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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보는 한국음악사

전인평 지음
아시아문화

2024년 03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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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66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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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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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름이 2000년 발행의 󰡔새로운 한국음악사󰡕에서 2024년 󰡔새로 보는 한국음악사󰡕로 바뀐 사연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필자가 평생 연구하였던 아시아음악 연구, 실크로드 음악연구, 한국음악의 장단 연구 등을 더 적극적으로 보완하였고 현대음악 편을 새로 보완하였다. 또한 초판에서 근대를 전기(중인음악 부흥시대)와 후기(서민음악 부흥시대)로 묶여 있던 것을, 근세(중인음악 부흥시대)와 근대(서민음악 부흥시대)로 분장하였다. 그리고 안악3호분과 다른 외국 고분과의 관련성, 최치원의 향악잡영오수의 외부적 시각으로 본 재 고찰,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있는 세틀형식의 양상, 그리고 세틀형식과 중국 대곡 형식과의 관련성 등, 󰡔세종실록󰡕 치화평의 장국 리듬과 굿 음악 장단 덩더궁이와의 관련성 등, 이러한 점은 다른 국악사 개론서와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필자가 평생 연구해 온 창작국악 관련 생각도 대폭 보강되었다.

필자가 우리나라의 외래음악 영향에 대하여 연구하면서 여러 번 질문을 받았다.
“전교수! 전교수 연구 열심히 하는 것 잘 알겠는데 ---,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것 말고 우리 나라에서 외국으로 나간 것 ---- 그런 걸 좀 찾아봐.”
개인이나 단체 또는 민족 모두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산다. 나도 친구의 행동을 보면서 나 자신을 다듬는다. 이것처럼 문화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나라의 문화 수준이 높으면 낮은 나라는 저절로 배우게 된다. 그리고 문화 수준이 높아지면, 저절로 다른 나라 사람이 우리를 배운다. 이렇게 역사는 교류와 혼융의 결과로 나타난다.
그동안 우리 나라 기술 수준이 다른 나라보다 낮아서 열심히 미국 일본의 기술을 배워왔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바뀌었다. 우리 스마트폰과 반도체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다른 나라들이 한국을 배우려고 애쓰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유럽의 음악이나 미국의 팝송이 대유행을 하였다. 이제는 한국의 K-pop이 다 나라에서 크게 유행하고 한국 젊은이들이 다른 나라 유수한 음악 콩쿠르를 휩쓸면서 임윤찬 등의 K-classic이 세계 음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것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가? 다른 나라의 좋은 점을 배우려는 야심을 갖고 있었기에, 열심히 해외 문화계와 교류하고 이것을 토대로 혼융의 문화를 만들어 낸 것이다.

필자가 1978년 서울대 한만영 교수의 도움으로 Jonathan Condit의 정간보 시가 부정론를 연구한 이래 고악보에 흠뻑 빠져 지냈다. 정간보 시가 문제를 보면서 장단 연구를 해왔고, 우리 나라 장구가 인도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악기는 수입되면 악기만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음악을 끌고 들어온다. 마치 피아노가 들어오면서 피아노 소나타 음악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
이후 인도 2세기의 문헌 󰡔나띠야 사스트라󰡕 연구하면서 우리나라 장단(長短)의 원리를 깨닫게 되었다. ‘장단’이란 말이 나타내듯이 장단 즉, ‘긴 음과 짧은 음’의 조합 원리가 인도의 딸라와 한국 장단의 공통 현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세종실록󰡕 악보의 리듬을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굿 음악에서 사용하는 덩더궁이 장단의 리듬이 󰡔세종실록󰡕 악보 봉래의에 <치화평> 리듬과 관계있음을 알게 되었다. 오늘날 사용하는 굿 음악 리듬이 500년 조선조 궁궐에서 연주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전율을 금치 못하였다.

