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기독교 영성

로렌스 S. 커닝험 , 키스 J. 이건 지음 | 엄성옥 옮김

은성 2024년 03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현대 기독교 영성인을 위한 주제별 실천적 영성훈련의 지침서

목차

머리말

1. 기독교 영성
2. 거룩한 독서
3. 영적 여정
4. 기도
5. 묵상과 관상
6. 수덕생활
7. 하나님의 현존에 거함
8. 공동체 안에서의 독거
9. 우정

참고 문헌
각주

책 속으로

제6장
수덕생활: 주님의 좋은 군사되기 위한 영적 훈련

“모든 것을 소유하려면 아무것도 소유하기를 바라지 말라”(십자가의 요한)

서론

세계의 큰 종교 전통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수덕적(금욕적)인 관습의 진가를 인정하는 것이다. 수덕적 관습의 형태는 종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모든 종교와 많은 철학 학파에서 수덕생활이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종교적 수덕생활(금욕생활)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마 다음이 가장 일반적인 묘사일 것이다: “더욱 고귀한 영적 상태, 또는 거룩하신 분 안에 더욱 철저히 흡수되는 상태에 이르기 위해서 직접적이고 육욕적이고 속된 욕망을 부인하는 체계적이고 자발적인 자기 훈련과 자기 부인 프로그램.”
기독교의 수덕생활에 대해 생각할 때 이러한 정의나 묘사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신약성경에 있는 흥미로운 구절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사도 바울은 운동 경기의 세계에 대해 알고 있었고, 여러 번 운동 경기에 대해 언급한다. 그는 어느 유명한 구절에서 달리기와 권투시합이라는 비유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4-27).

바울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운동선수 같아야 한다고 비유로 권고한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절제하고 몸을 연단함으로써 (경주에서 승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월계수 잎으로 만든 면류관이 아닌) 썩지 않을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 경주해야 한다. 물론 바울의 예는 지중해 연안에 있는 로마의 도시에서 경주자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본 바울 자신의 경험에서 끌어낸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현대인이 영성 생활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 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기독교 영성사에서 맥을 형성하는 영성 전통 중 10가지 주요 주제를 뽑아서, 주제별 역사적, 전통적 의미를 캐낸 후, 현대인이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자칫 영성이란 철학적 이론에 그치는 것을 염려한 나머지 실천을 제시한 책이므로, 영성 생활을 갈구하는 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책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로렌스 S. 커닝험

로렌스 커닝햄(Lawrence S. Cunningham)은 노트르담 대학교의 존 오브라이언(John A. O'Brien) 명예교수

저자(글) 키스 J. 이건

키스 J. 이건(Keith J. Egan)은 1983년부터 노트르담 대학교의 신학부 겸임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84년에 세인트 메리 칼리지의 영성 센터를 설립하고 지도하고 있으며, 이 대학의 아퀴나스 가톨릭 신학 명예회장이다.

번역 엄성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