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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위한 말

마리 카르디날 지음 | 김희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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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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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74MB)
ISBN 9788954698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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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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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대학교 문학부,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등
750개 이상 대학 교재로 채택된 베스트셀러 ★
★ 리트레상 수상작 ★

원인을 알 수 없는 심각한 신체 증상과 불안 발작, 강박 등으로 고통받던 한 여성이 경험한 칠 년 동안의 정신분석 치료 과정과 치유와 회복, 성장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말하기 위한 말』이 출간되었다. 국내에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의 원작 작가로 알려진 마리 카르디날의 대표작이자, 작가 자신의 정신분석 치료 경험을 담은 자전소설이다. 프랑스 철학자이자 언어학자, 의사였던 에밀 리트레를 기리기 위해 제정되어 의학적 휴머니즘이 드러나는 가장 우수한 프랑스어 문학작품에 수여하는 리트레상을 받았다. “눈부신 언어적 기교와 감정을 휘젓는 절묘한 솜씨”(뉴욕 타임스 북 리뷰), “인생의 깊은 이야기를 이상적인 방식으로 재구성해낸 매혹적인 작품”(토니 모리슨), “정신분석에 관한 최고의 이야기. 소설이 이를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경지”(브루노 베텔하임) 등의 찬사를 받으며 프랑스를 넘어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하버드대학교 문학부와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등 750개 이상의 대학에서 교재로 채택했다.
정신분석을 통해 화자는 유년기의 트라우마, 악몽, 인생의 일부가 되지 못한 아버지, 자신을 가장 사랑해준 사람인 동시에 끔찍한 가해자이기도 했던 엄마와의 관계 등 존재를 뒤흔드는 뼈아픈 기억을 계속해서 표면으로 끌어올리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하혈 증세, 불안 발작, 강박, 환시 같은 병증의 근원으로 조금씩 다가간다. 이 과정에서 여성으로서의 근원적 공포와 인지하지 못했던 자기 안의 폭력성을 새롭게 발견한다. 칠 년 동안 지속된 분석 치료의 여정은 때로 병증 그 자체보다 큰 고통을 주지만, 그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난한 싸움을 꿋꿋이 이어나간다. 정신분석 상담료를 마련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던 그녀는 일로써 글쓰기를 시작하고, 점차 자신의 이야기, 자신의 글을 쓰며 마침내 위태롭지만 완전한 자유를 느끼는 온전한 한 사람으로 바로 서는 순간을 맞이한다. 소설은 치열하고 치밀한 언어로 그 회복의 여정, 그녀 자신과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큰 존재이자 아픔이었던 엄마와 화해하기까지의 나날을 촘촘히 기록한다.

한때 내가 살았던 지옥에 살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언젠가 내 정신분석 이야기를 쓰기로, 소설로 담아내기로 결심했다. 소설 속에 자매처럼 나와 닮은 한 여자의 치유 이야기를, 그녀의 출생, 세상으로의 늦된 첫발, 지상의 낮과 밤과의 행복한 만남, 살아가는 기쁨, 자신이 속한 우주 앞에서 느끼는 경탄을 이야기하겠다고. (365쪽)

정신질환자에게 말이란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살아 있는 대상이다. 말들은 고동치고, 사라지고, 확대된다. 말들 사이를 지나온다는 것은 군중 속을 걷는 것과 같다. 기억에서 빠르게 사라지는 얼굴과 윤곽이 있는가 하면, 이따금 알 수 없는 이유로 오랫동안 간직되는 것들도 있다. 그 시절 한마디 말이 다른 말들의 무리와 동떨어져 존재하기 시작하더니 줄곧 머물며 나를 괴롭혔고, 떠나지 않은 채 밤이면 다시 나타나고 내가 깨어나길 기다리는 중대한 것이, 어쩌면 가장 중대한 무언가가 되었다. (17쪽)

솔직히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몰랐다. 죽음이 두려웠지만 죽음을 포함한 삶 역시 두려웠다. 바깥이 두려웠지만 바깥의 반대인 안쪽도 두려웠다. 타인들이 두려웠지만 또다른 타자인 나 자신도 두려웠다. 나는 두렵고, 두렵고, 두렵고, 두렵고, 두려웠다. 그뿐이었다. (25쪽)

