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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박 시 전집

지역문학총서 31
신승박 지음
경진출판

2024년 03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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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54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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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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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박(1944~1973) 시인은 안동 출생으로 고등학교 재학 시절 시집 ≪별밤에≫(1961)를 출간했다. 당시 안동에는 등단한 기성 시인이 거의 없었으며 시집을 출판한 사람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안동에서는 전후 생존 문제로 황폐한 상태라 시를 논할 문화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다. 이런 황폐한 시대를 건너던 사춘기 시절 신승박은 사람들의 고통과 빈곤을 중층적으로 시에 담았다. 첫 시집을 보면 인생을 아주 오래 살아서 한이 몸에 밴 어른 화자가 등장하지만 그런 시를 썼던 시인은 당시 십대 후반의 소년이었다.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일수록 아이들은 철이 일찍 든다. 소년 신승박은 스스로 철이 들어 이미 어른 못지않게 세상을 이해하고 있었다.
일찍부터 시재가 뛰어났던 신승박은 1959년 학도호국단 주최 전국고교생 문예현상모집에서 문교부 장관상을 받았다. 그 무렵 고교생을 대상으로 삼은 작품 현상 가운데서는 가장 권위가 있는 행사였다. 이를 계기로 신승박은 시의 길로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집안에서도 뒤를 받쳐주었다.
당시 국학대학(현 고려대로 통합)에는 시 잘 쓰는 고교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국학대학은 광복 이후 민족정기를 키울 계획으로 국학 분야 장학생을 선발했는데 당시 양주동 등의 인물이 교수진으로 있었다. 안동의 문학청년들 중에서 국학대학에 진학해서 장학생으로 학교를 다니는 이들이 두 명이나 있었다. 신승박은 선배들처럼 국학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아예 다니던 경안고등학교도 그만두고 신춘문예에 도전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안동 문학청년들은 신승박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신승박은 문교부장관상 수상과 시집 출간으로 안동에서 유명한 시인이 되어 있었다. 당시 고교생이 시집을 출간한 일은 안동에서 엄청난 뉴스가 되었다. 1960년대 문단에서 한하운은 인기가 절정이었는데 한하운이 운영하던 출판사 무하문화사에서 시집을 냈다. 또한 학생들 문학동아리 ‘맥향동인회’를 통해 후배를 진심으로 독려하고 시 창작을 함께 했기 때문에 더더욱 영향력이 컸다. 그 인연이 쌓여 ‘신승박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유고시집 ≪하늘의 詩≫를 묶고 시비를 세웠다.
그의 작품은 기본적으로 가난한 현실과 전쟁 상처로 우울하고 불안한 심리를 한으로 승화시켜 낸다. 10대 후반 소년의 정서라고 보기엔 너무나 조숙하지만 그만큼 시대가 암울했던 탓에 인생의 깊이를 담는 한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었다. 첫 시집 ≪별밤에≫를 출판하자 소월 시풍의 정조를 잇는 시인이라고 한하운이 극찬하기도 하였다. 유고시집 ≪하늘의 시≫는 소년기 정서를 넘어서서 ‘하늘’이라는 자연을 시적 대상으로 삼아 시의 깊이를 더한다. 우리의 고유한 전통 속에서 하늘은 변하지 않는 가치와 영원함을 상징하는데 신승박 역시 하늘을 항상성의 대상으로 설정한다.
≪별밤에≫의 소년기 가난과 우울을 넘어선 신승박 시 세계는 ≪하늘의 시≫에서 생명의 영원성을 노래한다. 시대의 암울을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죽음이나 자기 무화는 다시 생명을 꽃피우는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과 연결된다. 죽음에 대한 슬픔이 곡진하나 그 슬픔의 깊이는 생명이 승화되는 불씨로 작용한다. 시 세계가 죽음과 이별 등을 다루고 있으나 결국 살아있고자 지향하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생명 승화로 나아간다.
신승박은 1960~70년대 안동의 현대문학사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이다. 전통적인 한의 정서를 다룬 서정시를 잇는 시적 성취뿐만 아니라 안동지역문단에 현대문학을 창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역할이 크다. 당시 안동에는 시인이 거의 없었고 더구나 시집을 발표한 경우는 아예 없다시피 한 상황이었다. 현대문학 창작이 활성화되기 전 상황에 앞서서 그 길을 먼저 걸었던 시인이다. 또한 신승박은 개인 창작에만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선후배들과 함께 문학활동을 했다. 대표적인 동인이 ‘맥향’과 ‘글밭’이다. 맥향문학회는 실제 창작 관련 지도를 하기도 하였다. ≪글밭≫은 창간호부터 시를 실을 정도로 관여한 바가 크다.
≪신승박 시 전집≫을 펴내면서
일러두기

