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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까지 나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

강영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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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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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4.02MB)
ISBN 9788954698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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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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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최연소 올림픽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강영서 선수의 피, 땀, 눈물을 담은 첫번째 에세이가 출간됐다. 눈도 거의 오지 않는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나 생후 29개월에 처음 스키를 신은 후, 쭉 설원을 운동장 삼아 성장해온 강영서. 그는 스키를 ‘자신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여기며 국내외 스키 대회를 누벼왔다. 2010년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 초등부에서 네 개의 금메달을 따내 부산 스키의 미래를 책임질 체육 영재로 이름을 날렸고,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알파인스키 대회전·회전 종목 동메달을 수상했으며, 18세에 출전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연달아 세 번의 올림픽에 참가했다. 선수가 되고 쉼없이 정상을 향해 내달려온 셈이다.
『나까지 나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는 스키 선수 강영서가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낌없이 쏟아부은 노력의 기록이자, 두려움에 결심이 흔들릴 때마다 쓴 마음 근육 훈련기다. 올림픽 국가대표가 된 순간, 올림픽에 같이 나가기로 했던 동료와의 약속이 허무하게 좌절된 순간, 무릎 부상으로 십 수개월을 재활에만 매진해야 했던 순간 등, 지금의 강영서를 만든 결정적 순간과 그때의 마음을 글로 풀어냈다. 알파인스키 국가대표라는 자부심 뒤에 부상에 대한 두려움, 결과에 대한 두려움,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늘 도사리고 있었지만 그는 두려움을 동력 삼아 활강하며 나아갔다. 워밍업과 스타트를 거쳐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더라도 롱런에 대한 고민을 놓을 수 없었던 그의 글은 스포츠 선수의 기록을 넘어, 매 순간 크고 작은 도전과 실패를 겪으며 더 나은 나로 나아가려는 우리의 삶과 공명하기 충분하다.

“어느 순간부터는 재능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재능도 노력 없이는 결코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다. 이제는 우연히 나에게 주어진 선물에 기대기보다 지금 여기에서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고 싶다. 최고의 ‘무엇’이 되려고 하기보다 꾸준한 노력으로 완성될 최고의 ‘나’를 향해 가고 싶다.”_「재능의 함정」에서(123쪽)
프롤로그-나만의 역사를 써내려갈 용기

1장 점프 스타트-꿈을 향해 힘차게 출발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동네
스키 타는 순간만큼은
첫 여름 전지훈련
부산 선수의 셀프 훈련법
막내 온 탑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뚝 하고 끊어진 순간
잊을 수 없는 첫 올림픽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트라우마를 깨닫다
그냥은 그냥 되지 않는다

2장 슬립-잘 넘어지고 잘 일어서기
나는야 강길동
2아웃만은 막아야 한다
매운 새우깡 정신
재능의 함정
나까지 나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
내가 생각하는 스포츠맨십
당장 원하는 결과는 아닐지라도
두 번의 무릎 수술에서 배운 것들
수동적인 사람, 딱 한 가지만 빼고

3장 인스펙션-내 인생을 미리 답사할 수 있다면
진짜 중요한 건 좋아하는 마음
행복한 스키 선수
우리가 만들어갈 더 좋은 이야기
나에겐 돌아갈 곳이 있다
눈이 다 녹아버리기 전에
용기, 두려워도 하는 것

에필로그-처음 스키를 신었던 그 순간으로

내가 꼭 붙들고 놓지 않은 세 단어가 있다. 두려워도, 그냥, 용기. 국가대표 9년 동안 세 번의 올림픽에 출전하고 셀 수 없이 많은 국내외 경기를 뛰면서, 부상에 대한 두려움, 결과에 대한 두려움,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 등 수많은 두려움을 만났다. 무엇보다도 가장 두려웠던 건 먼 훗날 이 여정을 돌아봤을 때 최선을 다하지 못한 내 모습을 마주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정도로 힘든 훈련을 소화하고, 온몸이 얼어붙을 듯한 추위 속에서 경쟁하고, 먼 타지에서 외로운 순간들을 견뎠다. 그 과정에서 ‘그냥’ 하는 마음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_프롤로그 「나만의 역사를 써내려갈 용기」(6쪽)

