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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는 마음

서은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2024년 03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3월 2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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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3.61MB)
ISBN 9788901280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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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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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메타의 동북아 마케팅 총괄 상무이지만 ‘응원대장 올리부’라는 타이틀로 더 유명한 이 책의 저자 서은아는 말 그대로 사람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일을 평생의 과업으로 삼고 있다.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을 거치며 마케터로서 30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그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마케팅 전문가이면서 동시에 수많은 직장인들이 손꼽는 ‘워너비 팀장’이다. 한 번 그의 팀을 거쳐간 모두에게 ‘평생의 대장님’이자 ‘영원한 성장 멘토’가 되어주기에, 많은 이들이 그의 팀원이 되고 싶어 하거나 그와 같은 팀장이 되고 싶어 한다. 그의 응원은 팀원들로 하여금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가 잘해내고 싶어서 하는 일’이라는 동기를 이끌어낸다.

이 책은 누구라도 자신의 일을 좋아하게 만들고, 자신의 성장을 위해 달리게 만드는 페이스메이커, ‘응원대장 올리부’가 들려주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에 관한 이야기다. 조직을 관리하는 팀장급부터 실무를 맡고 있는 중간 관리자, 그리고 일과 직장에 대해 아직 모호한 어려움을 갖고 있는 사회 초년생까지, 사람을 움직여 일을 성공시키는 데에 필요한 응원의 리더십을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다른 사람을 응원하는 마음이 자기 자신에게 어떻게 돌아오는지를 보여준다. “평생 주위 사람들을 응원해왔으나 이제 생각해보니 그 모든 응원의 마음이 자신에게로 곱절로 돌아와 있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사실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성장시키는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이 책은 증명한다. 그 어느 때보다 응원이 필요한 시대, 격려와 조언이 절실한 사람들의 마음에 단비처럼 촉촉이 스며드는 책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추천의 말
시작하는 글

PART 1. 당신의 실패를 응원합니다
01 나는 응원대장 올리부입니다
02 작은 시작, 대담한 용기
03 내 생에 가장 굴욕스러웠던 40분
04 두려움에서 도망치지 않을 힘
05 가장 이상적이었던 인턴의 인터뷰
06 가장 빛나는 실패
07 무조건 응원하는 날
08 수백 자루의 연필을 깎았던 그 시간 동안
09 너를 믿는 나를 믿어
10 팀장 AS

PART 2. 무엇이든 괜찮은 안전지대를 만드는 법
11 초보 팀장에서 진짜 팀장으로
12 나의 리더 이상형
13 본질을 일깨워주는 페이스메이커
14 나의 100세 플랜
15 인생의 전성기
16 애써 꺼내놓아야 하는 것들
17 더 좋은 어른이 되어야 하는 이유
18 기다림의 자리
19 일은 (지금) 못해도 태도가 좋은 사람
20 무엇이든 괜찮은 ‘안전지대’를 만드는 법

PART 3. 어제보다 조금 더 따뜻한 어른
21 배려의 말들
22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어른이 될게
23 응원하는 마음은 서로를 향한다
24 나의 시선에 글을 짓는 친구와 함께
25 편견을 버리고, 다양성을 끌어안기
26 다르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것
27 응원 일기
28 나를 응원하는 시간
29 퇴사 인사

PART 4. 이것은 끝이 아닌, 여정의 시작
30 이것은 끝이 아닌, 여정의 시작
31 여전히 담대하지도, 의연하지도 못하지만
32 나를 위한 시간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33 지금 그대로 충분해
34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
35 포기하는 것에 대하여
36 우리는 모두 궁극의 리더
37 하루의 첫 사람들, 하루의 마지막 사람들
38 어제의 아픔이 준 오늘의 배움
39 죽을힘을 다해서 완성

PART 5. 계속 나아가야 하는 이유
40 부모의 자리, 리더의 자리
41 내가 멈추지 않는 이유
42 나의 그녀를 응원하는 일
43 네 발밑에 내 발등을 대어주는 것
44 Love Letter to You

