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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즈란 무엇인가

한디디 지음
빨간소금

2024년 03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2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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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3.71MB)
ISBN 979119138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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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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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기저기서 자주 들려오는 개념 가운데 하나가 '커먼즈(commons)'다. 익숙지 않아서 그렇지 아주 낯선 개념은 아니다. 커먼즈는 그동안 공유지, 공유재, 공동자원 등으로 번역되었고, 역사학자 피터 라인보우는 '커머닝(commoning)=공통화하다'라는 동사로, 안토니오 네그리는 '공통적인 것(the common)'이라는 추상명사로 대신하기도 한다. 《커먼즈란 무엇인가》는 '공유자원'이라는 정의가 근대적 인식론의 산물이라고 비판하며, 커먼즈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자본주의적 생산관계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안내하는 전환의 패러다임이라고 주장한다. 글쓴이는 인류학과 역사학의 문헌자료를 연구하며 얻은 역사 속 커먼즈와 자신이 직접 참여관찰한 동아시아 커먼즈 운동 현장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간 커먼즈의 일부로 살아온 민주의 양식을 촘촘히 재구성한다. 이 책은 커먼즈 운동과 이론을 망라한 담론 지도라 할 수 있다.

커먼즈의 핵심은 자원이 아닌 삶의 주권을 지키려는 자율성, 기꺼이 의존하며 살아가는 돌봄과 상호의존성, 타자와 연결되어 있다는 공통의 감각이다. 커먼즈는 21세기에 새롭게 등장한 운동이 아니다. 수천 년간 이어진 민중의 살림살이 방식이었다. 그런데 지금 커먼즈를 이해하기 어려운 까닭은 자본주의가 의도적으로 커먼즈를 해체하고, 오직 상품 교환 관계만을 지배적인 관계로 강제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상품과 화폐 관계 아래 지워진 커먼즈의 반짝임을 알아차리고 자본주의에 빼앗긴 자율성을 되찾자고 말한다. 지금 여기서, 유토피아를 상상이 아닌 현실의 일로 만들 수 있을까? 사회 전환의 패러다임을 찾는 독자에게 이 책은 커먼즈의 더 큰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커먼즈의 감각 되살리기

1부 커먼즈로 감각하는 세계
1. 근대적 인식론을 통해 보는 커먼즈
2. 세계와 우리를 생산하는 활동, 커먼즈

2부 커먼즈를 해체하고 만든 각자도생의 사회
3. 커머너들은 어떻게 임노동자가 되는가
4. 커먼즈가 불탄 자리에 세워진 인형의 집
5. 욕망은 왜 화폐를 향하게 되었는가

3부 지금 여기서, 커먼즈
6. 세계짓기의 새로운 방법론, 커먼즈 운동
7. 가난한 여성들의 즐거운 커머닝, 난곡희망의료협동조합
8. 함께 살림하기를 통한 집/가족의 커머닝, 빈집
9. 도시를 둘러싼 이중 가치 투쟁, 경의선공유지
10. 자본, 국가, 공동체를 넘어 잉여를 나누는 금융 실험, 빈고

에필로그 목적 없는 세계에서 함께 춤을 추듯이
주+참고문헌
찾아보기

커먼즈는 자원일까요, 자원이 아닐까요? 물이 커먼즈라면 우리는 왜 그것을 얻기 위해 돈을 내야 하죠? 갯벌이 커먼즈라면 수많은 미생물과 동식물, 어부의 삶의 터전이던 새만금 갯벌엔 왜, 누구의 의지로 방조제가 들어서고 물길이 끊겼을까요? 무엇보다 커먼즈를 우리말로 표현할 수는 없을까요?(14쪽)

마르크스와 엥겔스(Friedrich Engels)의 표현을 빌리자면 커먼즈는 삶의 공통 원리일 뿐 아니라 “현실의 상태를 지양하는 현실적 운동”으로 나타납니다. 동시에 커먼즈는 세계를 하나의 방향성으로 '진보'시키고자 하는 시도가 아닙니다. 커먼즈는 세계가 언제나 우발적인 복수의 프로젝트임을 인지하고 세계의 가변성에 몸을 적극적으로 집어넣어서 다른 방식의 세계 짓기를 지금, 여기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73쪽)

