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해결사 3: 틴딤, 초록 유리병을 찾아라
2024년 04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2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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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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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해결사〉 시리즈(전 4권)는 재활용 전문가 ‘틴딤들’의 당찬 모험을 그린 동화로, 카네기상 수상 작가 샐리 가드너와 가디언지 선정 최우수 도서상 수상 작가 리디아 코리의 작품이다. 이 둘은 모녀로, 오랫동안 환경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입증된 샐리 가드너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의 대가다운 면모는 〈플라스틱 해결사〉 시리즈 곳곳에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현실 세계에는 없는 재활용 전문가 ‘틴딤’ 캐릭터, 플라스틱병이 계속 쌓여 만들어진 높디높은 플라스틱 산, 플라스틱 용기를 잘라 만든 튼튼한 케이블카, 초록 유리병을 모아 만든 전통 악기 ‘도레미 병로폰’ 등 환경과 관련된 소재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내용을 펼친다.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틴딤들과 틴딤들이 사는 플라스틱 섬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오자, 틴딤들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는다. 위기를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헤쳐 나가는 틴딤들을 통해 아이들은 문제 해결력은 물론이고 인간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환경 보호를 위해 쉽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한 페이지도 빼놓지 않고 삽입되어 있는 귀여운 그림은 책을 덮는 마지막 순간까지 독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아기자기한 그림들 덕분에 〈플라스틱 해결사〉는 환경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전혀 어렵지 않다. 각 권 마지막에는 플라스틱병이나 뚜껑 등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코너가 있어, 아이들이 집에서 따라 해 보며 일상 속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다.
줄거리
용감한 탐험가 ‘티들딤’이 플라스틱 섬으로 돌아온다고? 갈매기 여사는 창문 너머로 익숙한 배가 섬 쪽으로 오는 것을 발견한다. 바로 탐험가 티들딤의 배! 갈매기 여사 부부는 틴딤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티들딤을 맞이하기 위해 ‘도레미 병로폰’을 연주할 준비를 한다. 도레미 병로폰은 섬에 누군가 찾아오면 환영의 의미로 연주하는 전통 악기로, 초록 유리병 열 개로 만든다. 하지만 악기가 너무 낡아서 쓸 수 없게 되자 새로 만들기로 한다.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초록 유리병을 찾던 틴딤들은 길 잃은 고래를 도와주다가 외딴 섬으로 떠밀려 가고, 그곳에서 정체 모를 끈끈이 점액 때문에 옴짝달싹 못 하게 되는데…… 틴딤들은 위기에서 빠져나와 필요한 초록 유리병을 모두 찾고, 플라스틱 섬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오늘의 쓰레기가 내일의 보물!”
카네기상, 코스타 도서상 수상 작가 샐리 가드너와
가디언지 선정 최우수 도서상 수상 작가 리디아 코리가 펼치는 기발한 상상력
《플라스틱 해결사 3. 틴딤, 초록 유리병을 찾아라》는 세계의 굵직한 상을 휩쓴 샐리 가드너와 리디아 코리가 플라스틱 섬과 그곳에 살고 있는 재활용 전문가 틴딤들의 당찬 모험을 담은 동화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틴딤은 “오늘의 쓰레기가 내일의 보물!”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옷, 모자, 식탁, 의자부터 케이블카, 방, 집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바다에서 건진 쓰레기들로 만든다. 사실 이 쓰레기들은 모두 인간이 버린 것들이 바다로 떠내려온 것인데, 이 쓰레기들 때문에 플라스틱 섬에 위기가 찾아온다. 틴딤들은 섬을 지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고, 어려운 상황을 차근차근 헤쳐 나간다.
