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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오히려 좋아

박희경 지음
사이드웨이

2023년 01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1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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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6.60MB)
ISBN 9791191998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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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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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생 박희경은 60대를 맞이했다. 이를 악물고 살다가 정말로 이와 잇몸이 망가졌던 박희경은 말한다. 예순이 되니깐 비로소 알게 된 것들이 많다고. 그동안은 치열하게 살아왔으니, 이제부터 자신은 재밌게만 살 거라고. 예순이 된 자기를 누가 말리겠는가? 그녀는 『60대, 오히려 좋아』에서 빛나는 인생은 이제부터라고 시종일관 경쾌하게 다짐한다. 홀로 지중해 몰타로 훌쩍 어학연수를 떠나고, 사방팔방 멋진 도서관을 찾아서 독서를 즐기고, 결혼중개앱을 통해서 여러 남자도 만나본다. ‘섬씽 한번 기대하며’ 유럽의 남자들을 샅샅이 스캔한다. 가슴 뛰는 연애는 그이의 변치 않는 인생 테마이기에.

40대의 나이에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으며 죽을 고비를 넘기고, 이혼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금기시될 때 ‘선구적으로’ 이혼의 봇물을 트고, 불안정한 생활에 시달리면서 아이 둘을 데리고 전국 방방곡곡 이사도 다녀봤지만, 『60대, 오히려 좋아』의 저자 박희경은 평생을 씩씩하고 진취적으로 살아왔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방송인이자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의 저자인 유인경의 말처럼, 그녀는 인생의 고단함보단 기쁨을 먼저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삶의 재미를 추구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여념이 없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자신은 모성애가 부족하다고 토로하면서도 장성한 자식들과 깊은 우정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60대, 오히려 좋아』는 바로 그러한 저자의 자유롭고도 철없고, 솔직하면서도 찬란한 고백이다. 환갑을 맞이한 해, 작가는 손녀를 끔찍이 아끼는 할머니가 되었다. 또 향후 콜라텍 나들이를 꿈꾸면서, 피부관리 샵에 다니고 영어 수업 듣는 것을 자신의 작은 사치로 생각하는 할머니가 되었다. 박희경에 따르면, 60대가 노인이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60대가 진심으로 더 좋다. 그러려는 의지만 있다면, 예순 이후는 일생에서 가장 여유롭고 의미 있는 나날이 될 게 분명하다. 박희경은 60대가 인생의 진짜 황금기라고 믿으며 자기 식대로 꿋꿋하게 나이 들 것을 다짐한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신의 행복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다.
저자의 선언은 청년과 중년, 장년과 노년을 가리지 않는다. 예순은 우리가 언젠가 맞닥뜨릴 인생의 한 단계일 뿐이니깐. 우린 모두 자신의 인생 속 가시덤불을 헤치며 그 시기를 향해 천천히 나아가고 있으니깐. 이 책 『60대, 오히려 좋아』가 “삶의 후배들에게 꼭 들려주고픈 인생예찬”(유인경)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프롤로그


1부 몰타에서

사는 날까지, 더 좋은 것을 기대하며
꿈의 실현, 해외 어학연수
섬씽 한번 기대하며
연애? 해봤지!
요즘 것들은 무슨 재미로 사나
1962년생 박희경
영어 공부 도대체 왜 하는 거야?
영어, 정복될까?
나의 사랑 구르미
나는 걷기 예찬론자
딸과 엄마
아들과 살기 싫어
사위 사랑은 장모?
혼잘잘
다시 태어나면 딴따라로
나의 취미는 도서관 투어
특별한 나의 동반자
예술에 대한 로망


2부 한국에서

할머니가 되다
요즘 시대의 육아
엄마는 모성애가 부족해, 나는 효심이 부족해
그 사람
마이 하우스
이사 가는 날
10%의 사랑
위험한 연애
결혼중개앱
자연인이 되고 싶은 남자들
나의 사치
메타버스는 어디 가는 버스야?
소꿉친구들
우리들의 난리 블루스
60대가 좋다
가을
죽어서 있을 곳
나는 박희경이다