난협을 만든 도시빈민 여성들은 돌봄의 실천을 가족이라는 작은 단위를 넘어 타자와 나누었습니다. 자본주의가 여성의 재생산 노동을 핵가족이라는 근대적 제도 안에 가두고 울타리 쳤다면, 난협의 여성들은 강요된 노동이 아닌 자발적 활동으로서의 돌봄을 가족이라는 문턱을 넘어 개방(역-인클로저)하고, 사회 그 자체를 넓은 돌봄의 네트워크로 재조직함으로써 서로를 돌보고 함께 사는 능력을 확장하고자 했습니다.(161쪽)

집을 사유재산으로 여기고 꽁꽁 걸어 잠그는 삶이 우리를 피폐하게 만들고 가족 관계마저 파괴한다면 차라리 집의 문을 활짝 열고 모두와 가족이 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면서요. “어제 만난 사람과도 가족”이 되는 이 집-짓기의 실천에서 집은 사유재산이나 투기 수단이 아니라 타자와 함께 엮어가는 커먼즈로 상상되고 실천됩니다. 난곡희망의료협동조합이 그러했듯이 빈집에서 만들어진 커먼즈 또한 참여자가 타자와 관계 맺는 방식이며 이러한 관계에 적극적으로 연루되어 스스로 커머너가 된 사람들입니다. (194쪽)

커머닝은 본질적으로 직접민주주의의 집단적 경험이자 공존의 역량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은 가장 구체적인 의미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이는 공통의 리듬, 공통의 감각을 만드는 과정이며 참가자가 필연적으로 상호의존의 관계에 얽혀 들어가는 과정이죠. 운동의 주체인 커머너는 이러한 변화의 과정, 혹은 집합적 '되기'의 과정을 통해서 등장합니다. 되기의 과정에 연루된 사람들은 더 많은 사람을 커먼즈의 실험에 초대하고, 의무가 아닌 기쁨과 자발성의 힘을 통해 집합적 되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241쪽)

커먼즈 이론과 운동을 망라한 담론 지도
커먼즈는 흔히 '공동체 일원이 함께 소유하고 관리하는 공유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커먼즈를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자본주의적 생산관계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안내하는 전환의 패러다임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커먼즈 이론과 운동을 망라한 담론 지도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인류학과 역사학의 문헌자료를 연구하며 얻은 역사 속 커먼즈와 직접 참여해 관찰한 다양한 동아시아 커먼즈 운동 현장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간 커먼즈의 일부로 살아온 민주의 양식을 실뜨기처럼 촘촘히 이 책에 담았다.
더불어 한국의 맥락에서 동시대의 커먼즈 운동 현장의 목소리를 포착한다. 한국의 커먼즈 운동은 급격한 경제성장과 도시화 과정에 대항하며 등장했다. 빌딩과 아파트가 즐비한 서울의 이면, 내쫓기고 소외된 사람들의 연결과 연대에 주목한다. 도시빈민 여성들이 서로를 돌보고 살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꾸린 난곡희망의료협동조합, 젠트리피케이션에 내몰린 시민들이 모여 '서울의 26번째 자치구'를 선언한 경의선공유지, 집이 부동산 자본이 된 서울 한복판에서 기꺼이 서로를 환대한 빈집, 금융이라는 새로운 커먼즈를 발견한 공동체 은행 빈고까지. 한국의 커머너는 지금 여기서, 자신이 원하는 삶과 관계를 구체적으로 조직한다.

타자와 연결되는 상호의존의 실천
커먼즈는 땅이나 자연물 같은 물질보다는 '사회적 관계'에 가깝다. 사랑, 우정, 친밀감, 대화를 떠올려 보자. 대화를 나눌 때 우리는 새로운 생각을 생산하고, 공통된 결론에 도달하며, 나름대로 그 대화를 향유한다. 우리는 대화를 '소유'할 순 없다. 그러나 분명히 대화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화를 나누기 전과 다른 생각과 연결감을 느낀다. 커먼즈도 마찬가지다. 함께 공통된 활동을 하는 관계에서만 커먼즈를 향유할 수 있다. 커먼즈는 공통의 관계를 만든다. “함께 섞이고 나누는 활동”이 핵심이다.
1부에서 저자는 근대적 인식론을 바탕으로 하는 기존의 이론이 커먼즈를 '인간(공동체)이 이용하는 객체'로 축소했음을 비판한다. 또한 “국가와 시장을 두 기둥으로 하는 근대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어찌어찌 살아남을 수 있는 제3의 영역으로” 커먼즈를 한정한다면, 국가와 시장이 커먼즈를 파괴한 역사를 이야기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2부는 커먼즈가 해체된 역사를 추적한다. 자본주의의 성장이 커먼즈를 울타리치고 사유화하는 과정이었음을 밝히고 자본주의 발상지인 영국에서 일어난 인클로저, 마녀사냥이 민중들이 함께 꾸린 마을 기반을 해체한 과정을 세밀하게 따라간다. 특히 커먼즈의 핵심 주체였던 여성들이 내몰리고, 재생산과 돌봄 노동이 사적 영역으로 축소되었는지, 커먼즈 해체와 여성 억압의 역사가 교차하는 지점을 주목할 만하다.

