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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크는 아이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걸림독 자녀교육
임경수 지음
비공

2024년 03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2월 1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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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9.35MB)
ISBN 979119327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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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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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젊은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이들의 고민 중의 하나는 자녀 교육이다.
● 이 책은 마을교육공동체와 관련한 활동을 하는 교사, 학부모, 지역단체, 특히 교육정책 담당자가 읽었으면 좋겠다. 현재의 수월성 교육의 대안은 현재로선 마을교육공동체이다.
● 이 책을 농촌의 지역개발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에게 권한다. 교육을 중심으로 농촌의 일상을 지키려고 한 이 책의 이야기에 주목해 주면 좋겠다.

원고를 다시 읽으며 내가 아이들을 키우며 어떤 가치나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되물어 보았다. 시골 마을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무슨 서약처럼 써놓고 지킨 것은 아니지만,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아이들이 돈을 잘 벌거나 이른바 출세라고 생각하는 직업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랐다. 두 번째는 좋은 대학의 진학은 목표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며 대학 이외에 다른 과정이 있다면 그걸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는 부모는 아이에게 여러 가지 선택지를 제공하고 그걸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대안학교나 마을교육공동체 등의 생소한 이야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선생님 두 분과 마을교 육공동체 활동을 한 학부모의 인터뷰를 보탰다.
-‘책을 내며’ 중에서
책을 내며

어둠의 터널에서 나온 아이
‘하고 싶은 것이 있어’라는 말
소중했던 일 년의 시간, 재수
따돌림으로 사춘기를 겪지 않은 아이
폐교되지 않은 학교의 마지막 학생회장
35세까지 청소년인 아이들
장애가 있는 선생님을 업은 아이
전통이란 무엇일까, 본질이란 무엇일까
자퇴라는 낙인
아이를 키워준 동네
만학도의 돌봄본능

시골 교육 인터뷰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박현미 교장
고산고등학교 장경덕 교장
고산향교육공동체 박현정

p10.
다양한 삶을 보고 느끼며 정형화된 삶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경험을 아이들 주변에서 제공해 줄 수 있는 곳은 마을이다. 스스로 자신을 줄 세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 줄에 서지 않았다고 해서 낙오자가 아니라는 것, 그런 줄이 필요치 않은 곳도 있다는 것을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p11.
농촌을 살리려면 주민의 일상을 지켜주어야 한다. 특별한 누구가 아니더라도 삼시세끼 넉넉한 밥을 먹고 따뜻하게 잠을 자고 슬리퍼를 끌고 나가 읍내에서 반가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안전하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고 나이가 들어도 큰돈을 벌지 않더라도 할 일이 있는 그런 일상이 유지되어야 한다.

p40.
반백 년을 살면서 나 또한 좋아하는 일을, 절실하게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었다. 삼겹살을 구우며 조금씩해본 요리가 재미있어 조금씩 공부를 시작했던 나는 재수하면서 집에 있는 아이에게 요리 연습 겸 집밥을 실컷해주었다. 그렇게 함께 지낸 일 년은 3년간 떨어져 지낸 아이와 내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대학생이 된 아이와 허름한 식당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는 술친구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그 일 년은 소중했다.

p68.
평균수명이 늘었으니 청소년기도 늘어나야 한다. 그래서 이제는 35살까지 청소년이다. 35살까지 성인으로 보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그때까지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한 진로 탐색 기간으로 봐야 한다. 그러니 그때까지 안정된 직업을 가지라, 창업해라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p88.
“전통이 남아 있으려면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아빠, 제가 다니는 학교는 본질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만 다니겠습니다.” 그렇게 막내는 우리나라 전체 고등학생 중에 1.5% 정도가 결행한다는 낯선 길을 가게 되었고 나는 자퇴생의 아빠가 되었다.

p107.
분명한 건, 막내가 무난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좋은 동네에서 믿을 수 있는 이웃과 살았기 때문이었다. 혹시나 막내가 음악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 아이는 고산의 푸른 산과 만경강, 그리고 자신을 보살펴주었던 어른들을 기억할 것이고 그 힘으로 무엇이든 잘 헤쳐나갈 것이다.

p117-118.
그때 내가 무언가 놓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돌봄도 본능이구나. 이건 더 본능에 가까운 것이겠구나. 생각이 여기까지 미쳤을 때 오랜 시간 동안 시어머니를 수발한 막내며느리가 영양사를 그만두고 간호학과에 입학해 늙은 초보 간호사가 되려고 한 연유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녀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

p133-134.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교육의 소재가 되고 공부하는 내용이 됩니다. 아이들은 그 속에서 삶의 주인이 되는 것 같아요. 권력이나 부를 가지고 다른 사람보다 우위에 서서 주인으로 행세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도움을 주고 받으며 자신의 삶에 주인에 되는 것을 10대 후반에 경험하는 거죠.

p150.
동네에서 미장원하는 분, 커피숍 하는 분, 중국집 주인, 농부 이런 분들이 마을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배우고 그런 분들도 다 열심히 살고 계시고 나름대로 자신들의 삶이 있고, 저는 그걸 알게 해주고 싶었어요. 시골이지만 그런 분들이 인생의 낙오자가 아니고 아이들의 미래가 될 수 있는 거잖아요.

p169.
몇 명, 교사 몇 명 마을교육공동체 팀을 만들어서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아이들을 학교와 동네에 가두면 안된다. 처음에는 지역에서 나고 자랐으니 멀리 가지 말고 지역에서 재미있는 일을 찾아보자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혹독하게 바깥세상, 즉 도시로 나가 경험을 해야 지역으로 오더라도 잘 살 수 있는 건데, 경험하지 않고 동네에 남아 살라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작가정보

저자(글) 임경수

66년 서울생.

서울대학교 공대를 나와 환경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석사학위는 대기오염, 박사학위는 생태공학인데 2000년 호주 크리스탈워터즈에서 퍼머컬처를 배우고 농촌 일을 시작한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춘천, 서천, 안성 등을 이사다녔고 2010년 전북으로 내려가 정착했다.
가장 긴 경력은 사회적기업가로 생태적인 농촌개발과 관련된 일을 하는 ㈜이장이라는 사회적기업을 이끌었다. 완주에서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장을 하면서 완주군의 로컬푸드와 커뮤니티비즈니스, 사회적경제의 기반을 구축했다.

이후 지역에서 공기업 대표, 계약직 공무원, 도시재생센터장, 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했으며 현재 고산퍼머컬처센터장과 (주)브랜드쿡 COO이다.

아이 셋을 대안학교와 농촌학교에서 키우고 아직도 완주의 청년, 신중년들과 활동을 계속하면서 생각과 생활을 일치하려고 노력하는 지식인이다. 요즘은 퍼머컬쳐 전도사(?)로 전국을 다니고 있다.

저서
『이래서 나는 농사를 선택했다』, 양문, 1999
『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들녘, 2013
『농촌은 귀농을 원하지 않는다』, 비공, 2023
『퍼머컬처로 귀향을 디자인하다』, 비공, 2024
『마을에서 크는 아이』, 비공,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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