그러던 중 회사에서 커리어 성장에 관한 세션을 진행했던 날이었다. 각자가 생각하는 ‘커리어의 열망점’이 무엇인지 글로 적어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다. 동료들이 하나둘씩 종이에 자신의 열망들을 채워나가고 있었다. CEO(최고경영자), CMO(최고마케팅책임자), CBO(최고브랜드책임자), COO(최고운영책임자)….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높이 빛나는 자리를 향한 열망들이 뜨거웠다.
나는 과연 무엇을 열망하고 있는가? 나에게 던져진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나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았다. 내가 무엇을 해왔고, 무엇을 잘했으며, 무엇을 할 때 가장 기뻤는지를 열거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들을 쭉 적어 내려가다 보니 조금씩 선명해져가는 열망점이 보였다. 그 많은 C 중에서 내가 적은 C는 이것이었다. “Cheerleader(치어리더).”
_ 22~23쪽, 〈01. 나는 응원대장 올리부입니다〉

한창 인터뷰가 무르익었을 무렵, 면접관 한 분이 질문을 던졌다. “지금 회사에서 하고 계신 일을 영어로 이야기해주세요.” 순간 사고가 정지되었다. 머릿속이 백지가 된다는 것이 이런 기분일까. 하필 나는 당시 한국말로도 설명하기가 굉장히 복잡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맙소사. 이제는 머릿속이 새하얘지다 못해 투명해질 지경이었다. 심지어는 아주 쉬운 단어도 생각이 나지 않았고, 간신히 영어로 떠듬떠듬 말을 꺼내도 주어고 동사고 온통 엉망진창이 되어 한 마디도 온전하게 말을 끝맺지 못했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방금 전에 뱉었던 말도 안 되는 문장을 다시 시작하고, 하다 보니 또 말이 막혀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시작했다. 내가 설명해야 하는 이야기가 1부터 100까지라면, 나는 몇 분 동안 1번 문장에서 헤매고 있었다. 단어들을 되는대로 뱉었다가 다시 삼키고,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누가 봐도 말도 안 되는 영어를, 그야말로 머릿속을 쥐어짜가며 뱉어내는 동안 나는 마음속으로 울며 소리쳤다. ‘제발 이제 됐다고 해주세요. 그만하고 가라고 해주세요.’
_ 40~41쪽, 〈03. 내 생에 가장 굴욕스러웠던 40분〉

지나온 나의 시간을 지우고 무엇에 맞추어 다시 디자인해야 한다는 것일까.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그가 과거의 이력을 ‘망쳐서’가 아니라, 지나온 본인의 시간을 그렇게 ‘지우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과거의 나의 모든 시간은 결국 오늘의 나를 이루는 시간이다. 오늘, 오늘, 오늘이 쌓여 내일의 내가 되는 것이다. 어제의 내가 없이 오늘의 내가 존재할 수는 없는 일이다. 결국 지금의 나를 존재하게 했던 그 시간들을 지우고 부정한다는 것은, 지금의 나의 어느 부분을 허물어 지우겠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실패처럼 보이는 시간들이 존재할 수 있다. 최고의 결과가 아니라고 해서 나의 최선의 선택과 과정들을 실패라고 단정짓고 지우지 말자. 나의 모든 어제와 오늘에 존재해 마땅한 이유를 부여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그렇게 존재의 이유를 주었던 어제와 오늘이 결국 내일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 믿는다.
_ 68~69쪽, 〈06. 가장 빛나는 실패〉

