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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읽는 철학책

김재훈 지음
형설의 공

2024년 03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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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7968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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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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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읽는 철학책』은 김재훈 작가가 하루 열 줄 이상 글쓰기를 실천하여 얻은 역작이다. 왜 미용실에서 읽는 철학책일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냥 지나칠만한 것들도 글쓰기 소재로 삼아 편안하면서도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글을 썼기 때문이다. 미용실에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철학 이야기다. 책의 주된 내용은 철학이지만 철학적인 내용이 아닌 것도 많다. 철학도 이려운 철학이 아니라 쉬운 철학이다. 김재훈 작가의 글쓰기는 술술 읽힌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 작가는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마음에 공감을 주는 글을 쓴다.
우리 주위에 평등한 것들 / 뇌의 배신 / 세상은 부메랑 / 동서양의 사랑 이야기 / 팜 파탈 루살로메 /
절세가인 왕소군 / 해리어트 테일러 부인 / 자유론의 위대함 / 자유론의 위대함 II / 네 알겠습니다 /
주연보다 중요한 조연 / 있을 때 잘해 / 세 손가락의 비밀 / 엄마 차 타고 오면 무조건 불합격 /
주인으로 살 것인가 주인공으로 살 것인가? / 신의 한 수 / 245:255 / 포카라 / 황금 소금 지금 /
명상의 생활화 / 도둑에서 시체로 / 가화만사성 / 계몽 자유 인권 환경 / 의치한약수 /
하루 일과 중 가장 작은 일에 몰두하라 / 공과격 / 우리 모두의 관심사 다이어트 / 누
구나 쌀 한 가마니의 무게를 안고 산다 /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 라고 외쳤을까? /
최고선 / MBTI / 골방좌파 / 철학의 명장면 10 /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 /
유퀴즈 온 더 블록 / 자영업자들에게 고함 / 소는 누가 키우나 / 우리 몸의 상생 구조 /
오늘의 끄적거림 / 중독된 모든 것을 끊어라 / 라떼 세대가 MZ 세대에게 / 남자들은 왜 채널을 돌릴까? /
지방간 / 내면의 손가락질을 잘라 버려라 / 후견지명 효과 / 구휼식량 / 북한과 잘 통하는 건 진보정권일까 보수정권일까? /
그 나물에 그 밥 / 버클을 만져 보세요 / 지방세포의 비밀 / 르네상스 시대 세 명의 천재들 / 초두 효과 / 미모는 왜 평준화될까? /
비염이 왜 생길까요? / 귀를 맑게 하세요 / 인생 사랑 골프 / 파레토와 롱테일 / 허벅지와 당뇨 / 금사과 / 이 나라를 아십니까? /
걷어차는 인생 / 양극화 사회라는 말의 함정 / ‘공정합니까?’ 라는 말의 모순 / 유권자 40% / 중국의 홍 사상과 전 사상 /
노경직 씨를 아십니까? / 간이 맞네 / 스테로이드 / 행구건강 / 목소리의 중요성 / 만세 / 흙을 밟으면 낫는다 / 두통이 왜 사라졌을까? /
독이 든 성배 / 결국엔 양심 / 집단주의의 괴물 / 응달 토끼와 양달 토끼 / 전경과 배경 / 캐시카우 / 총균쇠 / 비행기표 대란 사태 /
원의 이데아 / 종심소욕 불유구 / Who am I / 영웅들은 자소서를 쓸까? / 한국 융합 문화의 역사 / 신권과 왕권 / 인생이란 자동차 /
우리 조상들이 이렇게 먹었을까? / 아모르파티 / 메타인지가 가장 높았던 사람 / 문재인 정권 5년의 허송세월 / 콜레스테롤 /