돌이켜보면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부산에서 태어나 스키를 시작한 것도, 한국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알파인스키를 선택한 것도, 모두 거창한 포부가 있어서는 아니었다. 그냥 어쩌다보니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것뿐. 사실 우리가 살면서 하는 모든 일의 시작에 명확한 근거나 이유,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닐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왜 시작했느냐보다 어떻게 해나갔느냐가 아닐까. 내가 스키를 시작한 이유가 ‘어쩌다보니’였어도 그후 저절로 이뤄진 일은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_「눈이 거의 오지 않는 동네」(18쪽)

무릎 재활을 하면서 이렇게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을 앞으로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 막막했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답을 구하려 애썼다. 하지만 시간이 꽤 지나고서야 알게 되었다. 삶의 의미는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임을. 그리고 때로는 그 의미를 모르겠더라도 그냥 하는 것이 답이라는 사실을._「그냥은 그냥 되지 않는다」(77쪽)

사람들에게 재능이 하나씩은 있다고 한다. 하늘이 준 선물, 다른 말로 하면 시간 대비 효율이 가장 좋은 일. 나에게는 운동이 그랬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는 재능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재능도 노력 없이는 결코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다. 이제는 우연히 나에게 주어진 선물에 기대기보다 지금 여기에서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고 싶다. 최고의 ‘무엇’이 되려고 하기보다 꾸준한 노력으로 완성될 최고의 ‘나’를 향해 가고 싶다._「재능의 함정」(123쪽)

우리의 뇌는 긍정과 부정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누군가를 신경쓰지 말자고 하는 순간 그 사람을 생각하고 신경쓰게 되는 것처럼,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고 싶다면 부정적인 생각을 그만두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좋은 생각으로 나쁜 생각을 덮는 것이다. 이것을 안 순간부터 스타트라인에 섰을 때 나 자신에게 주의하는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과 나를 지지하는 말로 바꿔 말했다. 이를테면 ‘중심이 뒤로 빠져선 안 돼’보다는 ‘계속해서 중심을 앞으로 가져가자’, ‘실수하지 말자’보다는 ‘끝까지 집중하자’라고 말이다. 그래야만 내 머릿속에는 중심을 앞에 놓고 스키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면서 최선을 다해 끝까지 달려가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는 나만이 남게 된다._「두 번의 무릎 수술에서 배운 것들」(150쪽)

어쩌면 우리는 성공의 기억이 아니라 노력의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각자 이런 기억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밤늦게까지 독서실에 남아 문제집을 붙든 기억, 시험 날 아침 일찍 등교해 텅 빈 교실 문을 열었던 기억. 학창 시절 중간고사 점수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쏟아지는 잠을 견디며 노력한 경험은 기억하는 법이다. 이처럼 삶의 태도를 결정하는 것은 시험 점수도 아니고 올림픽에서의 결과도 아니다. 올림픽에 나가기 위하여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도 꾹 참고 뛰어본 기억, 두려워도 눈 질끈 감고 힘차게 출발해본 기억. 우리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계속해서 열심히 살 수 있게 된다. _「행복한 스키 선수」(175쪽)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선수들은 수많은 두려움과 마주해야 한다. 부상에 대한 두려움, 결과에 대한 두려움,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 등등. 나 역시 스키를 타면서 즐겁고 행복하기도 했지만 두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그럴 때마다 나 자신이 바보 같고 한심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스키 선수가 스키를 타는 것이 두려운 게 말이 되느냐고, 그래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이다. 하지만 내가 그런 시간을 보내온 만큼 그 동생에게는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었다. 나도 많이 두렵다고, 그래도 하고 싶은 것이 두려움 너머에 있으니까 그냥 하는 거라고. 그러니 두려워도 애쓰고 있는 너를 더 응원해주라고 말이다. 어쩌면 이 말은 후배 선수가 아닌, 선수생활 내내 나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였는지도 모르겠다._「용기, 두려워도 하는 것」(194~195쪽)

타보니 알겠다.
용기는 오를 때보다 내려갈 때 필요하다는 것을
오늘의 강영서를 있게 한 ‘중.꺾.그.마’의 순간!