지금부터는 원하던 거, 하고 싶었던 거 하며 살고 싶다. 나는 무엇보다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인생이 재미있어야 하지 않을까. 콜라텍에 가서 춤추는 것은 어떨까. 아니, 근사하게 탱고나 발레나 고전무용을 배워도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살지 못했다. 격식 차리고 점잔 빼고 남 의식하고 사느라 몸도 굳고 마음도 굳었다. 이제는 유연해지고 싶다. 나 삐뚤어질 거야. 사춘기 때도 못 해본 말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나는 겨우 마흔여섯에 죽을 고비를 넘겼다. 죽고 사는 문제는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때는 너무 일찍 죽는 것이 억울했다. 시간이 흐르고 건강이 회복되니 이제 또 너무 오래 살까 걱정이다. 인생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 나는 40대보다 50대가 좋았고, 50대보다 60대가 더 좋다. 사는 날까지 우리는 더 좋을 것을 기대하며 사는 것이다.
- 「1부 ‘몰타에서’ | 사는 날까지, 더 좋은 것을 기대하며」 중에서

건너편 테이블에 멋진 남자가 혼자 앉아 사색에 잠겨 있다. 그도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겠지. 혼자 살면 좋은 점이 많다. 그중에 하나는 언제든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항상 가능성이 열려 있지 않은가. 낯선 곳에서 처음 사람들을 만나면 기대감에 들뜬다. 어, 저 사람 괜찮은데. 저 사람 멋있다. 저 사람 나한테 관심 있는 거 아니야? 좀 더 그럴싸한 자세를 취해 본다.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다. 착각은 자유다. 사실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그런 나를 즐긴다.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 「1부 ‘몰타에서’ | 섬씽 한번 기대하며」 중에서

아들에게 이런 소리를 하면 어찌하여 엄마는 그렇게 사측이냐면서 엄마랑 말하기 싫단다. 그래서 내가 꼰대 소리를 듣나 보다. 우리 꼰대들은 뭐든지 다 옛날 자기 어려웠던 시절과 비교한다. 옛날에는 이랬는데, 우리 때는 저랬는데, 하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한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미칠 노릇이다. 지금은 옛날 그 시절이 아니라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다. 직장 생활이 식은 죽 먹기라는 앞의 말은 취소다.
- 「1부 ‘몰타에서’ | 요즘 것들은 무슨 재미로 사나」 중에서

내가 이혼했을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이혼이 흔하지 않았다. 친정엄마들은 딸이 결혼할 때 남편을 하늘같이 섬기라고 가르쳤다. 심지어 그 집 귀신이 되어야 한다고도 하였다. 절대 돌아와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여자는 참고 살아야 한다고 했다. 여자가 이혼하면 인생 끝나는 것처럼 생각하였다. 집안 부끄럽다며 쉬쉬하였다. 그런 이혼을 내가 했다. 내가 우리나라 이혼의 봇물을 튼 것이다.
- 「1부 ‘몰타에서’ | 1962년생 박희경」 중에서

금년이 내가 61세 회갑이 되는 해다. 요즈음이야 회갑 잔치를 하지 않지만 나 스스로 나에게 잘 살아왔다고, 애 많이 썼다고 상을 주고 싶었다. 그동안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왔다. 나는 무엇을 원하나? 무엇이 하고 싶은가? 무엇이 지나온 힘든 삶을 보상해 줄 수 있을까? 나는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그런 일을 하고 싶었다. 그게 바로 오늘 나를 이곳 몰타섬 해변의 카페에서 이렇게 글을 쓰게 하고 있는 것이다.
- 「1부 ‘몰타에서’ | 영어, 정복될까?」 중에서


사실 나도 혼자서 두 아이를 키우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아이들 역시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제일 큰 어려움이 경제적인 어려움이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욕망을 억제하는 데 익숙한, 우울한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그것은 내가 가장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일찍 철이 든 아이들은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이고 엄마를 걱정하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다. 고맙기도 했지만 가슴 저리는 일이다.
- 「1부 ‘몰타에서’ | 딸과 엄마」 중에서

사람들은 흔히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한다. 내 딸에게 잘해주기를 바라던 옛 장모들의 바람이 응축된 말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저 말도 사실 촌스럽다. 장모가 대체 뭐가 중한디? 둘이 서로 좋아서 잘 살면 되지, 장모 사랑이 뭐가 중요하단 말인가.
- 「1부 ‘몰타에서’ | 사위 사랑은 장모?」 중에서