다시 삶의 주권을 회복하는 커먼즈 운동이 필요하다
3부는 커먼즈 운동을 8가지 키워드를 통해 소개한다. 다시 삶의 주권을 되찾기, 소유의 새로운 형식 발견하기, 생산과 나눔의 새로운 방식 창안하기, 삶을 되살리는 살림살이 회복하기, 지역에 뿌리내린 특이성을 구성하기, 삶을 순환시키며 '우리'를 새롭게 발명하기, 급진주의와 수정주의라는 이분법을 넘어서기, 이데올로기와 정체성으로부터 탈주하기. 이 키워드는 단순히 선언적인 의미가 아니다. 1970년대 여성 운동, 프리소프트웨어 운동, 남아메리카와 스페인의 협동조합, 인도의 토종 씨앗 커먼즈의 방법론이다.
인간이 오랫동안 유지해 온 생명의 그물을 끊으며 탄생한 자본주의는 세계를 고갈시키고 있다. 개개인으로 파편화된 삶, 극단적인 불평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생태 위기를 겪으며 현대사회의 삶의 방식이 지속 불가능함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책은 “너무나 불안한 삶 속에서 우리는 현재를 음미할 여유, 삶의 활력, 함께 사는 능력, 삶을 스스로 통치하는 자율성, 새로운 삶을 구성할 상상력을 잃어”가는 현실 앞에 절망하지 않는다. 인간과 비인간 생명을 상품화해 유지되는 자본주의의 균열을 낼 수 있을까? “사회적·생태적 붕괴가 가시화되는 현재 상황은” 새로운 삶의 양식을 요구한다. 커먼즈를 울타리치고 자본주의적 욕망을 구성하는 일련의 과정에서도 많은 이들이 지배권력에 대항해 커먼즈를 지켜왔다.

