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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정치

푸른사상 평론선 30
맹문재 지음
푸른사상

2020년 01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12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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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308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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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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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사회를 담은 정치시 평론집

맹문재 평론가의 평론집 『시와 정치』가 <푸른사상 평론선 30>으로 출간되었다. 모순되고 비합리적인 병폐가 들어 있는 우리 사회의 상황들을 담은 작품들을 정치적인 관점으로 해석하고 의미화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정치시가 필요한 이유, 변화한 환경에서 소외당하는 노동자의 삶, 왜곡된 민주주의 가치와 국민의 인권을 탄압하는 매카시즘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다양한 시작품의 고찰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ㆍ 책머리에

제1부
정치시가 필요한 시대
시인의 정치의식
시와 정치
세월호와 문학
촛불 시의 등장과 전망
촛불혁명의 행진곡

제2부
5·18민주화운동의 시학
한일 인식의 시
무심천의 시학
역사의식의 시학
인유의 시학

제3부
디지털 시대의 노동시
비정규직 시대의 노동시
반(反)근로기준법의 시학
노동자가 사랑하는 별
대상애(對象愛)의 시학
노동시의 계승
탈핵의 시학

제4부
반매카시즘의 시학
현대시의 반전 의식
통일 지향과 전망
평화통일의 시학

ㆍ 발표지 목록
ㆍ 찾아보기

[책 머리에]
시대와 사회를 좀 더 적극적으로 담고자 한 제목으로 새로운 평론집을 낸다. 생각해보면 시와 정치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데도 우리나라의 평론계에서는 거리를 둔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시문학의 현실 참여를 긍정하지 않는 문단의 보수적인 풍토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문단이 작품의 미학을 추구하거나 자기 철학을 밀고 나가는 특성으로 채워져 있다고 여겨지지 않는다. 그보다는 보수적인 출판 권력과 언론 권력을 둘러싼 사적인 인간관계가 지배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하여 우리 사회의 모순되고 비합리적인 병폐가 문단에도 고스란히 들어 있는데, 이 평론집에서는 이와 같은 상황을 정치적인 관점으로 극복해보고자 한다. (중략)

[책 속으로]
2010년을 전후하여 ‘시와 정치’의 논쟁이 우리의 시단과 비평계에 등장했다. 정부의 반민주적인 정치 행태를 지켜보면서 그에 대한 시인과 비평가들이 1990년대 이후 사망 선고를 내린 문학의 정치성을 새롭게 살려내려고 했다는 점에서 이 논쟁은 의미를 갖는다. 그렇지만 이 논쟁은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는 물론 문단 차원으로 확산되지 못한 채 몇몇 시인이나 비평가들의 이론적 논쟁에 머무르고 말았다. 그 이유는 복잡하겠지만, 논쟁을 일으킨 주체들의 진정성이 이론적인 주장만큼 공감대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들의 논쟁이 과연 실천 행동을 수반할 수 있을 만큼 지향성을 갖는 것인지, 이전까지의 그들의 이력에서 시와 정치의 논쟁을 일으킬 만한 진정성이 있는지 등에 신뢰를 얻지 못한 것이다. 오히려 이 논쟁을 통해 시와 정치의 문제에 대한 입장이, 즉 문학과 정치에 대한 관점이 정치적인 면보다 문학적인 면이 우세한 경향을 볼 수 있었다. 문학의 자율성이야말로 문학의 정치성이라는 인식이 우리 문단에는 이미 팽배한 것을 확인한 것이다. 문학과 정치를 별개의 것으로 간주하면서도 진보적 문학과 진보적인 정치가 가능하다는 식의 주장에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략)
(「시와 정치」 43~44쪽)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말미암아 노동자들의 생활이나 정신세계 또한 변화할 수밖에 없다. 구석기 시대의 사냥과 채집으로부터 신석기 시대 이후의 농업을 거쳐 현대사회의 공장 생산 작업에 이르기까지 노동의 영역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노동자들은 고용되는 경우보다 해고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고, 고용되는 경우도 저임금이나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다. 노동자들은 일하고 있지만 언젠가 해고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하루라도 그 시기가 늦어지기를 기대하고 있기에 개인 생활은 물론이고 공동체적 유대관계가 점점 약화되고, 불안함과 좌절감 등으로 반사회적인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 (중략)
(「디지털 시대의 노동시」 189~195쪽)

