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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한국추리문학선 17
황정은 지음
책과나무

2023년 07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7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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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752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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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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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한 황정은 작가의 소설집!

소설의 살인 사건들은 가족 안에서 벌어진 뻔한 사건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속속 발견되는 증거들로 의외의 반전들이 속사포처럼 이어진다. 가족이란 이름 아래 부지불식간 자행되는 행동들이 그들의 불행을 불러온 것이다. 가족이어서 끈끈하고 가족이어서 징글징글한 그들 가족의 속사정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네 편의 작품에 등장하는 서로 다른 가족의 비극적인 갈등이 반전의 반전을 낳는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더 반가운 소설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낯선 가족
가나다 살인사건_행운의 편지
우리만의 식사

도민기는 한동안 스스로를 자책했었다. 그는 외로움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았다. 외항선을 타는 일은 외로움과의 싸움이었다.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외로움은 사람을 쉬이 지치고, 우울하게 만들었다. 아내도 나만큼 외로웠구나. 도민기는 아내가 도박에 빠진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으려고 노력했다.
- 14쪽

도진명의 경우로 돌아가서 그는 어떻게 오피스텔에 잠입했을까? 도선화의 오피스텔에서 다각도의 실험이 진행되었다. 몸을 벽에 붙인 채 걷거나 낮은 포복 자세로 기어가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CCTV 피하기를 시도해 보았다. 비상계단을 이용하면 엘리베이터 안의 CCTV를 피할 수 있었다. 공동 현관의 CCTV는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존재했다.
- 52쪽

금요일 저녁, 차영준은 진명의 회사 근처에 차를 댄 채 조카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진명이 빌려달라고 한 290만 원을 봉투에 담아가지고 왔다. 굳이 현금으로 준비한 이유가 있었다. 진명이 현금 봉투를 받아들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 65쪽

전화벨이 울렸을 때 해지는 불길한 느낌을 받았다. 아니나 다를까 스마트폰 화면에 뜬 발신자는 껄끄럽기 짝이 없는 새엄마……. 그녀의 간교한 기운을 받았는지 늘 듣던 휴대전화 벨소리마저 사악하게 느껴졌다.
“네 아빠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져 죽었다.”
새엄마의 음성은 관계없는 타인의 죽음을 전하는 것처럼 무미건조했다.
- 100쪽

“둘이 똑같이 탐욕스럽답니다. 계약을 따내기 위해 입찰 부정도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비원들의 고용보험 비용을 누락시키고, 퇴직금을 떼어먹는 일들이 다반사로 행해졌답니다. 뿐만 아니라 경비원들의 연차수당, 피복비, 정부지원금도 중간에서 가로챘다고 해요. 서영대 사장은 양심적인 인물이라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남현숙과 총무부장이 실권을 잡은 뒤로 그렇게 됐답니다.”
황 형사는 보고를 이어갔다. 통신기록을 보면 확실해지겠지만, 남현숙과 총무부장이 내연관계라는 서해지의 제보는 사실에 근거한 것임이 밝혀졌다.
- 127쪽

약속한 조사 기일이 되자 남현숙은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타나 충격 발언을 쏟아냈다.
“사실대로 자백하겠습니다. 3월 8일 밤 10시 10분경 귀가한 저는 남편이 자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어두운 방 안 요 위에 누운 남편은 깊이 잠들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우울증 발병 이후 남편은 작은 방에 요를 깔고 잤습니다. 큰소리로 남편을 불러 보았지만, 대답은커녕 미동조차 없는 것이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 푹 잠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즈음, 남편은 깊이 잠든 적이 많았기에 특별히 이상하다고 여기지는 않았습니다.”
- 140쪽

해지가 돌연 울음을 터트렸다. 오빠를 설득하다 보니 감정이 끓어올랐고, 그만 임계점을 넘겨버린 것이다. 해지의 눈에서 쉼 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새엄마를 향한 분노, 자기 연민에 빠진 해지는 쉽게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조금 전 해지가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는 오빠가 여동생을 감싸 안았다. 해지는 오빠의 품에 안겨 서럽게 울었다. 아빠가 곁에 없는 것이 슬펐고, 오빠에게 살인을 종용하는 현실이 서글펐다.
- 168쪽

