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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에서 원장까지, 학원가에서 살아남기

켈리 , 해일리 , 미쉘 지음
대경북스

2024년 02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1월 22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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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22.03MB)
ISBN 9791171680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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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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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3인이 쓴 강사에서 원장까지의 풍부함 경험과 노하우를 담고 있는 학원 창업경영의 비법서. 교육비 미납과 무리한 보충 요구로 힘들게 한 학부모, 습관적으로 거짓말하는 학생, 툭툭 튀어나오는 인테리어 부실 공사, 산 넘어 산인 허가 문제 등 학원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소한 일에서부터 홍보, 운영 및 발전 전략까지 학원 경영의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
기획자의 글

제1부 켈리 편 맡겨만 주세요, 이 일에 진심이라고요

프롤로그
1. 21st, 넌 내게 굴욕을 줬어
2. 140만 원만 벌 수 있다면
3. 건강으로 돈을 삽니다
4. 일보다 사람이 무서워요
5. 첫 출근인데 그만둘게요
6. 원장이 되겠습니다
7. 프랜차이즈 추천하나요?
8. 상가, 제 자리는요?
9. 자린고비 원장 vs. 돈 쓰고도 욕먹는 원장
10. 교습소, 허가 좀 내주세요
11. 인테리어 문제 발생
12. 인테리어 ‘또’ 문제 발생
13. 교습비는 받아야겠어요
14. 퇴원을 부탁해
15. 이럴 줄 알았으면 개원을
16. 이렇게 운영합니다
17. 1년을 돌아보니

제2부 해일리 편 공부방 원장입니다

프롤로그
1. BTS, 뉴진스, 나는 김영어쌤
2. 이런 데서 어떻게 일하죠
3. 리플리 증후군을 아시나요
4. 나는 누구 여긴 어디
5. 선생님, 얼마 벌어요?
6. 언제부터 원장을 꿈꿨을까
7. 공부방 창업 A to Z
8. 초보 원장 4단계 성장 마인드셋
9. 오프라인 홍보 딱 5개만 하자
10. 놓치면 후회할 온라인 홍보 5가지
11. 드디어 개원, 첫 고객은 누구?
12. 오픈 1년 차에 만난 복병
13. 시험지 분석보다 이것 먼저
14. 간 보는 학생 대응하기, 단호박 5종 세트
15. 클래스 마감하는 상반기 일정
16. 원생 늘리는 하반기 일정
17. 운영 시스템 TOP 5
18. 나의 꿈 나의 공부방

제3부 미쉘 편 이제 내 학원 할게요!

프롤로그
1. 외국어는 안경
2. 중계동 작은 학원 vs. 대치동 대형 학원
3. 두 명의 강사 이야기
4. 일잘러 강사의 공통점
5. 최상위 레벨에 넣어주세요!
6. 에너지 낭비하지 마세요
7. 강사, 교수부장, 원장, 학부모 입장 차이
8. 이런 원장은 되고 싶지 않습니다
9. 대박 학원 자리 어떻게 찾죠?
10. 온라인 홍보 이것부터 하세요!
11. 등록을 부르는 입회 상담 질문 TOP 5
12. 학부모 질문 TOP 3
13. 강사 이력서가 안 들어와요
14. 컴플레인은 돈 먼저 내고 하세요
15. 선 넘는 학부모의 보충 요청
16. ‘월급 원장’ 퇴사합니다
17. 내 학원, 결심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마치는 글

해일리와 켈리는 2023년 2월에 각각 공부방과 교습소를 창업했습니다. 미쉘은 6월에 월급 원장직을 퇴사하고, 개원을 준비하고 있어요.
학원가에서 고마운 학부모와 예쁜 학생, 사람에 진심인 원장과 강사를 만났습니다. 행복한 일이 많았지만, 울퉁불퉁한 사건과 이겨 나간 과정이 독자에게 더 필요하겠지요? 교육비 미납과 무리한 보충 요구로 힘들게 한 학부모, 습관적으로 거짓말하는 학생, 툭툭 튀어나오는 인테리어 부실 공사, 산 넘어 산인 허가 문제 등을 실었습니다.
(p.4)

어느 날, 출근길에 뜬금없이 눈물이 났다. 슬픈 건 아니었다. 전철에 멍하니 앉아있었을 뿐이다. 그러다 학원 출입문에서 입꼬리를 올리고, 강의실에서는 크게 웃었다. 퇴근길에는 다시 고개 숙여 울었다. 이런 날들이 이어졌다. 그러다 ‘그만둬야겠다’ 생각했다.

