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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을 넘어서

로리 가버 지음 | 조동연 , 김지훈 옮김
다산사이언스

2024년 03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2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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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2.55MB)
ISBN 979113065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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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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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만 해도 영화나 뉴스에서 본 우주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NASA로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NASA는 종적을 감췄고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 소식으로 도배되고 있다. 달 착륙을 이뤄낸 그 NASA는 언제부터 이 민간 기업에 자리를 내주게 된 걸까,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새에 일어난 이 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우주가 이토록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올 수 있었던 이야기를 지금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인 로리 가버는 버락 오바마 등 세 명의 대선 주자가 선택한 항공우주 수석 고문이자, NASA 전환 팀과 NASA 부국장을 맡아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우주개발 정책을 펼쳤던 입지적인 인물이다. 로리 가버는 달에 인류가 첫 발자국을 디딘, NASA의 빛나는 업적을 보았던 세대로 어렸을 때부터 우주가 가진 끝없는 가능성을 보고 자랐다. 어려서부터 수학을 잘했던 로리는 우주 비전공자라는 이유만으로 여러 방해와 멸시, 모욕을 받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계기로 삼아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로리의 가장 큰 업적은 ‘우주는 국가나 정부만 다룰 수 있다’는 생각에 반기를 들고 과감히 민간 기업과 연구단체도 참여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NASA는 그동안 지역의원과 결착해서 우주개발에 도움 안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예산을 낭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민간 기업이 참여하자 이러한 문제가 상당수 해결되었고. 스페이스X로 대표되는 민간 우주기업이 나타났으며, 뉴스페이스라고 하는 새로운 우주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로리 가버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오래전부터 상상하고 그리기만 했던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한 인간의 노력과 열정을 보게 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도록 끌어내리는, 모든 힘을 거슬러서 자신의 목표에 닿고 싶다면 분명 이 책이 여러분에게 소중한 조언과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추천사
프롤로그

PART 01 중력
1. 게임체인저
2. 할리우드로 간 NASA
3. 성공으로 포장한 부끄러운 진실
4. 죽음으로 향하는 로켓

PART 02 힘
5. 내부로의 침투
6. 날지 못하는 우주선
7. NASA의 암흑물질
8. 로켓맨의 비상

PART 03 움직임
9. 변화의 시작
10. 고질적인 문제
11. 우주를 유영하는 드래곤
12. 새로운 우주를 위해서

에필로그/ 노트/ 용어 정리 / 참고문헌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국제우주정거장 또는 지상에 위치한 기반 시설에 발생한 사고였다. 그러다가 큐리오시티가 떠올랐다. 혹시 화성에 너무 가까이 갔다가 우주선을 잃은 것은 아닐까? 어디로 가는지 물었더니 경호원은 안전해지면 바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안전하지 않다는 말은 폭탄 위협이 있다는 뜻인데 나만 대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호원은 건물 밖이 아닌 건물 내 다른 회의실로 안내하며 필요하면 다시 오겠다고 했다. 엘리스와 나 단둘만이 방 안에 남겨졌는데 그때야 엘리스는 나에게 위협이 가해져 즉시 공공장소로부터 대피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워싱턴에 있는 NASA 보안 요원은 엘리스에게 내가 “안전해졌을 때” 그들에게 전화를 걸도록 지시했다. 전화를 거는 나는 손이 떨리며 상황이 심각해질 수도 있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프롤로그〉, pp. 019-020

내가 버락 오바마와 처음으로 대화를 나눈 것은 2008년 6월, 그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막 지명된 직후다. (…)
오바마는 로비를 한 사람이 빌 넬슨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왜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말아야 하는지 연이어 물었다. 이에 나는 우주왕복선이 NASA에서 가장 눈에 띄는 프로젝트임에는 분명하지만, 35여 년 전에 세운 발사 비용을 낮추고 우주여행을 정기적으로 하겠다는 목표를 단 한 번도 달성한 적이 없다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순직한 사고로 인해 2010년에 사고조사위원회가 우주왕복선을 은퇴시킬 것을 권고한 사실과 우주왕복선이 40년도 더 된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점, 일 년에 40~50회를 비행하도록 설계되었음에도 27년 동안 평균 5회 비행에 그쳤다는 점, 심지어 그 비용이 천억 달러가 넘었다는 점 또한 설명했다. 나의 설명을 들은 오바마는 눈빛을 날카롭게 빛내며 “그렇다면 향후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제 나는 그가 납득할 만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순간이 왔음을 직감했다. 그리고 그간 구상해 왔던 생각들을 하나하나 설명하기 시작했다.

