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청년회
2024년 02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15년 0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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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부 남한으로 내몰린 북한의 엘리트·11
2부 월남해서 빈민이 되다·21
3부 보수우익의 전위대·39
4부 서북청년회로의 대통합·51
5부 서북청년회의 지방 진출·67
6부 영남 지방에서의 반공투쟁·81
7부 서북청년회의 분열과 재건·97
8부 대북 공작·107
9부 총선을 통한 건국·119
10부 대한청년단으로의 통합과 6·25 전쟁·133
참고문헌·151
p9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건국세력(建國勢力)의 하나인 서북청년들의 존재에 대해 완전히 잊고 있었다. 그들은 해방 직후에는 건국운동가로서, 그리고 6·25전쟁 때는 국군이나 유격대원이나 청년단원으로 좌익과 북한군에 대항해 싸웠다. 하지만 대다수는 국가로부터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다. 가족이 없어 이름조차 없이 사라진 경우도 많았다.
p44
그러나 미군정은 이와 같은 서북청년들의 과격한 행동을 좋아하지 않았다. 미군들에게 최우선의 과제는 질서유지였기 때문에 이념 문제는 중요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때문에 미군정은 경성방직 탈환에 앞장섰던 김성주, 반성환, 장창원, 장동춘 등 11명의 서북청년들을 수도경찰청에 구속하도록 지시했다.
p92
그로부터 1주일이 지난 9월 12일 초저녁에 부산 민전 의장 박 사장이 범일동 자택에서 권총 두 발을 맞고 쓰러졌다. 그는 양조장을 운영하는 기업가였으나 기이하게도 공산당 기관지인「조선신문」 사장이기도 했다. 그는 부자이면서도 공산주의 운동을 하는 모순된 삶 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총을 쏜 사람은 함남 영흥 출신의 귀공자형 청년 이춘식(李春植)이었다. 이춘식은 서울 종로3가 권농동의 호림장 합숙소에 묵고 있었다.
p84
서북청년회 출신들은 대한민국의 건국과 동시에 대거 국군에 들어갔기 때문에 대한청년단과 국민방위군에 참여한 사람이 적었다. 문봉제 방위대령, 반성환 방위소령, 장창원 방위소령 등이 있었지만, 그들은 중요한 위치에 있지 못했다.
장정들은 방위소위와 방위중위들의 인솔을 받아 경상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방위교육대까지 걸어갔다. 식량(쌀)은 가는 도중에 지방 행정기관에서 공급받도록 했다. 잠자리는 민가의 헛간이나 처마 밑이었다. 그러므로 이들이 경상도의 교육대에 도착하였을 때는 상당수가 영양실조로 폐인이 되어 있었다.
<b>북한을 탈출한 청년들, 반(反)좌익 투쟁의 선봉에 서다
공산주의자들의 계속된 살해와 테러 위협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세우는 데 일조한 건국의 협력자들</b>
서북청년들은 북한의 전체주의 체제로부터 탈출한 월남민이었기 때문에 전투적인 반공주의자들이 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그들은, 미군정 경무부장 조병옥의 말대로, 그들이 없었으면 치안유지도, 건국도 할 수 없었던 중요한 세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건국세력의 하나인 서북청년들의 존재에 대해 거의 완전히 잊어 왔다. 그들은 해방 직후에는 건국운동가로서, 그리고 6.25전쟁 때는 국군이나 유격대원이나 청년단원으로 좌익과 북한군에 대항해 싸웠다. 하지만 대다수는 국가로부터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다. 가족이 없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경우도 많았다.
-본문 중에서
<대한민국 정체성 총서> 18권에 해당하는 <서북청년회>는 그간 금기시되어왔던 ‘서북청년회’의 진면목을 여실히 드러낸 책이다. 1945년 8월 15일의 해방 직후 좌익들과 싸워 대한민국 건국(建國)에 기여했던 우익 청년단체의 하나인 서북청년회(西北靑年會)와 서북청년들의 건국, 호국 활동을 개략적으로나마 소개하고 있다.
지금 돌이켜 보면, 해방 직후 한반도에서 남북 통일정부를 세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소련군이 북한을 빨리 공산화시키려는 의지가 너무나 강해 미군과의 합의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또한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세우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했다. 좌익과 남북협상파들의 반대가 너무 강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도 좌우합작의 연립정부를 세운다는 허망한 목표에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보수우익 세력은 좌익과 남북협상파들의 친일파 숙청과 통일이라는 민족주의의 명분 앞에 주눅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유부단한 보수우익 세력을 반공과 건국의 방향으로 강하게 이끌고 간 세력의 하나가 서북청년회였다. 서북청년들은 북한의 전체주의 체제로부터 탈출한 월남민이었기 때문에 전투적인 반공주의자들이었다. 따라서 그들은 미군정 경무부장 조병옥의 말대로 그들이 없었으면 치안유지도, 건국도 할 수 없었던 중요한 세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건국세력(建國勢力)의 하나인 서북청년들의 존재에 대해 완전히 잊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당시 서북청년들의 활동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소개함으로써, 대한민국 건국의 가치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주영
저자 이주영은 현재 건국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하와이대, 서강대, 프린스턴대, 컬럼비아대를 거치면서 서양사(미국사)를 전공했다.
1942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나 1948년 2월에 월남한 그는 어린 나이에 건국시기의 남,북한을 단편적으로나마 모두 경험하게 되었다. 그것을 실마리로 그는 분단의 의미를 문명사적인 관점에서 보게 되었다. 즉, 남북문제는 ‘해양문명권’에 속한 자유주의 국가와 ‘대륙문명권’에 속한 전체주의 국가의 대립이 본질이므로, 문명(생활방식)의 단일화가 없이는 통일이 불가능하다고 보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서북청년회의 반공투쟁도 대한민국이 ‘해양문명권’의 한 국가로 세워지는 과정의 한 부분으로 이해되고 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이 지은이의 기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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