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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으로 가는 불교통론

법고소리

2024년 0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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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26MB)
ISBN 979119654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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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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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손자병법에서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고 하였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불교를 공부하는 목적은 결국 모든 번뇌를 끊고 참된 성품을 깨닫는 것으로 돌아갑니다. 여기에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약 번뇌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그것은 마치 자신이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를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좌선을 하고 화두를 참구하더라도 수고는 많고 결실은 미약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첫 번째 장에서는 부처와 중생에 대해 거론합니다. 두 번째 장에서는 번뇌에 대해서 소승과 대승에서는 각각 어떻게 말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세 번째 장에서는 이 번뇌를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수행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소승에서는 어떻게 수행을 하고 대승에서는 어떻게 수행을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돈교와 선, 원교에서는 어떻게 수행하는지를 거론합니다. 그리고 특히 선(禪)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써 소승과 대승의 수행과 경계를 모른다면 아무리 오래도록 수행을 했어도 저 이승의 경계에 빠져도 빠진 줄을 모르고 오히려 알았다는 견해를 짓기 쉽습니다. 이런 자를 에로부터 암선비구(暗禪比丘)라고 불렀습니다. 부처의 가르침에 어두운 선객이라는 것입니다.
번뇌의 속성을 알면 어떻게 번뇌의 구름을 걷어내고 밝은 달을 드러내야 하는지도 저절로 드러나게 됩니다.
이 책은 오직 번뇌와 수행에 대해서만 거론합니다.
오랫동안 불교를 공부했더라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정리해본다면 유익하리라고 봅니다. 특히 불교를 처음 공부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목차

머리말
저자소개

부처와 중생

1. 왜 불교인가
석가의 출가
생로병사의 고통
일생보처의 보살
삶의 진통제

2. 그대가 부처이다
삼계윤회
부처의 자비심

3. 참된 나의 본성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벽옥을 감별하다
범부의 발심
수행의 목적

4. 사홍서원과 부처의 힘과 지혜
사홍서원
부처의 십력(十力)
부처의 사무외(四無畏)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
법신의 네 가지 덕스러움
여래의 네 가지 덕
전도중생(顚倒衆生)

5. 부처의 열 가지 힘
불경 속의 삼계
여래의 열 가지 힘
일천 강에 일천의 달이 뜨다

6. 세 종류의 부처, 그리고 210억의 불국토
색자재와 변역신
세 종류의 부처
수미산
부처가 없는 사바세계

7. 보살의 원력과 변역생사
보살의 원력
변역생사
분단생사
약사여래불의 전생
무착 스님이 문수 노인을 만나다
세조와 문수동자
어떤 보살의 일화

8. 보살
대승불교의 보살
본체와 작용
참된 성품
십지보살의 경계

9. 삼계는 감옥이다
사바세계의 삼계
욕계
색계
색계의 사선천
무색계

10. 중음세계에서 운명을 결정하다
임종의 세 가지 집착
선과 악
욕계의 마른 웅덩이
아공의 도리

인과법

11. 나는 오온으로 이루어지다
자신의 양면성
식의 개념
나 자신
오온
오온이 공하다

12. 모든 법이 공하다
제법공상
제법실상
외도
사미10수
불퇴전
일체법
대승의 5위100법

13. 오직 중도(中道)이다
모든 법은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가짜로 존재하다
범천왕
보살의 원력
불립문자
비유비무

14. 응무소주 이생기심
스스로의 성품

번뇌

1. 두 가지 신조어
김치녀와 관종
네 가지 모습의 자신에 대한 집착
살가야견
자만심
일곱 종류의 아만

2. 사람의 네 가지 유형
자폐형
생존형
절충형
희론형
정리

3. 욕계의 절정 색계의 황홀경
탐욕이란
탐욕의 뿌리는 아뢰야식에 있다
색계의 아름다움을 탐하다
색계에는 남녀가 없다
색계의 네 번째 세계

4. 처용가를 부르는 자
두 종류의 유형
데바닷타의 질투
오역죄
지옥, 아귀, 축생
아라한과

5. 마음
심・의・식의 역할
삼계의 여덟 가지 식
자신의 자존성
성인
사주팔자 속의 자신
자아로 삼는 다섯 가지의 견해

6. 마음의 작용
5위100법(五位百法)