지 형사에게 행운의 편지란 구시대의 유물과 동일한 말이었다. ‘가’로 시작하는 지명에 거주하는 가씨 7명에게 편지를 보내라고? 이현수가 수신한 행운의 편지는 원래의 것에는 없는 해괴한 문장들이 추가돼 있었다.
- 200쪽

조 형사가 더욱 놀란 표정으로 기사를 읽어주었다.
“1982년 일본의 미쓰비시화학이 말레이시아에 아시안 희토제련소를 건설했는데, 방사성 물질들을 무단 폐기하는 바람에 노동자와 인근 마을 주민들이 백혈병에 걸리거나 선천성 기형아를 낳는 등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 희토류 광산인 중국의 바이윈어보 지역은 가축이 폐사하고, 주민들이 치아를 전부 잃는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 249쪽

신혼 때부터 시어머니와 한집에 살았던 희정은 예지를 임신했을 무렵, 최고조의 갈등에 시달렸다. 고부는 종일 좁은 집에서 분노와 증오를 쌓았다. 두 여자는 매일 기 싸움을 벌이며 반목을 거듭했다. 경제적으로 몹시 어려웠던 시기라 희정은 강한 무력감을 느꼈다.
그때 처음 남편과 결혼한 것을 후회했다. 견디다 못한 희정이 엄마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지만, 보기 좋게 거절당했다.
- 322쪽

살인 사건과 추리로 가족 해체의 민낯을 벗겨 내다
인간의 욕망이 얽히고 날을 세우다 산산이 부서뜨린 건 ‘가족’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에서 모티브와 제목을 가져온 《가나다 살인사건》에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까지 추리를 사랑한 작가의 오마주

“엄마가 농약을 마셨어요.”
119 구급대에 걸려온 전화 속의 다급한 목소리. 오열하는 아들. 자살 판정.
어느 가족에게 닥친 불행은 의심할 여지 없는 사고처럼 보였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이 사고처럼 보이는 사건들을 추적하며 진실을 찾아내는 추리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현대 사회에서의 가족 해체와 불신, 사회 문제 등을 배경으로 현실감 넘치는 심리 묘사, 치밀한 사건의 구성은 위기감과 긴장감을 더한다. 이 책은 추리를 사랑한 작가의 애거사 크리스티에 대한 오마주 작품집이며. 표제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역시 그녀의 작품 제목에서 가져왔다

살인사건으로 드러난 치명적인 가족의 모습

작가는 가족 간의 갈등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아빠와 이혼한 엄마가 자살하고 아들 도진명은 조문객도 없이 홀로 엄마의 장례를 치르게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죽은 엄마에 대한 아들 도진명과 딸 도선화의 서로 다른 기억이 그 가족의 비극을 짐작케 하고, 엄마의 자살은 또 다른 가족의 죽음으로 이어지면서 이들 가족에게 숨겨진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낯선 가족》에선 아버지의 사망 사건으로 새엄마와 남매의 갈등과 욕망이 사건의 진실과 함께 드러나고, 《우리만의 식사》에서는 돈 많은 엄마와 엄마의 몸종이나 다름없이 사는 딸, 장애를 안고 있는 아들의 비뚤어진 관계와 욕망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가나다 살인사건_행운의 편지》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체의 등장과 함께 잇따른 시체의 발견되고 그들의 연결 고리를 찾게 되면서 ‘가나다’ 살인사건임을 시사한다. 이 사건에서도 불행한 가족의 서사가 어김없이 등장한다
행복한 가족은 대체로 비슷한 모습이지만 불행한 가족은 제각각의 이유로 불행을 겪는다. 작가의 소설에 등장하는 가족의 불행과 그 불행이 몰고 온 비극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황정은

애거사 크리스티를 사랑한다. 본격 추리를 사랑한다. 클로즈드 서클 미스터리(Closed circle mystery)를 사랑한다. 지적 유희의 전장(戰場)인 추리소설을 무엇보다 사랑한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ABC 살인사건》을 모티브 삼아 쓴 《가나다 살인사건》으로 2020년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했다. 등단작 《가나다 살인사건》은 KBS 라디오 문학관과 오디오 코믹스에서 오디오 북으로 제작되었다.
이 책에 수록된 《가나다 살인사건_행운의 편지》 역시 《ABC 살인사건》을 오마주하여 쓴 작품이다.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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