101살에 돌아가신 이혜구(李惠求. 1909∼2010) 교수와 1990년대 박사학위 수업을 받으면서 선생님이 필자의 이론에 대하여 불편해 하시던 두 가지 일이 생각난다. 그는 초지일관 󰡔세종실록󰡕 정간보의 시가긍정론을 펴고 있었는데, 필자가 1981년 시가부정 론을 전개한 “정간보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였다. 이 이론에 대하여 2017년 국악원논문집 “정간보 시가 논쟁 40년의 점검”에서 필자의 실수를 고백한 적이 있다. 다른 하나는 <영산회상>에서 어떤 곡이 원곡이냐는 논쟁이었다. 그는 평생 <영산회상> 고악보를 연구해 온 분이어서 <상영산>이 원곡이라는 논리를 폈다. 여기에 대하여 필자는 다른 나라의 세틀형식과 비교하여 <가락덜이>가 원곡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 내용은 “밖에서 본 한국의 세틀형식”에서 정리한 바 있다.

몇 년 전에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 2004년 200부 발행한 필자의 󰡔한국음악 장단의 역사와 논리󰡕가 다 팔려 재고가 없다는 것이었다. 20년 만에 200부가 팔린 것이다. 이처럼 나의 연구는 이해가 어려운 난해한 내용이었고 또한 학계의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동안 더 진행된 장단 연구 관련 논문을 모아 󰡔한국음악 장단의 역사󰡕(아시아문화; 2018)를 발간하였다.

본격적인 한국음악사 개설서는 1975년 장사훈의 저술한 󰡔한국음악사󰡕(정음사)이다. 이후 송방송은 1984년 󰡔한국음악통사󰡕(일조각)을 발간하였고, 대한민국예술원에서 󰡔한국음악사󰡕를 장사훈은 1986년 자신의 󰡔한국음악사󰡕를 증보한 󰡔증보한국음악사󰡕(19 86)를 발간하였다. 2000년에는 필자의 󰡔새로운 한국음악사󰡕(현대음악, 2000)가 나오고 송방송은 2007년 󰡔한국음악통사󰡕를 증보한 󰡔증보한국음악통사󰡕(민속원)를 발간하였다. 또한 송혜진은 󰡔청소년을 위한 한국음악사󰡕(두리미디어, 2007)를 전지영은 󰡔다시 보는 조선후기 음악사󰡕(북코리아, 2008)을 발간하였다. 이로 보면, 1975년 이후 2008년까지 8종의 음악사 개설서가 발행 또는 증보 발간되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2008년 이후로 새로운 한국음악사 개설서의 발간 증보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국악계는 석박사 논문만 해도 한 해에 100여 편이 쏟아지고 있고, 연구자 또한 급증하였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보면, 이러한 공백은 매우 아쉬운 일이다.

나이 팔십에 이렇게 24년 전 출간한 책을 증보할 수 있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에너지가 소진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이 도서 증보 작업에 매달려 살았다. 쓰다 보니 640쪽의 책이 되었다. 이렇게 두꺼운 벽돌 책은 독자에게 부담감을 줄 것으로 생각되어 미안한 마음 가득하다. 책의 체재가 너무나 엉성하다. 더 매만져야 하지만 이만 욕심을 버리고 손을 놓기로 한다. 하루하루 지내면서 에네지가 소진되고 있음을 느낀다. 그동안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건강이 유지된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한다.
서장/ 무엇을 새로 볼 것인가?/ 21

1. 한국음악사 시대 나눔 어떻게 할 것인가? 21
2. 󰡔새로 보는 한국음악사󰡕 시대 나눔의 기준 22
3. 󰡔새로 보는 한국음악사󰡕 시대 나눔 24

제2장 원고음악-한국음악의 여명기(-357)/ 28

1. 원고 - 원고의 시대적 배경 28
2. 천손신화와 난생신화 29
2.1. 천손신화(天孫神話)의 주인공(29)
2.2. 난생신화(卵生神話)의 주인공(30)
2.3. 천손신화와 난생신화의 분포(31)
3. 원고 음악에 관한 문헌 35
4. 원고대의 악기 37
4.1. 굴포리 뼈피리(37)
4.2. 신창동 출토 현악기(39)