내 불안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고, 그것에 대해 오래 말하게 되리라고, 아마 여러 해가 걸리리라고 생각했다. 마음 가장 깊숙한 곳에서 어쩌면 그것을 죽일 방법을 찾게 되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52쪽)

그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내가 어떤 이미지들을 숨기는 건 그것들을 내보였다가 더 큰 상처를 받을지 모른다는 무의식적인 두려움 때문이며, 그럼에도 오히려 상처를 드러내고 완전히 씻어내야 고통이 사라진다는 것을. (218쪽)

그는 내가 나 자신을 낳도록 도와주었다. 나는 방금 태어났다. 나는 새로웠다! (233쪽)

엄마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당신이 바라던 모습과는 거의 일치하지 않는 나를 사랑하기 시작한 게 아마 그 무렵이었을 것이다.
너무 늦었다. 이제 나는 엄마의 사랑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234~235쪽)

침묵에도 의미가 있었다. 입을 다물고 있는 건 할말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내가 뭔가를 감추고 있거나 건너기 두려운 장애물을 마주했다는 의미였다. (255쪽)

그 문을 여는 일에 맞서는 정신의 저항은 엄청났다. 내 정신은 불가사의한 힘을 발휘했다. 문 너머에는 내게 상처를 입힌 것, 나를 몹시 아프게 했던 것, 내 자아를 산산조각냈던 것이 감춰져 있었다. 내 정신은 내가 그리로 되돌아가기를, 그 잊힌 고통으로 다시금 괴로워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문을 보다 단단히 지키기 위해 죽음에게 보초를 세웠다. 부패, 악취 나는 액체, 썩어가는 살덩이, 벌레가 우글대는 고깃점이 달린 허연 해골로 대변되는 죽음에게. 내 정신은 그 앞에 공포들을 늘어놓았다. (258쪽)

나는 그 아이와 그 순간을 다시 살았고, 그 아이가 되어 그 아이의 두려움을 공유했다. 그런 다음 아이는 사라졌다. 나는 깨어났고 새로이 정복한 토지를 일구기 시작했다. 내 영역은 점점 넓어졌다. 나는 나아지고 있었다. (262~263쪽)

마음 깊은 곳에서 나는 엄마가 병자라는 사실을 항상 알고 있었고, 엄마를 향한 내 커다란 사랑의 덩어리 한가운데에는 엄마에 대한 두려움과 오만함에 젖은 경멸로 이루어진 굳은 심장이 있었다. (297쪽)

나는 의사와 함께 있을 때처럼 진실의 굴레에 매이지 않은 채 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 실제로 체험하지는 않았지만 상상했던 순간을 체험했다. 이전에 결코 느끼지 못했던 자유가 느껴졌다. (319쪽)

한때 내가 살았던 지옥에 살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언젠가 내 정신분석 이야기를 쓰기로, 소설로 담아내기로 결심했다. 소설 속에 자매처럼 나와 닮은 한 여자의 치유 이야기를, 그녀의 출생, 세상으로의 늦된 첫발, 지상의 낮과 밤과의 행복한 만남, 살아가는 기쁨, 자신이 속한 우주 앞에서 느끼는 경탄을 이야기하겠다고. (365쪽)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칠 년이 걸렸다. 존재하기까지의 칠 년! 나 자신을 찾기까지의 칠 년! 느릿하고 완벽하게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흘러간 칠 년이었다. 나는 먼저 건강을 되찾았다. 다음에는 내 성격이 조금씩 발현돼 개성을 발견했고, 온전한 한 사람이 되었다. (384쪽)

존재를 뒤흔드는 뼈아픈 기억과 불안,
뿌리깊은 트라우마를 가진 한 여성의 내면 투쟁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예고도 없이 시작되는 심각한 하혈, 불시에 빨리지는 맥박, 땀, 떨림, 수시로 다리 사이를 더듬어 출혈을 확인해야 하는 강박 등으로 고통받던 나는 파리 14구 고요한 단독주택들 사이 막다른 골목 끝에 위치한 병원으로 향한다. 그동안 유명한 부인과의사를 수없이 만나고 자궁 수술도 받았지만 비정상적인 출혈 증세는 나아지지 않는다. 가족의 권유로 정신병원에도 입원했으나 평생 병원에 감금되어 더 깊은 광기에 사로잡힌 채 끝내 자살하게 되리라는 공포에 병원을 탈출하기로 마음먹고,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정신분석 치료를 받아보기로 결심한다. 스스로 ‘그것’이라고 부르는 병증이 모든 것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나는 정신병원으로 다시 돌려보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정신분석의 앞에서도 불안과 환시 등에 대해서는 털어놓지 못한 채 신체 증상만을 호소하고, 의사는 출혈 증세에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며 “정신신체적 문제”일 뿐이라고 잘라 말한다. 내면의 공포를 직면한 나는 주저앉아 눈물을 흘린다. 의사에 대한 불신을 안고 병원을 나서지만, 놀랍게도 이내 출혈이 점차 잦아들고 있음을 깨닫는다.

