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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

제임스 애슈턴 지음 | 백우진 옮김
생각의힘

2024년 02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2월 09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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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4.67MB)
ISBN 9791193166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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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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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빅테크가 주목하는 한 회사가 있다. 애플, 아마존, 구글, 삼성전자, 엔비디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화웨이, 테슬라…. 이 기업들 모두 한 회사의 고객사이거나 투자사이다. 바로 영국의 마이크로칩(프로세서류,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이다.
ARM은 저전력 저비용 마이크로칩 솔루션으로 노키아의 휴대전화 혁명을 가능케 했고,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탑재되었으며, 이제 그 쓰임새가 데이터센터, 자동차, 그리고 인공지능으로 확대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은 2016년 ARM을 인수하면서 “기술업계의 숨겨진 보석”이라 했고, 인공지능 반도체의 리더 엔비디아의 젠슨황 회장은 2022년 ARM 인수가 좌절된 이후 “ARM이 다음 10년간 가장 중요한 CPU 설계자가 될 거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규제당국과 다른 빅테크들의 반대로 엔비디아의 인수는 좌절되었지만, ARM은 결국 2023년 9월 역대 17번째 규모로 나스닥에 상장되었다.
‘반도체의 스위스’라 불리는 ARM은 미중 무역전쟁의 한복판에 놓여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또한 2020년 AI 반도체의 리더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고자 했을 때 빅테크들이 뭉쳐 인수 시도를 좌절시키기도 했다. 미중 무역전쟁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첨단 기술업계의 지형을 알기 위해서도, 메모리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이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를 육성하기 위해서도 꼭 알아야 할 기업이 바로 ARM이다.
들어가며
1장 마이크로칩은 어떻게 모든 것과 모든 곳을 장악하게 되었나
2장 어떤 역사: 기묘한 커플의 시작

1부 ARM(1985~200년)
3장 작은 도토리로부터 미래의 디자인까지
4장 헛간에 자리 잡은 13인
5장 노키아의 미친 휴대전화가 표준을 정하다
6장 ARM이 현금을 벌어들이고, 애플은 지분을 현금화하다
7장 세계로: 어떻게 아시아가 현대 마이크로칩 산업을 만들었나

2부 ARM(2001~2016년)
8장 인텔 인사이드: PC 강자가 모바일을 넘보다
9장 공간 침입자와 아이폰을 향한 질주
10장 300년 비전, 64일 인수
11장 세계로: 중국이 비장의 카드를 쓰다

3부 ARM(2017~2021년)
12장 빅데이터 그리고 거인들과의 동행
13장 엔비디아의 평행 우주
14장 RISC-V로부터의 리스크
15장 세계로: 맹렬한 투자 경쟁

4부 ARM(2022년~)

감사의 글
용어

1960년대에 기업들마다 여러 작업을 수행하면서 탄생했던 산업이 이제는 여러 전문 업체로 분화되었다. 더 나은 공정의 추구와 막대한 비용이라는 현실로 인해 설계, 제조, 제조 장비, 패키징 등으로 분야가 나누어졌고 분야마다 한두 개의 업체가 시장을 지배하게 되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그리고 더 뛰어난 성능의 칩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점점 소수의 기업만이 그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는데, 소수의 기업이 수십 년에 걸쳐 한 가지 측면만을 완벽히 구현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이다.
─1장 〈마이크로칩은 어떻게 모든 것과 모든 곳을 장악하게 되었나〉(34쪽)

ARM은 매우 편리했다. 애플한테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당시 대량 생산 업체가 아닌 데다 검증되지 않은 범주에서 실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테슬러는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는 어떤 업체와 협업하든 맞춤형을 원했다. 대기업과 함께 할 수는 없었는데, 대기업은 애플에 맞춤형을 제공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4장 〈헛간에 자리 잡은 13인〉(111쪽)

ARM 덕분에 노키아는 자체 칩셋의 새로운 기원을 열 수 있었다. 신제품에 들어간 부품 수가 반으로 줄었고, 전력 소비량은 경쟁 제품을 크게 앞질렀다. 그 결과 배터리 크기가 줄고 무게가 137그램으로 가벼워져, 과거의 벽돌폰이 진정한 포켓 크기로 줄어들 수 있었다.
노키아는 그들이 10년 넘게 지배하게 되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기기를 효과적으로 창출해냈다.
─5장 〈노키아의 미친 휴대전화가 표준을 정하다〉(147쪽)

사실 인텔과 ARM은 직접 경쟁하지는 않았다. ARM은 프로세서 설계를 인텔의 경쟁사들에 라이선스했을 뿐이며, 결국에는 인텔에게도 제공했다. 그러나 ARM은 모바일에서 기술력을 확보했고, 그럼으로써 나중에 퍼스널 컴퓨터보다 훨씬 더 커지는 그 시장에서 인텔이 입지를 확보하지 못하게 했다.
─8장 〈인텔 인사이드〉(212쪽)

애플과 삼성전자의 첫 만남은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티브 잡스가 이병철 회장과 면담하러 수원에 왔다. 애플이 매킨토시를 출시하기 전 해였는데, 당시에도 잡스는 더 먼 훗날을 내다보았다. 다이너북과 개념이 비슷한 태블릿 컴퓨터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궁리했던 것이다.
(중략)이후 이 회장은 보좌진에게 “잡스는 (당시 PC 시장을 장악한) IBM에 맞설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9장 〈공간 침입자와 아이폰을 향한 질주〉(244쪽)