원장은 당황했다. 일주일만 더 생각해 보라고 했다가, 그런데도 그만둔다고 하자 설득하기 시작했다. 어떤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마침내 구인 공고를 내던 날, 원장실로 불렀다.
“선생님, 여기만큼 선생님을 인정해 주는 곳은 없을 거예요. 저야 선생님을 겪어봤으니 이만큼 대우를 해드리는 거죠. 다른 곳에서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셔야 해요. 잘 되리라는 보장도 없고요.”
아쉬움이 섞인 협박처럼 들렸다. 하지만 결심했다. 돈도 돈이지만 일단은 살고 봐야겠다고.
(p.29)

프랜차이즈와의 인연은 언제까지일까? 수업에 내 색깔을 녹이고 싶을수록 고민은 커질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좋은 교재를 활용하기도 쉽지 않다. 가맹 계약상 프랜차이즈 교재를 달마다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등 내신 대비는 어떠한가. 학교별 맞춤 자료가 필수인데, 본사 커리큘럼도 따라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러한 제약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아직은 독립하기가 두렵다. 내 커리큘럼에 확신이 생길 때, 이를 위한 보조 프로그램을 갖출 때. 그때는 작별하지 않을까?
(p.49)

자린고비 원장과 돈 쓰고도 욕먹는 원장, 어느 쪽이 더 나을지 고민하다 후자를 택했다. 자린고비라고 돈을 아예 안 쓰는 건 아니다. 가끔 쓰긴 하는데, 그걸 가지고 생색내니 더 얄밉다. 강사 자존감은 어떠한가. 교무실은 견딜만하다. 강의실이 초라한 건 참을 수 없다. 아이들이 불편해해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어차피 스트레스를 받을 거라면, 아이들이라도 이를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 개원하고 나니 생각보다 돈 들어갈 데가 많다. ‘그 원장님도 오죽하면 그랬을까’ 자린고비 원장이 이해될 때도 있다. 그렇다고 아이들 학습에 필요한 돈까지 아끼고 싶진 않다.
(p.60)

나중에야 알았다. 스프링클러는 달라진 게 없는데, 증설했다며 40만 원이 책정돼 있었다. 얼렁뚱땅 넘겼더니 손해를 보는 건 나였다. 공사 전 천장을 촬영해 놓을걸. 따지지 못했다. 모르는 게 죄였다. 철저하지 않은 것도 죄였다.
인테리어를 다시 하게 된다면, 그때는 완벽할 수 있을까? 일단 공사 전 현장을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놔야지. 견적서에서 궁금한 건 물어보자. 공사 중에는 자주 들르고. 이러면 완벽할까?
아니, 변수는 있다. 하지만 해결책도 있더라. 자책에 시간 낭비하기보다 다음 행동을 따지는 게 먼저다.
(p.77)

교습소에는 강사를 둘 수 없다. 적발 즉시 운영 정지된다. 질병 또는 출산 등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임시교습자를 채용할 수 있다. 교육청 신고는 필수다. 채용 기간은 90일 이내다. 부득이한 경우 90일 범위에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그럼, 나 혼자가 유일한 답인가?
아니다. ‘보조요원’은 둘 수 있다. 사무 처리와 학부모 및 원생 상담을 돕는 역할이다. 채점 등 교습을 보조할 수도 있다. 단, 반드시 원장과 같은 공간에 있어야 한다. 보조요원 단독으로 교습행위를 하면 절대 안 된다.
(p.102)

영어 교육은 내게 테마파크만큼이나 흥미롭다. 롯데월드, 에버랜드도 부럽지 않다. 연령별, 주제별로 매력이 넘친다. 초중등을 해보니 고등부가, 그다음은 성인부가 궁금했다. 유아 영어도 알고 싶어 유치원 특강, 방문 영어를 경험했다. 전 연령대를 가르치며 대상에 따른 교수법을 익혔다.

