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박에 중국사
2024년 01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2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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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강 황허와 양쯔강, 중국은 어떻게 하나가 됐나: 지리와 왕조
중국의 역사가 시작된 곳
강남 개발: 중국이 또 한 번 바뀌다
송나라의 경제혁명도 강남에서 시작
왜 만주와 티베트는 중국이 됐을까?
2강 생각의 탄생, 난세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춘추전국시대와 제자백가
상나라와 주나라: 사람을 죽여 묻던 시대에서 하늘의 뜻을 물어보는 시대로
춘추전국시대: 미증유의 혼란기, 원한과 복수의 시대
월나라 왕 구천 앞에 선 공자, 아무 말도 하지 않다
맹자: 논쟁을 벌이며 정치사상의 방향을 정하다
노자와 장자: 유교의 적인가 동반자인가
3강 진시황과 한문제가 만든 전통: 황제 지배체제 1
중국 역사에서 진시황은 어떤 위치를 차지할까
진나라의 천하통일 정책: 목공에서 효공 그리고 시황까지
통일은 이기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다
400년을 통치하며 진정한 전통을 이룬 한나라
4강 당태종 이세민, 부흥의 시대를 열다: 황제 지배체제 2
반세기도 이어지지 못한 통일제국, 수나라
수나라, 고구려에 손을 뻗다
이연의 신중함과 이세민의 과감함으로 이룩한 통일제국
당태종 이세민, 새로운 부흥의 시대를 열다
황제이자 하늘이 내린 가한, 고구려마저 탐내다
중국이 헤아릴 수 없는 랴오둥 너머의 세계: 만주와 한반도
유일무이한 여자 황제 측천무후
5강 새로운 인간의 탄생: 교양과 시험, 배움과 출세 사이에서
이상적인 선비의 삶을 모색하다
과거시험: 동아시아 인재 선발의 새로운 기준
송나라의 등장: 중국과 주변 세계 간 균형이 깨지다
북방을 중심으로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 재편
송나라를 짓밟은 금나라·몽골의 등장
6강 최초의 실험: 거대한 상업제국, 그리고 불교와 도교
어느 때보다 번성했던 송나라 수도 카이펑
황제권은 쇠퇴, 경제는 급성장
왕안석의 신법: 정부의 직접 개입을 극대화하다
사마광과 왕안석, 대논쟁을 벌이다
불교와 도교 그리고 성리학: 새로운 정신세계가 열리다
도교라는 또 다른 세계: 삼교가 공존하다
7강 실크로드는 중국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사막길과 바닷길
시작은 한무제, 장건이 발견하고 곽거병이 만들어내다 248
비단이 만들어낸 기적
사막길보다 훨씬 많은 물자를 실어 날랐던 해상 실크로드
대운하: 중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고속도로
실크로드의 신기원, 당나라
세계로 퍼져나간 도자기와 차
8강 유목민족이 만든 세계사: 칭기즈칸과 누르하치
칭기즈칸의 등장: 모든 것을 뒤흔들다
한계치에 다다른 정복전쟁
명나라의 등장: 전통적인 중화제국으로의 복귀
성리학과 양명학, 그리고 유럽의 르네상스
정화의 원정대는 유럽의 원정대와 무엇이 달랐나
명나라의 몰락, 만주족의 성장
청나라의 등장: 누르하치로부터 시작된 만주족의 중국 지배
9강 홍수전과 쑨원, 새로운 중국을 만들다: 근대 중국
홍수전, 신의 아들임을 깨닫고 만주족과 싸우다
천조전무제도: 태평천국을 꿈꾼 세상 처연히 무너지다
아편전쟁: 100년간의 굴욕이 시작되다
청일전쟁 패배와 동시에 양무운동도 끝나다
쑨원과 혁명파의 등장: 만주족을 몰아내고, 황제 지배체제를 끝장내자
쑨원이 주창한 아시아 혁명의 길: 민족, 민권, 민생
10강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이 설계한 신세계: 현대 중국
쑨원에서 장제스로, 국공합작에서 국민당의 시대로
일본의 침략: 만주사변에서 중일전쟁까지
마오쩌둥의 중국공산당: 독자적인 혁명을 실천하다
마오쩌둥 vs 장제스: 누가 인민을 대변하는가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
덩샤오핑의 시대: 그는 마오쩌둥을 부정했는가
신자유주의의 부상: 개방개혁 이후의 중국
연표
중국 역대 왕조
참고문헌
중국을 다시 이해해야 할 때다. 부정적인 감정적 반응에서 벗어나 좀 더 깊이 있고, 숙고할 수 있으며, 거시적 전망이 가능한 수준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교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함이 아니다. 지정학은 모든 민족이 감당해야만 하는 숙명이다. 1949년 국공내전에서 중국공산당이 승리한 후 약 50년간 이어진 냉전기를 제외하고 한반도의 역사는 매번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역사를 마주해왔다. 심지어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하면서 의지한 공간 역시 중국 아니었던가. 그리고 적어도 오늘날 우리 세대가 살아가는 동안은 소위 ‘G2’로 분류되는 중국의 행보는 외면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니다. 즉, 중국을 공부한다는 것은 중화 문명을 배우며 고전의 가치를 누리는 유익함도 있겠지만 과거를 통해 오늘을 이해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데 우선 고려해야 하는 시급한 주제다.