체리 피커 / 이야!!! / 줄임말 문화 / 전문가의 저주 / Essence / ○○만 없으면 행복해 / 목적의 왕국 / 두 마리 토끼 성장과 분배 /
물은 얼마만큼 먹어야 적당한가 / Good의 반대는? / 믹스 커피의 요술 / 오이디푸스 왕 / 잡채와 속리산 / 사랑은 존비친소를 타고 /
실천에 있어서 의지가 중요한가? / 보편논쟁 / 동양의 프로메테우스 / 대학의 8조목 / 뭣이 중헌디 / 효도는 현재진행형이어야 합니다 /
허리는 왜 아플까요?/ 삼강과 오륜 / 코스모폴리탄을 바라보는 두 시각 / 한양의 4대문 / 정치란 무엇인가? / 원조보다 강한 나라 대한민국 /
세 개의 태양 / 모든 해결책은 1차원에 있다 / 인간의 욕구 (1) / 인간의 욕구(2) / 니체의 영원회귀사상 / 맹자는 왜 사람들을 착하다고 했을까? /
인기있는 통치자들 진짜 조심해야 합니다 / 어부와 노신사 / 원장 선생님들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 생로병사의 비밀 /
소금 한 톨의 값은 얼마일까? / 큰 도둑과 작은 도둑 / 잘 사는 것과 바르게 사는 것 / 공평해져 가는 우리들 / 부모의 DNA / 소중한 하루 /
돈이라는 인격체 /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다 / 영화 명대사로 보는 인생 / 아부지 빵좀 사 주세요 / 하루 열 줄 이상 글쓰기 /
글을 시작하는 방법 / 글씨 잘 쓰는 법 / 자식 두 명 / 내 인생의 전성기는 언제였을까? / 죽는 날까지 현재진행형

“이렇게 신은 우리에게 시련으로 포장된 선물을 주십니다. 주위를 돌아보세요. 나만 힘든 게 아닙니다. 모두가 힘듭니다. 그러니 엄살 그만 부리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달리세요.”
“세상을 탓하기 전에 자신 주위부터 정리하라. 내 삶 자체도 엉망인데 남 탓만 하며 세월 다 보낸다.”
“우리는 있을 때 그것의 소중함을 모른다. 젊은 날엔 젊음의 소중함을 모르고, 사랑할 때눈 사랑의 소중함을 모르고 산다. 그러다 그 젊음이 시들해지거나, 사랑이 시들해지면 그 소중했던 시절 나를 열광하게 했던 젊음과 사랑을 그리워한다. 그래서 우리는 있을 때 잘해야 한다.”
“주인으로 살 것인가? 주인공으로 살 것인가? 이 둘 간에는 약간의 뉘앙스 차이가 있다.”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으로, 또는 레밍쥐 현상처럼, 또는 요즘 사회 분위기 따라 학과를 선택하면 망한다. 그 선택의 중심에 반드시 내가 있어야 한다. 어떤 학과를 가든지 간에 중간에 지치고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엄청 많다. 그 모진 비바람을 헤쳐 나갈 힘은 결국 나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외는 기회 있을 때 무조건 가야 합니다. 나중은 없습니다. 쟤 미친 거 아냐? 이런 소리를 들을 정도로 가야 그나마 중간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 인생길에는 뭔 할 일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일에 치어 살다가 죽는 게 우리네 인생인지도 모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렇게 행복을 훗날로 미뤄 놓고 열심히 뼈 빠지게 일해서 편해질 만하면 몸이 아프거나 해서 돈을 쓰려고 해도 쓸 수가 없다. 해외여행도 갈 수 없다. 비행기를 장시간 탈 수 없으니까. 경치 좋은 곳에 놀러 갈 수도 없다. 다리가 성하지 않으니까. 부모님에게 맛있는 거 사 드리면서 지금까지 못한 효도 좀 하려고 하면 부모님이 곁에 안 계신다. 이게 삶의 이치이자 아이러니다. 아쉽지만 지금 행복하지 못하면 훗날에도 행복할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 카르페 디엠!”
“가진 게 1도 없는 사람이 남에게 보시를 어떻게 할까요? 웃으면 됩니다. 돈이 들어갈 일이 없는 것이죠. 지금 내 주위를 감싸고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면 그게 인생의 정답입니다.”
“인권이 먹고사는 문제라면 환경은 죽고 사는 문제이다. 지금도 남극과 북극의 얼음은 공포스러운 속도로 녹고 있다. 얼음이 녹아 지구 바다의 수면이 올라가면 저지대 도시들이 위험하다.”