반대로 나는 일찍이 이혼하여 시집살이가 뭔지도 모른다. 제대로 된 살림살이도 해보지 못했다. 언니에겐 항상 집안 식구들이 많다. 시동생, 시누이, 동서, 시고모, 시이모까지 해서 북적북적하고 서로 챙겨주고 참견한다. 나는 늘 혼자이기 때문에 언니가 부러울 때가 있다. 시어머니가 전화하셔서 “에미야, 언제 들어오니?” 하면 나는 그게 그렇게 부럽다. 나도 그렇게 챙겨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은 ‘에미야’ 소리만 들어도 기겁을 한단다.
- 「1부 ‘몰타에서’ | 특별한 나의 동반자」 중에서

나는 딸을 낳아 ‘재주 예(藝)’ 자를 써서 이름을 ‘예진’이라고 지었다. 딸만큼은 예술가로 키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오산이었다. 우리 예진이는 예술적인 면보다는 논리적이고 수학적인 면이 발달한 아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그랬다. 나 역시 예술적인 소질이 있다기보다는 예술을 사랑하고 동경한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 「1부 ‘몰타에서’ | 예술에 대한 로망」 중에서

할머니들 사이에 손주 보기 싫으면 손주에게 영어를 가르치라는 말이 있다. 아이 영어 발음 버린다고 엄마들이 얼른 아이를 데려간단다. 할머니에게 영어 교육 맡기면 큰일 난다는 얘기다. 할머니도 마찬가지다. 자식이 아기 데리고 와주면 너무 반갑고, 가주면 더 고맙고. 잠깐 와서 놀다 가는 것은 반갑고 좋은데 계속 봐 주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다.
- 「2부 ‘한국에서’ | 요즘 시대의 육아」 중에서

나는 아이에게 목에 힘주어 말했다. 내일부터 깨우지 않을 테니 스스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학교 가라고. 아들은 다음 날부터 5시에 일어나 공부했다. 아니 공부하는 척했다. 일단 일어나 책상에 앉아는 있었다. 지금 같았으면 아동 학대로 잡혀갔을 것이다. 한참 예민한 사춘기 시기에 친구 하나 없는 낯선 곳으로 이사 와서 갑자기 공부하기를 강요받은 것이다.
- 「2부 ‘한국에서’ | 엄마는 모성애가 부족해, 나는 효심이 부족해」 중에서

나는 남자를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사랑만 갈구하는 철부지였다. 평생 사랑을 이어간다는 것은 얼마나 피곤한 일인가. 결혼을 결정할 때 나는 하나만 생각했다. 그것은 그에 대한 나의 사랑이었다. 그게 당연한 거 아닌가. 하지만 훗날 내 딸이 그런 나를 닮을까 봐 정말 두려워했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 「2부 ‘한국에서’ | 그 사람」 중에서

우리는 평균 2~3년에 한 번씩은 이사를 다닌 것 같다. 집 없는 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살 집이 없어서 저 전라남도 순천까지 내려가야 했다. 병국이는 다섯 살, 예진이는 네 살 때 일이다. 병국이하고 어른처럼 대화를 나눈 것이 그때다. 다섯 살 아들을 앉혀 놓고, 엄마가 시골에 가서 살아야 하는데 낮에는 일을 해야 하니 네가 동생을 보살피며 잘할 수 있을까, 물었다. 병국이는 할 수 있다고 했다.
- 「2부 ‘한국에서’ | 마이 하우스」 중에서

그래도 무언가 미련이 남아서 일로 만난 내 연배의 고객에게도 이야기를 해보았다. 그녀는 내 얼굴을 자꾸 쳐다보았다. 이 여자 뭐야, 하는 눈치다. 자기는 두 아들에게 집을 사주었단다. 결혼한 아들의 생활비가 부족할 것 같아 매달 백만 원씩 보내준단다. ‘미쳤군.’ 나는 속으로만 생각했다.
- 「2부 ‘한국에서’ | 10%의 사랑」 중에서

쉰아홉의 어느 날. 사는 게 무료하다. 옆에 짝꿍도 없고, 말 상대할 친구도 없다. 이렇게 혼자 늙어 죽는 거 아닌가. 예순이 넘으면 여자로서의 삶은 끝이라고 생각되었다.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는 심정이었다. 깊은 밤 누구에게 들킬세라 숨죽여가며 결혼중개앱에 가입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신세계가 열렸다. 다음 날 아침까지 54명의 남자들에게 문자가 와 있었다. 모든 남자들은 다 거기에 있었나 보다.
- 「2부 ‘한국에서’ | 결혼중개앱」 중에서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놓친다. 한번 놓치면 따라가기 어렵다. 효자 효녀인 자녀가 있으면 더 따라가기 어렵다. 안 될 때마다 자녀를 불러대고 자녀들이 해결해 주면 배울 기회를 놓친다. 내가 혼자 해결하려고 서너 시간을 붙잡고 끙끙댔는데, 아이들이 하면 바로 해결된다. 그럴 때 정말 기운 빠진다. 디지털 기술의 혁명은 우리의 생활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 「2부 ‘한국에서’ | 메타버스는 어디 가는 버스야?」 중에서