우리는 태어나서 조건 없는 응원을 받던 시절이 있다. 그저 잘 자고 일어났다고 박수받았고, 입꼬리 찡긋 올리며 웃기만 해도 잘했다고 칭찬을 받았고, 팔을 뻗어 무엇인가 하나 잡으려 하니 나를 둘러싼 모든 사람들이 큰 소리로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을 해주었다. 그런 시절이 우리에게 있었다. 그러고는 어른이 되어가면서 점점 그런 응원의 시간들이 줄어든 것이 아닐까. 문득 내가 세상을 떠나게 되는 그날, 사람들에게서 이런 조건 없는 응원의 말들을 받고 떠난다면, 남겨질 나의 사람들에게 그 말들이, 그 마음들이 또다시 큰 힘이 되고 응원이 되어 그들을 살게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조건 없이 받은 응원의 마음이 무척 다정하고 따뜻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리고 그 응원을 또 누군가에게도 나누겠다고 했다. 1년에 한 번쯤은 어떤 이유도 묻지 않는 이런 무조건적인 응원과 다정함을 우리 모두가 조금씩은 마땅히 받아도 되지 않을까. ‘더 큰 마음을 쓰는 어른이 되어야지. 편협하지 않고, 옳은 마음을 쓰는 어른이 되어야지. 응원하고 아끼는 마음을 아낌없이, 기꺼이 쓰는 어른이 되어야지.’ 나 스스로에게 이런 응원을 전하며 1년에 하루, 그저 무조건 응원하는 날을 또 벌여보아야지 하고 다짐한다.
_ 77~78쪽, 〈07. 무조건 응원하는 날〉

비로소 진짜 팀장의 역할을 맡게 되었던 그때, 나는 무척 떨렸고, 두려웠고, 기대됐고, 망설여졌다. 새로운 팀, 새로운 사람들이었다. 해야 할 업무도 낯설었고, 함께하는 사람도 낯설었다.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어서 손이 키보드 위 허공에서 갈 길을 잃고 휘휘 젓고 있는 시간이 허다했다. 모니터 앞에서 ‘내가 지금 뭘 해야 하는 걸까?’ 하는 고민이 짙어질 무렵, 낯설었던 나의 팀원은 내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팀장님 생각은 어떠세요? 팀장님 의견을 듣고 싶어요. 먼저 알려주세요.” 팀원의 그 질문이 나는 무척 두려웠다. 겁이 덜컥 났다. 정답을 곧바로 자신 있게 제시하지 못하는 내가 부끄러웠다. 어떻게 이 상황을 모면할지에 대한 궁리만 머릿속에 가득했다. 손에 땀이 났다. 팀원을 쳐다보지도, 제대로 답을 하지도 못한 채 못 들은 척 그 순간을 모면하고 있었다. 다음 날부터 출근하는 내내 팀원으로부터 또 질문을 받을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며칠을 그렇게 불편하고 어려운 마음으로 출근을 했다.
_ 96~97쪽, 〈11. 초보 팀장에서 진짜 팀장으로〉

나의 응원은 그들의 답을 알아차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들의 마음을 잘 관찰하는 것이 응원의 시작이다. 우리는 매 순간 고민하고 선택한다. 그 선택을 하는 데 있어 종종 자신의 마음이 잘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누군가 그 마음을 알아채고 대신 답을 해주면 그 마음이 더욱 선명해진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마음을 알아차리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해 그들이 찾고자 하는 그 마음을 함께 들여다본다. 모든 순간에 선택의 답은 사실 내 안에 있다. 하지만 때때로 그 마음의 본질은 순간의 조급함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그 본질을 잊지 않도록 옆에서 툭 한 번 어깨를 두드려주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아닐까. 결국 그들 스스로가 가진 답을 꼭 쥐고 나아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 그것이 그들의 질문 앞에 선 우리의 역할이다.
_ 118쪽, 〈13. 본질을 일깨워주는 페이스메이커〉

