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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말하지 않는 법

암실문고
마리아 투마킨 지음 | 서제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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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2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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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9.10MB)
ISBN 9788932423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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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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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은 누군가와(특히 약자와) 연대하기에 앞서 그를(그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믿는다.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에게는 그에게 적합한 것을, 즉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에 따르면 이해를 우선하지 않는 연대는 일방적인 호혜에 가깝고, 이는 결국 결례와 오만을 내보이는 행위로 변질될 수 있다.

하지만 마리아 투마킨은 그 이해조차 ‘이해해 주려는 사람’이 섣부르게 베푸는 호혜일 수 있다고 말한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해하려는 노력 자체는 타인을 향한 태도로써 합당하다. 그러나 투마킨에 따르면 타인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행복한 결말은 결코 다다를 수 없는 (자기 만족적인) 환상이다. 내가 아닌 타인을, 나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결론에 다다를 수 없는 영원한 과정일 뿐이다. 게다가 그 과정은 성공보다는 실패와 좌절을 더욱 자주 마주하게 된다. 따라서 타인과의 연대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만 지속될 수 있다. 상대를 완전히 이해하게 되는 날은 영영 오지 않을 것임을 인정하면서, 수없이 좌절하면서 기어코 계속 시도하는 것.

이 책은 이러한 주장을 설명하거나 이론화하지 않고 글의 구조 자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인간 각자의 고통을 통해 부서진 기억들은 이 책 속에서 실제로 부서진 형태로 나타난다. 즉 여러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배열되지 않는다. 두세 가지의 다른 이야기가 섞여 등장하기도 하고, 여기에 시간 순서까지 뒤섞여 있다. 심지어 몇몇 에피소드의 조각은 백 페이지가 넘게 떨어진 곳에서 갑자기 발견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시작한 독자는 ‘그래서 그 얘기가 어떻게 됐다는 거야, 갑자기 나온 이 사람은 누구야’라고 생각하며 당황할 수 있지만, 곧 이런 서술 방식이 한 인간의 내면을 쉽사리 추적할 수 없다는 ‘사실’을 디자인적으로 구현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하나의 장이 끝날 때쯤이면 그동안 그러모은 파편들이 머릿속에서 조립되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즉, 이 책 속의 이야기-사건들은 이해되기 전에 구성된다. 혹은 이해를 거부하면서 발생한다. 몇몇 평론가들이 이 책을 읽고 W. G. 제발트를 떠올렸던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1. 시간은 모든 상처를 치유한다
2. 과거를 망각하는 자들은 그것을 되풀이하는 형에 처해진다
3. 역사는 반복된다
4. 내게 일곱 살이 되기 전의 여자아이를 데려다 달라, 그러면 그 아이가 자라서 어떤 여자가 될지 알려 주겠다
5. 같은 강에 두 번 들어갈 수는 없다

감사의 말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212쪽

슬픔을 비롯한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다.
아니, 슬픔은 아니다. 슬픔에는 한계가 없다.
-90쪽

1주일에 한 번씩 청소부가 왔다. 그럴 때마다 프랜시스의 엄마는 케이티의 사진을 전부 감추었고, 그 애가 부재한다는 모든 흔적을 없애 버렸다. 저 방은 건드리지 마세요. 엄마는 청소부에게 말하곤 했다. 우리 막내도 자기 혼자 청소하는 법을 배워야 하거든요.
사랑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엄마는 이 집에서 누군가가 죽었다는 걸 청소부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거라고 했지만, 매주 세 시간 동안 케이티가 여전히 살아 있는 척할 수 있어서 그랬다는 거 알아요. (「어머니에게 보내는 고백」, 3학년 문예 창작 과제 )

조앤 디디온은 죽은 남편의 구두를 처분할 수 없었는데, 언젠가 돌아올 남편이 그걸 신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이 행성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도 죽은 이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72쪽