제3장 고대음악-서역음악 수용시대(357-1116)/ 42

1. 고대의 시대적 배경 42
2. 고대음악 전기:서역 악기 수용시대(357-780) 44
2.1. 문화적 배경(48)
2.2. 고구려 음악(49)
2.2.1. 안악3호분, 정가갑5호분 그리고 봉태자분의 주악도 비교(60)
2.3. 백제 음악(71)
2.4. 열국시대의 신라 음악(87)
2.5. 가야 음악(92)
3. 고대음악 후기:서역악조 수용시대(780-1116) 99
3.1. 남북국시대의 시대적 배경(100)
3.2. 통일 신라의 음악(102)
3.2.1. 밖에서 본 최치원 향악잡영오수의 속독(114)
3.3. 발해 음악(127)
3.4. 고대음악 후기의 악조(131)
3.4.1. 밖에서 본 반섭조(한중일의 반섭조)(135)


제4장 중세음악 시대-궁중음악 발전시대(1116-1610)/ 138

1. 중세음악 전기:대성아악 수용시대(1116-1447) 139
1.1. 문화적 배경(140)
1.2. 대성아악의 수입(141)
1.3. 송나라 사악(詞樂)의 수입(146)
1.4. 고취악 장구형과 사악장구형(147)
1.5. 중세 전기 중앙아시아 음악의 영향(154)
1.6. 중세 전기의 음악(156)
1.7. 중세 전기의 기보법(178)
1.8. 중세 전기 음악의 악조(182)
2. 중세음악 후기:유량악보시대(1447-1610) 188
2.1. 세종대왕의 정간보 창안(188)
2.2. 조선 초기의 노래 제정(193)
2.3. 박연의 아악정리와 예악사상에 의한 악조개혁(194)
2.4. 세종시대 음악의 빠르기(199)
2.5. 세종실록 <치화평> 장구 리듬과 현행 굿음악 장단 리듬 비교(207)
2.6. 중세 후기 음악의 장단(214)
2.7. 󰡔악학궤범󰡕의 편찬(236)
2.8. 중세 후기의 음악(239)
2.9. 중세 후기의 악보(262)

제5장 근세음악 시대; 문인음악 시대(1610-1754)/ 269

1. 근세 문화적 배경 272
2. 문인음악 273
2.1. 중인과 문인(274)
2.2. 문인음악의 장르(277)
2.3. 문인음악의 발달(278)
3. 세악수(細樂手)의 활동 284
4. 근세의 음악 양식 286
4.1. 역안법의 정착(287)
4.2. 거문고의 고정궁 연주법과 이동궁 연주법(288)
4.3. 당악의 향악화(289)
4.4. 성악곡의 기악화(290)
4.5. 변주곡의 등장과 사상적 배경(292)
4.6. 음악의 속도가 빨라지는 경향(296)
4.7. 음이 높아지는 경향(297)
4.8. 근세음악의 장단; 영산회상 장단의 형성(298)
4.9. 밖에서 본 한국음악의 세틀 형식(305)
4.9.1. 인도 음악의 세틀 형식(305)
4.9.2. 태국 음악의 세틀 형식(307)
4.9.3. 중국 남부 강남사죽의 세틀 형식(307)
4.9.4. 한국 음악의 세틀 형식(308)
4.9.5. 밖에서 본 영산회상(312)

제6장 근대음악: 서민음악 부흥시대(1754~1900)/ 315

1. 근대 문화적 배경 315
2. 판소리의 발달 316
2.1. 판소리의 기원(316)
2.2. 판소리 문헌(318)
2.3. 18세기의 판소리(320)
2.4. 19세기의 판소리(321)
2.5. 판소리의 유파(324)
3. 근대 음악의 장단; 판소리와 산조 장단의 형성 326
3.1. 3박자 장단이 고악보에 없는 이유(340)
4. 서양음악 이론의 소개 341
5. 근대후기의 악보 343

