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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대한민국사: 위기

대한민국 정체성 총서 1-2
김원 지음
백년동안

2024년 02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5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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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8395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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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대한민국사: 위기
10,500
젊은 대한민국사: 건국
10,50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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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체성 총서」는 우리가 올바른 역사관과 사회관, 문화관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젊은 대한민국사: 위기』는 신생 대한민국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건국 직후 10여 년을 집중 조명한 책이다. 《젊은 대한민국사: 건국》에서 대한민국 건국을 폄허하고 조롱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세계사의 틈바구니에서 기적처럼 일궈낸 대한민국의 ‘나라 만들기’를 보여줬다면 이번 책에서는 공산전체주의의 위협을 피땀으로 막아낸 대한민국의 ‘나라 지키기’를 조명했다.

저자는 특히 1950년 6월 25일 일어난 전쟁의 정확한 명칭을 ‘6.25 남침 전쟁’ 또는 ‘김일성 남침 전쟁’이라고 명명하며 국가 수호의 전쟁임을 강조하고 있다. 즉 동족간의 상잔이 아니라 북한의 불법적인 침략에 맞서 나를 지친 전쟁, 세계사적인 전쟁임을 거듭 말했다.
서문
제1장 건국은 했지만
제2장 대한민국의 시련
제3장 38선의 충돌과 전쟁 전야
제4장 6월 25일, 전쟁의 시작
제5장 미군과 유엔군의 참전
제6장 낙동강에서의 치열한 결전
제7장 인천상륙작전
제8장 압록강으로 향한 북진의 꿈
제9장 1.4 후퇴와 재반격
제10장 휴전을 위한 줄다리기
제11장 휴전
제12장 전쟁이 남긴 것
제13장 부패공화국
제14장 3.15 부정선거와 4 .19 혁명
제15장 민주당 정권의 탄생
부록
참고문헌

p.21
정부가 수립되고 국제사회의 공인을 받았다고 해서 온전한 나라가 곧바로 세워지는 것은 아니었다. 흔히 국가의 3요소를 영토, 주권, 국민이라고 한다. 이 세 가지만 생각해 보더라도 나라를 세운다는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외적으로부터 영토와 주권을 지키기 위한 물리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주권을 내부에서 통치의 형태로 행사할 수 있는 정당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갖추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내외의 두 가지 과제 모두 하나의 기반을 필요로 한다. 바로 국민이다. 정당한 국가 권력을 만들어내는 주체가 바로 국민이다. 그 국가에 소속감을 느끼며 나라를 지킬 의지를 갖춘 국민이라는 기반이 있어야 한 나라가 세워질 수 있다. 바로 이 요소들을 갖추어 나가는 것이‘ 나라 만들기’의 과정인 것이다.

p.22
대한민국의 경우는 상황이 좀 더 특별했다. 우선‘ 영토’를 지키는 것부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북한 지역에 자리 잡은 불법적인‘ 인민 정권’과 그 배후의 소련은 갓 태어난 대한민국을 소멸시킬 수 있는 월등한 군사력을 갖고 있었다. 게다가 내부의 문제들도 산적해 있었다. 당시 많은 한국인들은 아직 심정적으로 조선인 혹은 한민족에 가까웠던 반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정체성은 아직 갖고 있지 않았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였다. 그랬기에 대한민국은 태어나자마자 쌍생아인 북한의 정권과 대결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했다. 그 과정 속에서 한국인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정체성을 갖춰가야 했다. 북한은 그와 같은 취약점을 집요하게 물어뜯으며 대한민국을 무너뜨릴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다. 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건국 이후 남한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소요와 반란, 그에 따른 혼란은 그런 현실이 낳은 산물이었다.

p. 40-41
국가 권력에 의해 억울한 희생자들이 나왔다는 이유로 여순 반란 사건의 본질이 흐트러져서는 안 된다. 여순 반란 사건은 갓 태어난 대한민국정부에 도전하는 군내 남로당 및 좌익세력들이 일으킨 엄청난 반란사건이었다. 제주 4.3 사건과 마찬가지로 여순 반란 사건 역시‘ 누가, 왜 반란을 일으켰나’라는 본질이 흐려지면, 국가에 반란을 꾀한 이들이 희생자로
둔갑하는 전혀 다른 사건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우리 세대는 이 점을 직시하면서 여순 반란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과 그 유족들을 위로해야 한다.