한 인간에 관한 사실들은 대개 타인들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그중 대부분은 애초에 타인들이 결코 알아낼 수 없는 것이다.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 한계를 무시하면 사람들은 상징의 집합체로 변해 버린다. 우리 자신이 좋아하는 음료만 골라 담은 물통으로, 일종의 도구로 변해 버리는 것이다. 타인을 온전한 인간으로 받아들인다는 건 그의 어떤 점이 우리와 다른지 알아차리는 것이며, 또한 그 다른 점을 굳이 비틀어 숭고함에 가까운 무언가로 왜곡하지 않는 것이다. 다른 곳에 있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거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선한 동시에 악하다. 가난, 방치, 학대, 불이익 같은 그들의 과거가 마법의 가루처럼 그들을 보호해 주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그들이 하는 모든 행동에 도덕적 면죄부를 제공해 주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만약 우리가 어떤 사람들이 불운을 겪었다는 점 때문에 그들의 도덕성을 실제보다 고결하게 평가하고, 그럴 때만 (같은 인간으로서) 분노할 수 있다면…… 글쎄, 그건 정말이지 슬픈 일이다.
-212쪽

그리스인들에게 연민이라는 단어는 오늘날 그 말이 우리에게 종종 그러하듯 우월감이라는 함의를 품고 있지 않았다. 연민이란 슬퍼하고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을 나타내는 말이었다. 우리 인간이 불운 앞에서 드러낼 수밖에 없는 취약함을 일종의 경이로움으로 받아들일 때마다 드러나는 마음.
-36~37쪽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시 중에 「자기 절단」이라는 작품이 있다. 자기 절단이란 동물이 자기방어를 위해 몸의 일부를 잘라내는 것으로, 이 시에서 해삼이 하는 행동과 같다.

위험에 처한 해삼은 자기 몸을 둘로 자른다
하나의 자아를 배고픈 세계에 버려 두고
다른 자아와 함께 도망친다

한쪽 부분은 구원, 희망이다. 다른 쪽 부분에는 구원이 미치지 않는다. 한쪽 부분을 죽게 놔두는 건 다른 쪽 부분이 자신을 재구성해 다시 살아 있는 ‘전체’로 자라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생존자는 해삼과 같다. 그 말은 생존이 죽음의 반대말이 아니라는 뜻이다. 생존이란 어떤 의미에서는 삶보다 죽음에 훨씬 가까울 수도 있다. 전쟁으로부터 수년이 지난 뒤, 샤를로트 델보의 친구이자 동료 생존자였던 마도는 델보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난 아우슈비츠에서 죽었는데 아무도 그 사실을 몰라.”
-342~343쪽

*뉴요커 선정 올해의 책 (2019)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책 (2019)
*전미 도서 비평가 협회상 최종 후보 (2019)
*윈덤 캠벨상 논픽션 부문 수상 (2020)


어둠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인간의 마음은 이해할 수 없어진다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케빈에 대하여〉는 학교에서 대량 살인을 저지른 청소년 케빈과 그의 어머니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가 인상적인 이유 중 하나는 살인의 정확한 동기를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영화의 마지막에 가면 어머니가 교도소에 수감된 케빈에게 묻는다. “이제는 말해 줘, 왜 그랬어?” 그러자 케빈은 이렇게 대답한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 학우들을 죽인 이유는 명확히 존재하지 않거나, 혹은 아무도(당사자조차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보다 직접적으로 현실 속의 총기 난사 사건을 묘사한 구스 반 산트의 영화 〈엘리펀트〉는 그보다 좀 더 냉소적인 입장을 취한다. 이 영화는 ‘보통 사람들’이 청소년 총기 범죄의 원인으로 지목할 만한 원인들, 예컨대 폭력적인 게임 같은 것들을 영화 속에 언뜻 내보인 다음, 그것들이 이 공허한 범죄 행동의 원인이 되기에는 너무나도 작고 사소한 것들임을 알려 준다. 왜 아이들이 학교로 가서 사람들을 죽였는가? 그 이유는 누구도 알지 못하며, 그것이 이 영화가 선보이는 가장 슬프고도 무서운 메시지다.