〈1. 게임체인저〉, pp. 025-026


간밤에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 한랭전선이 몰아쳐서 연료를 적재하는 내내 차량과 탱크에 얼음이 맺힌 것이 화면에 보였지만 이미 카운트다운을 진행하고 있으니 별문제는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그보다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실망했다. 전날 기상 문제에 대한 정보로 잘못된 판단을 한 것 같아 약간 짜증까지 났다. 그러나 그러한 실망은 비행 73초 만에 셔틀의 콘트레일이 불덩어리로 폭발하면서 불신으로 바뀌었다.
챌린저호는 우주비행사의 가족과 사랑하는 친구들이 플로리다의 하늘을 바라보고 수백만 명의 학생들이 텔레비전으로 시청하는 가운데 산산이 흩어졌다. NASA가 그렇게 선전했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그 우주왕복선에서 승무원은 손쓸 새도 없이 모두 사망했다.

〈1. 게임체인저〉, pp. 057-058

미국의 민간 항공사는 매년 9억 명의 승객을 태운다. 이 책이 쓰인 시점을 기준으로 지난 10년 동안 해당 항공사에서는 90억 명의 승객 중 2명의 기내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기가 낮은 환경에서 비행하는 것은 우주를 오가는 비행보다 훨씬 덜 역동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비전투 항공 관련 사망자에 대한 정부의 안전 기록은 민간 항공사의 기록에 비해 극히 열악하다.
매년 12명 이상의 군인 사망자가 항공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는 민간 항공기에 탑승 인원수를 고려하면 엄청난 차이다. 2018년에는 150만 명의 현역 군인 및 예비군 중 39명이 비전투 항공 관련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10년간 사망자수는 전투 사망자수를 훨씬 넘어 섰다. 만약 미국 항공사들의 사고율도 비슷하다면 매년 수천 명이 사망하는 것과 같다. 정부가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점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역사에 의해 입증되었다. 컬럼비아호 사고 조사의 잠재적 이해 상충 영역으로 정부가 지정한 사고 검토 위원회에 독립성 부족 문제가 제기되었다. 의회가 이러한 우려를 표명하자 NASA 감찰관은 이사회가 NASA의 ‘과도한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한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내용의 서한을 의회에 제출했다. 안타깝게도 NASA 감찰관이 임무를 맡은 기관을 방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
우주에서 우리가 이룬 성과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게 되면서 정부 안팎에서 내가 이기적이고 보기 흉하다고 여겼던 행동들이 드러나기도 했다. 적어도 내 시각에서 NASA는 중력에 굴복하며 좌초하고 있었다. 정부의 느린 진전에 좌절한 많은 우주해적들은 독자적으로 첨단 기술과 민간 주도의 이니셔티브를 개발해 나가고 있었다. 나는 그들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믿었고 앞으로 NASA가 보다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나의 기술, 지식 및 경험을 활용하기로 결심했다

〈4. 죽음으로 향하는 로켓〉, pp. 139-141

나는 웨스와 함께 갔다. NASA를 떠난 이후 일론을 본 적이 없었는데, 그가 나의 새 직업인 항공사 조종사 노조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물었을 때, 나는 반농담으로 언젠가는 그의 조종사들을 노조에 포함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웃으며 드래곤은 조종사가 필요 없다고 답하며 웨스에게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했는지 물었다.
웨스가 작곡을 전공했다고 답하자마자, 일론은 그것이 곧 완전히 자동화될 또 한 분야라고 말했다. 젊은 대학 졸업생에게 하는 말로는 무례한 말이라고 나는 생각했지만, 웨스는 기분 상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고 그 인상적인 의견에 주저하지 않고 반대했다. 일론은 웨스의 말에 일일이 반박하며 작곡가들이 잘 알고 있는 창의적인 감각이나 결함 모두 소프트웨어에 기록될 수 있다고 했다. 웨스는 일론의 의견을 받아들여 청취자 입장에서 볼 때 많은 작곡이 불러일으키는 의미와 느낌이 작곡가 개개인의 지식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론에게 밥 딜런Bob Dylan의 노래가 우리가 딜런이 작곡가였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과연 지금처럼 다가왔겠느냐고 물었다. 일론은 잠시 생각하더니, 동의한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네 말이 맞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 이야기는 내가 아들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이다. 똑똑하기로 유명한 누군가의 앞에서 도전받을 때, 그런 의미 있는 통찰력을 전달할 수 있는 그의 자신감과 능력이 자랑스럽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 일론에 대해서도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이다. 일론은 뻔뻔하고 사람들이 감정이 상하는 데 무관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나의 아들을 몰랐지만 바로 한 주 전에 학위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일론은 충분히 나의 아들이 선택한 분야가 미래가 없는 막다른 직업이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스물한 살짜리 아이의 말을 듣고, 들은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본인의 생각을 바꿨다. 대화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나는 두 사람 모두 자랑스러웠다