오래전부터 환경 운동에 적극적이었던 모녀 작가 샐리 가드너와 리디아 코리는 집 근처 바닷가를 걸으며 대화를 나누다가 떠내려온 쓰레기를 보고 이 동화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두 작가는 귀여운 틴딤들의 모험이라면, 아이들에게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쉽고 딱딱하지 않게 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입증된 샐리 가드너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자유로운 상상력은 책 곳곳에 드러난다. 바다에서 건진 포장지를 말려서 만든 벽지, 초록 유리병을 모아 만든 전통 악기 ‘도레미 병로폰’, 나무 집을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도록 양동이로 만든 승강기, 비닐봉지를 엮어서 만든 해먹 등 틴딤들이 쓰레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묘미 중 하나이다. 스키틀, 브루, 핀치, 그리니, 엔지니, 라라블라, 스티치 등 플라스틱 섬에 사는 틴딤들과 함께 신나는 모험을 떠나 보자.
쓸모 있는 것들을 버리는 우리들에게
작은 ‘틴딤’들이 전하는 유쾌하지만 진지한 이야기
“생각해 봤는데요, 긴 다리들한테 연락해서 바다에 플라스틱병 좀
그만 던지라고 얘기해야겠어요. 지금까지 우리 쪽에서
그런 얘기 한 적 없다는 거 알지만, 이제는 말할 때도 되지 않았어요?”
_ 본문 중에서
〈플라스틱 해결사〉는 쓰레기, 플라스틱, 재활용 등 환경 전반에 대한 내용을 통통 튀는 발랄함이 매력인 ‘틴딤들’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전한다. 틴딤들이 사는 플라스틱 섬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쓰레기가 떠내려오고, 틴딤들에게 보물이었던 쓰레기는 점점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가 되어 버린다. 틴딤들은 위기 상황에서도 우울해하거나 절망하지 않는다. 시리즈 세 번째 책 《플라스틱 해결사 3. 틴딤, 초록 유리병을 찾아라》에서는 탐험가 티들딤이 플라스틱 섬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환영 파티를 준비하는 틴딤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플라스틱 섬에서는 누군가 찾아오면 환영의 의미로 초록 유리병 열 개로 만든 ‘도레미 병로폰’을 연주하는데, 악기가 너무 낡아 새로 만들어야 할 상황에 놓인다. 틴딤들은 이곳저곳으로 초록 유리병을 찾아 떠나며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마주하지만,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위기를 하나씩 헤쳐 나간다. 인간들 때문에 틴딤들과 바다 생물이 위기에 처하는 모습은 그동안 우리가 해 왔던 행동을 돌아보게 하며 마음 한편에 묵직한 울림을 준다.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틴딤들이 환경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아님에도 막중한 피해를 떠안는 상황은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 모습일지 모른다. 수준 높은 문학 작품을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나아가 아이들의 환경 감수성을 일깨우는 것, 작가의 바람이자 작품의 지향점이다.
현실에서 볼 수 없는 틴딤들의 세계를 생생하고 아기자기하게 표현한 그림
리디아 코리는 데뷔작으로 가디언지 선정 최우수 도서상을 받은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플라스틱 해결사〉 시리즈는 엄마 샐리 가드너가 쓴 글에 그림을 그린 첫 동화로, 플라스틱 섬과 틴딤들의 재활용 이야기를 눈에 그려지듯 생생하게 묘사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한 페이지도 빼놓지 않고 삽입되어 있는 귀여운 그림은 책을 덮는 마지막 순간까지 독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리디아 코리만의 아기자기함이 돋보이는 그림들 덕분에 〈플라스틱 해결사〉는 환경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다.
작가정보
Sally Gardner
영국의 동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열렬한 환경 운동가입니다. 난독증 판정을 받아 열네 살이 될 때까지 글을 읽지 못했지만, 오랜 노력 끝에 자신의 결점을 극복하여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7구역 소년》으로 카네기상과 코스타 도서상을, 첫 장편소설인 《코리앤더 1, 2》로 네슬레 어린이책 금상을 받았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틴더》, 《눈의 노래》, 《슛! 빛나는 발가락》, 《요정나라 시장구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같은 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공부했습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천사가 된 비키》, 《행복한 롤라 로즈》, 《몬스터》, 《베어타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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