매카시즘은 우리 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세계는 인구의 증가와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도시, 조직, 제도, 지식, 정보, 문화 등이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문화되고 다양화되고 또 빠르게 변하고 있다. 따라서 급변하는 상황에 제대로 적응하는 것은 물론 이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구성원들의 사상과 표현을 억누르는 이데올로기로는, 즉 매카시즘 같은 폐쇄된 이데올로기로는 이 세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향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중시하는 반매카시즘의 의식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발전시키고 국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경계와 비판이 요구되는 것이다. (중략)
(「반매카시즘의 시학」 305~307쪽)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한국사 국정화, 노동법 개악, 통합진보당의 강제 해산, 비정규직 문제, 국가 기관의 선거 개입, 전교조 법외 노조 판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가 권력으로부터 독립되지 못한 검찰과 언론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민중들이 피를 흘리며 세운 민주주의가 후퇴한 시대가 있었다. 이와 같은 시대에서는 정치시, 정치 참여시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제1부에서는 정치시가 필요한 시대, 시인의 정치의식, 시와 정치, 세월호와 문학, 촛불 시의 등장과 전망, 촛불혁명의 행진곡 등을 주제로 다루었다. 세월호 참사나 2016년∼2017년 진행된 촛불집회를 담은 작품들에서 시의 언어나 형식보다 시가 정치 문제에 어떻게 개입하고 어떤 변화를 추구하는가를 주목했다.
제2부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의 의의는 민중이 역사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김남주의 「학살」 연작시를 통해 확인했고, 한일 인식의 시에서는 일본이 역사적 반성을 하지 않는 점을 경계하면서 우리 스스로 역사의식을 가져야 함을 제시했다. 전병호의 『금왕을 찾아가며』에서는 한국전쟁 동안 일어난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과 보도연맹원들의 학살을, 윤기묵의 『역사를 외다』에서는 단재 신채호의 역사의식을, 김종숙의 『동백꽃 편지』에서는 김수영, 다산 정약용, 이상적, 고산 윤선도의 삶과 작품 세계의 역사성을 주목했다.
제3부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노동시, 비정규직 시대의 노동시를 통해 변화한 환경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해고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의 실제를 주목했다. 육봉수의 『미안하다』에서는 근로기준법의 문제점을, 정세훈의 『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에서는 노동자로서 감당해야 할 가혹한 현실을, 유순예의 『호박꽃 엄마』에서는 노동조합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회사의 고소와 고발에 고통 받다가 세상을 뜬 유성기업 한광호 열사를, 조선남의 『눈물도 때로는 희망』에서는 자본주의 체제에 대항하는 노동자의 의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채상근의 『사람이나 꽃이나』에서는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을 파악해보았다.
제4부에서는 선거 때마다 민주주의 가치를 왜곡시키고 국민의 인권을 탄압하는 매카시즘이 보수주의자들의 정치 공세 및 정치 공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매카시즘같이 우리 사회의 병폐와 문제점들이 남북 분단에 기인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그리하여 이기형의 시 세계에서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남북통일에 대한 전망을, 김준태의 『쌍둥이 할아버지의 노래』에서는 한국 사회의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화 통일을 제시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맹문재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시론 및 비평집으로 『한국 민중시 문학사』 『패스카드 시대의 휴머니즘 시』 『지식인 시의 대상애』 『현대시의 성숙과 지향』 『시학의 변주』 『만인보의 시학』 『여성시의 대문자』 『여성성의 시론』 『시와 정치』 등이 있다.
전국 노동자문학회 매체인 『삶글』을 비롯해 『부천작가』 『시작』 『삶과 문학』 『푸른사상』 등의 창간 및 주간을 맡았고,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활동을 했다. 현재 안양대 국문과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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