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인도네시아 라자암팟과 부나켄 : 물이 쏟아지는 낙원으로 가요

진우석 지음

진봄북스 2024년 04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인도네시아의 라자암팟과 부나켄 여행기다. 우리에게 인도네시아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동남아 국가지만, 유럽 여행자들에게는 인기 여행지다. 한국인은 발리가 인도네시아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발리는 인도네시아 방대한 영토에서 눈곱만큼 작은 섬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에는 미지의 명소가 무궁무진하다. 그중 인도네시아가 자랑하는 바다의 낙원이 라자암팟과 부나켄이다.
라자암팟과 부나켄은 바닷속 환경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힌다. 소수의 다이버 마니아가 리브어보드 여행으로 즐기는 곳이다. 저자는 자유여행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이 지역을 혼자 다녀왔다. 혼자라 걱정되고 자유여행이 가능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걱정하지 말고 자유롭게 떠나세요” 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스노클링으로 만난 만타와 니모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다고 한다.

목차

저자
인도네시아에 꽂히다
1부 인도네시아 기본 정보
1. 인도네시아는 어떤 나라
2. 경이로운 인도네시아 땅덩이
3. 간단한 인도네시아 역사
4. 화폐
5. 전기
6. 비자
7. 항공편
8. 유용한 앱
9. 심카드
2부 라자암팟 여행 정보
1. 라자암팟에 대하여
1) 서파푸아와 라자암팟
2) 월러스 라인
2. 라자암팟 바다는 왜 특별한가?
1) 산호 삼각지대
2) 바다의 보물, 산호
3. 언제가 좋나?
4. 기온
5. 어떻게 가나?
6. 소롱에서 라자암팟의 목적지 섬까지 어떻게 가나?
7. 홈스테이 예약하는 법과 픽업 신청
8. 라자암팟 코스는 어떻게 짤까?
9. 어느 홈스테이가 좋은가?
1) 갬, 코르디리스 홈스테이
2) 크리, 터틀 홈스테이
3) 아보렉, 라자암팟 선셋 홈스테이
4) 피아네모, 글로리아 홈스테이
10. 라자암팟 스노클링 명소
1) 아보렉 근처 만타 샌디, 만타 리지
2) 옌부바 마을 제티
3) 엔코라누 제티, 옌부바 홈스테이 제티
4) 아보렉 제티
11. 라자암팟 여행 명소
1) 피아네모 라자암팟 전망대
2) 라자암팟 풀등(Pasir Timbul)
3) 아보렉
팁: 라자암팟의 오버워터(Over water)와 인투어더워터(Into the water)라이프
3부 라자암팟 여행기
1. 하늘에서 본 라자암팟
2. 첫 번째 낙원, 갬
3. 두 번째 낙원, 크리
4. 세 번째 낙원, 아보렉
5. 네 번째 낙원, 피아네모
4부 부나켄 여행 정보
1. 부나켄은 어디에?
2. 언제가 좋나?
3. 마나도에서 부나켄 가는 법
1) 마나도 공항에서 마나도 시내 가기
2) 마나도에서 부나켄 가는 법
4. 숙소는 어디가 좋나?
5. 부나켄 스노클링 및 여행 명소
1) 부나켄 남쪽 스노클링 명소
2) 만타하게(Mantehage)
3) 실라덴(Siladen)
4) 풀라우 나우(Pulau Nain)
5부 부나켄 여행기
1. 다이빙과 스노클링 천국, 부나켄 해양국립공원
2. 부나켄 남쪽 스팟 스노클링, 거북이와 물놀이
6부 마나도 여행 명소
1. 탕코코국립공원, 야생동물관찰투어
2. 마나도 박물관(UPTD Museum Negeri Propinsi Sulawesi Utara)
3. 마나도 예수상(Yesus Memberkati Statue), 리노우호수
4. 마나도 숙소
라자암팟이 준 두 가지 선물