도시의 불평등에 맞서는 한국의 커머너들
한국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민중들이 공유하고 있던 삶의 공통 기반이 무너졌다. 급속도로 투기적 도시화가 진행되었다. 한국의 자생적 커먼즈 운동은 우리 사회 가장 취약한 부분, 도시빈민의 삶과 맞닿아 있다.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의 불안정성을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커먼즈 실험, 다시 삶의 주권을 찾으려는 다양한 시도를 다룬다. 땅도, 돈도 없는 우리는 무엇을 커먼즈로 나눌 수 있을까? 1970년대, 가난한 난곡 지역에서 도시빈민 주부들이 모여 난곡희망의료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의료체계를 가장 절박한 자원으로 인식하고, 마을을 돌며 조합원 가입을 설득하고 자원 활동을 통해 협동조합을 운영했다. 도시빈민 여성들에게 “함께 관리하거나 나눌 수 있는 자원은 애당초 없었”다. 이들은 바로 새로운 돌봄 관계, 그리고 커머너인 자기 자신을 커먼즈로 만들었다. '빈집'은 “그저 전셋집을 빌린 후 그곳을 주인 없는 집, 모두 함께 살 수 있는 공유지로 선언”하고 누구나 함께 사는 커먼즈로 만들었다. '공동체 은행 빈고'는 출자금을 모아 커먼즈를 확장하는 데에 사용한다. 한국의 커먼즈 운동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자신, 우리의 관계가 커먼즈가 될 수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노들장애학궁리소 고병권의 추천사 중 “유토피아는 없다, 커먼즈가 있을 뿐이다”라는 말처럼 커먼즈 운동의 의의는 현재성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공동체는 커먼즈를 소유하지 않는다, 커먼즈가 공동체를 만든다
커먼즈 운동을 공동체 운동과 무엇이 다른가? 커먼즈는 전통적인 마을공동체를 이상향으로 삼는 게 아닐까? 저자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단호하게 위계와 동질성으로 묶인 공동체를 비판한다. 예를 들어 자본주의가 불안정성을 나눌 수 있도록 허용한 유일한 집단인 핵가족은 “내부의 재산과 구성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는 배타적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핵가족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안적 공동체 또한 내부의 위계와 불평등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커머닝은 공동체를 만드는 활동일뿐 아니라 공동체를 외부에 개방하고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공통성을 재구성하는 수행적 실천”이다. 역사적으로도 “전통적 커먼즈는 뚜렷한 경계를 가진 공동체라기보다 여러 그룹이 서로 연동되고 겹치는 네트워크”였다는 저자의 설명은, 커먼즈가 공동체를 넘어서는 실천임을 시사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커먼즈 사례는 완벽하고 이상적인 평화로운 공동체와는 거리가 멀다. 의견차이로 격렬한 논쟁을 벌이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이 참여하면 불편함을 내비치기도 한다. 모두에게 돌봄과 가사 노동은 공평하지 않고, 커먼즈를 유지하는 살림에 무관심한 구성원을 설득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하지만 평등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예를 들어, 경의선공유지는 사적인 관계에 고립되지 않기 위해 공간을 열어두고자 했고, 서울의 재개발 현장에서 내쫓긴 철거민과 도시 난민을 초대한다. 경의선공유지의 활동가는 공유지 구성하는 일상의 정치가 바로 커머닝의 활동이라고 보았다. “경제적 기반도, 감수성도, 세대도, 젠더도 다른 사람들, 어쩌면 어떤 공통의 이해도, 공통감각도 갖지 않은 사람들이 서로를 함께 살아가야 할 동료-시민으로 발견해야“ 하는 부단한 노력이야말로 커먼즈 내부의 투쟁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결국에 부단한 '마주침'과 '오염'을 통해 점점 커머너가 되는 과정이야말로 커먼즈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커먼즈 운동은 고립되고 안전한 공동체보다는 더 많은 사람을 커먼즈의 세계로 초대하는 일이다.

커먼즈는 생각보다 가깝다
이 책의 목적은 우리 안에 커먼즈를 알아차리자는 제언이다. 커먼즈의 핵심은 자원이 아닌 삶의 주권을 지키려는 자율성, 기꺼이 의존하며 살아가는 돌봄과 상호의존성, 타자와 연결되어 있다는 공통의 감각이다. 커먼즈는 21세기에 새롭게 등장한 운동이 아니다. 수천 년간 이어진 민중의 살림살이 방식이었다. 커먼즈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자본주의가 의도적으로 커먼즈를 해체했고, 오직 상품 교환 관계만을 지배적인 관계로 강제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상품과 화폐 관계 아래 지워진 커먼즈의 반짝임을 알아차리고 자본주의에 빼앗긴 자율성을 되찾자고 말한다. 지금 여기서, 기꺼이 서로를 내어주며 연결되는 커먼즈 운동을 통해, 풍요로운 생산과 나눔의 유토피아를 상상이 아닌 현실의 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커먼즈를 단순히 공유지나 작은 자율지대로 상상해 온 독자들에게 이 책은 커먼즈의 더 큰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한디디

자신이 문학소녀인 줄로 착각하고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다. 시네마테크가 만들어지고 《키노》가 발간되던 시대적 분위기에 휩쓸려 영화 공부를 하고 싶었으나 IMF 외환위기에 휘말려 생계/부채탕감형 임금노동자/가장이 됐다. 퇴근 후 이런저런 공부 모임과 사회운동에 참여했으며 '디디'라는 활동명을 사용한 건 아마 이즈음부터. 12년간의 임노동자 생활을 과히 때려치우고 늦깎이 유학을 결심했다. 문화 연구와 커뮤니케이션, 인문지리와 도시연구라는 학제 안에서 철학과 인류학을 기웃거렸고, 커먼즈와 프레카리아트라는 키워드로 동아시아 도시 운동 현장에 참여해 연구했다. 2022년 말,〈Practicing Urban Commons Between Autonomy and Togetherness: A Genealogical Analysis of the Urban Precariat Movements in Tokyo and Seoul〉로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인문지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불안정 노동자, 현장 연구자, 무산자, 커머너. 본명은 한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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