〈8. 로켓맨의 비상〉, pp. 273-275

팔콘의 9개 엔진이 각각 발사되어 발사대 바닥이 밝은 섬광으로 활기를 띠자 로켓은 움직이기 시작했고 전원 코드가 떨어졌다. 로켓이 점점 더 빠르게 움직이고 엔진이 울려 퍼졌다. 언론은 대기권 밖으로 약 1분 만에 시야에서 사라지는 드래곤 캡슐을 보여주면서 옆으로는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시위에 대한 분할 화면 보도를 계속했다. 두 사건 중 어느 것이 내 눈물을 자극하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쳤는지 구별할 수 없었다.
밥과 더그는 팔콘 9의 어퍼 스테이지에 힘입어 계속 나아갔다. 얼마 후 두 사람이 있는 조종석 안에 두둥실 떠 있는 보라색 공룡이 보였다. 공룡은 밥과 더그의 아이들이 무중력 상태에 이르렀음을 화면으로 보여주기 위해 가지고 간 인형이었다. 환호성이 TV를 통해 울려 퍼졌다. 스페이스X 직원들이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본사에서 큰소리로 축하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많은 사람과 어떤 민간기업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을 달성했고 이를 축하할 권리를 얻었다

〈11. 우주를 유영하는 드래곤〉, p. 353

“로리 가버가 없었다면 스페이스X는 시작도 못했다!”
- 일론 머스크

오바마, 일론 머스크, 월터 아이작슨,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강력 추천한
중력을 거스르는 인류의 도약에 관한 과학교양서

달 착륙 이후, NASA의 가장 성공적인 우주 개발 스토리를 만나다!

★ 출간 즉시 아마존 과학 분야 1위
★《CNN》, 《워싱턴포스트》추천도서

추락하는 NASA에 스페이스X의 엔진을 장착하다
로리 가버가 NASA 부국장에 임명되었을 때 미국은 달 탐사 성공이란 업적은 온데간데없이 무능력한 관료주의에 빠져 있었다. 운행하지도 않는 고물 우주왕복선에 몇 백억 달러씩 돈을 쓰고 경쟁국인 러시아에 우주 비행을 부탁하는 NASA와 정치권의 모습은 모두가 알던 그 미국과 거리가 멀었다. 지역 의원과 결탁해 예산을 부풀리고 전문 엔지니어의 의견을 무시한 채 정치적인 영향에 따라 강압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NASA의 병폐가 극에 달한 모습을 보며 로리 가버는 근본부터 뜯어 고치기로 결심한다. 로리는 이 모든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우주 정책을 NASA만 담당하지 않고 민간 기업도 끌어오는 방안을 내놓는다. NASA 외에 다른 단체가 있어야 서로 경쟁하며 우주 비효율적인 예산을 줄일 수 있고 관행이나 부적절한 결탁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일원화라는 고여 있는 산업 형태에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줄 민간기업과의 협업이란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수많은 적이 나타나 그녀를 위협했지만 모두의 우주란 꿈을 위해서 절대 굴하지 않았다.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할리우드 배우와 함께하기도 하였고 돈만 잡아먹는 비효율적인 프로그램을 단칼에 폐지시켰다. 그리고 최종 목표인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우주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 등이 이뤄낸 성공적인 우주 진출은 그녀가 마침내 이뤄낸 혁신의 결과물이다. 미국은 그녀의 혁신 덕분에 다시 우주개발의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고 인류를 이끌 다음 선택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중력을 거슬러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로리는 우주 전공자가 아니라서, 여성이라서, 심지어 제대로 된 일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모욕과 질책, 목숨의 위협까지 받았다. 저명한 언론사인 《타임》까지 합세해 전방위로 쏟아진 공격 때문에 절망에 빠지는 순간도 찾아오긴 했지만 그래도 로리는 결코 자신의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자료를 분석하고 지원을 모아 의견을 발표했으며, 조금씩 변화의 움직임을 만들었다. 특히 우주 산업에 도움이 될 미래 인력을 기르기 위해 수많은 사람에게 코칭을 해 주었는데, 이 때 우주선을 만들 생각도 하지 않던 시기의 일론 머스크를 만나 그가 스페이스X를 설립할 수 있게 수많은 조언을 해 주기도 했다. 로리의 이러한 노력은 우주정거장에 도킹한 최초의 민간 우주선인 스페이스X의 드래곤 수송선을 탄생시켰으며, 화성으로의 이주를 위한 첫 단계인 100명이 탈 수 있는 우주선(스타십) 개발로까지 이어지는 등 우주를 ‘갈 수 있는 탐험지’로 변모시켰다. 이 상용 우주 기업의 성공은 기존의 우주개발은 정부만이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고 더 적은 비용으로 더 혁신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반박할 수 없는 성공으로 인해서 기존 정치와 우주 산업계도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못하게 되었고 드디어 로리가 구상한 방향으로 우주산업은 재편하게 된다.

