화센터 관계자, 통역사, 지역 주민 등 한국인 30여 명을 인터뷰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방인을 마주하면서 당황했던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이들을 환대하고 도운, 보기 드물게 뭉클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길어낸다. 서로의 이견을 적대시하지 않으면서 합의점을 찾던 순간들, 공존의 노하우가 여기 담겼다.

2. 이주민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도
이주민을 주민으로 포용하는 정책도 없는 한국 사회
‘공적 매뉴얼’이 없는 상태에서 울산 동구는 어떻게 움직였을까?

한국은 다문화 사회일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그렇다. 이주 배경 인구가 전체 인구의 5퍼센트를 넘으면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분류하는데, 2023년 9월 현재 한국의 장·단기 체류 외국인 251만 4000명과 43만 명으로 추산되는 미등록 체류자를 합하면 5.7퍼센트다.(*200쪽) 지난 10년간의 인구 구성 추이를 보면, 전체 학생 수는 2.4퍼센트 줄었는데 다문화 학생 수는 연평균 13.6퍼센트 늘었다.(*201쪽) 이렇듯 이주 노동자, 외국인 유학생, 결혼 이주민과 이들의 자녀가 ‘새로운 한국인’을 구성해 가고 있다.
각종 지표는 한국 사회가 도달할 ‘격변기’를 가리키는데도 새로운 이웃과 어떻게 공존할지에 대한 노하우는 좀처럼 쌓이지 않는다. 이주민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없으니 이주민을 주민으로 포용하는 정책도 없다. 실제로 이주를 둘러싼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슬람사원 건립을 둘러싸고 극한 대립으로 치달은 대구 북구를 봐도 그렇다. 이렇듯 난민의 정착과 적응을 위한 ‘공적 매뉴얼’이 없는 상태에서 울산 동구는 어떻게 움직였을까? “정부가 폭탄을 울산 동구에 휙 떨어트렸는데 모든 주체가 달려들어서 그 폭탄을 나눠 받았죠.”라고 한 다문화센터장 이정숙의 말이 단서가 된다.
저자는 ‘갈등을 중재하는 정치와 행정의 태도’에서 울산과 대구가 달랐다고 말한다. 갈등 해결의 중심에 고 노옥희 교육감을 필두로 아프간 자녀의 공교육 진입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교육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노 교육감은 2022년 3월 21일 첫 등교 때 아프간 아이의 손을 잡고 동행하면서 ‘포용의 메시지’를 전했고, 이때부터 반대 여론이 서서히 식었다. 학부모들의 불안과 반발심을 무시하지 않고 “당사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의사 결정 과정에 이들을 참여시켰다. 학부모 소통 협의체, 한국 문화 적응반, 유관 기관 협조 체계 등 전에 없던 ‘매뉴얼’도 생겼다. 저자는 다문화주의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아름다운 동화가 아니라, 끊임없이 갈등하고 협상해야 하는 불편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갈등의 진짜 문제는 혐오 섞인 반발을 보인 지역 주민이 아니라, 그 목소리를 제 일처럼 여기고 해결에 나서는 힘이 있는가에 달렸다는 것이다. 울산의 사례가 보여주는 바다.

3. “한국 사회는 타자와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
다문화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려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미래 한국에 훨씬 더 중요해질 이야기

아프간 아이들의 교복을 맞추고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고, 아프다 하면 응급실에 데려가는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한 사람, 무슬림에 대한 가짜뉴스가 보일 때마다 ‘반박 댓글’을 단 사람도 있다.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통역하러 왔거나, 적대와 무관심을 무릅쓰고 아프간과 한국 가족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람들도 있다. 할랄 식자재를 트럭에 싣고 와서 공급한 파키스탄 마트 사장님처럼 뭐라도 도움이 되려고 애쓴 사람들이 울산 곳곳에 별처럼 박혀 있었다.
“지금은 외국인 열 명이 들어오면 아흔 명의 일자리가 지켜지는 거예요.”(김창유 현대중공업 동반성장지원부 책임) “이주민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만을 강요해서는 안 돼요. 다문화는 공존의 개념이잖아요.”(이정숙 다문화센터장) “이슬람이 전 세계 4분의 1에 해당하는 거대한 문화권인데, 그 문화에 대해 우리가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겠습니까?”(고 노옥희 울산시 교육감) “기후 위기부터 전쟁 위험까지, 우리나라가 난민 발생국이 안 될 거라는 보장은 없잖아요.”(이귀연 작은도서관 활동가) “이주 배경 학생들이 성장하면 다른 나라로 진출한 한국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될 거예요.”(이현주 한국어 강사)
아프간 가족의 정착에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의 인터뷰에서처럼,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이미 시대가 바뀐 것을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난민 유입 규모가 현저히 적긴 해도 지방 소멸과 고령화가 이주를 촉진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주민이 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과 닮은꼴이다. 유럽에서 겪는 다문화 갈등은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이거나 어쩌면 이미 닥친 현실일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울산의 경험은 미래 한국이 두고두고 참고할 이야기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화

2018년부터 시사주간지 《시사IN》 기자로 일하고 있다. 홍콩부터 타이, 미얀마까지 아시아 민주주의의 격동을 보도해 왔고, 다른 한 편으로는 우리 안의 이주민에 대해 써 왔다. 취재를 거듭할수록 국경을 넘는 이주가 한국 사회의 중요한 화두가 되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국가와 민족 등 하나의 집단으로 뭉뚱그리지 않고 저마다 가진 고유한 서사를 전하고 싶다.
함께 쓴 책으로 『죽는 게 참 어렵습니다』(시사IN북, 2021)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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