“그러나 IMF를 지나면서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IMF를 지나면서 대한민국 땅에 일어난 변화 중 하나는 기업은 강해졌지만 개인은 약해졌다는 것이다. 개인들은 IMF 전보다 호주머니 사정이 더 열악해졌다.”
“2023년 가을 의대 증원 문제로 나라가 시끌벅적하다. 어느 지자체에서는 삭발투쟁까지 하면서 의대 설립에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나 나는 묻는다. 본질은 얼마나 양질의 의사를 길러 내느냐에 있다고.”
“우리는 시간이 나면 누구를 만날까? 어디를 놀러 갈까? 무슨 영화를 볼까? 다 이딴 생각뿐이다. 온통 생각과 시선이 외부를 향해 있다. 그러나 시간이 날 때 당신의 생각과 시선을 안으로 돌려야 한다. 자신에게 필요한 아주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처리해 나가야 한다.”
“지금 워드가 잘 안 쳐진다면 당신 손톱이 길기 때문이다. 손톱부터 정리해라. 친구를 만나기 전에 가족부터 챙겨라. 어디로 놀러 갈까를 궁리하지 말고 방부터 정리하고 놀아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에 몰두하라. 그게 삶의 기초공사이다. 기초가 탄탄하지 못한 삶은 소리 없는 메아리처럼 공허하다.”
“8:2의 법칙을 아십니까? 다이어트! 하면 당신은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바로 운동을 떠올리실 겁니다. 그러나 다이어트의 비밀은 식습관에 있습니다. 식습관이 8할을 차지한다면 운동은 2할입니다. 그만큼 무엇을 언제 어떻게 먹느냐가 다이어트의 핵심입니다.”
“삶은 고통이다. 고통의 이유는 수만 가지이다. 사람마다 고통의 종류는 다르다. 누구는 몸이 아파서 고통이고, 누구는 더 가지지 못해서 고통이고, 누구는 외로워서 고통이다. 그러나 진짜 고통은 왜 나만이라고 생각할 때이다. 모두 다 잘나가는데 나만 외롭다고 생각하는 순간 더 괴롭다.”
“부잣집은 자식이 귀하고, 자식이 많은 집은 가난하고,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재주 많은 사람은 펼치지 못하고, 아비가 절약하면 아들이 방탕하고, 아내가 지혜로우면 남편은 바보이고, 보름달이 뜨면 꼭 구름이 끼고, 꽃이 활짝 피면 바람이 불어 대는 것이 인생이다.”
“성격도 도덕성도 가치관도 상황이나 맥락에 따라 사람은 수시로 변하는 존재이다. MBTI든 애니어그램이든 맹신은 금물이다. 내 성격이나 가치관이 이런 정도(?)라는 가벼움으로 대해야 할 것이다.”
“세상이 평화로울 때는 상대론이 판을 치게 된다. 그러나 세상이 위기에 처하면 절대론이 필요하다. 당시 아테네는 페르시아가 쳐들어와서 위기감이 팽배해졌고 이런 상황에서 절대론이 서서히 싹을 틔운 것이다.”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키는 것처럼 효의 이치에 대하여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효를 행하는 마음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이 양명학이다.”
“그렇게 쫓겨난 스피노자는 지독한 가난 속에서 집필에만 몰두한다. 스피노자의 사상은 로마 교황청에게는 위험 1순위이다. 누구도 그와 토론해서 안 되며 그의 저작물은 절대 유포되어서도 안 된다. 그렇게 스피노자는 살해 위협에도 시달리면서 다락방을 전전하면서 도피 생활을 이어 간다. 그러나 그는 믿었다. 이제 신 중심의 중세는 끝이 나고 인간 중심의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이때가 지천명의 나이이다. 천명을 알 나이, 아~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할 일은 제자들을 잘 키워 내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실존주의 철학자인 사르트르와 하이데거에게도 연인이 있다. 사르트르는 같은 대학 캠퍼스 커플인 보부아르. 파리사범대학 수석과 차석이었다. 나중에 둘은 계약 결혼을 했다. 10년 계약 결혼이지만 평생을 같이 살았다. 맞바람도 피면서,”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 인류의 역사는 공간의 역사이다. 공간을 개발하는 자가 역사를 움직여 왔다. 역사를 이끌어 온 자들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냈다. 21세기의 공간은 오프라인만이 아니다. 가상공간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 낸 가상공간 속에서 새로운 인격을 형성해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 속에서 우리가 만들어진다.”