내 불안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고, 그것에 대해 오래 말하게 되리라고, 아마 여러 해가 걸리리라고 생각했다. 마음 가장 깊숙한 곳에서 어쩌면 그것을 죽일 방법을 찾게 되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52쪽)

정신분석 치료에 대한 신뢰가 쌓여가자 나는 일주일에 세 차례 정신분석 치료를 꾸준히 받기로 한다. 출혈 증세가 완전히 사라진 후, 영혼을 잠식한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과거 속 어머니의 존재를 파악하기 위해 나는 기억의 편린을 그러모은다.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장에서 갑작스레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 곤란, 금방 죽을 것 같은 공포를 경험하고 집으로 달려왔던 최초의 불안 발작 경험, 당시 침착하고 냉정하기까지 했던 엄마의 반응을 회상한다. 그리고 부모의 이혼과 불화, 공백이 많았던 아버지와의 어색하고 불편한 관계, 내가 태어나기도 전 결핵성뇌막염으로 죽은 언니에게 집착하는 엄마, 결핵균 보균자라는 사실을 숨겼던 아버지를 향한 엄마의 끊임없는 증오, 세균 감염에 대한 공포와 엄마의 강박적 행동, 칠여 년간 지속된 알제리전쟁으로 인해 고향 알제를 뒤로하고 프랑스로 도망치듯 떠나와야 했던 쓰라린 추억, 자신을 원하지 않았다던 엄마의 잔인하고 끔찍한 고백에 대한 기억을 차례로 끌어올린다.

말하고, 말하고, 말하고, 말하기.
“말해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전부 말해요. 선별하지 말고, 심사숙고하지 말고, 문장을 정리하지 말고요. 한마디 한마디가 전부 중요합니다.”
이것이 그가 내게 주는 유일한 치료약이었고 나는 들이켰다. 어쩌면 이것이 그것에 대항하는 무기인지도 몰랐다. (105~106쪽)

나는 그 아이와 그 순간을 다시 살았고, 그 아이가 되어 그 아이의 두려움을 공유했다. 그런 다음 아이는 사라졌다. 나는 깨어났고 새로이 정복한 토지를 일구기 시작했다. 내 영역은 점점 넓어졌다. 나는 나아지고 있었다. (262~263쪽)

심연의 상처를 활짝 열어 보이고
글쓰기를 통해 마침내 한 인간으로 바로 서는 치유와 성장의 기록
“그는 내가 나 자신을 낳도록 도와주었다. 나는 방금 태어났다. 나는 새로웠다!”

트라우마가 된 기억을 파헤쳐 내 안의 모든 것을 쏟아내고 환기하고, 씻어내는 치료 과정은 때로 병증 그 자체보다 고통스럽지만, 나는 장의자에 누워 정신분석을 꿋꿋이 이어가며 그동안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심연의 이야기들을 계속 끄집어낸다. 그 과정에서 유년기의 남근 선망, 불안 발작과 함께 찾아오는 환시의 근원, 오랫동안 지속된 악몽, 억압된 눈물과 자기 안에 내재된 폭력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동안 외면하고자 했던 나 자신을 온전히 마주한다. 기억과 불안을 되짚어갈수록, 나는 “인생의 무거운 가방”들을 하나씩 내려놓고 한결 가벼워지고, 해방감을 느낀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길고 긴 정신분석 상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광고 문안을 쓰는 일을 시작한 나는 치료 과정도 수첩에 기록해나가며 점차 나를 위한 글쓰기에 눈을 뜬다. 정신분석 치료를 받을 때처럼 “진실의 굴레에 매이지 않은 채” “이전에 결코 느끼지 못했던 자유”를 맛본다. 글쓰기를 통해 상상으로 그려낸 순간을 체험하고 위로받고, 작가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성장한다. 애증의 관계였던 엄마 또한 나와 같은 병증을 안고 평생을 살았음을 깨닫고, 엄마와의 작별을 통해 마침내 그녀를 온전히 이해하고, 화해하며, “자신만의 자유, 자신만의 진실을 간직한 채” 나는 새로이 태어나고, 삶을 새로이 구축한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광기와 정신분석 치료, 치유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적확하고 생생한 언어로 기록하여 작가의 경험과 깨달음을 추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인생의 깊은 이야기를 이상적인 방식으로 재구성해낸 매혹적인 작품. 토니 모리슨

