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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꽃

섬앤섬

2024년 04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2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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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5.40MB)
ISBN 9791193566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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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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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아프리카의 소말리아에서 태어난 흑인 소녀. 정규 교육은 받은 적도 없고, 변변한 옷은 커녕 신발 한번 신어보지 못하고 맨발로 초원을 뛰어다니던 소녀가 모가디슈와 런던의 밑바닥 가정부 생활을 거쳐 패션 계의 검은 신데렐라로 화려한 무대 위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특히 어린 시절 강제적인 할례의 경험 등은 아프리카의 현실에 어두운 대부분의 독자들에게는 끔직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와리스는 이러한 고통에도 좌절하지 않고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자유로운 영혼으로 운명의 장난을 통쾌하게 받아 넘긴다. 집을 나가는가 하면 사내를 때려눕히기도 하며, 여권 위조에 위장 결혼까지 좌절스러운 현실 앞에서도 결코 낙담하지 않는 와리스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된다.

▶ 이 책은 2010년에 출간된 《사막의 꽃》(섬앤섬)의 개정판입니다.
추천사
-세상을 바꾸는 검은 신데렐라의 생명력!
책을 읽기 전에
-아프리카의 뿔 소말리아

어머니께
작가의 말

1. 도망 --------------------- 21
2. 동물과 벗하던 어린 시절 ------ 34
3. 유목민의 삶 ---------------- 54
4. 여자되기 ------------------ 73
5. 결혼 약속 ----------------- 87
6. 여행길에서 ---------------- 103
7. 모가디슈 ------------------ 119
8. 런던행 -------------------- 133
9. 가정부 -------------------- 147
10. 마침내 찾은 자유 ------------ 172
11. 모델 ---------------------- 192
12. 의사들 -------------------- 225
13. 여권문제 ------------------ 240
14. 큰물에서 놀기 -------------- 268
15. 다시 소말리아로 ------------- 287
16. 빅애플 -------------------- 313
17. 특별사절 ------------------ 334
18. 고향생각 ------------------ 347

도와준 사람들
옮긴이의 말

……악몽 같은 여정은 아버지에게서 도망치면서부터 시작됐다. 나는 당시에 열세 살쯤이었고 가족과 함께 소말리아 사막에서 유목을 하며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난데없이 나를 어떤 노인에게 시집을 보내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서둘러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언제 나이 든 새 신랑이 날 데리러 올지 모르는 일이었기에 나는 엄마에게 도망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사는 이모를 찾아 가기로 했다. 물론 모가디슈에 가본 적은 없었다. 따지고 보면 도시 구경은 한 번도 못 해본 터였다. 그렇다고 이모 얼굴을 아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어리고 낙관적이었던 나는 모든 게 다 잘될 거라고 믿었다.

……조그만 소리에 잠을 깼다. 눈을 뜨니 사자의 얼굴이 보였다. 기절초풍한 나머지 잠이 달아났던 나는 눈앞에 있는 사자를 전부 담으려는 듯 눈을 크게, 아주 크게 떴다. 일어서려고 했지만 이미 며칠을 굶은 상태였던 까닭에 다리가 후들거리더니 이내 탁 풀려버렸다. 나는 쉬고 있던 나무 옆에 다시 풀썩 쓰러졌다. 나무는 한낮 아프리카 사막의 무자비한 뙤약볕을 가려주었다. 나는 가만히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았다. 거친 나무껍질이 내 머리를 눌렀다. 사자가 얼마나 가까이 있었던지 열기 속으로 눅눅한 사자 냄새가 느껴질 지경이었다.

……저녁이 되자, 나는 더 이상 고통 받지 않기로 결심했다. 아버지에게서 도망친 그 날 아침 이후로 내 뜻대로 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족의 사랑이 몹시 그리웠고 두 식구가 영영 사라졌다는 사실은 견딜 수가 없었다. 부엌으로 내려간 나는 서랍에서 식칼을 꺼내어 손에 쥐고는 다시 방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침대에 드러누워 내 자신을 칼로 찌를 용기를 짜내고 있었는데 자꾸 엄마 생각이 났다. 불쌍한 엄마. 이번 주, 나는 두 사람을 잃었지만 엄마는 셋을 잃을 터였다. 너무 불공평했다. 그래서 나는 침대 옆 탁자에 칼을 내려놓고 천정을 바라보았다.

모델은 재미있는 직업이다. 매력적이고 화려하며 아름다운 직업임을 솔직히 인정한다. 그러나 여성에게는, 특히 자신감 없는 어린 여성에게는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힐 수도 있는 잔인한 면도 있는 직업이다.
한 일자리에 너무 집착하거나, 진심으로 원하던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고 속상해 하거나, 좋아하는 디자이너에게 거부당했다고 상처 받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 자리를 얻었을까? 얻을 수 있을까? 왜 안 됐지?” 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미쳐 버리기 십상이다. 특히 일을 따내지 못했을 때는 더하다. 그것 때문에 속상해 하면 얼마 가지 않아 산산조각이 나 버린다. 결국 깨닫게 되는 사실은 대부분의 캐스팅 결과는 실망스럽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나도 이렇게 걱정하곤 했다. “왜 그 자리를 못 얻었지? 정말 원하던 일이었는데!” 그러나 나중에는, 모델 일에 관한 한 나만의 좌우명을 갖게 되었다. C'est la vie (인생은 다 그런 것). 잘 안 된 것은, 잘 안 된 것이다. 고객의 마음에 들지 않은 것뿐이지 내 잘못이 아니다. 고객이 찾는 것이 키 2미터에 긴 금발머리를 한 몸무게 40킬로그램짜리 모델이라면 와리스에게 관심이 없는 게 당연하다. 그러니까 잊어버려야 한다.

모델 일을 하면서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갖게 되다 보니, 그 분야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 생겼다. 바로 런웨이였다. 일년에 두 번, 디자이너들은 새 디자인을 공개하기 위해 패션쇼를 연다. 패션쇼는 밀라노에서 시작해서 두 주간 계속 된다. 다음은 파리, 그 다음은 런던, 그리고 뉴욕으로 이어진다. 유목민이었던 내게 이동하는 삶은 어렵지 않은 삶이었다. 나는 최소한의 짐을 갖고 일자리를 따라 움직이면서 인생이 주는 것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최대한 활용했다.

문명과는 거리가 먼 아프리카의 한 소녀가, 낙타 몇 마리에 팔려 나이 든 노인과 결혼해야 하는 현실이 싫어 집을 뛰쳐나오며 이 놀라운 이야기는 시작된다.

와리스는 아프리카 소말리아 말로 ‘사막의 꽃’이라는 뜻이다.
버림받은 땅 사막에도 꽃은 핀다. 여린 듯해 보이는 식물들의 놀라운 생명력인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와리스 또한 마치 사막의 그 꽃들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결코 주저앉거나 포기하는 법이 없다.

와리스는 말 그대로 살을 에는 고통에도 좌절하지 않고 마치 명랑 만화의 주인공처럼,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자유로운 영혼으로, 해도 해도 너무하다 싶은 운명의 장난을 통쾌하게 받아 넘긴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와리스가 주저앉아 낙담하는 구절은 이 책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와리스의 이야기는 지친 우리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와리스 디리

저자(글) 캐틀린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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