★ 비인기 종목의 국가대표가 되기까지
1997년. 부산에서 태어난 그에게 사람들은 묻는다. 눈도 안 오는 도시에서 어떻게 스키를 타게 되었느냐고. 사실 스키를 시작하게 된 건 스키에 푹 빠진 부모님 덕분이었지만 스키 선수가 되기로 결심한 건 온전히 자신의 선택이었다. 2010년 벤쿠버동계올림픽 개최 후, 사람들의 관심은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에 쏠렸지만, 그는 비인기 종목인 알파인스키에 승부를 걸기로 마음먹었다. “지금이라도 다른 종목으로 바꿔야 하나? 과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을까?”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지만 막상 선택의 시간이 되자 머릿속이 단순해졌다. 스키만큼 재미있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그리고 잘하는 것도 없으니까. 오히려 이 현실을 기회로 삼기로 했다. 알파인스키계의 최초이자 최고가 될 기회라고 말이다.

★ 포부는 창대했으나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2013년. 개인 코치도, 마땅한 훈련 공간도 없는데다가 학업까지 신경쓰느라 힘에 부쳤지만 상황 탓을 하기보다는 나름의 계획을 짜 맹훈련했다. 그 덕분에 2012-13 겨울 시즌부터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전 세계 1997년생 중 1위가 되어 올림픽이라는 꿈이 그의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기쁨도 잠시,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한 달 앞두고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입는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회복에 전념해 부족한 기량으로나마 마침내 소치의 눈을 밟게 된다. 국가대표 10년 동안 두 번의 무릎 수술, 지난한 재활 훈련을 겪으며 그는 크게 깨달았다. ‘아플수록 하루도 쉬지 말 것’ ‘두려워도 그냥 할 것’.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키를 탈 때 가장 행복하다는 사실을.

★ 월드컵을 향한 최초의 도전, 절실했던 프레젠테이션
2021년.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월드컵 알파인스키 회전 종목에 참가했다. 월드컵에 참가하기까지 체력과 기술 면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했지만, 가장 결정적인 노력은 바로 없던 기회를 만든 것이었다. 국내 경기, 극동컵, 아시안게임 등 국내외에서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그는 그에 만족하지 않고 유럽 선수와 승부를 겨루는 월드컵 출전이라는 꿈을 품었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에 대한 체육회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해 실전에 충분히 대비하기 어려웠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서는 어떤 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마음이 초조해졌다. 그는 구체적인 훈련 계획과 비용이 담긴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 협회를 찾아가 “주머니를 탈탈 털어서라도 유럽 월드컵에 도전해볼 테니 코치 한 명만이라도 같이 갈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그는 한국 여성 알파인스키 선수의 월드컵 참가에 물꼬를 텄다. 한국 알파인스키의 미래를 위해 다리 하나를 놓은 것이다.

