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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걷는다는 것

이동희 지음
동치미

2024년 02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1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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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1.32MB)
ISBN 979119716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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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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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9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426%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출간된 책 〈안 들리지만, 그래도〉의 이동희 작가가 3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신작이다.

〈나란히 걷는다는 것〉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 장소, 사람, 관념 등에 대한 저자의 독특한 시선이 담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유쾌하게 풀어내려간 글 속에서 독자들은 자신이 당연하고 익숙하게 여겼던 주변이 조금은 낯설고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이를테면 한밤중을 달리는 캄캄한 차 안에서 비장애인들은 ‘시끄러워서 안 들린다’고 하지만, 표정과 입모양을 보며 말을 읽는 저자는 ‘어두워서 안 들린다’고 말한다. 여행 중에 우연히 만난 다리가 절단된 강아지를 보면서 보통 ‘불쌍하다’고 느끼지만, 저자는 강아지가 안온하고 행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독자들은 글을 읽어 가면서 청각장애인 저자의 시선으로 보는 새로운 관점과 함께, 저자가 얼마나 삶과 주변을 사랑하는지 느끼게 될 것이다. 차별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고 자주 무너지지만, 그래도 온 힘 다해 자신과, 장애와, 주변 세계를 사랑하고 나란히 걸어가고 싶어 하는 저자의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이 가진 여러 가지 결점에도 불구하고, ‘나는 무엇으로 사는지’ 스스로 고민하고 발견해보려 애쓴 기록의 흔적이 담겨 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개별적이며 유쾌한 저자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노라면, 어느새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지, 누구와 나란히 걷고 싶은지 스스로 돌아보게 된다. 독자로 하여금,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통찰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책이다.
프롤로그

1장: ‘시옷’을 ‘지읒’처럼
여의도 왕복 10차선
셀프 가스라이팅
취약해질 때까지 허락하는 순간
벽 안에 갇힌 외로움
미련 가득한 화양연화
불편하지만, 불행하지는 않은
사도세자와 마도카
행복한 무직

2장: 나란히 걷는다는 것
사랑의 또 다른 이름
휴대폰 케이스 속 여자아이
슬기로운 평범한 사람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무자비한 다듬이질
삶이 우리를 벗어나지 않도록
복이가 가르쳐준 삶의 진리
나란히 걷는다는 것

3장: 작고 귀여운 역사
어른들의 비즈니스
아저씨와 초등학생
사랑은 모양이 없다
잘 먹고, 잘 사랑하는
우리 손자 큰 사람
지극히 개별적인 감수성


고양이의 야생
죽음 앞에서 나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밤하늘의 별 같은 하루

감사의 말

지금까지 나는 이 책에 들어가는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내가 청각장애를 갖고 살면서 짊어진 외로움, 비참함, 열등감들을 보듬어 주고 해소해 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다 쓰고 나서 깨달았다. 주변의 배려와 온정을 수동적으로 흡수하는 것만으로는 완벽하게 해소되지 못한다는 것을. 내가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고,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유쾌한 의지가 있어야만 비로소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주변에서 내 손을 잡고 이끌어 준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 나 자신과 나란히, 장애와 나란히, 주변 세계와 나란히.

‘프롤로그’ 中


반드시 나란히 걸어야만 하는 내 운명이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오히려 썩 괜찮다. 강남 한복판을 걸어갈 때마다 기억한다. 그 날을 선연히 기억한다. 강남역 10번 출구는 언제나 번잡해서 정신없게 만들지만, 나와 나란히 걷는 게 좋다는 친구의 따뜻한 목소리가 녹아 있다. 그 덕에 조금은 씩씩하게 걸을 수 있는 느낌이다. 이미 분에 넘치도록 괜찮다.

‘나란히 걷는다는 것’ 中


언제로 되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보면 되돌아가기 좋은 완벽한 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언제로 돌아간다고 한들 반드시 후회와 미련이 남을 것이다. 인생이란 본래 그런 거니까. 그저 어떤 날은 잔잔한 파도가 해변을 조용히 스치고, 어떤 날은 폭풍우가 모든 것을 집어삼킬 뿐이다. 잠시 고통스럽겠지만,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더욱 커다란 고양감이 찾아온다.
아무리 고민을 거듭해도 우리 삶은 결코 완벽해지지 않을 것이다. 결국, 우리는 우리의 지금이 가장 최선의 모양임을 깨닫는다.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적당히 만족할 줄 알며 가까운 사람과 손을 잡고 함께 나란히 걷는 일이다. 지나온 모든 순간을 정답으로 만들기 위해 힘껏 오늘을 즐기는 것 밖에는 길이 없다.

‘미련 가득한 화양연화’ 中


혼자 떠나는 여행을 통해 나는 데이비드 소로가 말한 것과 같은 것은 얻지 못하였으나, 나에게 여행이란 내가 가진 것을 더 애틋하게, 빛나게 해주는 수단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다. 일상의 끝이 여행이 아니라, 여행의 끝이 일상이다. 여행은 ‘여기서 행복할 것’의 줄임말인가 보다.

‘삶이 우리를 벗어나지 않도록’ 中


다리를 절단하고도 꼬리를 흔드는 아이, 신나는 눈빛으로 길을 안내하는 아이, 현관 밖에 누가 왔음을 두드려 알리는 아이, 그리고 내 검정색 나이키 운동화를 깔고 앉아 자신을 쓰다듬어주길 바라는 아이.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그 눈빛이 모두 닮아 있었다. 이 순간 함께 있다는 오늘의 사랑이 장애보다 더 고귀한 가치임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눈빛. 사지가 잘 달려있는 체면보다도 다리를 절단할지언정 안온함을 추구하는 눈빛.
‘복이가 가르쳐준 삶의 진리’ 中

이동희 작가의 전작 〈안 들리지만, 그래도〉는 순수 ‘청각장애인의 삶’을 비장애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만들어진 듯했다. 여러 비장애인들에게 “보청기를 끼면 들린다며? 근데 왜 크게 말해줘도 못 알아들어?”와 같이, 살면서 장애와 의사소통 능력에 관한 오해를 많이 받은 저자는 우리가 서로를 많이 모른다는 사실을 느꼈다. 자신이 직접 겪은 여러 에피소드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내, 자연스럽게 청각장애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직관적인 수필집이다.

이번 신작 〈나란히 걷는다는 것〉으로 한 단계 성장한 저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구태여 ‘나는 청각장애인입니다’라고 스스로를 홍보하지 않는다. 〈나란히 걷는다는 것〉에서는 자신의 문장과 표현이 다른 글쓴이들과는 다른 독특함과 개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가득 담겨 있다. 저자에게 있어 청각장애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삶에 녹아든 ‘일상’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 자신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나란히 걷는다는 것〉에서는 저자가 치열하게 고민하는 주제, 저자의 시선 끝에 닿은 여러 사람, 장소, 사물들의 독특한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다. 더욱 다양하고 풍부해진 인용 및 표현이 글을 더욱 반짝이게 만든다. 소박하고 독특한 감각으로 사유하는 문장을 통해 저자가 자신과 주변을 얼마나 사랑하고 애쓰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울고 웃으며 글을 하나하나 읽어가노라면 저자가 삶에서 오는 불안감과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어느새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지, 누구와 나란히 걷고 싶은지 스스로 돌아보게 된다. 독자로 하여금,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통찰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책이다. 분명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도 독특한 여운을 가져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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