_프롤로그
중국 역사의 시작은 관중이 아니라 중원이었다. 이곳에서 황허문명이 시작되었다. 중국 최초의 왕조라고 불리는 하나라 역시 이곳을 기반으로 했다. 중원은 관중에 버금가는 곳이다. 관중과 중원 사이 애매한 경계선에 뤄양이 있다. 황허와 뤄허[洛河, 낙하(낙수(樂水)라고도 불렀다)]가 만나는 곳인데, 운하를 파면 동서의 물자가 모이게 할 수 있는 요지 중의 요지다. 뤄양은 시안과 더불어 고대 중국의 수도이자 무한한 정치사의 희비극을 만든 곳이다.
_1강 황허와 양쯔강, 중국은 어떻게 하나가 됐나
진시황에 대한 정서적 태도를 어떻게 가지느냐와는 별개로, 오늘날 현대 중국의 부상과 ‘중국몽(中國夢)’이라는 새로운 비전과도 별개로 오랜 기간 역사는 진시황의 업적에 주목해왔다. 그는 중국 역사 최초로 통일제국을 세웠고 스스로 황제라는 지위에 올랐다. 전국시대 경쟁국들을 모두 물리쳤고, 그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중국 남부의 구석구석을 장악하였다. 북방으로는 흉노를 물리치며 만리장성을 쌓았다. 전국을 36개의 군현으로 나누었고, 문자와 도량형을 통일하여 거대한 중국 땅을 하나의 문명권으로 묶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하였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것은 통일제국, 황제 지배체제라는 전통을 창출했다는 점이다.
_3강 황제 지배체제 1
과거제도는 제도화된 출세의 장이었으며 자아실현의 장이었다. 춘추전국시대 같은 난세는 쉽사리 반복되지 않는다. 난세에 자신의 능력으로 이름을 떨친다? 쉽지 않을뿐더러 아무나 오를 수 있는 길이 아니다. 더구나 통일제국의 반복적인 등장으로 인하여 제후국 같은 지역 기반의 작은 권력 단위는 사라지고 말았다. 국가가 마련한 공식적인 길, 황제를 도우며 나라를 다스리는 길, 백성을 구제하고 귀족의 발호를 억제하며 태평한 사회를 이루는 길. 매우 좁지만 극히 영광스러운 길. 선비의 교양과 중국식 인문 정신은 과거제를 통해 국가 차원의 관료 제도로 흡수되고 만다.
_5강 새로운 인간의 탄생
길이 먼저일까, 물건이 먼저일까? 역사는 정치적인 것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군사적인 승리 역시 매번 제한적이다. 동서양의 교류라는 고대사의 놀라운 마술은 ‘비단’이라는 물품에서 시작되었다. 실크로드가 없었을 때는 시베리아의 부락민들이 비단을 그리스까지 전파했다고 한다. 비단은 중국 선사시대에 발명된 옷감이다. 저장성 허무두 유적지에서는 기원전 5000년경의 비단 제조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도구와 비단 무늬를 새긴 그릇이 출토되었다. 산시성 후이투링 유적지에서는 기원전 4000년경 유물로 추정되는, 인위적으로 잘려진 누에고치 반 조각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_7강 실크로드는 중국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홍수전의 태평천국운동부터 이홍장의 양무운동 그리고 삼민주의를 주창한 쑨원까지. 각자의 역사적 역할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분투 그리고 이들과 함께한 중국 근대사의 격랑은 극한에 가까운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로 나아갔다. 이들의 노력은 아시아 대부분 나라가 순응할 수밖에 없었던 식민화에서 벗어나게 하였으며, 민족주의라는 새로운 사조에 아시아적 독특함을 부여하는 데 성공하였다. 안창호, 김구 같은 조선인 혁명가부터 판보이쩌우 같은 베트남 독립운동가들까지 동아시아의 혁명가들은 쑨원의 사상에 큰 영향을 받았다. 또한 유럽에 등장한 극우적 성향의 국가사회주의, 즉 파시즘과는 다른 아시아 특유의 저항적이며 평등 지향적인, 전통 사상을 포괄하는 형식의 민족주의를 일구는 데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_9강 홍수전과 쑨원, 새로운 중국을 만들다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가는 첫 번째 여정, ‘단박에 중국사’
지정학적 이해를 시작으로 춘추전국시대, 황제 지배체제, 현대 중국에 이르기까지
중국을 읽는 10가지 키워드
대한민국 대표 역사 커뮤니케이터 심용환 저자는 《단박에 한국사》 시리즈에 이어 세계사로 지평을 넓혔다. ‘단박에’ 역사 시리즈는 지정학적 이해와 주변 국가의 당시 정세를 함께 살펴보면서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지금, 의미 있는 역사적 사건을 짚어보는 역사책이다.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넓혀가는 첫 여정으로 《단박에 중국사》를 펴냈다. 첫 번째 국가로 중국을 선택한 이유는 한반도는 중화와 2000년간 조우해왔고, 오늘날 G2로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인 만큼 감정적 대응이 아닌, 중국의 역사적 실체를 제대로 보기 위함이다. 심용환 저자는 지금이야말로 “중국을 다시 이해해야 할 때다. 부정적인 감정적 반응에서 벗어나 좀 더 깊이 있고, 숙고할 수 있으며, 거시적 전망이 가능한 수준으로 나아가자”고 한다. 광대한 대륙만큼 복잡한 역사를 갖고 있는 중국사를 한 권의 책에 담아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중국사 전체를 조망하면서 지금의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시대별로 꼭 알아야 할 10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역사적 사건 나열이 아닌 현재적 질문에 답하는 역사책!