7. 근본번뇌
탐욕
분노
어리석음
아만
의심
나쁜 견해

8. 수번뇌
20가지의 수번뇌

9. 욕계의 해탈, 삼계의 해탈
욕계의 오하분결
색계, 무색계의 오상분결
해탈

10. 부귀와 귀천은 질투와 인색에 달렸다
무간지옥
오역죄
업의 원리

11. 무엇이 열반의 깨달음을 장애하는가
번뇌장
견혹
견혹의 번뇌
견도(見道)
사성제
견도소단(見道所斷)의 88혹

16행상(十六行相)
수다원과를 얻다
구생번뇌
다겁생의 번뇌업
수혹의 번뇌
수도소단의 81종류의 번뇌
9지 81품
혜해탈과 구해탈
아라한의 차제증과 초월증
유여열반과 무여열반
최후신
대승의 무여열반
지혜의 장애: 혜장
선정의 장애: 정장

12. 무엇이 부처의 지혜를 깨닫는 것을 장애하는가
적염
능엄경의 여래장 법문
부루나의 의혹
발심과 소지장
육조의 게송

13. 소지장이 부처의 지혜를 가로막다
소지장

무생법인
석가의 발보리심

14. 모든 법이 공하고 모든 법이 참되다
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적정
제법실상

수행

1. 수행으로 삶의 질을 바꾸다
수행이 필요한 이유
삼승이 있는 이유
십지보살이 가는 길
십신의 믿음
범부와 성인
범부와 성인의 구분
범부와 성인의 수행법
소승, 대승, 천태의 수행법
유식삼성관
화엄종의 법계관
장교, 통교, 별교, 원교
공관, 가관, 중도관의 삼관수행
화두참구의 필요성

2. 자신을 위한 수행, 타인을 위한 수행
자리와 이타
소지장
십지보살의 의미
돈오
수행의 이유

3. 수행의 원리
수행의 원리
좋고 싫음
유위법과 무위법
염흔법

4. 십선법으로 천상에 태어나다
십선법을 닦는 이익
십선법의 효과
십악법
업이 생기는 원인
십선법

5. 소승의 수행법
세 개의 감옥
아공을 깨닫는 길
발심의 인연
소승의 삼현수행
소승의 수행 총론
오하분결과 오상분결
칠각지
팔정도
세간, 출세간수행법

6. 대승의 수행법
첫 번째 화두
소지장
법집
대승의 외범과 내범

7. 십신과 삼현십성, 그리고 등각, 묘각
십신과 삼현십성(三賢十聖)

8. 대승의 삼관수행법
공관
가관
중도관

9. 일심삼관(一心三觀)
견사혹, 진사혹, 무명혹
세 종류의 번뇌와 세 종류의 관법
천태의 장교, 통교, 별교, 원교
천태의 세 가지 미혹, 유식의 두 가지 미혹

10. 불교에는 네 종류의 교(敎)가 있다
장교
통교
별교
원교

11. 한국의 불교수행은 결국 세 가지로 돌아간다
삼세육추
세 가지 미세한 무명번뇌
여섯 가지 거친 무명번뇌
유식삼성관
유식론의 다섯 가지 수행법
천태삼관
두순 화상의 네 가지 법계
두순 화상의 세 가지 관법
천태의 일심삼관, 그리고 화엄의 원융삼관
원교보살을 위한 수행법

12. 관세음보살보문품
세 가지의 이익

13. 염불
염불이란
타력방편
극락정토가 존재하는 유일한 목적
염불은 부처의 입이다
육조 혜능 조사의 염불
염불수행의 세 가지 방법
서산 대사의 네 가지 염불 단계
연명연수의 선정쌍수
마음이 곧 부처이다

