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만나다 생 맞닿다

한살림수원 구술생애사 기록활동단 지음

우리삶 2024년 03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9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살림 충주공동체 생산자 분들과 전현직 대표님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기록한 구술생애사입니다.
2022년부터 한살림수원에서 구술생애사와 관계론, 기초서사를 공부하고
'한살림수원 구술생애사 기록활동단'이 되어 여럿이 함께 이루었습니다.
[삶 만나다 생 맞닿다] 제목 그대로 한살림 생산자와 소비자가 더 깊이 만나서 이어갈 기록이고 책입니다.

목차

여는 글 6
정시영᛫이영선 부부 생산자
첫 번째 만남 12
두 번째 만남 23
생명을 지키고 살리는 정시영 생산자 33
환경을 지키며 돌보는 이영선 생산자 79

안혁기᛫김현숙 부부 생산자
두근거리는 충주행 120
땅을 회복시키고 살리는 안혁기 김현숙 부부 생산자 126

부 록
충주공동체 전᛫현직 대표 간담회 167
충주공동체 조직도 214
한살림 소개 215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지도 216
한살림수원 소개 217
한살림수원 구술생애사 기록활동단 여정 218
감사의 글 220

책 속으로

"한살림 충주공동체 생산자 몇 분의 삶을 따라간 기록입니다.
날마다 땅에 엎드려 살아온 사람들의 나날의 흔적입니다. 한살림수원생협 구술생애사 기록활동단이 수원과 충주를 오가며 먼저 그 궤적을 따라갔습니다. 한살림 생산자의 생을 따라가는 길은 한국 사회 농업과 농민, 한살림 운동의 주체를 전형화하는 과정이자 전형성이 생략하거나 드러내지 못하는 삶의 개별성과 구체성을 복원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시영·이영선 부부와 안혁기·김현숙 부부의 이야기는 한살림 35년의 이야기이며, 이 땅을 살아가는 농민 부부의 이야기이자 오롯한 한 개인의 이야기이며 무엇보다 세상과 내가 교통하는 성장담입니다.
한살림의 생산자와 소비자는 물품을 통해 서로 만나 관계합니다. 하지만 물품을 통해 만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추상적인 농민, 한살림 생산자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만났던 네 분 생산자의 한결같은 바람 또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한살림수원생협이 생산자 구술생애사 기록 활동을 시작한 것은 이러한 추상적인 관계를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에게 육화(肉化)하는 생(生)이 되고 구체적인 이름을 가지는 이웃이 되기 위함입니다.
자매결연지인 한살림 충주공동체의 역사를 역대 회장님들의 입말을 통해 정리한 것도 단단하고 깊은 우애가 지속될 수 있기를 바라는 까닭입니다. 모두가 직접 만날 수는 없기에, 한살림수원생협 구술생애사 기록활동단이 조합원을 대신하여 한살림 충주공동체의 생산자를 먼저 만나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교를 놓습니다. 이 다리를 통해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서로에게 따뜻한 밥이 되는 관계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여는 글 중에서.

출판사 서평

'삶 만나다, 생 맞닿다!'
'협동조합의 지성'이 빛나는 한살림 생산자 구술생애사
유기농사를 지으며 소중하게 살아온 삶을 깊이 경청하여 진실한 독자에게 전하는 글입니다.
구술생애사의 특성이 한살림 공동체와 만나서 더 감동적인 관계로 기록되었습니다.
정시영, 이영선 부부와 안혁기, 김현숙 부부의 삶은, 살아있는 유기농 전문가이자 자연 생태 수호신 그 이상입니다.
간담회에서 역사적 경험을 나누어주신 홍명성, 허만영, 한효덕, 허명회- 전현직 대표님들의 구술생애사도 이어질 겁니다.
한살림수원 기록단의 건필!! 계속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한살림수원 구술생애사 기록활동단

한살림수원 구술생애사 기록활동단-
노윤영, 윤미연, 윤태관, 이미화, 전명옥, 정재훈, 좌수일, 최혜영, 허보람
삶과 자연환경에 대한 글쓰기를 좋아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
생산자 구술생애사를 위해 협동하고 나누는 기록단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