“동로마 제국이 오스만튀르크에게 멸망당하자 그 지역에 살던 뛰어난 수학자 과학자들이 유럽으로 망명하여 유럽의 근대를 열었다. 마찬가지로 히틀러의 유대인 탄압을 피해 대규모의 유대인이 미국으로 이주하여 오늘의 미국 번영을 이루었다.”
“중독은 사람의 심신을 다치게 한다. 술은 간을 허약하게 만들고 운동은 관절을 약하게 만들고 책은 신경을 쇠약하게 만들고 사랑은 마음에 상처로 남을 수도 있다.”
“우리를 비참하게 하는 건 다른 사람이 아니다. 우리를 비참하게 하는 건 외부환경이나 조건이 아니다. 우리가 진짜 비참해지는 건 스스로 주눅 들 때이다.”
“옛날에 거지들이 먹던 밥이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장도 소금도 없어 그냥 간을 하지 못한 채 먹던 음식이 그 나물에 그 밥인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이러한 경험을 많이 한다. 그런데 이 그 나물에 그 밥을 눈치 채지 못할 뿐이다. 특히 정치가 그렇다.”
“마치 바람피고 온 남편이 집에 들어서자 마자 회사 부장 욕을 엄청해대며 회사를 때려치우겠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것과 똑같다. 하루 종일 남편을 기다리던 아내는 남편놈이 소리지르는 통에 애정 표현은 물 건너갔다. 국민들 모습이 이렇다. 진짜 자기들의 고충은 다른데 있는데 정치하는 작자들이 여당과 야당이 짜고 지네들 플레이만 하니 국민들이 하소연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함께 애국가를 부르는 시간, 그러나 부르지 못하는 애국가였다. 왜냐하면 눈물이 앞을 가려 서로 부둥켜안고 우느라고 애국가를 제대로 부르지 못한 것이었다. 대통령도 울고 광부와 간호사들도 모두 울었다.”
“한국군의 월남 파병은 당시 국제관계의 역학 구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두 개 미군 사단을 베트남으로 데려가려고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국 정부는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는 마당에 미군이 빠져나가면 안보에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해 우리 국군을 미군 대신 베트남에 파병하겠다고 제안하게 된 것이다.”
“가끔 오후 시간에 자신의 혁대 앞에 달려 있는 버클을 만져 보세요. 버클은 대부분 쇠로 되어 있는데 이 버클이 따뜻하다면 당신은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왜냐하면 버클이 따뜻하다는 것은 당신의 아랫배가 따뜻하다는 증거입니다.”
“한 세기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천재들이 한꺼번에 출현한 시기가 있었다. 바로 르네상스 시기다. 그 세 명은 바로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한 우물만 파던 시대는 지났다. 그런 인재는 산업 역군이 필요한 시절에는 먹혔다. 그러나 지금은 넓고 깊게 파는 사람이 필요하다. 아니 다시 말해 깊게 팔려면 일단 넓게 파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논술 시험에서 채점을 할 때 첫 문단 첫 세 줄이 승패를 결정한다는 것이 초두효과이다. 그런데 이 초두효과는 글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다. 일상 모든 일에서 나타난다. 면접은 어떨까? 아마 글보다 더 첫인상의 강렬함이 면접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그래서 면접에서 초반의 바디랭귀지가 중요하다.”
“각자 잘하는 영역이 있으면서 인생은 평등해지는 것은 아닐까? 사람마다 잘하는 영역은 각자 따로 있다. 신은 공평하다. 꽃은 남쪽부터 피지만 단풍은 북쪽부터 물든다.”
“내 머릿속이 쓰레기로 꽉 차 있다면 아무리 새로운 정보가 주위를 맴돌아도 들어갈 여지는 없다. 신은 우리에게 이 광활한 우주를 경험하도록 70년의 시간을 허락하셨다.”
“오늘날은 양극화 사회인가? 그렇지 않다. 양극화라는 말에는 함정이 있다. 양쪽으로 반반씩 나뉘어졌다는 것인데 지금 대한민국 사회는 전혀 그렇지 않다. 완전 1:99의 사회다.”
