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왕의 토포스

초월적 신의 내재적 섭리에 대한 중간기 플라톤주의적 대답

박정훈 지음

이름북하우스 2024년 03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4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신의 뜻을 알기 원하는 사람들.
신을 보기 원하는 사람들.
신을 이용하기 원하는 사람들.
이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무엇일까?

‘위대한 왕’의 토포스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주요하게 논의된 주에이다. 본서는 신, 우주의 체계 그리고 그것을 이해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존재에 관한 연구서이다.

목차

1장 서론

2장 토포스 개념

3장 철학적 논의에 나타난 위대한 왕의 토포스 소개
1) 위-아리스토텔레스의 『우주에 관하여』, 398a11-35.
2) 두로의 막시무스의 『연설들』, 11.12.1-24.
3) 아일리우스 아리스티데스의 『연설들』, 26.27.
4) 알렉산드리아의 필로의 『십계명에 관하여』, 61; 『우주의 창조에 관하여』, 71.1-8; 『꿈에 관하여』, 1.140-1.

4장 계층적 우주에 대한 철학적 논의
1) 신적 중계자로서 지성
2) 우주의 운동과 질서의 원인으로서 지성
3) 신으로서 지성

5장 위대한 왕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

6장 위대한 왕의 토포스
1) 『우주에 관하여(De mundo)』
2) 두로의 막시무스
3) 아일리우스 아리스티데스
3) 알렉산드리아의 필로

7장 결론
1) 신은 우주로부터 초월적으로 존재한다.
2) 내재적인 신의 중계자들
3) 우주를 관통하며 유지하는 우주적 계층 체계

참고도서

책 속으로

‘위대한 왕’의 이미지는 중간기 플라톤주의 우주론을 다루는 관습적인 방식으로 사용되었다. 그 안에 담겨진 초월적 신, 신적 중개자, 우주적 계층은 “초월적 신이 어떻게 미천한 인간사에 섭리하는가?”라는 당시의 철학적이고 신학적인 물음에 답하기 위해 고대 철학에서 만연했던 지성 철학의 주요 요소들을 차용하여 이에 답하고자 한 중간기 플라톤주의적 대답을 형성한다. 우리가 다룬 네 저자들, 즉 위-아리스토텔레스, 두로의 막시무스, 아일리우스 아리스티데스, 알렉산드리아의 필로는 모두 ‘위대한 왕’의 이미지를 사용하는데, 그 안에 담긴 우주론적 이해를 토대로 논의함에 있어서는 자신들의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특정 하위 주제를 강조하고 때론 변형시킴으로써 독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

작가정보

저자(글) 박정훈

총신대학교 신학과(B.A.)와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한 후 남아공 스텔렌보스 대학교 고전학과(Department of Ancient Studies)에서 준석사 과정(B.A. Honours)과 석사(M.A.)를 마치고 『그리스-로마 도덕철학에서 분노 토포스의 영혼돌봄 기능(The Psychaogogical Function of the Topos of Anger in Greco-Roman Moral Philosophy)』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2023년 3월).
역서로는 『신약 성경 연구를 위한 고대 문헌 개론』(2018, 공역)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