제1부 ≪별밤에≫
소쩍새/ 송아지 잠이 들었다/ 피리/ 내 마음/ 그날은/ 그때 내 노래는/ 내 마음 둘 곳/ 달빛을 걷는다/ 강가에 앉아/ 휴일송(休日頌)/ 사랑의 나래/ 겨울밤/ 소녀의 기도/ 그대의 허무(虛無)에서/ 듣는 이도 없는 노래/ 생명(生命)/ 마지막 하늘빛/ 너는 왜 자멸(自滅)을/ 길/ 언어(言語)가 없는 민족(民族)/ 내 가슴에 돌을 던져라/ 나목(裸木)/ 영원(永遠)한 비밀(秘密)로만/ 사람들은 노래 부르기를/ 문(門)- 잊어버린 몸둥이를 이끌어 -

제2부 ≪하늘의 시≫
하늘의 시(詩)/ 소망(所望)/ 바위/ 별/ 마음/ 난(蘭)/ 만족(滿足)/ 솔잎 한 개/ 플라토닉 러브/ 기다림/ 해/ 돌/ 종(鐘)/ 때와 장소/ 단풍(丹楓)(1)/ 편지(便紙)/ 무정(無情)/ 강(江)/ 나무/ 울음/ 잊힐 사람/ 인연(因緣)/ 오동월야(梧桐月夜)/ 청(靑)도라지/ 무희(舞姬)/ 대설(大雪)/ 단풍(丹楓)(2)/ 의성(義城) 고운사(孤雲寺) 대웅전(大雄殿) 용(龍)마루/ 연륜(年輪)/ 돌이 아닌 사람은/ 월곡(月谷)에서─ K에게 ─/ 무제(無題)/ 불면(不眠)/ 새벽/ 풍경화(風景畵)/ 미련(未練)/ 천국(天國)/ 현대(現代)/ 분수(噴水)/ 바람은 하마/ 한 겨우나기/ 개구리 울음/ 밤차/ 신중(愼重)/ 종(鍾)지기의 변(辯)/ 선풍기(扇風機)/ 묘지(墓地)/ 훗날/ 침묵(沈默)/ 어느 날의 자화상(自畵像)/ 고독(孤獨)/ 아내/ 억새─ 베를린의 아내에게 ─/ 으뜸이 보고파서/ 죽엄을 바라보며/ 노우트

제3부 1963년 수고본
소녀의 초상(消像)/ 소라/ 항아리 소묘(素描)/ 항아리 object/ 파-잎/ 굴렁쇠/ 달밤/ 거절하며 사는 마음/ 유성(流星)의 묘지(墓地)/ 반어(反語)/ 소네트/ 지루해서 무덤 너머에 바라보다/ 강(江)가에서의 항의(抗議)/ 돌무덤의 노래─ c국민학교 교정에서 ─/ 겨울의 노래 1- 과목(果木) -/ 겨울의 노래 2- 꽃의 〈아멘〉 -/ 다시금 미더운 마음으로

부록
≪맥향≫ 창간호 특별기고문 동인활동과 문학생활
≪별밤에≫ 서문(序文)_한하운(韓何雲)
≪별밤에≫ 후기
≪하늘의 시≫ 발문(跋文)

[신승박 회고기] 영호루, 신승박 시인의 시비를 찾아가다
[해설] 가난과 우울, 그리고 한으로 깊어진 생명의 노래

신승박(申勝博) 연보

≪신승박 시 전집≫은 안동 지역의 현대문학사를 정리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1960년대 안동 지역에서 현대시를 시집으로 출판한 사례는 아직까지 신승박 시인 한 명뿐이다(현대시로 등단한 기성 시인이나 시집 출판을 한 시인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봐야 한다). 6.25전쟁 이후, 작가들은 생존문제로 황폐한 상태에서 시를 논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전후 거칠고 메마른 시대를 건너던) 십대 후반의 소년 신승박은 가난의 고통을 시로 쓰면서 ‘맥향문학회’를 지도하였고 ‘글밭’ 동인으로 활동했다.
이 책은 문학사적인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하운은 “그의 리리시즘(서정성)은 우리 풍토와 눈물과 슬픔을 솜씨 좋게 노래 부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하운 시인이 평했듯이 신승박의 시는 마치 김소월 시를 다시 만난 것과 같은 전통적인 운율이 살아있는 언어와 호흡으로 깊고 절절한 한이 그려져 있다. 요절한 신승박 시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시비를 세우고 유고시집을 출판했다. 소년기 소월시풍의 정조는 청년기에 이르러 변하지 않는 가치와 생명을 담는 세계로 확장해간 것을 알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신승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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