p.48
물론 대한민국 정부는 숱한 반란과 폭동의 틈바구니에서 이름 없이 억울하게 희생된 무고한 양민들의 아픔을 보듬어야 한다. 비록 경험도 일천한 신생국가 시절, 국가의 존망이 걸린 폭동과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서였다고는 하더라도 과잉된 국가폭력에 짓눌려 스러져간 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살아남은 사람들을 위로해야 한다. 건국 과정의 쓰라린 상처를 봉합하고 더 큰 번영을 통해 그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그건 우리 국민 모두가 짊어져야 할 원죄이자 책임이다. 전후 사정은 알려고도 하지 않고‘ 대한민국 국군이 양민을 죽였다’는 선동에 따라 ‘그때 왜 그랬냐’는 손가락질을 한다고 해서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 모두가 함께 역사의 희생자들 덕에 우리나라가 지금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그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올바른 태도다.
다행히 건국으로부터 70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번영을 통해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늦었지만 차근차근 희생자들을 찾아 위로하고 보듬고 있다. 그러나 과연 주민을 볼모로 무모한 반란을 일으켰던 남로당과 무장폭도들은 지금 역사에 대해 무엇이라고 변명할 수 있을까.

<b>신생 대한민국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가

건국 직후부터 1961년에 이르는 10여 년은
대한민국에겐 끊임없는 위기의 시기였다</b>

“건국이 정부 수립만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나라를 세우고 지켜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발전하는 국가’를 만들어야 했다. 물론 1950년대는 그 목표를 충분히 성취하지 못했고, 그 과제는 다음 세대의 몫이 되었다. 그 분투의 역사를 위기의 10년으로 통합해서 보고자 했다. 위기를 이겨낼 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긴다. 이 시대는 암울했다. 그러나 새로운 희망을 기다리는 새벽이기도 했다.” - 저자 서문에서

<b>우리는 6.25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b>
우리 국민들은 한반도에서 일어난 참혹한 전쟁 6.25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그리고 그 전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전쟁을 겪은 세대들은 언제 6.25가 벌어졌고 누가 전쟁을 일으켰는지를 명확히 안다. 그래서 그들은 어지간한 선동에 꿈쩍도 하지 않는다. 반면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들 가운데는 전쟁이 언제 발발했고 몇 년간 지속되었으며 언제 휴전이 되었는지도 모르는 이들이 꽤 된다. 더 심각한 건 전쟁발발의 원인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다. 남한이 북한을 먼저 침략했다는 허무맹랑한 북침설을 믿고 있는 이도 있고, 6.25는 ‘민족 해방 전쟁’이자 ‘계급 해방 전쟁’이었기 때문에 누가 전쟁을 일으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위험한 답변을 늘어놓는 이도 있다. 그러는 사이 6.25는 젊은 세대에게 ‘잊혀진 전쟁’이 되어가고 있다.
『젊은 대한민국사-건국』에서 대한민국 건국을 폄하하고 조롱하는 작금의 현실을 비판하며, 세계사의 틈바구니에서 기적처럼 일궈낸 대한민국의 ‘나라만들기’를 되살려낸 저자 김원이 이 책『젊은 대한민국사-위기』에서는 공산전체주의의 위협을 피땀으로 막아낸 대한민국의 ‘나라지키기’를 조명했다.

<b>건국 이후의 대한민국과 6.25 남침전쟁</b>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정식으로 출범했지만 ‘나라만들기’는 정부수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진짜 어려움은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대한민국 안에서는 여전히 이념의 내전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다. 38선 이북의 북한과 스탈린의 소련은 호시탐탐 대한민국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었다. 반면 남한 사람들은 아직 확고한 국가정체성을 가진 국민으로 통합되지 않고 있었다. 난관이 너무 많았다.
그 와중에서 여수 순천 반란사건이 터져나왔고 제주 4.3 사태는 신생 대한민국에 대한 반란이라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비극적인 희생을 감내해야 했지만 갓 태어난 대한민국은 그 이념의 내전을 잘 이겨낼 수 있었고, 그 수습 과정에서 숙군사업과 농지개혁이라는 절묘한 신의 한수를 두며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대한민국은 비로소 내부의 문제를 어느 정도 정리하고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대비할 태세를 갖춰가고 있었다.
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곧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 대한민국이 안정을 찾아가자 마음이 급해진 것은 북한의 김일성이었다. 중국을 공산화한 마오쩌둥처럼 한반도의 공산화라는 업적을 세우고자 했던 김일성은 48차례나 소련의 스탈린에게 달려가 전쟁을 허락해달라고 졸랐다. 중국 마오쩌둥의 지원약속까지 받아낸 김일성에게 소련은 전쟁을 승낙했고, 1950년 6.25일 새벽4시부터 한반도는 불바다가 됐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 책에서 6.25 전쟁을 ‘김일성 남침전쟁’ 또는 ‘6.25 남침전쟁’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그래야 신생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온 국민들이 힘을 합치고 전세계의 자유 우방이 결연하게 나선 ‘국가 수호 전쟁’의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저자는 지금도 6.25 남침전쟁에 대해 여전히 망령된 소리들이 떠다니는 것을 개탄하며, 대한민국의 관점에서 그 실체를 확고하게 규정하는 사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6.25 남침전쟁은 동족간의 상잔이 아니라 북한의 불법적인 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킨 전쟁이고, 단순한 내전이 아니라 자유 우방이 달려와 괴뢰 연합군과 싸운 세계사적인 전쟁이다.’ 저자는 이 당연한 상식을 회복하기 위해 이렇게 또 한권의 책이 필요했다고 말한다.