과거와 현재, 중국과 세계를 잇는 깊고 넓은 스토리의 향연
책은 지리와 왕조를 바탕으로 중국이라는 나라의 속성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황허와 양쯔강, 그리고 만리장성에서 항저우까지, 다시 만주에서 티베트까지 거대한 지리적 공간이 분열기와 통합기를 반복하며 어떻게 지금의 중국이 되었는지 살펴본다. 전통 사회에서는 줄곧 비판의 대상이었지만 최근 중국에서의 평가가 달라지고 있는 진시황의 황제 지배체제와 이를 영속화시킨 한문제, 그리고 당태종 이세민의 개혁과 한계를 읽다보면 현재의 위기와 기회가 중첩해서 보인다.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없어졌지만 북방 유목민족의 역사는 중국사에서 중요한 한 장면을 차지한다. 거란과 여진은 스스로 황제를 표방하며 유목 세계를 중심으로 동아시아를 재설계하려 했고, 쿠빌라이와 홍타이지는 중국을 점령함으로써 북방과 중화를 하나의 세계로 만들어나가려고 했다. 유목민족의 거침없었던 질주만큼 책은 그 과정을 긴박하게 보여준다. 또 중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주제로 동아시아의 정치·문화에도 영향을 미친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 사상, 불교와 성리학 등의 정신사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 근현대사에 두 개의 장을 할애하였다. “모든 역사학은 현재적 질문에 답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지금의 중국을 이해하는 데 지난 150년의 근현대사는 무척 중요하다. 이 외에도 세계 최초의 상업제국 송나라, 중국의 종이, 인쇄술, 비단, 도자기를 서양으로 실어 나른 실크로드와 수양제가 건설한 대운하가 가져온 변화, 유일무이한 여제 측천무후, 송나라의 개혁을 주도한 왕안석 등 중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 실려 있다.
시선을 잡아 끄는 그림 × 긴박하게 전개되는 이야기
장대한 중국사가 단박에 읽힌다!
이 책은 지금 유용한 문제들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의 일환으로 쓰였다. 역사적 사실을 철저하게 탐구하는 동시에 마치 그 시대로 직접 뛰어든 것 같은 저자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단박에 중국사》는 중국사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선입견을 단번에 없애준다. 무엇보다 각 장의 서두에는 핵심 메시지를 한눈에 펼쳐 보여주는 방상호 작가의 그림과 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를 실어 공부하는 학생부터 교양으로 중국사를 접하고자 하는 성인에 이르기까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책 《단박에 중국사》를 필두로 미국사, 일본사 등 세계 각국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펴낼 계획이다. 재미는 물론 깊이까지 담아낸 심용환 저자의 ‘단박에’ 시리즈는 교양 역사서에 그치지 않고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성균관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심용환역사N연구소 소장과 성공회대학교 외래 교수로 일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강연과 출판, 방송과 유튜브를 넘나드는 대표적인 역사 커뮤니케이터로서 역사 속에서 지식을 발견하고 재미있는 상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지식과 상상력으로 오늘 우리가 당면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친절한 한국사》, 《꿈꾸는 한국사》, 《1페이지 한국사 365》, 《1페이지 세계사 365》. 《리더의 상상력》, 《헌법의 상상력》, 《우리는 누구도 처벌하지 않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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