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의견 존중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유정은 , 은미향 , 김현미 , 문수연 지음

지식터 2024년 03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9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동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면서 양육자나 교사들이 ‘권리 존중 생활 지도’, 아동 권리 실천 방법’에 대한 고민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동의 의견 존중’이라는 주요 원칙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자주 등장했던 질문들입니다.
“유아는 몰라도 영아는 어떻게 가능할까요?”
“대화가 가능해야죠. 울거나 보채거나 떼쓰기만 할 때는 어떻게 하냐고요.”
“말을 안 할 때도 많아요. 그럴 때는 어떻게 해줘야 할지 난감해요.”
“의견 존중이 참여권, 선택권과 연관되니까 영유아에게 선택하도록 하고 있어요.”
영유아의 ‘의견’을 대화가 가능한지 여부로 해석하거나 감정과 관련된 것은 정서 발달과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아가 영유아가 침묵하면 말이 안 통하니까 문제 행동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를 접하기도 하고요. 아동 의견을 존중하는 실천 방법을 선택이나 참여로만 이해하는 것은 협소하게 해석하는 것입니다. 선택을 돕기 위해 영유아에게 어떤 정보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말해 주는지가 매우 중요하거든요. 충분한 설명과 안내가 이루어질 때 전제 조건은 양육자가 기다리고, 격려하며, 관찰하는 것이죠. 그런 과정들이 일상이 되면 영유아 스스로 자신의 감정부터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성장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렇게 전달된 영유아 의견을 수용하는 것까지 양육자의 중요한 역할임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목차

공동 저자의 한마디 / 4

책 구성에 대한 궁금증, 인터뷰로 풀다! / 9
유엔아동권리협약 원칙 중 왜 ‘아동의 의견 존중’으로 기획했나요? / 11
‘엄마, 아빠’, ‘부모’라는 말 대신 ‘양육자’로 사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12
아동의 범위에 영유아도 포함되는데 ‘아동의 의견 존중’ 원칙을
이 책에서는 ‘영유아의 의견 존중’이라고 구별하는 이유가 있나요? / 13
다른 책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영유아의 의견 존중’을 여러 과정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과정으로 들여다보게 된 계기가 있나요? / 14
‘영유아의 의견 존중’ 각 과정은 서로 어떤 연관성이 있나요,
아니면 각각 존재하는 건가요? / 16
‘영유아의 의견 존중’ 각 과정 설명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해 볼까요? / 17

판단하지 않고 들어주기 / 24
거짓말이 시작되었어요 / 26
던지는 건 안 돼! / 29

감정 헤아리고 격려하기 / 36
잘하던 것도 싫다고 해요 / 38
떼쓰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 41

맥락적으로 관찰하기 / 48
갑자기 안 먹겠다고 해요 / 50
노는 건지 정리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 53

경험을 통해 성장하기 / 60
뛰면 안 돼! 위험해! / 62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야 / 65

영유아 의견 수용하기 / 72
귀여워서 SNS에 올렸어요 / 74
제발 좀 자자 / 77

작가정보

저자(글) 유정은

지역사회탁아소연합회 정책연구로 NGO 활동을 시작하면서 보육과 인연을 맺었다. 국민대학교와 성산효대학원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 주임교수로 20여 년 재직하면서 동시에 한국보육정보연구소 연구원, 문아성보육실천연구소 소장,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보육의제 실천위원장, 각 기관의 자문위원으로 현장 요구에 맞닿은 연구를 사회운동과 교육에 접목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아동청소년인권센터 센터장을 하면서 ‘보육’, ‘돌봄’과 ‘교육’에 아동인권 관점이 토대가 되어 여타의 정책과 제도 속에 발현 되어야 함을 인식하였다.
‘아동과 성인 모두 인권의 토대가 튼튼한 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다면 지금과는 다른 세상이지 않을까?’를 상상하면서 양육자가 영유아의 인권을 지켜내는 일상의 실천을 제안해 본다. 이런 개인의 실천부터 시작해 보육 및 아동정책과 여성정책, 그리고 노동정책까지 아동권리에 기반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교육연구소 R.E.D 공동대표로 재직 중이다.

저자(글) 은미향

영유아의 생명존중과 올바른 보육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 인식하며 성산효대학원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 외래교수로 재직하였다. 현재는 교육연구소 R.E.D 연구원이며, 여러 교육기관에서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그림책 《숲은 살아 있다》의 저자이다. 자연 안에서 공존하며 살아가는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는 세상을 바라며 그 마음을 그림으로 담아내려고 한다.

저자(글) 김현미

교육연구소 R.E.D 연구원이며, 마음이 들려주는 소리를 모아서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서 작가로 활동중이다. 공동저서로 《그래도 살아요, 오늘을》이 있다.

저자(글) 문수연

아동학과 상담 및 임상심리를 전공하고 18여 년간 아동과 성인 상담, 부모교육에 전념해 왔다. 현재는 ‘참좋은마음연구소’ 소장으로 성인 및 부모 상담과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부모-자녀 관계에서 아동이 경험하는 정서 비수용에 관해 연구를 하고 있다.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공통 부모교육 강사, 인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부모교육 강사, 서울교육청 생명존중지원단 위원, 감정코칭 전문 강사, 국제아동인권센터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