제7장 현대음악 시대: 민족음악모색시대(1900~현재)/ 347

1. 현대음악 1기:서양음악 수용시대(1900-1954) 349
1.1. 문화적 배경(349)
1.3. 기독교 음악의 수입(354)
1.4. 창가(368)
1.5. 뽕짝의 유래와 뽕짝 논쟁(369)
1.6. 유성기 음악(373)
1.7. 창극운동(384)
1.8. 판소리와 산조(388)
1.9. 국악 단체(397)
1.10. 국악학의 발전(404)
1.11. 20세기 초의 국악교육(408)
1.12. 국립국악원의 개원(415)
2. 현대음악 2기 : 창작국악 시대(1954-1988) 416
2.1. 문화적 배경(416)
2.2. 창작국악의 전개와 대학 국악과 설치(417)
2.2.1. 창작국악의 전개; 태동기(1939-1961)(418)
2.2.1.1. <황화만년지곡>의 작곡 연주 경위(420)
2.2.1.2. 서울대학교의 국악과 창설(421)
2.2.1.3. 태동기의 창작국악(422)
2.2.2. 창작국악의 실험기(1962-1987)(428)
2.2.2.1. 시대 문화적 배경(428)
2.2.2.2. 신국악예술인회의 창립(431)
2.2.2.3.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의 창단(433)
2.2.2.4. 서양음악 작곡가의 국악창작 활동(436)
2.2.2.5. 국립국악원의 한국창작국악발표회(437)
2.2.2.6. 창작국악 단체의 탄생과 활동(446)
2.2.3. 창작국악의 발전기(1988-2000)(447)
2.2.3.1. 시대문화적 배경; 88서울올림픽(447)
2.2.3.2. 1991년 지방 자치의 부활과 국악관현악 운동(448)
2.2.3.3. 창작국악의 평균율화 경향(451)
2.2.3.4. 개량 국악기의 등장과 국악계의 변화(451)
2.2.3.5. 북한 가야고 쇼크(1994)(458)
2.2.3.6. 오케스트라 아시아 창단(474)
2.2.3.7.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창단(474)
2.2.3.8. 실내악단의 활동(476)
2.2.3.9. 발전기의 창작국악(479)
2.2.4. 창작국악의 대중화 및 월드뮤직 진출기(2001-2011)(482)
2.2.4.1. 시대 문화적 배경(482)
2.2.4.2. 국악방송국의 개국(485)
2.2.4.3. 국악관현악단의 확산과 실험(488)
2.2.4.4. 소규모 실내악단의 활성화와 퓨전 음악의 유행(490)
2.2.4.5. 작곡층의 다변화(502)
2.2.4.6. 종교계의 적극적 국악 수용(503)
2.2.5. 창작국악의 국악 양악 융합기(2012 이후)(504)
2.2.5.1. 시대 문화적 배경(504)
2.2.5.2. 창작국악 연주계의 새로운 경향(505)
2.2.5.3. ARKO한국창작국악제(508)
2.2.5.4. 서양음악 바탕 작곡가와 지휘자의 참여(516)
2.3. 사물놀이의 등장(517)
2.4. 국악학의 발전(519)
2.5. 종교계의 반성과 국악 종교음악(523)
2.6. 아시아음악학의 대두와 아시아악단의 출현(526)
2.6.1. 국악의 해외 소개와 교류 및 한국 음악인의 해외 진출(529)
2.7. 북한의 음악(536)
2.7.1. 북한음악의 성격(537)
2.7.2. 북한음악의 변천(541)
2.7.3. 북한의 음악교육(543)
2.7.4. 북한의 악기 개량 사업(544)
2.7.5. 북한의 음악학(545)
2.7.6. 남북의 음악 교류(550)
2.7.7. 북한의 배합관현악(553)
2.7.7.1. 서양악기를 복종시켜라!(555)
2.7.7.2. 오직 북한에서만 연주할 수 있는 혁명가극(558)
2.7.7.3. 1980년 북한식 대중문화 등장(559)
2.8. 현대음악 2기의 서양음악계의 형편(560)
2.8.1. 작곡계의 전개(562)
2.8.2. 성악계의 전개(566)
2.8.3. 피아노계의 전개(659)
2.8.4. 현악계의 전개(571)
2.8.5. 평론계의 전개; 한국음악 평론의 효시 김관(573)
3. 현대음악 3기; 한국음악의 국제화 시기(1988-)(576)
3.1. 88올림픽이 문화계에 미친 영향(576)
3.2. 88올림픽 이후 창작오페라 현황(590)
3.3. 88올림픽 이후 창작국악계의 전개 양상(596)
3.4. 한국인의 국제 콩쿠르 입상(607)
3.5. 한국 클라식의 수수께끼: RTBF 방송국의 다큐멘타리(608)
3.6. 세계로 진출하는 한국음악계(609)