같은 시대를 살아온 우리들은 어느 시대 누구보다도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한 세대다. 우리 세대는 부모님을 모시고 자식을 키우며 살아가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식들이 우리를 모시고 살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기대하지 않는다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안다. 그렇지만 우리는 누구를 원망하지도 않으며, 현실을 부정하지도 않는다. 모든 것이 우리 자신의 어깨에 달려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안다. 지금까지 잘 살아왔듯이 앞으로 더 잘 살 것이라 생각한다.
- 「2부 ‘한국에서’ | 우리들의 난리 블루스」 중에서

이젠 우리도 바쁘게 사느라 젊어서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면서 의미를 부여해야 하지 않을까. 내가 50대도 좋았는데 60대는 더 좋다고 떠들어대니, 나보다 두 살 아래인 나의 남동생이 “나도 빨리 예순이 되고 싶다.” 그런다. 내가 그랬다. “좀 기다리세요. 금방 됩니다.”
- 「2부 ‘한국에서’ | 60대가 좋다」 중에서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 외모는 젊어 보이게 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의 외모는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젊어졌다. 외모만 보고 나이를 알기 어렵다. 젊어진 외모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 세월은 빠르게 지나간다. 얼마 전 60살인가 했는데, 이제 내년이면, 아니 다음 달이면 62살이다.
- 「2부 ‘한국에서’ | 나는 박희경이다」 중에서

내가 막 살아도 누가 날 말리겠는가?
치열하게 사는 거 그만, 나는 재밌게만 살 거다!

1962년생 박희경의 솔직하고 유쾌한 인생예찬
“내가 60이 되었는데, 누가 뭐 보태준 거라도 있나?”

지금 60대는 어떤 나이일까? 한 마디로, 애매한 나이다. 60대의 사람들은 노인으로 부르기에도 애매하고, 노인이라 부르지 않기에도 애매하다. 외모도 젊고 몸엔 힘이 남아있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십사 적극 권하기도 망설여진다. 이래저래 대접을 해드리기도 뭣하고, 대접을 하지 않기도 뭣하다. 그즈음엔 손주를 본 할머니와 할아버지들도 많지만, 가족 아닌 이들이 그들을 할머니나 할아버지라고 부르기도 어색하다. 과거처럼 환갑이 커다란 경사가 아닌 시절이지만, 그렇다고 환갑을 챙기지 않은 채 지나치기엔 께름칙하다.
『60대, 오히려 좋아』의 저자 박희경은 ‘60대’에 관한 여러 모호하고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앞에 두고 반문한다. 나이 먹은 게 유세를 부릴 건 아니지만, 내가 60이 되었는데 누가 뭐 보태준 거라도 있나? 나는 지금부터 하고픈 거 다 하면서 자유롭게 살아갈 건데, 예순 먹은 나를 이제 누가 말릴 수 있겠나? 박희경에게 60대는 인생의 반짝이는 황금기이자, 보너스이자, 자기 멋대로 살 수 있는 진짜 전성기의 시작이다. 2022년 환갑을 맞이했던 박희경은 60대를 향한 여러 통념과 편견들을 반박한다. 저자는 60대가 ‘오히려 좋은 이유’를 책에서 흥미진진하게 풀어놓으며, 빛나는 인생은 왜 환갑부터 시작되는지를 박력 넘치게 증명한다.