시도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수많은 첫걸음이 다음 목표로 나를 이끌었다. 이 모든 것이 나의 무대를 넓히리라 믿는다.
(p.116)

강의실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다 보면 이런저런 일이 생긴다. 다양한 학생, 학부모를 만나며 남모를 눈물도 많이 흘렸다. 어느 정도 단련된 줄 알았는데 처음 겪는 일은 여전히 당황스럽고 속상했다. 원장이 되니 이런 생각도 든다. 그때 즉시 학부모와 상담을 진행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면 어땠을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강사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안정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원장의 임무라는 것을 배웠다.
(p.124)

공부방 창업 초기비용

얼마 정도 있어야 가능할까?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다. 선례를 보아도 원마다 지출 비용이 너무 다양해서 가늠할 수 없었다. 직접 하나하나 해보고 나서야 ‘이 정도 드는구나’ 했다. 가맹비에 교육비와 초도 물품비가 포함되기도 하고, 별도로 비용이 발생하는 곳도 있다. 아래 표를 통해 대략적인 창업 비용을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 커리큘럼으로 진행한다면 가맹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자체 홍보 물품과 교재를 구비하더라도 약 100~200만 원의 지출이 예상된다. 공부방 개업 시 가장 필수적인 부분만 정리해보았다. 예산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어학실용 책상과 의자는 한 세트당 약 10만 원 지출했다. 일반 책걸상일 경우 좀 더 저렴하다.
(p.142)

학생을 제대로 아는 것이 먼저였다. 흥미와 적성을 파악하는 프레디저(Prediger)진단 교육을 들었다. 과거의 진로 적성 검사는 장래 희망, 직업 찾기가 중점이었다. 프레디저는 근본적인 흥미, 재능의 뿌리를 탐색한다. 관련 지식, 감성을 키우고 체험, 독서, 관련 인물을 만나는 경험을 유도한다. 하나의 천직을 찾아야 한다는 질문을 버린다. 대신 이렇게 묻는다.
“어떤 필드(field)에서 즐기며 살고 싶니?”
(p.173)

수강 등록을 위한 카드 결제 단말기가 필요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카드 단말기 구매를 고민하던 중 IBK POS를 발견했다. 기업은행에서 제공하는 무료 카드 결제 서비스이다.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아 쉽게 사용한다. 카드 결제, 원격 결제 링크 발송, 현금 영수증 발행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공부방 창업 초기에 유용하다.
(p.185)

‘경험’으로 깊어지고 새로워지는 시공간. 수업을 통해 ‘기준의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는 곳. 꿈꾸는 학원의 모습이다. 내가 먼저 힘쓰면, 보고 배우는 학생과 선생님도 하나둘 많아지는 곳. 시작은 혼자 모든 것을 해야 하니, 작은 것부터 만들고 지킨다. 일상에서 배움과 적용의 기쁨을 느끼도록 돕는다. ‘문화’라는 말이 익숙해지도록, 매일 루틴에 하나씩 소소한 기쁨으로 배치한다.

초조함이 몰려올 때, 잠시 멈추어 내가 꿈꾸는 학원을 그린다.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한다. 스피킹에 강한 학원을 만들고 싶다면, 오늘 영어 표현 하나 더 인쇄해서 벽에 붙인다. 아이들과 연습한다. 일상에서 경험하고 아름다운 결과를 꽃피우도록 오늘 작은 씨앗 하나를 뿌린다.
(p.204)

나이를 먹으며 인생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이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내 마음대로 되어가는 듯하다가, 예상치 못한 일을 던져준다. 힘든 날이면, 우연히 TESOL을 듣고 영어 교육에서 천직을 찾은 일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모든 일이 내 뜻대로만 된다면 인생이 재미있을까? 뜻대로 되지 않는 모든 일은 하늘이 주는 새로운 기회다!’
우연히 발견한 ‘영어와 교육’은 내 인생의 방향을 바꿨다. 그 과정에서 몰두한 시간은 끈기와 노력이면 어떤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주었다.
(p.215)