종장-한국음악의 미래를 위하여/ 610

1.종장 - 작곡가들이여, 강을 건너고 나면 뗏목을 버리시오 610
2. 미래를 위한 전략 ; 융합과 교류 612

1. 작곡가들이여, 강을 건너고 나면 뗏목을 버리시오

필자는 2021년부터 2년간 객석에 ‘한국음악계의 선구자’들을 소개하면서 많은 선배 음악인의 피나는 노력과 희생이 있었음을 절감하였다 필자는 2021년 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객석󰡕에 “한국 최초의 음악가들”을 연재하였다. 이 연재에서 김영환, 김원복, 이애내, 김영의, 윤기선, 정진우, 백낙호, 홍난파, 안익태, 안기영, 현재명, 윤이상, 계정식, 김생려, 임원식, 원경수, 김영길, 김천애, 이인선, 이인범, 안병소, 전봉초, 채동선, 김희조, 이해식, 김관을 소개하였다. 이 글은 마지막 연재 2023년 2월호에 수록한 글이다. 연재를 마치며, 한국음악계에 던질 화두를 적어 보았다.
. 이들의 활동이 오늘날의 세계적인 K-classic을 이루었다는 생각으로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조선 왕조는 1900년 독일 출신의 에케르트를 초빙하고 서양식 군악대를 창설함으로써 정부에서 공식으로 서양 음악을 수용하였다. 이후 12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나라는 서양음악의 변방국이 아닌 중심국으로 받돋음 하였다. 이는 한국 출신 음악가들이 세계적인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그 저력이 증명되고 있다.
한편으로 이러한 성과에 대하여 “한국은 클라식 최강국이 아니라 콩쿠르 최강국”이라며 우리나라 음악 시장의 협소함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세계적인 콩쿠르 우승자를 길러냈지만, 이들은 설 자리가 매우 협소하다.
가장 걱정되는 분야는 작곡계이다. 한국 출신 작곡가의 해외 작곡 콩쿠르 입상 소식은 우리를 기쁘게 하지만, 수많은 작곡가들은 절망적인 상황에 좌절하고 있다. 작곡을 많이 하여 발표를 많이 하면 할수록 돈을 써야 하는 처절한 상황이다.
음악인 이라면 “음악사는 작곡의 역사다. 우리가 베토벤을 잘 연주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우리 작곡가의 작품이 세계적인 평가를 얻어 해외로 수출되어야 한다.” 이러한 주장에 모두들 수긍한다. 그러면서도 창작곡의 문제에 대하여, 연주계는 작곡가에게 책임을 돌리고 작곡가들은 연주계를 탓한다.
필자가 친구를 작곡발표회에 동반한 적이 있다. 친구가 음악회를 마치자 “누가 이런 음악을 돈내고 듣냐”라고 핀잔을 하여 필자를 당혹하게 하였다. 물론 음악을 모르는 무식한 소리라고 치부할 수 있겠지만 큰 충격을 받은 사건이었다.
작곡계에서 등용되는 길은 각종 콩쿠르에 입상하고 동인회 모임에서 발표를 해야 한다. 어느 정도 인정받으면 극소수가 위촉료를 받는 작곡가가 된다. 콩쿠르 작품은 작곡가의 개성을 충분히 나타내야 하니 실험적인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경향은 콩쿠르 이후에도 계속된다. 이런 곡을 써야 대학에 강사라도 나갈 수 있고, 강사 자리를 얻어야 교수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래서 작곡가들은 남과 다른 개성적인 작품을 염두해 두고 실험적인 활동을 하다 보니 작품이 점점 대중과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작곡계는 더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문호가 개방되어야 한다.
과학계를 예로 들어 보자. 과학자 중에는 멀리 1000억 광년 떨어진 곳의 별을 관측하는 사람이 있다. 우주 관측은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고 꼭 해야 할 중요한 연구이다. 그렇다고 대부분 과학자들이 하늘의 별만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은 코로나 바이라스 연구를, 어떤 사람은 식품 효소 연구 등의 실용적인 연구를 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반야심경의 다음 글은 작곡가들도 음미해 볼 만하다.