예순을 맞이해 훌쩍 몰타행 비행기를 타다
60대에 즐기는 나 혼자만의 시간, 그 짜릿한 일탈

1962년생 박희경은 지금도 국민교육헌장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외우는 대한민국의 베이비붐 세대다.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던 그녀가, 2022년 지중해 언저리로 떠났다. 얼마나 진취적인 스타일인지, 마음먹은 지 2주 만에 16시간 30분을 날아서 홀로 몰타(Malta)에 도착했다. 그녀에 따르면, 60년 동안 잠시도 쉬지 못한 자기 자신을 위해 과감히 몰타섬 어학연수를 결행한 것이다. 60대라고 혼자만의 해외연수와 여행을 즐기지 못할 이유는 또 무엇인가? 『60대, 오히려 좋아』의 작가 박희경은 영어도 익히고 낯선 곳에서의 일탈도 즐기기 위해 그 시간을 마련했노라 고백한다. 1년 남짓 온라인으로 성실히 원어민 화상 수업만 받던 그이가 처음 어학원에서 다양한 국적의 클래스메이트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눈다. 물론 제법 쉽지 않았는지 “영어 공부, 도대체 왜 하는 거야?”라며 한탄도 하지만.
이 책이 탄생한 것도 몰타다. 『60대, 오히려 좋아』의 1부 ‘몰타에서’에는 그녀가 먼 타지에서 노트북을 펴고 남긴 기록, 여행 중에 보고 느낀 여러 감정이 담겨있다. 그녀는 자신의 딸보다도 어린 한국 여성 룸메이트와 오래도록 대화를 나누며 딸과 엄마의 관계에 대해 찬찬히 되짚어본다. 바닷물이 힘차게 출렁이는 해변가를 걸으면서 셀카 삼매경에 빠지기도 하고, ‘섬씽 한 번 기대하며’ 유럽의 남자들을 샅샅이 스캔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뜨거웠던 옛사랑의 추억에 심취하고, ‘요즘 것들은 무슨 재미로 사나?’라면서 팍팍한 세상을 걱정도 한다. 과거 힘들고 찌질했던 연애의 기억에 짐짓 고개를 젓다가도, 저쪽에서 자신을 보는 남자의 시선에 다시금 신경도 쓴다. 가슴 뛰는 연애는 그녀 인생의 변치 않는 테마이기에.
해외의 다채로운 풍경 곁에서 저자의 생각은 자연스럽게 여러 갈래로 뻗어간다. 바닷가 카페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그럴싸하게 자세를 잡으며, 몰타의 숙소에서 혼자 냄비에 눌러붙은 누룽지를 맛있게 먹으며, 딸이 신혼여행 때 다녀온 뒤 엄마와 함께 오고 싶어 했던 베니스에서 감미롭고도 평화로운 시간을 누리며, 그녀는 자신의 아들과 딸, 사위, 인생의 하나뿐인 동반자 언니 희옥, 반려견 구르미 등등 자신의 사랑하는 존재들에 대한 단상을 이어간다. 저자는 59세의 나이에 필사적으로 공부해 공인중개사를 땄고, 배우 하정우처럼 산책에 취미를 붙이기도 했고, 서울 곳곳의 멋진 도서관과 서점을 다니면서 독서에 심취하기도 했다. 이 책의 1부에는 그처럼 저자가 살아오면서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들, 그리고 저자가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쓴 글들이 묶여 있다.


“이를 악물고 살면 정말로 이와 잇몸이 다 망가지더라”
오랫동안 아프게 살아왔지만, 이제는 다르다!