세 부류의 강사가 있다. 첫째로 딱 주어진 만큼의 일만 하는 강사, 둘째로 맡은 일을 끝내고 추가 업무를 자처하는 강사, 마지막으로 그 일도 다 못해내는 강사이다.
원장 역시 힘들고 외롭다. 자발적으로 아이디어와 개선점을 내는 강사에게 마음이 간다. 이런 건의를 해도 될까? 건방지게 생각하는 거 아닐까? 괜히 이야기했다가 내 일이 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은 접어놓자.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다음에 안 하면 된다. 물론 배울 점 없는 원장과 일하는 것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좋은 원장이라면 그 강사를 다시 볼 것이다. 어떤 강사에게 더 많은 기회와 책임을 주겠는가?
(p.229)

에너지를 뺏는 학부모는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진 빠지게 해놓고 결국 퇴원하는 학부모, 두 번째는 한 번씩 학원을 뒤집어 놓지만 절대 그만두지 않는 학부모이다. ‘원칙’과 ‘단호함’이 중요하다. 무리한 요구는 안 통하며, 학원 규칙에 예외가 없음을 인식하고 따라야 한다. 우리의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 학생에게 에너지를 써야 한다.
(p.239)

쟁 학원의 레벨, 교재, 관리 시스템을 파악한다. 우리 학원과 비교해 강점과 약점도 분석한다. 상대의 약점을 말하며 깎아내리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장점을 더 뾰족하게 드러내기 위함이다. ‘타 학원 비방’은 금물이다. 교포 강사가 수업하는 C 어학원을 보냈던 학부모는 꼼꼼하지 않은 상담과 문법 수업을 아쉬워한다. 그럴 때는 우리 학원의 탄탄한 문법 수업과 한국인 담당 강사의 매달 정기 전화 상담으로 어필한다. J 영어 학원 중등반의 경우 한 반에 20명씩 들어간다. 우리는 한 반에 최대 10명 정원임을 강조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우리 학원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서는 다른 학원도 잘 알아야 한다.
(p.270)

“원장님, 교육자라는 분이 이러면 안 되죠!”
말도 안 되는 항의를 하며 이미 들은 수업과 교재도 환불해달라며 소리 지르던 학부모의 말이다. 우리가 교육 사업이 아니라 교육 기부를 한다고 생각했나 보다. 돈 이야기하기 힘들다는 원장이 많다. 돈 밝히는 것 같고 교육자로서의 가치를 낮추는 것 같다며 자기 검열한다. 우리는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시간과 노동력을 제공하고 받는 당연한 권리이다. 돈 이야기에 움츠러들 필요 없다. 정해놓은 교육비 납부 원칙을 지켜나가면 된다.
(p.281)

극과 극인 두 학원에서 일하면서 나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 자율적으로 체계를 만드는 것과 학원 운영을 좋아한다는 것을 말이다. 만약 ‘월급 원장’으로 일하지 않았다면 진작 개원했을 것이다. 강사, 상담 실장, 차량 기사까지 약 스무 명 규모의 직원을 이끄는 큰 책임이었지만, 내 학원처럼 운영했다. 후회 없이 일했다. 정작 나의 꿈이었던 개원은 미뤄두고,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주변에서는 원장 경험이 있으니 더 쉽겠다고 한다. 하지만 경력이 쌓일수록 개원이 두렵다. 학원 운영의 달콤한 맛뿐 아니라 쓴맛, 신맛, 마라 맛까지 보았다. 강사는 강의와 담당 학생 및 학부모 관리만 잘하면 임무 완수이다. 원장은 그렇지 않다. 학생과 직원의 수만큼 걱정과 책임감도 커진다.
(p.294)

전쟁터같은 학원가에서 살아남는 실전 노하우
공부방, 교습소, 학원까지 원장 3인의 창업, 경영 로드맵

이 책의 저자 3인 중, 해일리와 켈리는 2023년 2월에 각각 공부방과 교습소를 창업했다. 미쉘은 6월에 월급 원장직을 퇴사하고,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학원가에는 고마운 학부모와 예쁜 학생, 사람에 진심인 원장과 강사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이 책의 독자인 원장과 강사들에게는 저자들의 행복한 일과 추억보다는 울퉁불퉁한 사건과 이겨 나간 과정이 더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교육비 미납과 무리한 보충 요구로 힘들게 한 학부모, 습관적으로 거짓말하는 학생, 툭툭 튀어나오는 인테리어 부실 공사, 산 넘어 산인 허가 문제 등 말이다.