달로, 화성으로 나아가는 우주해적들의 모험기
SF 작품에서 처음 등장한 우주해적은 〈스타워즈〉의 한 솔로, 〈마션〉의 마크 위트니와 같은 인물을 지칭하는 단어다. 우주해적은 기꺼이 모험에 뛰어들며 불가능한 일을 현실로 이루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캐릭터를 말하는데, 이런 면에서 로리 가버는 대표적인 우주해적이다. 로리는 자신의 이익과 권위를 보호하려는 의회, 비효율적인 항공우주 산업 시스템, 보수적인 관료에 맞서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모험에 온몸을 던진 끝에 새로운 우주시대를 만들어냈다. 미시간주의 시골 소녀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의회의 반대를 뚫고 NASA를 바꾸기까지, 이 책은 단순히 한 인간의 노력과 성공뿐만 아니라 인류의 다음 목적지를 다루는 항공우주 산업 당사자만이 할 수 있는 생생하면서도 매력적인 이면의 이야기까지 풀어낸다.

“우주는 국가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중력을 거스르고 싶은 꿈이 있다면 누구나 우주에 갈 수 있습니다.”

그녀가 책 전체에서 전하는 이 메시지 안에는 자신의 목표를 끌어내리려는 모든 힘을 뚫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지가 담겨 있다. 우리는 로리의 글을 통해서 몇 십 년 앞으로 다가온 미래를 만나게 되며 동시에 추진력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열정을 내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당신도 또 한 명의 우주해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로리 가버

(Lori Gaver)
민간 우주시대의 설계자. NASA를 혁신하고 ‘뉴스페이스(민간 우주산업)’라는 새로운 우주 시대를 개척한 선도적인 인물이다. 그녀는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존 켈리 등 3명의 대통령 후보에게 항공우주 수석고문 제의를 받았으며, 오바마 대통령 당선 당시 NASA 인수위를 이끌며 정책 결정을 도왔다. 우주개발 프로그램의 혁신가였던 가버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NASA의 부국장직을 수행하며 민간 기업이 우주산업에 참여하여 국가 기관과 협업할 수 있는 현재의 우주산업 체계를 만들었다. 그녀의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는 아폴로 11호 미션 성공 이후 도태되어 가던 우주산업계에 혁신을 일으켰고 기존의 부정부패를 척결함과 동시에 스페이스X, 버진 갤럭틱, 블루 오리진과 같은 기업이 탄생할 수 있게 했다. 그녀는 이 업적으로 항공우주 시스템을 혁신했을 이룰 뿐만 아니라 우주를 일반의 영역으로 가까이 다가올 수 있게 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건축가로 불리고 있다. 가버는 2020년 항공우주 분야 여성 평생 공로상을 받았으며 3개의 NASA 공로훈장을 수상했다.

1982년 서울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 60기로 졸업 및 소위로 임관하였다(2004).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아태지역학 석사(2011)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스쿨 공공정책학 석사학위(2016)를 받았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컬리지 파크 국제개발 및 분쟁관리센터 방문학자(2018), 예일대학교 잭슨국제문제연구소 월드 펠로우(2018),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조교수(2021-휴직 중)로 재직했다. 현재 제네바에 위치한 유엔군축연구소 선임연구원(2023-현재)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빅 픽처 2017』(2016, 공저), 『우주산업의 로켓에 올라타라』(2021), 번역서로는 『해양전략 지침서』, 『미국의 대전략과 단호한 자제』 등이 있다.

충남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액체로켓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2003).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사업단 연구원으로 나로호 상단 로켓 추진 기관 개발, 나로호 발사대 구축 및 나로호 발사 임무를 수행하고, 누리호 개발을 위한 추진기관 설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2003-2014). 미국 이민 후, 뉴스페이스 스타트업 로켓 회사 파이어플라이에서 알파 로켓 상단 엔진 개발 책임엔지니어, 알파 로켓 사업 부 매니저, 엔진 및 발사체 생산 플래너 및 비즈니스 분석가로 재직했다(2018-2023). 현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사업장에서 글로벌 프로그램 매니저로 재직 중이다(2023-현재). 번역서로는 『러시아 우주개척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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