책 속으로

우리나라 영토를 가리키는 말이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사방에서 머라우께까지(dari Sabang sampai Merauke)’라고 한다. 사방은 수마트라 웨섬의 작은 도시이고, 머라우께는 파푸아의 동남단의 도시다. 사방에서 머라우께까지 거리가 5,228km, 인천공항에서 자카르타공항까지 거리는 5,263km다. 세상에나 두 거리가 비슷하다니! 인도네시아 영토가 얼마나 방대한지 알 수 있는 수치다.
- 본문 6p

​드디어 라자암팟의 섬에 입성했다. 첫 느낌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모든 풍경을 시시하게 만들어버리는 풍경이랄까. 세상에 이런 데가 있을 줄 몰랐다. 특히 바다와 어우러진 방갈로의 정취는 상상을 초월했다. 숙소의 개념과 풍경을 통렬하게 깨부쉈다. 문화충격 아니, 자연 충격으로 한동안 멍했다. 짐 풀고 해먹에 누우니 라자암팟이 내 것 같았다.
- 본문 26p

비 그친 밤에는 다시 제티에 나가 빈땅(별) 맥주를 마시며 하늘에 뜬 빈땅을 헤아리고, 허리 숙여 물속에서 반짝이는 빈땅 같은 야광 플랑크톤을 바라봤다. 뜬금없이 크리 섬에 있는 동안 나도 저들처럼 반짝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 본문 34p

바닷속에서 본 만타는 우아했다. 펄럭펄럭 긴 지느러미를 흔드는 모습은 자유롭고 매혹적이다. 앞서가던 만타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한 바퀴 돌았다. 덕분에 만타 입 주변에 공생하는 작은 물고기들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거리가 너무 가까워져 살짝 무섭기도 했지만, 손을 뻗어 만타 날개를 부드럽게 터치했다. 그때 전해오는 전율이란! 나 스노클링으로 만타 만져 본 사람이야!
- 본문 35p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 인도네시아 라자암팟과 부나켄 지역을 소개한다. 발리만 알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저자가 소개하는 인도네시아의 바다 낙원은, 여행자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인도네시아는 불과 물의 땅으로 알려졌다. 불이 화산을 가리킨다면, 물은 광활한 바다를 말한다. 라자암팟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산호초가 발달한 지역이다. 산호초는 풍요로운 바다 환경을 선물한다. 스노클링으로 만타, 니모 등 다양한 바다 생물을 만날 수 있음은 경이로운 일이다.

이 책은 저자의 세 번째 인도네시아 여행을 담고 있다. 작정하고 바다 명소인 라자암팟과 부나켄을 다녀왔다. 특히 라자암팟은 그동안 다녀온 여행을 시시하게 만들 정도로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현장에서 부딪치며 얻은 정보와 생생한 감상을 따라가노라면, 눈앞에 신비로운 바다 낙원이 펼쳐진다.

작가정보

저자(글) 진우석

시인이 되다만 여행작가. 진봄투어, 진봄북스 대표
학창 시절 지리산을 종주하다가 자연의 아름다움에 눈떴고, 등산잡지와 여행작가로 일하며 세상을 원 없이 싸돌아 다녔다. 한동안 네팔 히말라야, 파키스탄 카라코람, 유럽 알프스 돌로미티 등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널리 알렸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광대한 미지의 세계를 탐사 중이다. 인도네시아 라자암팟에 다녀와 누구나 낙원을 누려야 한다는 생각에 여행사 진봄투어를 열고 진봄북스를 만들었다.
〈EBS세계테마기행〉에 큐레이터로 출연했고, 〈중앙일보〉에 ‘진우석의 와일드 코리아’를 연재한다.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두발로학교〉 교장이다. 지은 책으로 〈푸르고 관능적인 지중해 인문여행〉, 〈대한민국 트레킹 가이드〉, 〈해외 트레킹 바이블〉, 〈파키스탄 카라코람 걷기여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