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마법의 막대기

로엘 세이델 지음 | 박지예 옮김

봄날의곰 2024년 02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2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어쩐지 곰은 시무룩합니다. 그런데 친구인 쥐는 정말 행복해 보이네요. 왜냐하면 아주 특별한 마법의 막대기를 가지고 있거든요. 쥐는 우울한 친구를 위해 소중한 막대기를 빌려줍니다. 막대기를 받자마자 곰은 마법처럼 하늘로 날아갈 듯 행복해집니다.
소문은 금세 퍼지고, 모든 동물이 마법의 막대기를 가지고 싶어 합니다. 과연 동물들이 마법의 막대기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모두가 바라던 대로 행복해질까요?

『아주 특별한 마법의 막대기』는 누구든 행복하게 해주는 막대기를 둘러싼 동물들의 한바탕 소동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마법의 막대기를 소재로 우정과 나눔, 공존에 대한 주제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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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과 진정한 우정에 관한 마법 같은 이야기

곰이 우울한 표정으로 터벅터벅 걸어옵니다. 행복해 보이는 친구 쥐는 곰을 위해 특별한 막대기 하나를 선뜻 빌려줍니다. 곰은 막대기를 받자마자 마법에 걸린 듯 금방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른 동물들이 이 소문을 듣고 너도나도 막대기를 가지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교활하게 이용하는 동물도 등장합니다. 여우가 꾀를 부려 막대기들을 모아놓고 마법의 막대기라고 속여서 돈을 받고 팝니다. 여우의 속임수에 넘어가 막대기를 산 동물들은 기대한 만큼 정말 행복해졌을까요?

『아주 특별한 마법의 막대기』는 우울한 친구를 기운 나게 해주기 위해 재치를 발휘한 쥐와 행복을 돈으로 사려는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우정과 행복에 대해 깊이 생각할 주제를 넌지시 건네는 작품입니다. 인간과 꼭 닮은 동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교훈을 발견하며 무한한 상상력과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에 행복이라는 기적의 숨결을 불어 넣는 그림책

어른의 눈에는 대수롭지 않은 물건으로 보일지라도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자신만의 보물이 있습니다. 길에서 흔하게 보이는 막대기, 돌멩이, 낙엽, 도토리, 솔방울 등에 아이들은 쉽게 매료됩니다. 그리고 그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물처럼 아끼고 애정을 쏟아냅니다. 이러한 동심을 섬세한 눈으로 포착한 로엘 세이델 작가는 특유의 유머와 감성을 담아 이야기에 자연스레 녹여 재미와 감동을 선물합니다. 우울한 곰과 행복한 쥐를 통해 친구와 행복을 나누는 기쁨, 아름다운 공존에 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평범하고 흔한 막대기가 행복의 절대적인 기준이 되고, 그 막대기를 앞다투어 구하려다 막상 손에 넣자 비로소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깨닫게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아주 특별한 마법의 막대기』는 누구나 꿈꾸는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깊이 들여다보게 합니다.

행복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우리 아이가 어떨 때 즐거워하는지 그 순간들을 떠올려 보세요. 일상 곳곳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발견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마법의 막대기’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아주 특별한 행복의 마법이 찾아올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로엘 세이델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윌렘 드 쿠닝 아카데미를 졸업했습니다. 독립 일러스트레이터로서 20년 넘게 잡지, 책, 웹사이트를 위한 쾌활하고 유머러스한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항상 어린이책에 기울어 있었습니다. 2017년 첫 번째 그림책을 발표한 이후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네덜란드의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번역 박지예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를 전공하고 KOICA 단원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어를 가르쳤습니다. 편집자로 다양한 책을 만들었고, 아이들과 책 모임을 꾸려가며 그림책에 대한 애정을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한겨레교육 어린이책 번역작가 과정을 수료한 후 그림책 기획 및 번역 작업을 즐겁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나 혼자 해볼래 정리정돈』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