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누굴 죽였을까

정해연 지음
북다

2024년 02월 28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6.03MB)
ISBN 9791170611035
쪽수 328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0,800원

쿠폰적용가 9,72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그 누구도 알 수 없고, 증명할 수도 없는 범죄
그날 밤 세 소년은 대체 누굴 죽였을까
동명 드라마 원작소설 《유괴의 날》
베스트셀러 《홍학의 자리》 정해연의 장편 미스터리

2019년 출간, 2023년 동명 드라마로 제작 ㆍ 방영된 《유괴의 날》과 한국 미스터리 사상 손꼽히는 반전으로 인정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홍학의 자리》 작가 정해연의 신작 장편 미스터리 《누굴 죽였을까》가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스토리 플랫폼 ‘창작의 날씨’에서 독점 연재되어 큰 주목을 받았던 본작은, 2012년 데뷔한 이래 단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꾸준히 작품을 출간해 온 작가의 놀라운 열정과 이제는 이름만으로도 믿고 읽을 수 있는 작가로서의 저력을 증명한 또 하나의 역작이다.
신작 《누굴 죽였을까》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하면 으레 떠올리는 ‘허를 찌르는 반전’이나 ‘정교하게 구축한 수수께끼’를 전면에 내세우는 소설은 아니다. 범인의 정체에만 집중하지도 않는다. 과거에 저지른 범죄로 인해 현재의 일상이 지옥으로 변하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그려지는데 이는 독자의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읽는 쾌감을 제대로 누리게 한다. 또한 작가는 각각 인물이 어떠한 선택을 하기까지의 내외적 상황과 그들의 심리를 심도 있게 풀어내는 데 특히 역량을 쏟는다. 사건 그 자체보다는 인물의 본질을 매개로 미스터리에 접근하는 정해연 특유의 감성으로 인해 독자는 책장을 덮고 난 후에도 길고 애달픈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눅진한 숲의 냄새 위로 작은 불빛 세 개가 떠올랐다. 훅 내뿜는 숨에 흰 연기가 공중으로 흩어졌다. 밤 10시가 넘었지만, 저 멀리 숲 안쪽으로 보이는 청소년수련원에는 아직 불빛이 환했다. 이따금 환호성이 들리는 걸 봐서는 캠프파이어나 장기자랑 같은 걸 하는지도 모른다. 그쪽을 보다가 다시 고개를 돌리자 원택이 바닥에 침을 퉤 뱉었다. 평소에도 그러지만 오늘은 더 기분이 나빠 보였다. _7쪽

“이, 이게 뭐죠?”
간신히 정신을 차린 선혁이 물었다.
“고원택 씨가 발견됐을 때 입에 물려 있었던 겁니다.”
그 순간만큼은 평정을 지킬 수가 없었다. 선혁은 시선을 빼앗긴 듯 두 눈이 종이에 붙박여 있었다. 누군가 휘갈겨 쓴 글씨는 마법처럼 선혁의 심장을 갈라놓았다.
9년 전 너희 삼인방이 한 짓을 이제야 갚을 때가 왔어. _38쪽

하지만 그때의 일은 세 사람만의 비밀이었다. 누가 약속을 하지 않아도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 비밀이어야만 했다. 그 사건을 아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혹시 목격자라도 있었던 걸까? 그건 아닐 것이다. 분명 그곳에는 삼인방과 그 남자아이 단 네 명뿐이었다. 혹여 자신들이 놓친 목격자가 있었다 해도, 그랬다면 그때 경찰에 신고했을 것이다. 당시 그 아이의 실종 사건은 지역 뉴스에도 날 정도로 시끄러웠다. 그런데도 나타나지 않은 목격자가 9년 만에 나타나 복수를 할 이유가 없다. _69~70쪽

아무래도 9년 전 사건이라는 것이 무언지 알지 못하면 용의자를 파악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당시 담임으로부터 문제아였다는 것은 들었지만 딱히 살인까지 당할 만한 사건에 관련됐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선생님이라고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학생들이라면 다르다. 더 내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몰랐다. 수소문해서 아직 제선시에 남아 있는 동창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_86~87쪽

