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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걸어보기로 했다

지음
낭독자 odiro 재훈
미다스북스

2024년 03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0월 12일 출간

총 시간
5시간 46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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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상품 정보
듣기 가능 오디오
제공 언어 한국어
파일 정보 mp3 (473.00MB)
ISBN 979114125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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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걸어보기로 했다 총 8회
1회. 01_프롤로그

4분 6.00MB

2회. 02_Part 1_무리수는_던져졌다

20분 28.00MB

3회. 03_PART 2_내가 지금 아프구나

60분 83.00MB

4회. 04_PART 3_버렸거나, 잃어버렸거나

70분 96.00MB

5회. 05_PART 4_운명 같은 게 어디 있어

79분 109.00MB

6회. 06_PART 5_고점에 물린 듯

51분 71.00MB

7회. 07_PART 6_할 수 있다면

54분 74.00MB

8회. 08_에필로그_벌써 일 년이 지났지만

4분 6.00MB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새로운 곳에 나를 던진다.
일종의 도박을 걸어보자는 거다.”

덜컥 걸어본 길에서 알게 된 것들에 대하여!

나도 몰랐던 나, 영영 알지 못할 세상,
그립기까지 한 일상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들!
길에서 찍은 사진과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까지!
01_프롤로그
02_Part 1_무리수는_던져졌다
03_PART 2_내가 지금 아프구나
04_PART 3_버렸거나, 잃어버렸거나
05_PART 4_운명 같은 게 어디 있어
06_PART 5_고점에 물린 듯
07_PART 6_할 수 있다면
08_에필로그_벌써 일 년이 지났지만

“시꺼먼 옷으로 위아래 맞춰 입고 한 달째 방치한 덥수룩한 수염, 우울한 낯짝이 더해지니 ‘순례자’보다는 ‘방랑자’가 어울렸다. 숭고함과 기쁨이 없는 수행은 아무리 성스러운 길이라도 순례가 될 수 없구나.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게 이 뜻인가 보다.”

“훗날 누군가 까미노를 두고 ‘왜 그런 개고생을 사서들 하느냐’는 비아냥에, 변호를 할 것인지 맞장구를 칠 것인지는 오로지 지금 내 마음가짐에 달렸다는 거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해답도 내 안에 있었음을 깨달아 가는 것. 마음가짐이나 태도를 달리하면 훨씬 걷기 수월해지는 경험을 하면서, 문제와 해답 두 가지 모두 내 안에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나의 카르마는 결국 내 안의 문제를 남 탓으로 돌리다 쌓인 부작용, 지금의 내 모습이다.”

“그러나 가장 견딜 수 없이 지겨운 건 그 무엇도 아닌 나 자신이었다. 정체된 내 모습은 헌신짝처럼 느껴졌다. 까미노로 떠나온 가장 큰 이유도 지난주, 지난달과 똑같은 내 상태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불길함이 엄습했던 것은 이제 나에게 남은 현금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에이, 아무리 마을이 작아도 카드 리더기는 있겠지. 좀 많이 시키지 뭐. 그러나 항상 그렇듯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고, 이 마을 유일한 바는 ‘놉, 온리 캐시.’ 딱 잘라 말했다.”

“그러니까 ‘진짜 꼰대’들이 화를 내며 ‘다르다’ 자리에 ‘틀리다’를 넣을 때, 나는 그것이 어느 정도는 순수에 대한 질투의 감정도 섞인 게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다 해봤는데, 그거 안돼.’ 염증의 원인은 타인의 실패에 대한 걱정보다는, 좌절되었던 본인의 순수에 대한 한풀이라고.”

“많은 날들을 낭만을 잊은 채 살았다. 치열하게 살았던 날들의 최종 목적은 결국 사실 이런 거면서.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제약 없이 그냥 누워서, 하염없이 별이나 세면서, 풀 냄새 바람 냄새를 맡으면서, 늘어져 가는 시간을 느끼고 싶었던 거면서. 그러나 지난 날을 아쉬워할 마음도 잊은 채 그저 별이 가득한 밤을 부유하는 중이다. 황홀한 무아지경. 여기는 그런 곳이다.”