『고통을 말하지 않는 법』 속에도 이와 비슷한 일화가 등장한다. 『한낮의 우울』로 유명한 작가 앤드류 솔로몬이 콜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중 한 명의 부모님을 찾아간 이야기다. 그는 이 부부를 인터뷰한 뒤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린다. “가장 친밀한 인간관계에서도 곧잘 발견되는, 인간은 타인을 조금도 알아낼 수 없다는 끔찍한 사실의 피해자.”

그렇다면 어둠과,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마음들과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많은 사람은 누군가와(특히 약자와) 연대하기에 앞서 그를(그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믿는다.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에게는 그에게 적합한 것을, 즉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에 따르면 이해를 우선하지 않는 연대는 일방적인 호혜에 가깝고, 이는 결국 결례와 오만을 내보이는 행위로 변질될 수 있다.

하지만 마리아 투마킨은 그 이해조차 ‘이해해 주려는 사람’이 섣부르게 베푸는 호혜일 수 있다고 말한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해하려는 노력 자체는 타인을 향한 태도로써 합당하다. 그러나 투마킨에 따르면 타인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행복한 결말은 결코 다다를 수 없는 (자기 만족적인) 환상이다. 내가 아닌 타인을, 나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결론에 다다를 수 없는 영원한 과정일 뿐이다. 게다가 그 과정은 성공보다는 실패와 좌절을 더욱 자주 마주하게 된다. 따라서 타인과의 연대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만 지속될 수 있다. 상대를 완전히 이해하게 되는 날은 영영 오지 않을 것임을 인정하면서, 수없이 좌절하면서 기어코 계속 시도하는 것.

그렇다면 왜 상대를 이해할 수 없는가. 먼저 투마킨은 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해 소위 선진 국가에 존재하는 여러 사회 문제들을 다루면서 그 당사자들과 대화한다. 자살 생존자, 마약 중독자, 홈리스, 전쟁 이민자, 나치 집단 수용소 생존자, 가정 폭력 피해자…… 그런데 이 당사자들의 증언과 그들을 둘러싼 상황들은 세간의 통념으로부터 어딘가 벗어나 있다. 정서적 외상 없이 습관적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청소년들이 있고, 최선을 다해 홈리스를 도운 결과 그를 사망케 한 사건이 일어나고, 나치의 눈길을 피하고자 가짜로 만들어 낸 정체성을 감쪽같이 흡수하고 연기한 서너 살짜리 아이들이 있다. 투마킨은 자살 생존자나 마약 중독자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데려온 뒤 그들을 둘러싼 세간의 통념을 보여 주고, 이어서 그 통념을 뒤집는 사례들을 가져온다. 그리고 이는 자연스럽게 하나의 주장으로 이어진다. 어느 한 인간의 내면을 알아내는 데 있어서 이론이나 선입견은 보조적인 도구에 불과하며,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이 책은 누군가를 이해하는 건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다. 오직 그 각각의 인격들과 치열한 소통을 펼친 뒤에야, 그나마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인간을 분류하고 집단으로 묶어야만 하는 거의 모든 사회 제도는 그 지점에서 궁극적으로 실패하게 된다.

