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오는 편지

이선영 지음 | 이선영 그림 | 이선영 사진

라플란타 2024년 03월 1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지나간 옛 사랑의 시간은 저물었습니다. 날려버린 풍선처럼 가장 찬란했던 시간 속으로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계절이 돌아오듯 첫사랑에 대한 추억은 봄이면 오는 편지와 함께 영원한 회귀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지난 모든 것들을 저버리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목차

1
2
3
4
5

책 속으로

개츠비를 다시 꺼내 보았습니다. 읽다가 당신이 접어 둔 페이지에서 멈추었습니다. 위대한 개츠비와 함께 시작된 우리의 이야기가 너무나 그 책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고 더욱이 당신이 개츠비가 되는 걸 원치 않습니다. 그건 너무나 비극적이니까요. 당신이 서 계신 거기 즈음에서 저도 책을 덮었습니다. ‘그래, 여기까지 만이야’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자제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치닫는 것보단 거기까지가 서로를 위해서 좋을 것 같아서 매번 읽을 때마다 당신이 서 계신 자리에서 멈추어서고 맙니다. 우리의 이야기가 비극으로 끝나는 걸 원치 않습니다. 바다 건너의 사랑을 향해 서 있던 개츠비는 추억으로 간직하기로 하고 돌아섭니다.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향해 씩씩하게 나아갑니다. 꼭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당신이 서 계신 그 즈음에 저도 서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출판사 서평

돌아오는 계절과 함께 우리의 많은 날들이 회귀합니다.
시간은 저물었지만, 우리들의 추억은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봄이 오면 아직도 많은 사랑하는 것들을 추억하며 어루만지고 있습니다.
나의 봄이 오고 가듯, 계절과 함께 옛사랑은 영원한 회귀를 합니다. 저물어버린 시간 속에 결코 혼자 버려진 것이 아닙니다. 계절이 돌아옴을 알기에 나는 기다림을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껏 봄에 오는 편지를 기다리며 살고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선영

이선영: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나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중남미문학 석사를 했습니다.
현재 스페인어통역사, 아동문학번역작가, 미술심리상담사, 도슨트, 그림책작가, 출판사대표입니다.
저서로는 단편소설 ‘개미죽이기’, 교육수필집 ‘어린이 나라 벤포스타를 찾아서’가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세상에서 제일 빠른 달팽이'와 '할머니의 비밀 똥'과 '꾸러기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있습니다.
역서로는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지원사업으로 ‘몽실언니’와 ‘해님달님’을 스페인어로 번역하였습니다. 또 스페인어 도서 ‘밀림을 지켜라’, ‘돈키호테’,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은 용’, 변화는 사막에도 비를 뿌린다’, ‘마르완의 여행’, 멕시코 그림책 ‘별님이 준 선물 피냐타’, 중남미 전래동화집 ‘황금의 땅 엘도라도’등을 한국어로 번역했습니다.
논문으로 '작품을 통해서 본 보르헤스의 인식론적 고뇌 연구'(학위논문)과 '보르헤스와 김성동의 환상소설 비교 연구: 「남부 El sur」와 『꿈』을 중심으로'(한국외국어대학교중남미연구소)가 있습니다.

그림/만화 이선영

이선영: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나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중남미문학 석사를 했습니다.
현재 스페인어통역사, 아동문학번역작가, 미술심리상담사, 도슨트, 그림책작가, 출판사대표입니다.
저서로는 단편소설 ‘개미죽이기’, 교육수필집 ‘어린이 나라 벤포스타를 찾아서’가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세상에서 제일 빠른 달팽이'와 '할머니의 비밀 똥'과 '꾸러기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있습니다.
역서로는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지원사업으로 ‘몽실언니’와 ‘해님달님’을 스페인어로 번역하였습니다. 또 스페인어 도서 ‘밀림을 지켜라’, ‘돈키호테’,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은 용’, 변화는 사막에도 비를 뿌린다’, ‘마르완의 여행’, 멕시코 그림책 ‘별님이 준 선물 피냐타’, 중남미 전래동화집 ‘황금의 땅 엘도라도’등을 한국어로 번역했습니다.
논문으로 '작품을 통해서 본 보르헤스의 인식론적 고뇌 연구'(학위논문)과 '보르헤스와 김성동의 환상소설 비교 연구: 「남부 El sur」와 『꿈』을 중심으로'(한국외국어대학교중남미연구소)가 있습니다.

사진 이선영

이선영: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나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중남미문학 석사를 했습니다.
현재 스페인어통역사, 아동문학번역작가, 미술심리상담사, 도슨트, 그림책작가, 출판사대표입니다.
저서로는 단편소설 ‘개미죽이기’, 교육수필집 ‘어린이 나라 벤포스타를 찾아서’가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세상에서 제일 빠른 달팽이'와 '할머니의 비밀 똥'과 '꾸러기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있습니다.
역서로는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지원사업으로 ‘몽실언니’와 ‘해님달님’을 스페인어로 번역하였습니다. 또 스페인어 도서 ‘밀림을 지켜라’, ‘돈키호테’,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은 용’, 변화는 사막에도 비를 뿌린다’, ‘마르완의 여행’, 멕시코 그림책 ‘별님이 준 선물 피냐타’, 중남미 전래동화집 ‘황금의 땅 엘도라도’등을 한국어로 번역했습니다.
논문으로 '작품을 통해서 본 보르헤스의 인식론적 고뇌 연구'(학위논문)과 '보르헤스와 김성동의 환상소설 비교 연구: 「남부 El sur」와 『꿈』을 중심으로'(한국외국어대학교중남미연구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