<b>위기의 10년</b>
이 책은 ‘6.25 남침전쟁’을 다룬 여타의 책들과는 달리 1948년 건국에서부터 시작해 1961년에 이르는 전후 시대를 모두 한 권에 담았다. 이 10여 년을 ‘나라지키기’의 위기가 계속된 시기라고 보기 때문이다. 나라 만들기는 정부 수립에 이어 나라를 발전시키는 것으로 계속 이어져야 했다. 그런데 산업의 기반이 없는 후진농업국, 원조에 의존해야 하는 신생독립국의 입장에서 이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전쟁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기는 했지만 온 국토가 잿더미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은 이제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국민을 배부르게 해야 했다.
따라서 1960년의 4.19 혁명은 단순히 선거 부정에 대한 항의가 아니었다. 건국 이후 지연되어 온 ‘번듯한 나라만들기’‘나라발전시키기’의 과제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비로소 터져나온 것이었다. 물론 그 과제를 수행하기에 구 정치세력은 역량이 부족했다. 이승만 정부는 나라세우기와 나라지키기의 영웅이었지만 나라발전시키기의 과업을 담당할 여력이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이승만과 대립하며 공존했던 민주당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였다.
저자는 그래서 건국 이후부터 4.19 시민혁명 이후 1년이 지난 시점까지를 『젊은 대한민국사-위기』라는 이름으로 한 권에 담았다. 보다 넓은 시야에서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준비하는 한 기간으로서 이 ‘위기의 10년’을 살펴보게 되었던 것이다.
그 험난한 시기를 거친 대한민국 국민은 보다 나은 나라를 꿈꾸고 원할 자격이 있었다. 그리고 그 열망이 전국가적으로 터져나온 시대가 바로 이어질 산업화의 시기였다. 저자는 ‘젊은 대한민국사’ 연작의 3권에서 이를 다룰 계획이다.

<b>위기의 역사, 희망의 역사</b>
저자는 이 위기의 시대를 살피며 다행스러움과 감사함을 표한다. 수많은 고비들을 넘으며 대한민국이 존속하게 된 데 대한 다행스러움이고, 그 고비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피흘리며 고통을 감내한 선배들에 대한 감사함이다. 건국부터 6

작가정보

저자(글) 김원

저자 김원은 1973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사교육에 종사하기도 하고 출판계에서 일하기도 하면서 수학과 과학 분야의 교양서적들을 쓰고 번역했다.
1권의 서문에서 밝히듯이 그의 한국 현대사 공부는 우연한 기회에 일찍 시작되었고 그것은 상처와 같은 것이었다. 동세대가 공유했던 그 역사가 스스로를 부정하려는 자기기만이라고 느껴져 2011년부터 지인들과 함께 ‘대한민국 공부 모임’을 만들어 해방 전후사부터 시작해 1987년 민주화 혁명까지의 역사를 3년 넘게 공부했다.
이 책 『젊은 대한민국사·위기』 에서 저자는 1948년 건국 직후부터 1961년 4.19까지의 시기를 다뤘다. 신생 대한민국의 관점에서 보면 이 시기는 ‘6.25 남침전쟁’으로 인해 나라가 소멸할 뻔한 위기였다. 또 간신히 결사적인 항전과 우방의 도움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은 정권의 타락과 부패, 그리고 대안의 부재로 인해 세계의 최빈국으로 몰락할 위험에 직면하게 된 시기였다. 저자는 이와 같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되돌아보면서 젊은 세대들이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 흘린 선배 세대들의 피땀 어린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대한민국이 지금 누리는 번영과 나라의 소중함을 재발견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며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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