강을 건너고 나면 뗏목은 버리고 언덕을 올라라 (捨筏登岸, 사어 등안)
금강경 중에서 (金剛般若波羅蜜經)

이 글을 작곡에 비유해 보자. 작곡가들이 콩쿠르를 거쳐 등단하고 나면, 작곡가는 변해야 한다. 작곡가로 홀로 서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해야 한다. 등단하고 나면 등단하기 위하여 탓던 뗏목을 버려야 한다. ‘작곡해야 하는 작품에 매달리지 말고 쓰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 보자.
연주계는 창작곡을 연주하고 싶지만 연주할만한 곡이 없다고 한다. 연주할 만한 곡이 없다고 하더라도 연주가와 작곡가가 서로 협업하면서 완성도를 높힐 수는 없는가? 성악가가 수많은 시간을 들여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여 완성도를 높이듯이 작곡도 마찬가지이다. 곡을 쓴다고 모두 성공작이 되는 것이 아니다. 연주 후 다듬고 다듬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 작품이 초연이 종연(終演)이 되고 만다. 오페라나 관현악 작곡은 정말 힘들다. 그런데 이런 고된 작업을 거치고 나서 초연 이후 사장되어 버리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일본의 오자와 세이지(小澤 征爾, 1935~)는 세계 여러 나라 연주 여행에서 기회 있는 대로 일본 작곡가 특이 다케미츠 토오루(武満 徹, 1930~1996)의 곡을 연주하여 그가 세계적인 작곡가로 인정받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우리나라에도 오자와 세이지 정도의 마에스트로급 음악가가 여러 명 있다. 앞으로 K-classic 연주자들이 작곡가의 작품에 관심을 갖i게 되면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2021년 한 해 동안 양악 2284회, 오페라 163회의 연주회가 열려, 한 달에 200회가 넘는 숫자이다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13&tblId=DT_113_STBL_1025619&vw_cd=&list_id=00000040&scrId=&seqNo=&lang_mode=ko&obj_var_id=&itm_id=&conn_path=R1&path= 2023. 1. 10. 접속
. 10년이면 24,000회의 연주회가 개최되는데, 1년에 5곡만 건져도 10년이면 50곡이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이다. 이미 k-pop은 수출에 성공하였고 k-classic도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 그런데 아직 한국 창작곡의 성공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창작곡 수출이 성공하려면 우선 국내 수요가 앞서야 한다. 이제 앞으로 한 해에 5곡이라도 건져야 한다. 그리고 이 곡이 세계에 수출되도록 힘을 모읍시다. 한국음악계의 코페리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문화는 한반도에서 홀로 발전해 왔을까? 아니다. 끊임없이 외래 문화와 교류하며 혼융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 우리 문화이다.

고구려는 실크로드를 통하여 서역음악(중앙 아시아)과 교류하였고, 신라는 당악을, 고려는 송의 대성아악을, 조선은 예약 사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고, 현대에는 서양음악을 수용하였다.

