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네츠
2021년 11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2월 18일 출간
- 오디오북 상품 정보
- 듣기 가능 오디오
- 제공 언어 한국어
- 파일 정보 mp3 (831.00MB)
- ISBN 979119727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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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분 59.00MB
64분 148.00MB
43분 99.00MB
59분 136.00MB
68분 157.00MB
36분 83.00MB
33분 77.00MB
27분 63.00MB
4분 9.00MB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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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는 훌륭한 캐스터네츠 연주자가 될 수 있다는 단장 모리의 말에 인형극을 공연하는 로크 극단에서 일하게 된다. 지오는 단원의 재능을 훔치는 데만 급급한 모리의 계략을 눈치 채고 더 나은 인형극을 만들고 싶어 하는 미오와 함께 다시 모험의 길을 떠난다.
지오와 미오는 힘든 여정 속에서도 자기들이 가진 재능을 살려 고아원에서는 불쌍한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하고 전쟁터에서는 같은 편이 승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호수의 여왕을 사랑하는 음치 오리가 멋진 노래로 사랑을 고백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러한 여정 중에 지오는 늘 그리워하던 아버지와 재회하게 된다.
험난한 모험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만들어낸 공연들로 실력이 크게 향상된 지오와 미오는 결국 가장 크고 화려한 공주님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된다. 그 페스티벌에서 밴드 BoM 멤버들과 바네사 선생님, 로크 극단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과연 지오와 미오는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둘은 진정 꿈꾸던 것을 이룰 수 있을까?
(2). 바네사 선생님과 거위 세 자매
(3). 극단
(4). 고아원
(5). 전쟁
(6). 호수의 여왕
(7). 공주님 생일축제
(8). 못난이 공주
(9). 에필로그
P.17
“선생님, 방황을 끝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계속 방황할 수밖에 없나요?”
“지오야, 방황을 끝내는 방법은 스스로 용기를 불어넣는 거란다. 네가 하고 싶은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피할수록 방황은 길어질 거야. 방황을 빨리 끝내는 방법은 현실에 부딪쳐 깨달아 나가는 방법밖에 없어.”
P27
날아다니는 새들을 보며 생각했어.
나도 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그건 꿈일 뿐이었지.
나에게는 날개가 없었으니까.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어.
날개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날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단 걸.
나는 이제 걸어갈 거야.
날개가 아닌
나는 마음을 가지고
새롭게 출발할 거야.
P54
“하루야, 나는 그녀를 위해 노래하기로 결정했단다.”
“네? 그러면 죽을 수도 있잖아요?”
“너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 보았단다. 만약 내가 하루만 살 수 있다면 무엇을 할지 말이야. 그런데 그녀와 사랑하는 거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떠오르지 않아. 죽더라도 그녀와 함께 있고 싶어. 고마워. 너의 이야기가 도움이 됐어.”
귀뚜라미는 이렇게 말한 후 풀숲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숲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하루는 귀뚜라미 소리가 사라질 때까지 그곳에 있었습니다.
P88
“아, 맞다. 그럼 노래도 마법으로 멋지게 부르면 되지 않아요?”
지오가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말했습니다.
“하하하. 그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그런데 마법이 만능은 아니란다. 누군가를 더 좋게 만들거나 나쁘게 만들 수는 없어. 그리고 그게 가능해서 내가 노래를 잘 부르게 되어도 과연 진심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또 그녀가 좋아할까?”
지오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마음을 움직이는 건 상대에 대한 진실 된 마음이란다.”
네벨은 지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습니다.
캐스터네츠는 보잘것없는 악기라고?
캐스터네츠 연주로
동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고양이 지오의 좌충우돌 모험기!
아무리 단순하고 쉬워 보이는 악기도 진심을 담아 연주하면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요. 지오는 마음속의 친구 캐스터네츠와 모험을 떠나 어려운 역경을 이겨냅니다.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친구들도 만나게 되지요.
이 책은 액자 구성으로 되어있어요. 액자 구성이란, 한 가지 커다란 이야기 속에 다른 작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는 것을 말해요. 지오의 모험 속에는 또 다른 다양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답니다.
요즘은 뮤지컬이 우리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그러나 뮤지컬 형식으로 만들어진 동화는 거의 없을 거예요. 이 책은 뮤지컬 형식을 빌린 판타지 동화랍니다.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은 연주하고 노래하고 춤도 추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지요.
이렇듯 독특한 형식으로 쓰인 이 책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 건 바로 다양한 동물들의 등장이에요. 이 책에는 거위를 비롯해 돼지, 족제비, 오리 등 수없이 많은 동물이 나온답니다. 거위는 느긋하고, 돼지는 힘이 세고 퉁명스러워요. 족제비는 얍삽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평소에 동물을 보며 느낄 수 있는 것들이에요. 그래서 모든 동물이 실제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하답니다. 동물들이 하는 공연 장면은 우리가 실제로 관객이 되어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예요.
이 책은 동물들의 ‘종합 예술 선물 세트’라고 할 수 있어요. 이런 예술적 내용은 지오와 미오의 험난한 모험을 통해 더욱 빛이 나지요. 험난한 모험은 지오와 미오의 재능을 발휘하는데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답니다. 오히려 그 재능을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지요. 지오와 미오는 모험을 통해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여기서 어려운 역경이 우리를 얼마나 성장하게 해주는지 알 수 있어요. 지오와 미오의 여정을 따라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도 조금은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환상과 모험이 있고 그 속에 노래와 춤이 있는 ‘캐스터네츠’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는 편안한 의자에 기대어 앉아 이것저것 공상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동화의 소재를 얻기도 하지요. 캐스터네츠는 자리에 앉아 멍하니 있다가 발리에서 사 온 고양이 목각인형을 보고 영감을 얻었습니다. 고양이 세 마리가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를 연주하며 웃고 있는 모습이었죠. 그걸 보고 고양이들이 연주하는 동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캐스터네츠를 연주하며 노는 고양이를 상상하며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기간은 3년 정도 걸렸습니다. 처음 1년은 스토리를 짜고 글을 쓰는데, 그다음 1년은 노는데, 마지막 1년은 글을 퇴고하고 스토리를 수정하는 데 썼습니다. 어떤 작가는 한 달에 만에 뚝딱 책을 내기도 하지만, 전 본업이 작가가 아니어서인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이렇듯 책 한 권을 내는 데도 사람마다 걸리는 시간이 다르고 때로는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도 꿈을 꾸고 있다면 조급해 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차분히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꼭 자신이 바라던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여러분의 행운을 빕니다.
낭독 장보라
낭독 공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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