14. 선(禪)
선의 유래와 종류
묵조선과 화두선
조사서래의
혜능의 본래면목
양좌주와 마조 대사
염불선과 화두선의 만남

15. 소를 타고 소를 찾다
백장 선사에게 묻다

16. 두 암주와 조주 선사

출판정보

1. 왜 불교인가?
❀ 석가의 출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지금의 네팔과 인도 북쪽 변경 근처 석가족이 살고 있는 카필라성에서 아름답고 행복한 유년과 소년, 청년 시절을 보냈다. 그런데 어느 날 출가를 결심하였다.
어째서 그토록 유복한 환경을 버리고 출가를 결심했을까?
이것은 커다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닌 것이다. 천 사람 만 사람 가운데 몇 사람이나 그의 뒤를 따를 수 있을 것인가? 삶의 즐거움을 모두 던지고 왜 굳이 출가를 하려는 것일까? 단순히 충동적으로 세상에 대한 염증을 잠시 느낀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왜 굳이 고행의 길을 택한 것일까?
이것은 불교와 현실 사회 사이의 간격을 해소하기 위한 첫 번째 의문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 역시 이와 같은 왕국에서 살고 있거나 또는 장차 그런 곳에서 살기를 희망하며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저 카필라성은 모두가 꿈꾸는 꿈의 왕궁인 것이다.
사실 출가를 결심하기 전에 어떤 사건이 일어났었다. 어느 날 고타마 싯다르타는 왕궁 바깥으로 나가게 되었다. 그것은 우연처럼 일어났다. 왜냐하면 그는 29년 동안 단 한 번도 왕궁 밖을 벗어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태어난 이래로 처음 있는 큰 사건이었다. 그리고 매일 밤 차례로 동문, 서문, 남문, 북문으로 나가서 생로병사를 목격하게 되었다. 모두에게 이 일은 그저 흔한 일상이겠지만 저 특별한 왕자에게는 그런 일 자체가 매우 생소하고 처음 겪는 일이었다.
사실 왕자가 탄생하였을 때 선인(仙人) 아시타가 공중을 날아 카필라성으로 가서 왕자의 탄생을 축복하며 다음과 같이 예언하였다.
“성인이 될 때까지 이 성을 나가지 않으면 장차 한 국가의 위대한 왕이 되겠지만, 만약 성을 나가서 삶의 희로애락을 보게 되면 곧 출가하여 큰 깨달음을 하게 될 것이다.”
때문에 그동안 아버지 정반왕(淨飯王)은 왕자가 결코 성 밖으로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지만 저 20대 후반의 청년은 성안의 세계에 만족하지 않았다. 마침내 바깥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고서는 곧 큰 충격에 휩싸였다.
❀ 생로병사의 고통
어째서 모든 사람들에게는 생로병사의 일이 그저 당연한 일상의 일부분인데, 저 왕자에게는 그토록 큰 충격으로 와 닿은 것일까?
여기에는 분명한 해명이 필요하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후에 큰 깨달음을 하고서 가르침을 펼치는 가운데 이런 말씀을 하였다.
“마치 손바닥 위에 흰 솜털을 올려놓은 것과 같고 눈에 티끌이 있는 것과 같다. 무딘 자는 손바닥의 솜털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삶과 죽음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지만 섬세한 자는 마치 눈에 들어간 티끌을 느끼는 것처럼 삶과 죽음의 고통을 느낀다.”

❀ 일생보처의 보살
우리는 여기에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석가모니께서는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 도솔천 내원궁에서 일생보처의 보살로 그곳의 중생들을 교화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일생보처(一生補處)란 이번 생을 마치면 다음 생에는 반드시 부처의 깨달음을 이루는 보살의 단계를 의미한다.
그런 그이기에 이 사바세계의 생로병사를 목격하자마자 마치 눈에 티끌이 들어간 것처럼 중생의 고통을 느끼게 된 것이다.
❀ 삶의 진통제
오늘날 불교가 세상에서 점점 멀어지고 남의 일처럼 여겨지는 것은 삶의 고통이 이미 일상화되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오히려 더욱 욕망하고 분노하여서 고통이 무디어졌기 때문은 아닐까? 삶의 탐닉은 어떤 의미에서 진통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고통이 무디어질수록 오히려 부처의 가르침 또한 저만큼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점점 염치를 잃고 부끄러움을 잊어서 자기 성찰과 자기반성, 선(善)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뒷걸음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곧 우리들 자신의 진실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2. 그대가 부처이다

왜 불교를 말하는가?
모든 사람들의 본성이 본래 부처이기 때문이다.

옛 선사에게 물었다.
“부처가 무엇입니까?”
“그대이다.”

또 물었다.
“부처가 무엇입니까?”
“내가 말해도 믿지 못할 것이다.”
“말해주십시오.”
“그대가 곧 부처이다.”

한 스님이 마조 선사에게 물었다.
“무엇이 부처입니까?”
“마음이 곧 부처이다.”