때문에 몇몇 비평가는 이 책이 대책 없이 암담하다고 평했다. 하지만 투마킨은 그 암담함을 직시하지 않으면 약자를 ‘선하고 힘 있는 사람들’의 입맛대로 다루게 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투마킨이 이 책에서 타인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암울한 현실을 밝히는 이유는 그 지점이 바로 ‘이해하기, 말하기, 연대하기’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그는 책 본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 사람이 나일 수도 있었다’고 말하려면 우리는 먼저 그 사람이 누구였는지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물음에 주어진 답을 해독하는 데에는 보통 영겁의 시간이 걸리지 않던가? 한 인간에 관한 사실들은 대개 타인들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그중 대부분은 애초에 타인들이 결코 알아낼 수 없는 것이다.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 한계를 무시하면 사람들은 상징의 집합체로 변해 버린다. 우리 자신이 좋아하는 음료만 골라 담은 물통으로, 일종의 도구로 변해 버리는 것이다. 타인을 온전한 인간으로 받아들인다는 건 그의 어떤 점이 우리와 다른지 알아차리는 것이며, 또한 그 다른 점을 굳이 비틀어 숭고함에 가까운 무언가로 왜곡하지 않는 것이다.”

부서진 마음과 기억을 형상화한,
W. G. 제발트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서술

『고통을 말하지 않는 법』이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이유는 이러한 주장을 설명하거나 이론화하지 않고 글의 구조 자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인간 각자의 고통을 통해 부서진 기억들은 이 책 속에서 실제로 부서진 형태로 나타난다. 즉 여러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배열되지 않는다. 두세 가지의 다른 이야기가 섞여 등장하기도 하고, 여기에 시간 순서까지 뒤섞여 있다. 심지어 몇몇 에피소드의 조각은 백 페이지가 넘게 떨어진 곳에서 갑자기 발견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시작한 독자는 ‘그래서 그 얘기가 어떻게 됐다는 거야, 갑자기 나온 이 사람은 누구야’라고 생각하며 당황할 수 있다. 하지만 독자는 곧 이런 서술 방식이 한 인간의 내면을 쉽사리 추적할 수 없다는 ‘사실’을 디자인적으로 구현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하나의 장이 끝날 때쯤이면 그동안 그러모은 파편들이 머릿속에서 조립되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즉, 이 책 속의 이야기-사건들은 이해되기 전에 구성된다. 혹은 이해를 거부하면서 발생한다. 몇몇 평론가들이 이 책의 구조를 W. G. 제발트의 작품과 비교했던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전미 비평가 협회가 2019년에 이 책을 논픽션 부분 최종 후보로 선정하면서 쓴 소개글은 그러한 특징을 잘 드러내 준다.

“당신이 누구이든, 이전에 무엇을 읽었든 간에, 나는 당신이 이 책과 같은 것을 읽어 보지 않았음을 보장할 수 있다. ‘읽었다’고 말하는 것은 이 책을 경험하는 데 있어 정확하지 않은 표현인 것 같다. 당신은 낯선 대상을 만나는 것처럼 그의 언어를 만난다. 당장은 그 윤곽을 추적할 수 없고, 계속해서 그 대상으로 돌아가서 그 독특한 변주에 안착해야만 한다. 투마킨의 업적은 우리가 지나치게 익숙해져 버린 현상들(언어뿐만 아니라 총기 폭력, 대량 학살, 지속적인 구조적 빈곤 등)을 완전히 낯설게 만든다.”

작가정보

(Maria Tumarkin, 1974~ )
소련 하르키우(현재는 우크라이나에 속함) 출생. 10대이던 1989년에 가족이 함께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했다. 멜버른대학에서 문화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양한 사회 문제와 인간 내면의 수수께끼 같은 측면을 함께 탐구하며, 그 과정을 독특한 산문으로 풀어내면서 주목받았다. 2005년 『트라우마 광경Traumascape』을 출간한 후 지금까지 총 네 권의 책을 비롯해 다양한 집필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2018년 출간한 『고통을 말하지 않는 법』이 전미 비평가 협회상 비평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기자, 편집자, 작가 등 글을 다루는 다양한 일을 하다가 번역을 시작했다. 거대하고 유기체적인 악기를 조율하는 일을 닮은 번역 작업에 매력을 느낀다. 옮긴 책으로 『목구멍 속의 유령』, 『잃어버린 단어들의 사전』, 『노마드랜드』, 『아파트먼트』,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코펜하겐 삼부작』,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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