오늘날 한국음악계의 K-classic과 K-pop이 세계를 휘어 잡는 것은 바로 이러한 교류와 혼융의 결과인 것이다. 고구려는 중앙아시아의 장구를, 신라는 당의 비파를 수용하였다. 고려는 대성아악을 받아들여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1호인 종묘제례악이 탄생시켰다

현대에는 서양음악을 수용하여 피아니스트 임윤 찬과 세계를 흔드는 BTS를 출현시켰다. 필자가 새롭게 보고 싶은 것은 바로 이러한 한국음악계의 교류와 혼융의 역사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전인평

저자 전인평은 난데없이 국악계에 들어선 비가비이다. 늘 호구로 살아오면서도 화를 내지 않고 속으로 삭이는 성품이다. 오죽하면 자전적 에세이를 쓰면서 “쓸개와 간은 선반에 얹어두고”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렇게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도 늘 삶을 긍정하고 승화시키려 노력하며 살아왔다. 그는 항상 자신을 객관화하려 노력하며 고난을 발전의 동력으로 삼고 살아온 작곡가이며 음악학자이다.

저자는 서울대 음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1970)하고 델리 간다르바 마하 비디알라야에서 수학(1986)한 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문학박사를 취득(1999)하였다. 중앙대 국악대 학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중앙대 명예교수,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평의원으로

저자는 인도음악을 접한 후 완전히 인생이 바뀌었다. 그래서 인도음악이 ‘나의 눈에서 비늘을 벗겨 주었다.’라고 생각한다. 인도음악을 접한 후, 한국음악을 바라보는 시각, 한국음악과 이웃 나라의 교섭과 융합, 한국음악의 다양성에 대한 미학적 이해가 깊어졌다. 덕택에 연구 방향도 바뀌고 작품도 새로운 감각으로 작업을 할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도음악 연구 과정에서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를 갖게 되어 UNESCO 주최의 World Intangible Heritage (세계무형문화유산)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였다. 또한 한국음악의 연구 성과를 영어권 학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아시아음악학회(Council for Asian Musicology)를 조직하고 2002년부터 영문국제학술지 Asian Musicology를 발행하고 있다.
 
동아음악콩클 심사위원, 중앙음악연구소 소장, 문화재청전문위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아시아 음악학회 회장으로 영문 음악학술지 Asian Musicology 발행인이다다. 대한민국작곡상(1981), KBS 국악대상(1998), 난계음악학대상(2003), 기독교문화대상(2004), 한국음악협회 한국 음악상(2015), 한국음악평론가협회 서울음악대상(2018)을 수상하였다.
 
중앙대 교수(학장),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국립극장 자문위원, UNESCO world cultural heritage(세계문화유산) 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영문학술지 Asian Musicology 발행인, 한국음악평론가협회 회장, 한국국민악회 명예회장,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저서>
󰡔아시아음악의 아름다움󰡕(아시아음악학회, 2008 공저), 󰡔한국음악의 멋 열 가지󰡕(현대음악, 2010), 󰡔동북아시아음악사󰡕(아시아음악학회, 2012), 「국악작곡 길잡이󰡕(현대음악, 2013), 󰡔국악관현악법󰡕(아시아음악학회, 2014), 󰡔아시아음악 오디세이󰡕(아시아음악학회, 2015), 󰡔한국음악 선구자들의 삶과 음악󰡕(아시아음악학회, 2019). 󰡔한국음악장단의 역사󰡕(아시아음악학회, 201). _󰡔한국음악 창작음악사󰡕(아시아문화, 2022), 󰡔아시아 음악의 역사󰡕(아시아문호, 2023)
 
<주요 작품>
국악관현악 <고구려 송가>(KBS국악관현악단 위촉, 2000).
국악관현악곡 <바이칼 환상곡>(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위촉, 2008)
국악관현악곡 <반구대 환상곡>(국립국악관현악단 위촉, 2009).
실내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이수은 위촉, 2017)
실내악 <인간은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가?> 신악회 위촉, 2018)
가곡 <남북을 잇는 아리랑>(한국국민악회 위촉, 2020)
실내악 <파르시와 까르마>(한국국민악회 위촉,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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