고등학교 절친의 갑작스러운 죽음
9년 전 일로 그가 살해당했고, 이젠 내 차례다

선혁은 고등학생 때 삼인방이라 불리며 가깝게 지냈던 원택의 부고 문자를 받고 고향으로 내려간다. 어린 시절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하긴 했지만 졸업 후 전문대학을 다니고 취직도 하며 착실하게 살아온 선혁과, 가정을 꾸린 필진과 달리 원택은 사기 사건의 가해자로 이제 막 출소한 참이다. 자신의 금연을 바라는 사랑스러운 여자 친구와의 미래를 꿈꾸는 선혁에게 원택은 더는 가까이하기가 꺼려지는 친구지만, 그들 삼인방이 공유하고 있는 비밀로 인해 서로를 끊어낼 수는 없다. 그러나 삼인방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일로 인해 원택이 살해당했음을 알게 되고, 선혁과 필진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을 느끼는 한편 조심스레 서로를 의심한다. 그렇게 9년 전 한밤중 산속에서 일어난 그 일이 긴 시간을 뛰어넘어 느닷없이 선혁의 목을 옥죄기 시작한다.
담배를 피우고 수업을 빠지는 일이 비행의 다인 세 소년이 우발적으로 또래 소년을 죽이는 일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삼인방의 비밀을 알고 있는 자는 누구이고 왜 9년이나 지난 지금 시체조차 발견되지 않은 소년의 복수를 하기 시작한 것인지에 방점을 찍으며 쉼 없이 질주한다. 순탄하지 않은 과거를 살다가 이제 겨우 평범하고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된 그들은 자신의 원죄에서 도망치기 위해 필사적으로 단죄자를 찾는다. 가까스로 의문에 대한 답은 찾아내지만, 속죄하지 않은 자는 결코 정답에 도달할 수 없음을 비로소 깨닫고 만다. 본작의 제목은 ‘누가 죽였을까’가 아닌 ‘누굴 죽였을까’이다. 이는 작중 인물들이 ‘누가’, ‘왜’라는 의문에 집중할 때 독자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이야기를 지켜보길 바라는 작가의 의중이 담긴 것이 아닐까.

■ 내용 소개

그 누구도 알 수 없고, 증명할 수도 없는 범죄
그날 밤 세 소년은 대체 누굴 죽였을까

어느 여름밤, 단짝 친구 원택, 필진, 선혁은 자기 동네로 야영 온 타학교 학생을 겁주다가 그만 죽게 한다. 숨진 또래 아이에게 빼앗은 3만 원이 어떻게 된지도 모른 채 세 소년은 그 일을 비밀로 묻는다. 9년 후 원택의 부고를 받은 선혁은 고향으로 향한다. 졸업 후 평범하게 살아온 둘과 달리 사기 사건 가해자로 얼마 전 교도소에서 출소한 원택. 장례식장에서 만난 형사는 원택의 입속에서 ‘9년 전 너희 삼인방이 한 짓을 이제야 갚을 때가 왔어’라고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고 한다. 한밤중 산속에서 일어난 그 일을 셋만 알기에 필진과 선혁은 서로를 의심한다. 그리고 며칠 후 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데.

작가정보

저자(글) 정해연

소심한 O형. 덩치 큰 겁쟁이. 호기심은 많지만 그 호기심이 식는 것도 빠르다. 사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2012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백일청춘》으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YES24 e-연재 공모전 ‘사건과 진실’에서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로 대상을, 2018년 CJ ENM과 카카오페이지가 공동으로 주최한 추미스 공모전에서 《내가 죽였다》로 금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더블》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 《유괴의 날》 《구원의 날》 《내가 죽였다》 《홍학의 자리》 등을 출간했고, 《더블》 《유괴의 날》 《홍학의 자리》 등은 세계 각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 《더블》 《선택의 날》은 드라마로, 《구원의 날》은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2023년 《유괴의 날》이 ENA에서 드라마로 방영됐다.
청소년 소설로는 《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를 출간했고, 앤솔러지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귀문고등학교 수사일지》 등에 참여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누굴 죽였을까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누굴 죽였을까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누굴 죽였을까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