자꾸만 잠만 주무시는 것이 이상해서 병원에 간 것뿐인데, 아빠의 몸에 암은 이미 폐와 간과 대장까지 전이가 되었다고 했다. 나는 망연자실했다. 그렇지만 절망하고 있을 시간은 없었다. 아빠와 다른 가족들까지 무너지지 않도록 우선 나부터 정신을 차려야 했다. 나는 최선을 다하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스스로를 흔들어 깨웠다. 때론 스스로의 최선이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 때가 있다.
“아빠, 우리는 이제 서로 삶의 최선을 다하는 시간을 갖게 된 거야. 아빠가 우리에게 최선을 다해주었던 그 시간만큼 우리도 아빠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시간을 줘. 한 번만 더 최선을 다해줘.” 자꾸 이만하면 그저 되었다고, 입원도 수술도 하지 않겠다는 아빠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설득은 그것밖에 없었다. 그렇게 아빠는 우리를 위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최선을 다해주었다.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를 견디는 아빠를 보며, 나는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아빠, 나도 최선을 다할 거야. 내 삶의 무엇도 포기하거나 망가뜨리지 않게 그렇게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 해낼 거야.”
_ 132~133쪽, 〈15. 인생의 전성기〉

팀원들에게 도움과 응원의 손길이 필요할 때, 그러나 팀장으로서 내가 매번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 그 무수한 작은 순간들을 그 친구가 채워주고 있었다는 것을 그제야 나는 깨달았다. 내가 가는 길을 잘 따라와주며 성장해나가는 팀원을 본다는 것이 팀장으로서 얼마나 감동인지도. 그가 세운 우선순위가 내가 판단한 우선순위보다 훨씬 값진 일이었다고 그 친구에게 이 모든 일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자 그가 말했다. “저는 올리부 님한테 그렇게 배웠으니까요.”
리더에게 가장 큰 칭송은 “그동안 당신에게 잘 배웠습니다. 당신을 따라가고 싶습니다”가 아닐까. 나의 역할은 그들보다 그저 한발 앞서 걸어주는 것이다. 진자리, 마른자리를 먼저 밟아보고 단단한 땅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 뒤따라오는 친구들에게 “여기는 땅이 지니 조심해!” 하고 외쳐줄 수 있는 사람. 때로는 나를 따라오느라 질척거리는 땅을 밟고도 “그래도 저는 팀장님이 가는 그 길이 좋아요”라며 걸어오는 친구들을 보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다. 내딛는 한 발 한 발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이다.
_ 145~146쪽, 〈17. 더 좋은 어른이 되어야 하는 이유〉

어른의 성장은 애쓰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는다.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 어른이 되었다고 내가 완성형의 사람이 된 것도 아닌데. 그러니 무엇으로든 우리는 자라야 한다. 어제 몰랐던 것을 오늘 아는 것, 어제는 부족했던 내가 오늘 조금 채워지는 것, 그런 것이 우리의 성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이 지나 또다시 아이의 키를 재다가 그녀에게 속삭이며 답을 해주었다. “엄마도 클게! 서현이가 매일매일 무럭무럭 키가 자라는 것처럼, 엄마는 매일매일 무럭무럭 마음으로 자랄게. 마음이 매일매일 커져서 어제보다 더 좋은 어른이 될게.” 그녀에게 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는 매일 밤 자기 전 하루를 돌아보며 질문했다. 나는 오늘 자랐는가? 정말 아무것도 어제보다 나아진 것이 없는 그런 하루를 보낸 날이면 누웠다가도 벌떡 일어나 책을 집어 들었다. 그저 딱 한 장이라도 읽었다. 괴롭고 엉망인 날이면, 그 마음을 잘 다스리고 그 순간, 그런 마음조차도 잘 안고 편하게 잠들 수 있게 된 나를 칭찬했다. 내가 조금 자랐구나.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었구나 하는 마음이었다.
_ 181~182쪽, 〈22.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어른이 될게〉

대회 첫날, 결선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나면 그날 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는 나라 팀들을 발표한다. 그러고 나면 그날 밤을 또 지새워 다음 날의 라운드를 준비해야 했다. (…) 그런 치열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나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그곳에 있는 누구에게든 무척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라운드의 탈락 여부가 그들에게 전혀 중요해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어디에서든, 누구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본인들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그것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지를 이야기했다. 나는 그때마다 붙들려 그들의 이야기들을 듣고, 응원을 전하면서도 무척 의아했다. 탈락한 학생들이 대회장을 떠나지 않고 본인들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느라 대회장 여기저기 어디든 프레젠테이션 무대가 되는 이 광경. 그중 한 팀에게 그 의아한 지점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너희들은 탈락을 했는데 왜 이렇게 계속 너희들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는 거니?”
“당신들이 그랬잖아요. 이것은 우리의 여정의 끝이 아니라, 우리의 시작이라고. 그러니 우리는 다시 시작하는 중인 거죠!”
_ 229~230쪽, 〈30. 이것은 끝이 아닌, 여정의 시작〉

★ 글로벌 빅테크 기업 리드들의 강력 추천!