“행복의 구십 프로는 건강이다. 행복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많다. 돈도 필요하다. 친구도 필요하다. 가족도 화목해야 한다. 직장에 또라이가 없어야 한다. 그러나 이런 것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건강이다. 건강하다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힘이 생긴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하면 매사가 스트레스다.”
“우리네 삶은 바운스의 연속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하는 게 인생이다. 항상 지옥일 것 같은 인생도 묵묵히 계속 걸어가다 보면 희망의 햇빛이 서서히 나타난다. 항상 찬란할 것 같은 인생도 순식간에 고꾸라지는 경우도 많다. 독이 든 성배를 들고 위하여! 를 외치며 좋아라 하지만 그 성배를 마시는 순간만 즐겁지 그다음부터는 내리막 인생인 경우도 많다. 그래서 담백한 인생이 더 멋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존재인가? 나의 취미는 무엇인가? 나의 성격은 어떠한가? 나는 무얼 할 때 행복한가? 나는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렇게 나에 관한 끝없는 질문이 나를 성장시킨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성찰하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고 일갈했다.”
“영웅들은 자소서를 쓸까? 영웅들은 이력서를 가지고 나를 써 달라고 여기저기 다닐까? 전혀 아닐 것이다. 그냥 강이나 호숫가에서 찌 없는 낚시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고 있었을 것이다. 그때 누군가 찾아와서 삼고초려하면 부시시 일어나 찾아온 이를 따라 대국의 군대를 지휘하는 총사령관으로 가는 게 영웅의 그림이다. 단, 이 그림에는 조건이 있다.”
“자동차는 네 바퀴로 굴러간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인생을 잘 굴러가게 하는 네 바퀴는 무엇일까? 건강, 가족, 직업, 친구다. 자동차 네 바퀴가 잘 굴러가야 인생이 행복하다. 네 바퀴 중 하나가 바람이 빠져도 차가 기우뚱거린다. 하나가 펑크 나면 인생이 멈출 수도 있다.”
“아모르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 나에게 주어진 운명을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방법은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들을 걷어 내는 것이다.”

김재훈 작가의 『미용실에서 읽는 철학책』은 글쓰기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책이다. 하루 열 줄 이상 글쓰기를 실천하고 있는 김재훈 작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모든 것들을 글쓰기 소재로 삼는다. 그러다 보니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그냥 한 번쯤 생각하고 지나칠법한 문제도 글의 제목으로 달고 그에 대한 생각을 열 줄 이상의 글로 남기는 것이다. 이러한 수년간의 작업이 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재미있는 점은 QR코드이다. 총 38개의 QR코드가 책 속에 들어 있는데 이 QR코드에 휴대폰 카메라를 갖다 대면 노래 url이 나온다. 이 노래들은 김재훈 작가가 이 『미용실에서 읽는 철학책』 속에 있는 내용과 어울리는 분위기의 노래를 QR코드화한 것들이다. 글을 읽으면서 독자가 스스로 배경음악을 들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독특한 방식을 사용하여 글의 흐름에 따라 노래를 들으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좀 더 드라마틱하게 느낄 수 있다.

책의 말미에 가면 스스로 야생작가라고 한 김재훈 작가의 이야기도 잔잔하게 펼쳐진다. 한 개인의 이야기이지만 우리 모두가 걸어갈 또는 걸어가고 있는 인생길이다.

“소는 칠흙같은 어둠을 견디기 위해 밤새 되새김질을 한다.”

글쓰기 특강 강사이기도 한 김재훈 작가의 글쓰기 노하우도 이 책에서 담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쓰기를 힘들어한다. 디지털 시대에 웬 쓰기 교육일까? 그러나 쓰기는 정말 중요하다. 글을 쓰다 보면 생각이 정리가 안 될 수가 없다. 말을 할 때는 이 말 저 말 횡설수설할 수도 있지만 쓰기는 그렇지 않다. 나름대로의 논리성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다 보면 사고가 정확해진다. 오늘부터 무조건 열 줄 이상 글쓰기를 실천해 보자.
- 「하루 열 줄 이상 글쓰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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