“다시 일어날 힘은 늘 발바닥에서 나온다. 슬럼프에 넘어진 자신을 다시 일으킬 힘. 가장 원초적인 힘. 나는 이곳에서 발바닥으로 매일 땅을 밀어내며 조금씩 그 힘을 기르는 연습을 한 걸지도 모른다.”

“치열한 날들의 최종 목적은 결국 이런 거면서.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제약 없이 그냥 누워서, 하염없이 별이나 세면서, 풀 냄새 바람 냄새를 맡으면서, 늘어져 가는 시간을 느끼고 싶었던 거면서.”

“슬픈 나의 운명은 내가 믿어주지 않은 까닭에 어딘가 다리 밑에서, 두 갈래 길에서 살펴봐 주지 않았기 때문에 쓸쓸히 사라져가는 중일지도.”

“여하튼 걸어보기로 결정했으니, 자빠지지 않으려면 치열하게 발을 내미는 수밖에 없다. 까미노가 가르쳐준 것처럼, 한 발 한 발, 하루하루, 차곡차곡. 그 끝에 무얼 보게 될지는, 걷다 보면 알게 될 테니!”

남들은 울고 웃으며 즐겁게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죽상을 하고 쫓기듯 걸었다는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록이 마음에 꼭 든다고 말한다. 딱히 대단한 깨달음도 없으며, 그리하여 성장하거나 성숙했다는 그럴듯한 서사도 없고, 다녀와서 ‘내가 다녀온 방법은 올바르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좋은 여행도 아니었단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걷고, 걷고 또 걸으며 그 속에서 만난 사람, 감정, 사유 등이 찌질하게 느껴질 만큼 솔직하게 담겨 있다.

“필사적으로 알고 싶었다. 내가 누군지, 왜 사는지,
이 허무함의 출처는 뭔지 같은 것들...”

이 책은 단순한 산티아고 순례 에세이도 아니고 여행가이드도 아니다. 오히려 이 책에는 산티아고 여정에 대한 정보는 거의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한 청년이 필사적으로 알고 싶었던 자신과 세상의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치열하게 가설을 세우고 폐기하고, 다시 새로운 생각을 들여다본 과정이 빽빡하다. 저자가 길에서 직접 찍은 사진들과 그린 그림들이 가득하다. 담대하고 낭만적이면서 동시에 찌질하고 피곤한, 우리 인생살이와 같은 글이 그립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그래 뭐, 어떻게든 되겠지...”

길도, 인생도 걸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으니
오늘도 걸어보는 수밖에!


주체적인 삶, 주인이 되는 삶,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삶... 인생을 사는 그럴듯한 방법은 많고 많지만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 수많은 사람이 자기다운 삶을 찾으려 하지만 쉬울 리 없고 그럴 때마다 우리는 무기력함에 빠지고 만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떠나야 한다.”
라는 말에 용기를 얻어 떠난 저자는 “내가 지금 딱 그랬다. 내 인생 재부팅이 절실했다. 망가진 인생을 피해 도망칠 곳이 필요했다.”고 말한다. 스타트업에서의 하차, 출간의 무기한 연기, 연인과의 이별, 무너지는 건강... 설렘과 희망으로 가득 찬 시작이 아니라 권태와 좌절로 시작한 이 산티아고 순례길이 어떨지는 저자 자신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저자는 꽤 후련하게 책의 끝을 맺는다. 인생은 여하튼 걸어보는 수밖에 없음을, 그리고 걷다 보면 알게 되는 것이 있음을, 걷기로 했으니 아무튼 오늘도 한 발자국 내디뎌야 함을 배웠다고 말한다. 사실은 떠나기 전에도 알고 있었을지 모른다. 이 책을 읽을 독자들 역시 당연한 말이라며 웃을지 모른다.
그러나 길도, 인생도 걸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기에 우리는 하루하루 차곡차곡 걸어보는 수밖에 없다.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 기대도 절망도 상상도 예측도 해보면서, 찌질하고 바보처럼 느껴질 만큼 성실하게 말이다.

이 책은 그런 길을 걸었고, 그런 인생을 다짐하는 저자의 기록이다. 지금 당장 어딘가 나를 던지고 싶다면,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건지 혹은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지 등 고민이 든다면 이 책을 통해 조금의 위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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