무엇이든 더 잘 해내고 싶을 때,
오늘보다 좀 더 나은 어른이 되고 싶을 때,

‘팀장들의 팀장님’, ‘응원대장 올리부’ 서은아가 들려주는
나와 당신의 일과 삶을 성장시키는 힘

글로벌 기업 메타의 동북아 마케팅 총괄 상무이지만 ‘응원대장 올리부’라는 타이틀로 더 유명한 이 책의 저자 서은아는 말 그대로 사람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일을 평생의 과업으로 삼고 있다.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을 거치며 마케터로서 30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그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마케팅 전문가이면서 동시에 수많은 직장인들이 손꼽는 ‘워너비 팀장’이다. 한 번 그의 팀을 거쳐간 모두에게 ‘평생의 대장님’이자 ‘영원한 성장 멘토’가 되어주기에, 많은 이들이 그의 팀원이 되고 싶어 하거나 그와 같은 팀장이 되고 싶어 한다. 그의 응원은 팀원들로 하여금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가 잘해내고 싶어서 하는 일’이라는 동기를 이끌어낸다.

이 책은 누구라도 자신의 일을 좋아하게 만들고, 자신의 성장을 위해 달리게 만드는 페이스메이커, ‘응원대장 올리부’가 들려주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에 관한 이야기다. 조직을 관리하는 팀장급부터 실무를 맡고 있는 중간 관리자, 그리고 일과 직장에 대해 아직 모호한 어려움을 갖고 있는 사회 초년생까지, 사람을 움직여 일을 성공시키는 데에 필요한 응원의 리더십을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다른 사람을 응원하는 마음이 자기 자신에게 어떻게 돌아오는지를 보여준다. “평생 주위 사람들을 응원해왔으나 이제 생각해보니 그 모든 응원의 마음이 자신에게로 곱절로 돌아와 있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사실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성장시키는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이 책은 증명한다. 그 어느 때보다 응원이 필요한 시대, 격려와 조언이 절실한 사람들의 마음에 단비처럼 촉촉이 스며드는 책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당신의 실패를 들려주세요!”
인터뷰를 볼 때마다 실패를 묻는 이유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로 경력을 이어오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롤 모델로 삼고 부러워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그는 20~30대에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실패를 거듭한 경험이 있다. IMF 시절에 대학을 졸업한 까닭에 극도로 좁은 취업 문을 경험하고, 일찍이 스타트업 창업에 참여했다가 1년 만에 폐업의 아픔을 겪었다. 해외 유학과 글로벌 기업에의 취업을 오랫동안 꿈꾸었으나 기회가 생기려는 찰나에 9·11 테러가 일어나며 무산되었다. 타고난 긍정의 힘으로도 버틸 수 없는 깊은 터널 속 같은 20대를 보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하며 마침내 글로벌 기업 면접의 기회를 얻어냈지만, 영어 면접에서 한 마디도 제대로 말을 완성하지 못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실패가 많았지만 자신에게는 실패가 없다고 말한다. 실패를 실패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음번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 사람에게는 실패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그는 실패를 당당히 자신의 경험으로 삼는 사람을 사랑한다. 뜻한 대로 일이 되지 않아 낙담한 사람에게 더욱 열렬히 응원을 전하는 이유, 사람들의 퇴사를 축하하고 그들의 곧 다가올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이유다.