또 백장 선사에게 물었다.
“무엇이 부처입니까?”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왜 불교가 필요한가? 불교란 부처의 가르침을 줄인 말이다.
여기에 대한 분명한 대답은 우리의 순수하고 절대적인 본성을 되찾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수 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물을 것이다.
“순수한 본성이 밥을 먹여주는가?”
나는 말해주고 싶다.
“그렇다.”
❀ 삼계윤회
우리가 본성을 회복한다면 삼계라는 윤회의 그물에 더 이상 걸리지 않을 것이다. 애초에 참된 성품은 그 그물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불교에서는 우리 자신을 회복하지 못하고 가짜 주인을 중심에 두기에 억겁토록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 속에 머물게 된다고 말한다. 사실 우리가 삼계의 그물에 둔감하고 현실에 사로잡힐수록 불교의 가르침을 실감하지 못하게 된다. 무엇을 삼계라고 하는가? 욕계・색계・무색계의 세계이다. 불교에 따르면 인간은 이 세 종류의 각각 다른 차원의 세계를 끊임없이 옮겨 다니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지만 수행을 하지 않으면 오직 하나의 차원, 하나의 세계에서 영원토록 벗어나지 못한다고도 한다.
이 세상에서의 백 년은 오히려 촌음에 지나지 않는다. 저 카필라성 또한 작은 성에 지나지 않는다. 경전에서는 왕이 다스리는 나라라고 칭하고 있지만 사실 동서 80km, 남북 60km의 작은 부족마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삼계의 우주는 무량광대하다. 광활하고 광활하다. 그 우주 안에 우리는 현재 갇혀 있다. 비록 그것이 광활하다고 해도 여전히 감옥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우리가 바로 이러한 감옥에 갇혀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자비심을 베풀었다.
❀ 부처의 자비심
어째서 부처님께서는 굳이 자비심을 베풀었을까?
모든 중생에게도 부처님께서 깨달은 것과 같은 성품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새벽 석가모니께서는 보리수 아래에서 문득 새벽별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 그러고는 스스로에게 말하였다.
“기이하구나, 기이하구나. 일체 중생이 모두 여래의 지혜와 덕스러운 모습을 갖추고 있구나. 다만 번뇌와 탐욕으로 이것을 알지 못할 뿐이다.”

만약 중생이 부처와 다르다면 왜 굳이 교화를 하고 저마다의 근기에 따라 거기에 맞는 가르침을 펼쳤겠는가?
모두가 다 같은 영원불멸하는 참된 본성을 간직하고 있지 않다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다.
❀ 일불국토
깨닫는다는 것은 곧 삼계의 감옥을 벗어나 이 영원불멸한 스스로의 참된 성품을 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카필라성에서 마야부인의 꿈속에 코끼리를 탄 보살이 오른쪽 옆구리로 들어와서는 룸비니의 작은 숲에서 왼쪽 옆구리로 태어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깨달음이란 이처럼 꿈결을 따라서 환영의 세계로 들어가고 깨달음을 통해 실상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마야란 ‘환상, 환영, 꿈과 같은 허망한 세계’를 뜻한다. 어떤 의미에서 사바세계란 마야부인에 비추어볼 수 있는 것이다. 사바세계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제도하는 불국토를 부르는 명칭으로 아미타불국토 등 다른 불국토들에 비해 탐진치의 번뇌가 유독 많은 중생들이 머무는 이 세계를 일컫는다. 무엇을 탐진치라고 하는가? 이는 곧 탐욕, 분노, 어리석음으로 모든 번뇌는 이 세 가지 근원 요소에서 생긴다고 한다. 하나의 불국토는 삼천대천세계의 크기를 가지는데, 이는 하나의 부처가 교화를 펼치는 영역을 지칭하는 말이다. 따라서 오직 하나의 부처가 맡아 교화한다는 의미에서 삼천대천세계를 ‘일불국토(一佛國土)’라고도 부른다.
❀ 보살의 역할
우리가 불교를 가까이 해야 하고 그 가르침을 경청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 영원토록 머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 세계는 분명 감옥이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모든 보살들에게는 이 세계가 교화를 해야 하는 장소이기도 한다. 보살의 역할이란 이 세계에 머무는 무수한 종류의 중생들이 고통 속에 있으면서도 고통인 줄 모르는 것을 일깨워주고 영원한 세계로 길을 안내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한겨울에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자를 흔들어 깨우는 것과 같다. 그는 바로 전까지만 해도 좋은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밤이 깊어 저마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데, 홀로 광야를 휘젓고 다니면서 소리치다가 문득 잠이 든 것이다. 그가 그렇게 잠이 들었을 때에는 고통조차도 느끼지 못한다. 만약 고통을 느꼈다면 어찌 그대로 그 자리에 있었을 것인가? 곧장 일어나서 집을 향해 달려갔을 것이다. 이것을 돕는 것이 곧 보살이 하는 일이다. 그리고 우리는 나중에 저 신비한 능력과 신통을 가진 보살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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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욕계의 절정, 색계의 황홀경