읽어본 책들 가운데 손꼽히게 훌륭하다. 잉마르 베리만(영화감독)

환자가 보고 겪은 바를 그대로 써내려간 정신분석에 관한 최고의 이야기. 소설이 이를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경지. 브루노 베텔하임(심리학자)

눈부신 언어적 기교와 감정을 휘젓는 절묘한 솜씨로 독자를 압도한다. 읽다보면 어느새 빠져들어 있을 것이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작가 자신을 정신병원에서 구하고 다시 태어나게 해준 실제 정신분석 치료 경험을 담은 이 소설은 독자에게 같은 상황을 느끼고 상상하게 해준다. 가디언

매우 중대한 페미니즘문학.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

마리 카르디날의 걸작. 엄마에게서 딸에게로, 자궁에서 자궁으로 전해지는 여성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 뉘 블랑슈

정신분석을 통한 해방, 한 여성이 가정과 자신의 몸, 사랑에 느끼는 병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은 수많은 여성 독자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을 것이다. 리베라시옹

카르디날의 소설은 1970년대에 페미니즘을 이해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말하기 위한 말』을 통해 많은 여성이 다시금 자신의 몸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평등을 위한 요구를 해나갈 것이다. 르 탕

작가정보

Marie Cardinal
1928년 알제리 알제에서 태어났다. 유복한 가톨릭 집안에서 성장하며 알제리와 파리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1948년 파리 소르본대학교에서 철학 학사학위를 받았고, 교수자격시험을 준비하던 1953년 연극 연출가이자 배우 장피에르 롱파르와 결혼해 세 아이를 두었다. 1953년부터 1960년까지 테살로니키, 리스본, 빈, 몬트리올의 프랑스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고, 이후 교편을 놓고 〈렉스프레스〉 〈엘〉 등 다양한 주간지에 기고하며 글쓰기를 이어갔다.
1962년 첫 소설 『바다의 소리를 들어라』를 시작으로 『덫』(1965), 『문 위의 열쇠』(1972), 대표작이자 리트레상 수상작 『말하기 위한 말』(1975), 『잠식된 과거』(1983), 『대혼란』(1987), 『아무것도 아닌 듯』(1990),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의 원작 『샤를과 륄라의 목요일』(1994) 외 다수의 소설을 꾸준히 발표했다. 로베르 브레송 감독의 영화 〈무셰트〉에 단역 출연, 장뤼크 고다르의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두세 가지 것들〉 제작 참여 경험을 담은 『그해 여름』(1967)을 비롯해, 『달리 말하자면』(1977), 『내 뿌리의 나라에서』(1980) 등의 에세이를 썼고,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 「트로이아 여인들」, 소포클레스의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헨리크 입센의 「페르 귄트」를 프랑스어로 번역했다. 캐나다에 거주하다 1969년 프랑스로 돌아왔고, 1976년 프랑스어권 작가 조합을 설립하고 명예 종신회원이 되었다. 트라우마를 가진 한 여성이 경험한 칠 년 동안의 정신분석 치료 과정을 통해 치유와 회복, 성장을 섬세하게 그린 자전소설 『말하기 위한 말』은 1983년과 2018년에 각각 영화와 연극으로 제작되었고, 영어판 출간 후 하버드대학교 문학부와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등 750개 이상의 대학에서 교재로 채택했다.
고향 알제리에 대한 향수가 담긴 소설 『사랑… 사랑…』(1998)을 끝으로, 2001년 프랑스 발레아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출판·기획·번역 네트워크 ‘사이에’의 위원으로 활동중이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내 어머니의 자서전』 『찬란한 종착역』 『시간의 밤』 『송라인』 등의 소설을 비롯해 다수의 그래픽노블과 예술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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