이 책의 작가 박희경이 많은 이들이 ‘인생에서 힘이 빠지는 시기’라고 지레 단정하는 60대가 오히려 좋다고 말할 수 있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그녀는 마흔여섯의 나이에 재생불량성 빈혈이라는 병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겼다. 아들이 고3, 딸이 고2일 때 그녀는 보호자도 없이 홀로 병원에 입원해 있어야 했다. 자식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면회도 안 되는 무균실에서 아무도 만나지 못했던 그녀의 심정은 어땠을까. 다행히 작가는 병마를 잘 이겨냈지만, 그때부터 10년 넘는 긴 세월을 환자로 살아야 했다. 몇 년 전까지는 10분도 걷기 힘들 정도로 몸이 약했지만, 구르미와 함께 걷고 또 걸으면서 몸과 마음을 다 회복했다. 작가는 말한다. “걷는 것이 힘이다. 이렇게 건강을 회복한 것은 전부 구르미 덕분이다!”
이혼도 그렇다. 지금처럼 이혼이 흔하지 않고 여자가 이혼하면 인생 끝나는 것처럼 여겨지던 때, 여자는 참고 살아야 한다는 게 당연시되던 때, 작가는 혼자가 되었다. 박희경은 지금껏 오랜 시간 ‘이혼녀’로 살아오는 것이 쉽지 않았음을 이 책 곳곳에서 고백한다. ‘그때 내가 더 참았어야 했나. 남들도 다 그렇게 사는데.’ 이혼 후 몇 년간은 죄책감에도 시달렸다. 그러나 당시 작가에게 외로움과 두려움은 사치였다. 박희경은 갑옷을 두른 채 세상에 맞서고 홀로 두 아이를 용감하게 키워냈다. 저자는 그 시절 “삶은 생존의 문제였고, 나는 전장의 투사처럼 살았다.”라고 회고한다. 불안정한 생활 탓에 전국 방방곡곡으로 이사를 다녔던 이야기도 가슴 아프고 절절하다. 이 책의 저자는 이를 악물고 살면 정말로 이와 잇몸이 다 망가진다는 것을, 겪어본 사람은 안다고 털어놓는다.
이제는 아니다. 아들과 딸은 어른으로 훌륭하게 자랐다. 둘은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정겨운 친구이자 조언자로서 저자와 함께 나이 들어가고 있다. 『60대, 오히려 좋아』의 저자 박희경은 경제적으로도 꽤 여유를 찾았다. 그녀는 이른바 ‘사(士)’ 자가 들어가는 직업도 갖고 있고, 환갑의 나이에 비로소 안정적인 ‘마이 하우스’를 마련하여 신바람 나게 이사도 했다. 더욱이 저자의 딸은 결혼한 지 3년 만에 손주를 낳아서 그녀를 할머니로 만들어주었다. 『60대, 오히려 좋아』의 2부 ‘한국에서’는 이처럼 저자가 유럽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뒤 펼쳐지는 이야기들이다. 자신이 할머니가 된 경험으로부터 시작해, 예순 언저리에 맞닥뜨린 여러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생각거리들이 가득하다.


그렇게 희경은 철없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었다
솔직하고 꾸밈없어 더 감동적인 그녀의 고백

그러나 박희경이 『60대, 오히려 좋아』에서 풀어놓는 이야기는 ‘고생 끝에 낙이 오나니’와 같은 교훈적이고 도식적인 내용을 뛰어넘는다. 20대든 60대든 인생이 어려운 건 매한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되진 않는다. 그게 정상이다. 마음처럼 되지 않고 고민스럽다는 건 다른 이에게 귀와 마음을 열어놓는다는 의미일 테니깐. 인생 다 산 것처럼 흔들림 없이 자신의 지혜를 과시하는 건 작가의 스타일이 아니다. 그녀는 자신이 바라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 사위와도 싸웠고(그리고 사과한다), 자기 딸이 보통의 자식과는 다르리라 기대하며 딸에게 요구하던 용돈 문제로도 부딪친다(그리고 반성한다). 저자는 함께 사는 아들과도 티격태격하며, 부모님께 최선을 다했으면서도 자식의 부양을 기대할 수 없는 베이비붐 세대, ‘낀 세대’의 고충도 토로한다. 자연인이 되고 싶은 오빠 때문에 가족들 간의 갈등도 겪고, 때로는 과거에 이혼한 ‘그 사람’과의 추억에 젖어들기도 한다.
박희경은 이런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하나도 숨기지 않고, 꾸미지도 않고, 에두르지도 않는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생각을 덤덤하게 털어놓는다. 가끔은 아들에게 ‘꼰대’라는 비판을 들으면서도 이게 자신이라고, 자신은 그냥 자신답게 살아가고 있노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중에서도 자기를 달뜨게 할 연애 상대를 찾는 해프닝은 이 책의 백미다. ‘가장 스마트한 결혼 방법, 합리적으로 인연을 찾는 결혼중개앱’에서 만난 여러 남자들은 그녀 인생에 시트콤처럼 남았다. “내 인생의 테마는 언제나 연인과의 사랑이다. 나이를 먹어도 우리는 사랑을 기대한다.”라고 말한 저자이지만, 그녀의 연애는 영 위험하고도 엉뚱했다. “나는 꼬박 두 달 동안 너무 많은 남자들 속에서 허우적거렸다. 나는 과연 좋은 여자일까, 아닐까.”라는 고백을 남긴 채 종료된 이야기다.
그렇게 박희경은, 자유롭고 철없는 할머니가 되었다. 그러나 할머니가 되는 일도 녹록지 않다. 저자의 딸은 요즘 여성답게 육아든 살림이든 자기 엄마에게 독립적이고, 비의존적이다. 서운하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다. 또 저자는 지나치게 아이의 자존감을 앞세우는 요즘 시대의 육아를 우려한다. 하지만 그 또한 자기 자식이 아니니 어쩌겠는가. 저자는 변한 시대를 인정하고, 다가올 세대를 믿는 쪽을 선택한다. 대신 딸은 출산 뒤에 “엄마가 자식들을 위해 희생만 하지 않아서 훨씬 더 좋았다.”라고 말해준다. 그렇듯 『60대, 오히려 좋아』의 저자는 이 세상 엄마들이 자식에게 너무 전전긍긍하지 말고 자기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할머니, 혼자서도 잘 노는 할머니, 메타버스에 관해서 책을 사고 공부하는 할머니, 다시 태어나면 ‘딴따라’가 되길 바라면서 예술에 대한 로망을 간직한 할머니가 되어간다. 얼마 전 세상에 태어난 손녀에게 “할머니는 이렇게 철이 없었단다.”라고 말해줄 수 있는, 정말로 멋진 할머니가 되어가고 있다.