만약 눈앞에서 신비로운 고려청자를 보게 된다면, 그리고 그가 그것을 소유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는 기꺼이 그것을 갖고자 할 것이다.
어째서 그는 그것을 갖고자 하는가?
사실 그것은 돈도 아니고 쌀도 아니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옷도 아니다. 그것은 단지 눈을 즐겁게 하는 물건일 뿐이다. 그런데도 어째서 그것을 보고 감탄하며 갖고자 하는 것인가?
왜 인간은 자신을 탐하고 물건을 탐하는가?
❀ 탐욕이란
탐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 첫째는 원래 나의 소유이기에 다시 거두려는 것이고, 둘째는 갖고 싶은 걸작품이기 때문이다. 걸작품은 비록 욕계의 물건이지만 이 가운데는 감히 욕계의 것이라고 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감지하는 눈을 심미안(審美眼)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그는 의문을 가질 것이다. 도대체 이러한 솜씨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우리는 앞에서 범천왕이 초선천 이하의 세계에 대해서 스스로가 주인이라는 증상만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자신의 눈과 귀가 이르는 곳을 모두 자신의 소유로 두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비록 그것이 커다란 착시 현상일지라도 그의 의식 속에는 여전히 자신의 소유라는 의식이 남아있다.
❀ 탐욕의 뿌리는 아뢰야식에 있다
이러한 의식은 아뢰야식에 근거한 의식이다. 아뢰야식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자신으로 말미암는다고 자각한다. 내가 있기에 세상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없다면 세상도 없다고 여긴다. 세상은 나에게 속한 것이지 내가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 한다. 그러한 발상은 제7식 말나식에 전달되어 자의식을 일으키고 다시 그것은 여섯 번째 의식에 전달되어 언어로 구체화되고 다시 팔다리에 전달된다. 삼계가 오직 마음이라고 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인 것이다. 이 마음이 삼계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자신의 뱃속에서 열 달을 품어서 낳은 자식을 어찌 남의 자식이라고 하겠는가? 이 아뢰야식이라는 불가사의한 물질을 통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어떤 의미에서 저 불국토 또한 이 물질을 청정하게 제련하여 응용한 것이고, 삼계에 자유자재한 몸인 변역신 또한 이 물질을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범천왕이 모든 것이 다 나의 소유라고 주장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이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만약 이 모든 것이 그의 소유라면 그가 과연 이 모든 것을 떠날 수 있을까? 이것은 곧 그가 만약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한다면 이미 이 소유물에 종속되어 결코 떠나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를 소유함으로써 도리어 자동차에 속박을 당하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스님은 머리를 깎고 불법에 귀의하는 것이다.
❀ 색계의 아름다움을 탐하다
다른 한편으로 욕망한다는 것은 탐욕할 만한 어떤 아름다움에 대해 탐닉하는 것을 말한다. 저 아름답다고 하는 영감은 무엇을 근거로 해서 일어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것은 바로 색계에 근거한다고 하겠다. 색계의 색이란 정(淨)을 의미한다. 따라서 색계의 색을 정색(淨色)이라고 하고, 욕계의 색을 염색(染色)이라고 부른다. 염(染)이라고 하는 것은 욕계의 욕망에 의해 더럽혀졌기 때문이다. 욕계와 색계의 근본적인 차이는 글자 그대로 욕계는 욕망이 특성을 이루고, 색계는 맑은 색이 특성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 욕계의 중생은 색계의 색을 무한히 탐닉하고 꿈꾼다. 여성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남성은 힘을 꿈꾼다. 왜냐하면 아름다움과 힘 속에는 색계의 어떤 단서가 있기 때문이다. 저 아름다움에는 단순히 어떤 황금 비율이나 상대적인 조화와 균형에서 찾을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상대적인 것이 아닌 절대적인 어떤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예를 들어 사랑과 기쁨은 천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그저 상대적인 이유에서가 아니라 절대적인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만약 남자가 여자를 사랑한다면 그것은 그저 상대적인 일이다. 