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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들

숨 시리즈 10
홍예지 지음
아름다움

2024년 03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3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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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1.64MB)
ISBN 9791191304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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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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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기반으로 미술비평가, 독립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홍예지의 첫 산문집. 『자아들』은 미술평론집 『사랑을 볼 수 있다면』과 쌍둥이 같은 책이다. "읽으며 건넌 시간과 그리며 태운 시간과 글쓰며 살아 낸 시간"을 모았다. 2018년부터 2024년 봄까지 쓴 글을 엮었다.

책 제목인 '자아들'은 파도라는 하나의 흐름 속에 포함된 무수한 입자와 포말을 가리킨다. 다양한 스타일의 글을 통해 한 사람이 지닌 다면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사람을 그 사람답게 만드는 통일성을 유추할 수 있게 한다.
작가의 말 5

1부 나를 살린 책 9
2부 오늘 그린 그림 - 드로잉 에세이 63
3부 자아들 137

높이 솟아오르고 산산이 부서지기를 반복하는 파도처럼, 그 물결 위에 고요히 드리워지는 빛의 베일처럼, 삶은 지나갔으나 잊을 수 없는 것들을 불러모은 한 편의 영상으로 남는다. 담담하게 흘러가는 한 사람의 인생 속에서, 나 역시 삶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았고, 그러는 동안 슬픔과 기쁨이 뒤섞인 미묘한 평온을 느낄 수 있었다. 그저 아름답다고 말할 수밖에. _「헤르만 헤세, 『페터 카멘친트』」 30쪽

나는 허구 속을 흘러다니지 않았다. 내 안의 검은 돌, 여전히 삶의 밑바닥에 꿈쩍 않고 놓여 있는 기억 덩어리를 직시하고자 했다. 진실은 애초에 감동을 위한 것이 아니며 고통스럽다. 하지만 그 고통만이 진짜 나를 이야기하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을 이해하도록 촉구한다. 진실로 그렇다. _「델핀 드 비강, 『충실한 마음』」 53쪽

사랑, 그것은 생과 소멸을 모두 받아들이고 기꺼이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너와 내가 각자에게, 서로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사랑은 빛을 내리고 물을 주며 성장을 촉진하는 에너지다. / 나는 나를 사랑함으로써 너를 사랑한다. 너는 너를 사랑함으로써 나를 사랑한다. 우리는 영적 성장의 길을 간다. 따로 또 같이. _「나 자신이 되는 길」 65-66쪽

글을 써라. 그대 자신을 위해서 써라. 여성으로서, 여성에 대하여 써라. 그대의 육체로, 대기 중으로 내던진 몸뚱이의 떨림으로, 그대만의 목소리를, 노래를 퍼뜨려라. 검은 어둠으로 남겨져 있던 대지를 드러내라. 그 광활한 대지가 품고 있는 생명의 활력을 글로 써라. 부정이 아닌 긍정으로 여성이 향유하는 바를 써라. 잘못된 방식으로 길들여진 소녀의 육체를 해방시켜라. _「나를 위한 글쓰기」 69-70쪽

당신을 생각하다 보니, 우주는 우리를 절대 홀로 남겨 두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허무할 수도 있는 이 생에 다이빙할 때, 같이 뛰어들 누군가를 붙여 줬을 수도 있겠다. 당신과 나는 오직 자신의 몸으로 파도에 부딪치지만, 우리가 몸 담고 있는 바다는 같은 바다인 셈이겠지. 그래서 조금은 덜 외로울 수 있는 걸까? 신비로운 느낌의 세계 안에서. _「나의 크리스털 포털」 75쪽

삶은 언제나 가장 큰 낙하와 어둠 직후에 가장 찬란한 상승과 햇살을 주었다. 나는 그 사실에 감사한다. 계속 배우고 새로워지며 써 나갈 삶이 내게 남아 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1초라는 황금을, 1초라는 다이아몬드를 나만의 정신으로 정성 들여 세공해 나갈 것이다. 내 안에서 영원토록 빛나는 하나, 나와 함께 지상으로 내려온 오래된 별 하나를 그 보석에 비춰 볼 것이다. 두려움과 슬픔, 걱정과 불안은 그 눈부신 빛에 부딪혀 일순간 멸할 것이다. _「불어온다」 164쪽

사람은 이야기를 필요로 하고, 그 이야기는 결국 ‘자신의’ 이야기다. 자기 이야기를 자기가 쓰지를 못해서 자꾸 남의 이야기를 기웃거리고 남이 쓴 책을 보고 남에게 상담을 받거나 위로를 구한다. (...) 그러나 결국 자신을 구할 수 있는 건 자신이고, 나를 100% 만족시키고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이야기는 내가 쓴 이야기, 내가 나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_「해방」 171-172쪽

나는 내가 무엇을 바라는지도 모른 채 타성에 젖은 눈길로 바깥을 헤맸다. 내가 기대하는 것을 줄 수 없고 그럴 생각도 없는 누군가에게 계속해서 집착하는 것. (...) 어제 문득 그런 나를 멀찍이 떨어져 바라볼 수 있었다. 자각이 일었을 때 수치심보다는 안도감이 들었고 웃음이 나왔다. 이것이 관찰의 힘이구나, 아주 조금씩 나를 사물처럼 관조할 수 있게 됐구나 싶었다. / 갈망을 멈출 순 없겠지만, 그 추동의 방향을 내 안의 세계로 돌려, 나를 기다리고 있는 무수한 나에게 간다. _「결단」 176-177쪽

작가정보

저자(글) 홍예지

미술비평가, 큐레이터, 출판사 아름다움 대표, 예술 연구소 하얀정원 대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주요 기획 전시로 페리지 팀 프로젝트 2023 《Sincerely,》(2024), 김지수 개인전 《냄새풍경 Smellscape》(2023),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기획전 《칼립소 Καλυψώ》(2022), 김효진 개인전 《인간적인 것의 미로》(2023) 및 《에코의 초상》(2022), 기획전 《Against》(2021)가 있다. 제4회 GRAVITY EFFECT 미술비평공모 2위를 수상했으며 『퍼블릭아트』, 『월간미술』, 『GRAVITY EFFECT』 등에 평론을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 미술평론집 『사랑을 볼 수 있다면』(2023), 산문집 『자아들』(2024)이 있다.
https://yejicuration.imweb.me/
instagram @yejimary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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