★ 날마다의 기록이 나를 구원한다
2024년. 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자신의 기록을 엮어 책을 내는 것. 어릴 때부터 운동에는 자신이 있었다. 농구, 탁구, 심지어 포켓볼까지, 운동을 할 때면 늘 칭찬만 받았다. 하지만 그런 그도 운동이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고 고백한다. 특히 세계 경기에 나갈 때마다 마음이 움츠러들기도 했고, 부상이 잦아지면서 스키 타는 것이 무서울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글이 그를 일으켜세웠다. 매일 밤 자기 전 일기와 운동 일지를 쓰면서 어떻게 하면 두려움을 만나지 않을 수 있는지, 또 두려움이 일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뜻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는 날에는 더더욱 마음을 바로잡았다. 그렇게 국가대표 10년 동안 써내려간 멘털 훈련 기록을 『나까지 나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에 담았다. 그 기록 덕분에 그는 이제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삶의 태도를 결정하는 것은 시험 점수도 아니고 올림픽에서의 결과도 아니다. 올림픽에 나가기 위하여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도 꾹 참고 뛰어본 기억, 두려워도 눈 질끈 감고 힘차게 출발해본 기억. 우리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계속해서 열심히 살 수 있게 된다.”_「행복한 스키 선수」에서(175쪽)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을 사람은 나뿐이니까
내 선택을 사랑하기 위한 오늘의 특훈
잘 넘어지고 툭 일어나기!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그는 국가대표 올림픽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출전권을 따낸다.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 경기에서 좋은 기록을 내고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격. 대회 전날 무릎 부상을 입은 까닭이다. 그럼에도 그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의 현장을 담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밝고 당차게 말한다. “속상하고 아쉽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그의 운동신경은 타고난 것이었지만 ‘잘 넘어지고’ ‘잘 일어나기’ 위한 단단한 멘털은 결코 타고난 게 아니었다. 재활 훈련 못지않게 혹독하고 긴 시간이 필요했다. 어떻게 해도 좋아지지 않을 때, 좋아질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 때, 그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물리치료사에게 아프다고 운동을 쉬기보다는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위해 매일 운동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았고, 심리 상담을 받으며 자신의 약한 부분을 수용하면서도 극복하는 멘털 훈련을 부지런히 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이 균형을 이뤄야 더 즐겁게, 더 멀리 갈 수 있음을 온몸으로 깨달았다.
아무리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꿈에 다가가는 길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나까지 나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는 두려움, 실패의 경험 때문에 길 위에 멈춰 있는 이들에게 말한다. 두려움 너머에 있을 빛나는 순간, 혹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더라도 그 과정에서 만날 성장의 순간을 믿고 두려워도 그냥 하는 것이 진짜 용기라고. 그 메시지가 각자의 길에서 외로운 경기를 치르고 있을 모두에게 힘을 줄 것이다.

“앞으로도 스키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전이나 출발선 앞에서 적어도 나 자신에게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하지는 않으려 한다. 오히려 두려운 게 당연하다고,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말해줄 것이다. 두려워도 해야 하니까, 그래야만 결국 할 수 있게 되니까. 우리의 꿈은 두려움 너머에 있으니까.”_「용기, 두려워도 하는 것」에서(195~196쪽)

작가정보

저자(글) 강영서

1997년 눈도 잘 내리지 않는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나 생후 29개월에 처음 스키를 신었다. 초등학생 때 전국동계체육대회 4관왕에 오르고 열여덟 살에 한국 여자 최연소 알파인스키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알파인스키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무릎 인대 파열 부상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딪쳤다. 다행히 경기에 출전해 올림픽 국가대표의 꿈을 이뤘지만 제 기량을 펼치진 못해 눈물을 삼켜야 했다. 화려한 복귀를 다짐하며 오랜 기간 재활에 힘썼지만 그럴수록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그는 주저앉아 있는 대신 하루하루를 기록하는 것으로 마음 근육을 다지기 시작했고 이 시간을 통과하며 잃어버린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그렇게 그는 손이 많이 가는 ‘새우깡영서’에서 맷집 센 ‘매운 새우깡영서’로 거듭났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했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수상했고, 2020-21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스키 월드컵 대회전 종목에 한국 여자 선수로서는 최초로 참여해 알파인스키 월드컵 출전의 물꼬를 텄다. 또한 같은 시즌 유럽 피스 대회 회전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알파인스키 선수로 활약했다. 현재 부산광역시 체육회 스키 팀에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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