반대로 만약 사랑이 어떤 특정한 대상이 없어도 허공에서 홀로 빛나는 태양처럼 가슴에서 일어난다면, 그는 그 절대적인 사랑에 전적으로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랑은 여러 가지 통로를 지나면서 분노가 되고, 질투가 되고, 연민이 되고, 슬픔이 되고, 모성애가 되고, 우정이 되고, 자비심으로 바뀌게 된다. 어떤 의미에서 이 모든 욕망과 탐닉은 색계의 기쁨과 깨끗함을 이 인간계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갈망인 것이다. 그렇지만 설령 인간세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한다고 해도 그것은 아주 잠깐 동안 색계에 들어가서 만끽하는 기쁨에 비하면 극히 짧은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단서를 우리는 남녀의 애정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 색계에는 남녀가 없다
만약 남녀가 사랑을 하고 마침내 절정에 이른다고 가정해볼 때, 우리는 무엇을 절정이라고 정의하는가? 스스로에게 반문해볼 일이다.
사실 남녀가 서로 만난다는 것은 서로 합하여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상태에 들어가기 위해서이다. 오직 그때에 절정이 찾아오는 것이다. 사실 그것은 절대적인 홀로를 향한 두 사람의 협력인 것이다.
남녀가 하나가 될 때, 거기에는 더 이상 음양의 에너지가 없다. 오직 중성의 에너지만이 위로 솟아오르기 때문이다. 그 중성적인 에너지가 송과선에 이를 때, 비로소 절정의 오르가슴에 녹아드는 것이다. 이것을 이른바 황홀경이라고도 부른다. 음양의 에너지가 하나로 조화될 때 비로소 이러한 기쁨이 찾아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기쁨이 반드시 남녀를 통할 필요는 없다고 하겠다. 이미 맑은 에너지가 중성 상태에 이르면 저절로 에너지가 정수리를 관통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누군가를 기다리지 않고도 언제나, 그리고 매순간 그러한 지복 속에서 춤추고 노래할 수 있다면 무엇 때문에 굳이 상대를 기다릴 필요가 있을 것인가? 상대를 구하고 기다리는 일은 순전히 우연한 일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이 정확히 저 색계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하겠다.
이 욕계에서는 남녀가 서로를 기다려서 절정의 기쁨을 겨우 조금 맛보는 정도라면 색계에서는 남녀를 기다리지 않고서도 언제나 그러한 기쁨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저 색계에는 남녀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더 이상 황홀경의 기쁨을 위해 남녀라는 개념이 필요치 않은 것이다. 불경에 따르면, 인간계는 물론 저 욕계의 육욕천(六欲天)에서도 남녀를 떠나지 못하지만, 색계에는 애초에 남녀라는 개념조차도 없다고 설하고 있다.
이 인간계에서는 색계의 기쁨과 즐거움을 조금이라고 얻기 위해, 그리고 그것을 다시 재현하기 위해 서로 빼앗고 해치며, 탐닉하고 욕망한다.
❀ 색계의 네 번째 세계
그렇지만 불교에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마침내 색계의 네 번째 세계에 이르러서는 이 욕계의 고통과 색계의 즐거움을 모두 버리는 경지로 나아간다. 참고로 네 번째 세계란 곧 사선천(四禪天)으로 색계 가운데 네 번째 세계를 의미이다. 선천(禪天)이라고 하는 것은 색계에 태어나서 고요하고 맑은 마음의 상태가 한결같음을 간직한 세계라는 의미이다. 이는 욕계에서의 수행을 통해 마침내 색계에 태어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 색계의 네 번째 세계는 불교에서 말하는 중도와 매우 관련이 깊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비로소 중도의 실마리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직 이것만이 진정한 복이 되기 때문에 복생이라고 부른다. 복생(福生)이란 ‘복이 여기에서 생긴다’는 의미이다.


작가정보

취산원장:

해인사로 출가하여 30년간 지관을 닦고 화두를 참구하다.
화두를 참구하는 가운데 문득 물소리를 듣고서 다시는 옛사람을 의심하지 않게 되었다. 이것은 마치 십만송의 게송을 일시에 듣는 것과 같았다.
이후로 경전과 선어록을 더욱 살피고 살피다.
『벽암록』, 『금강경백가해』, 『육조단경』,『화두100칙 염송집』,『선으로 가는 불교통론』, 『미조록』,『임제록』,『조주록』등을 번역하고 찬술하고 저술하다.
현재 충북단양에서 정혜쌍수(定慧雙修)을 말하다.
✉eMail: taoindra@gmail.com.
카카오톡 ID: taoind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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