이 책의 기획자인 김위아 작가는 《강사에서 원장까지, 학원가에서 살아남기》 첫 번째 독자를 자청하며 이런 소회를 밝혔다.
“초고를 읽으면서, 우리 선생님들을 떠올렸어요. 힘든 마음과 수고를 충분히 알아주지 못했더라고요. 언제 사표를 내고 싶었는지, 왜 창업을 결심했는지를 이젠 압니다. 공저자 덕분입니다. 자기 사업을 시작한 3인방은, 강사 시절에 만났던 원장을 고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때는 몰랐던 그들의 고충과 책임을 온몸으로 느끼거든요. 이렇게 우리는,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며 모두가 행복한 학원에 한 걸음씩 다가갑니다.”

이 책에서는 저자 3인의 노하우가 잘 드러나도록 작가별로 목차를 나눴다.
1장은 교습소 원장 켈리, 2장은 공부방 원장 해일리가 맡았다. 두 사람은 창업 준비부터 개원 직후 에피소드를 맡았다. 3장은 교수부장과 관리원장 경력이 풍부한 미쉘이 맡았다. 경영 노하우와 퇴사 후 학원 개원 준비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전한다.

기획자인 김위아 작가와 켈리, 해일리, 미쉘 3인의 목표는 하나였다.
‘돈 아깝지 않은 책’을 쓰자!
창업 준비로 어느 때보다 바빴음에도 한발 먼저 겪은 경험을 나누려고 기꺼이 시간을 냈다. 오직 학원인을 위해서다.

‘모두가 행복한 학원을 꿈꾼다.’
이 말은 김위아 작가가 펴낸 두 번째 학원서 《잘되는 학원 다 이유가 있다》 부제목이다. 기획한 이유를 이보다 잘 표현한 문장은 없을 것 같다.
켈리, 해일리, 미쉘은 강사에서 원장이 되었다. 10년 이상 학원가에서 살아남았다. 이들 3인방의 글이 강사와 원장이 서로를 이해하고, 창업과 경영 노하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켈리

원장, 꿈도 꾸지 않았다. 50대에 강사로 은퇴하는 게 목표였다. 그런데 주변에서 자꾸 바람 넣었다. 잘 되진 않아도 망하진 않을 거라나?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다. 가시밭길 예약이었다. 그래도 개원을 후회한 적 없다. 모든 걸 책임진다는 게 부담스럽고도 짜릿하다. 2년 차, 여전히 된통 깨지며 배우고 있다. 그만큼 더 성숙해지리라 믿으며 교습소를 운영 중이다.

저자(글) 해일리

(김현정)
14년 차 영어교육전문가, 2년 차 공부방 원장. 과외와 학원 강사를 거치면서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함께했다. 학생들과 웃고 울며 걸어온 시간만큼 나의 일에 자신감과 자부심이 쌓였다. 학원인으로 뿌리를 깊게 내리고 싶었다. 경험에 용기를 더해 공부방을 창업했다. 배울 것 천지라는 생각으로 학생, 학부모, 일상으로부터 늘 배운다.

저자(글) 미쉘

(이혜진)
2005년부터 영어 교육을 하고 있다. 강사로 시작해 교수부장, 월급 원장으로 일했다.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좋았다. 다이내믹한 종합 예술 같은 학원 경영의 매력에도 푹 빠졌다.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초등학생 딸을 키우며, 학부모 마음도 깊게 이해하게 됐다. 2023년 6월, 2010년부터 일하던 학원에서 퇴사했다. 개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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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강사에서 원장까지, 학원가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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