아름답고 강인한 인생예찬의 기록, 『60대, 오히려 좋아』
저자의 전성기는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이므로

『60대, 오히려 좋아』의 저자 박희경은 진취적이면서도 신중하고, 활기차면서도 사색적이다. 혼자 있는 시간을 한껏 즐기면서도 사람을 아끼고, 사람을 품는다. 돈이 얼마나 무섭고 중요한지를 잘 알면서 동시에 돈과 물질과 상관없는 우아하고 고상한 삶을 꿈꾼다. 한평생 ‘홀로’를 지향하면서도 한집안에서 자라난 남매들과도, 충남 공주의 소꿉친구들과도 애틋한 관계를 이어간다. 여행지에서 잠깐 만난 사람들과도, 피부관리 샵의 마사지사와도, 하나뿐인 평생의 동반자 언니와도, 반려견 구르미와도 소중한 관계를 맺고 마음을 나눈다. 자식을 위해 평생을 치열하게 살았으면서도, 스스로를 희생하지는 않았다. 맛있는 게 있으면 자신이 먼저 먹었고, 바라는 것이 있으면 솔직하게 요구했다. 엄마도 인간이다. 저자는 그런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낀다. 『60대, 오히려 좋아』의 작가 박희경은 그런 모습이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이라고 쿨하게 털어놓을 뿐이다.
그래서 저자에게 ‘60대’는 진정 빛나는 인생의 시작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젊었을 때부터 ‘나는 나답게 살 것이다’라고 말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으니깐. 예순 즈음이 되면 온갖 격식과 자질구레한 사회적 의무, 당위, 압력, 남의 눈치 따위에 더더욱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니깐. 또 60대는 자신이 정직하게 쌓아온 여러 인생의 과실들을 여유롭게 누릴 수 있고, 그로부터 깊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시절이니깐. 이것이 방송인이자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를 쓴 유인경이 “‘인생은 육십부터’라는 진부한 말이 박희경에게는 너무나 절절하고 확실한 노래처럼 들린다.”라고 말한 이유다. 박희경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자기 식대로 꿋꿋하게 나이 들 것을 다짐해오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신의 행복에 집중하며 살아왔다. 이미 60대가 되기 한참 전부터 그러했다. 저자의 삶은 언제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녀에겐 ‘인생의 황금기는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이라는 마음가짐이 있었기 때문이다.
60대는 아름다운 시절이다. 한데, 우리 인생에서 아름답지 않은 때가 단 한 순간이라도 있을까. 유인경은 이 책에 부치는 추천사를 이렇게 마무리했다. “『60대, 오히려 좋아』라는 제목이 그녀보다 잘 어울리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60에 부르는 그의 인생예찬을 삶의 후배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다.” 유인경의 말은 자기 인생 속 가시덤불을 헤치며 60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사람이 『60대, 오히려 좋아』를 꼭 읽어야 할 이유를 정확하게 풀어낸다. 박희경의 책 『60대, 오히려 좋아』는 진정 삶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긴, 빛나고 강인한 인생예찬의 기록이기에.

작가정보

저자(글) 박희경

1962년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났다.
싱글맘으로 두 자녀를 키웠다.
삶이 늘 쉽지는 않았지만 나를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공부와 독서, 산책을 즐겨왔다.
2022년에는 돌발적인 해외 여정을 통해
그간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고 60대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
혼자서도 잘 놀고 잘 살지만,
가슴 뛰는 연애는 변하지 않는 인생의 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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