바람보다 더 힘이 센 따뜻한 햇볕,
사람의 마음을 녹여 강물처럼 흐르게 만드는 ‘응원의 힘’

흔히들 생각하는 리더가 목표를 향해 사람들을 이끄는 자라면, 이 책의 저자 서은아는 팀원들의 어깨를 다독여주고 넘어진 사람의 무릎을 털어주는 사람이다. 그래서 유독 그에게는 직장생활의 고민을 상담해오는 사람들이 많다. 이직에 대한 고민, 처음 팀장을 맡은 사람의 어려움, 실무적인 문제들까지, 어떤 문제 앞에서든 그의 첫 번째 해법은 가만히 마음을 들어주는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고민들은 자기 안에 답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야기를 끌어내다 보면 답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리더의 필수 덕목으로 ‘공감’을 꼽는다. 팀원들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이해해줄 때, 팀원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이다.

또한 그는 일과 삶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하루의 대부분을 일터에서 보내는데, 일에서의 시간을 내 삶이 아니라고 한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작고 좁아지는가. 인생의 행복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일을 하는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일과 삶에서 성장을 추구하는 것처럼, 함께 일하는 팀원들이 성장하는 데에서 행복을 느끼고 그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 “팀원들이 무엇이든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마음껏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 “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을 때 과감한 도전을 시도해보는 안전지대가 만들어진다. 리더의 역할은 결국 팀원들이 무슨 일이건 용기를 낼 수 있는 안전지대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것이 자신의 삶이든 회사의 일이든 간에, 나는 나의 팀원들이 걱정 없이 마음껏 자신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다.” / 167쪽


80세까지 생산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
엄마이자 일하는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자신의 일과 주위 사람들을 응원하는 데 바쁜 그에게는 ‘성장’과 ‘응원’이라는 가치 외에 또 하나의 중요한 목표가 있다. 글로벌 기업의 여성 리더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여성이 멈추지 않고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그 스스로가 레퍼런스가 되겠다는 것. 아이가 태어나고 백 일 만에 회사에 복직한 그는, 여성 직원들의 복지를 꽤나 신경 쓰는 회사임에도 수유실로 삼을 만한 공간이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수많은 여성 동료들이 육아휴직 후에 복직한 것을 보면서도 그동안 본인 역시 이러한 사실에 무지했다는 것, 또 다른 선배 여성들이 이 같은 워킹맘을 위한 목소리를 내주지 않았던 것에 슬퍼한다. 그러다 깨달은 것은 그 스스로가 후배 여성들을 위한 레퍼런스가 되어야겠다는 것이었다.

여전히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이 높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남녀 임금 격차에 분노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그것들을 향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자 그는 일을 그만둘 수 없다는 결심이 확고해졌다. 백 일 된 아이를 두고 치열하게 일터와 가정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퇴근 후 밤이면 잠자는 딸아이의 배를 쓸어보며 “너를 위해서라도 일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그의 다짐을 읽다 보면 어째서 특히 수많은 여성 직장인들이 저자 서은아를 롤 모델로 따르는지 알게 된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레퍼런스가 되어주어야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서은아

‘일하는 사람’으로서 30여 년간 멈추지 않고 광고와 마케팅 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을 거쳐 현재 메타(Meta Platforms Inc.) 인터내셔널 마케팅 동북아시아 총괄을 맡고 있다.
크고 작은 비즈니스들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일에서 더 나아가 일의 본질인 사람을 응원하고 성장을 돕는 일을 평생의 소명으로 삼고 있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어떤 일이 생기든 뜨겁게 위로해주고 격하게 공감해주며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해주는 그는, 그래서 ‘응원대장 올리부’라는 타이틀이 더 친숙하다. 한 번 그의 팀을 거쳐 간 모든 사람들에게 ‘평생의 대장님’이 되어주는 그는 ‘팀장들의 팀장님’이자 응원이 필요한 사람들의 ‘영원한 성장 멘토’다.
담대한 용기로 기꺼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삶을 살고 있는 일상 기록가이자 브랜드 탐험가, 다정한 관찰자, 따뜻한 어른으로 오늘도 어느 곳에선가 사람들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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