손 회장은 ARM에 대해 “기술업계의 숨겨진 보석을 손에 넣기를 10년 넘게 갈망했다”고 썼다. 그는 ARM의 칩이 언젠가 “런닝화와 안경, 심지어 우유 용기에도”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언젠가 기업가로서의 긴 삶을 되돌아보면 ARM이 제가 한 가장 중요한 인수와 투자로 기억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13장 〈엔비디아의 평행 우주〉(366쪽)

황은 부엌으로 찾아온 기회에 한껏 고무되었다. “나는 바로 뛰어들었고, 통화가 끝날 무렵 ‘제가 최고 입찰자가 되겠습니다. 만약 이 물건이 나온다면 제가 최고 입찰자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정말 그랬죠.”
─13장 〈엔비디아의 평행 우주〉(376쪽)

거대 디지털 기업들이 자신들의 제품에 들어가는 실리콘에 대한 통제를 강화함에 따라 ARM은 유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효과적인 파트너의 자리를 지켰다. 모리스 창이 TSMC에 대해 한 말을 다시 되새기자면, 출시 첫날에는 무시하거나 취약한 경쟁자로 여기던 시장의 기대는 결국 ARM이 강력한 공급업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으로 바뀌었다.
─16장 〈언제나 접속한〉 (457쪽)

우리 모두는 ARM의 칩 기술에 의존하고 있지만 사람들 대부분이 들어본 적 없는 가장 중요한 회사의 숨겨진 역사를 알려준다. 저자는 ARM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디지털 세상을 정의하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이 회사가 컴퓨팅과 인공지능의 미래를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에 대한 극적인 설명을 제공한다.
_크리스 밀러(《칩 워》 저자)

반도체산업은 바야흐로 기정학techpolitics적 위상을 갖춘 국가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 칩의 이면에는 복잡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설계도가 필요하다. ARM은 바로 이 핵심 설계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제임스 애슈턴은 반도체 칩의 청사진의 이면을 파헤치며, ARM의 대체 불가성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AI 반도체의 리더가 된 엔비디아가 왜 그토록 ARM에 집착하는지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_권석준(《반도체 삼국지》 저자, 성균관대학교 교수)

★★★★★★

왜 모든 빅테크는 ARM에 주목하는가?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는 ARM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기술업계의 숨겨진 보석을 손에 넣기를 10년 넘게 갈망했다”라며 보유하고 있던 알리바바의 지분을 팔면서까지 인수(2016년)했던 회사 ARM. 인공지능 반도체의 리더 엔비디아의 젠슨황 회장이 “이 물건이 나온다면 제가 최고 입찰자가 되겠습니다”라며 적극적으로 인수를 시도했던 회사도 ARM이다.
ARM은 그야말로 모든 곳에 존재한다. 아이폰과 갤럭시 등 스마트폰의 프로세서AP는 거의 100% ARM 설계 기반이다. 테슬라의 전기차, 후가쿠 슈퍼컴퓨터, 아마존 AWS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ARM 기반 칩을 장착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 그리고 ARM의 설계는 칩질라 인텔의 영역이던 PC로도 확장되고 있다. ARM 기반 칩은 2024년 1월 기준 누적 2,700억 개 출하되었으며, 매초 900개가 늘어난다.
ARM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리스크RISC라는 아키텍처에 기반한 덕분이다. RISC 아키텍처는 인텔이 채용한 시스크CISC 아키텍처에 비해 저전력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덕분에 커다란 휴대전화의 배터리 사이즈가 줄게 되어 1990년대 후반부터 노키아가 이끌었던 휴대전화 혁명이 가능했고 아이폰이 열어젖힌 스마트폰 시대가 가능했다. 오늘날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기 소모량과 발열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ARM 기반 칩이 활용될 여지가 생긴다. 이렇게 ARM이 성장하는 동안 PC와 노트북의 범용 CPU로 시스템 반도체를 수십 년 장악했던 인텔은 점차 세를 잃게 되었다.


전문화되는 반도체산업
생산(파운드리)은 TSMC, 노광장비는 ASML, 기본 설계는 ARM

반도체산업의 초기에는 한 회사가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반도체 공장(팹) 하나를 만드는 데 200억 달러 이상 소요될 정도로 산업이 성장하고 기술이 발전한 오늘날에는 각 기업이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세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기업으로 대만의 TSMC, 네덜란드의 ASML, 그리고 영국의 ARM이 있다.
TSMC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 고객이 주문한 사양에 따라 반도체를 제조한다. 반도체를 설계하지도 않고, 자신들의 반도체를 팔지도 않는다. TSMC의 주요 고객으로는 애플, 엔비디아, NXP, AMD, 인텔, 퀄컴 등이 있다(이를 파운드리라 하며, 이 분야의 2위 업체는 삼성전자다). ASML은 노광(빛으로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과정)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현재 ASML의 장비 없이는 최신 반도체를 만들어낼 수 없다. ASML은 2017년 극자외선EUV 기술을 적용하며 앞서나갔고, 이 기술을 보유한 경쟁사는 아무도 없다.
그리고 설계에는 ARM이 있다. ARM은 1980년대 말 애플이 메시지패드(시대를 앞서나갔던 이 아이디어는 결국 아이패드가 된다)에 장착할 칩을 찾는 과정에서 애플과 에이콘 컴퓨터, VLSI의 합작사로 탄생하였다(애플은 2000년 지분 매각). ARM은 처음부터 인텔이 장악한 PC보다는 임베디드 기기(통신, 게임, 이미지 처리 등 특별한 목적을 가진 기기) 영역을 겨냥했고, 또한 모든 것을 다 하기보다는 설계의 기본 구성요소를 지식재산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무언가 특화된 마이크로칩을 개발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ARM의 설계에서부터 출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범용 프로세서에서
ARM 설계에 기반한 맞춤형 반도체의 시대로

애플이 사실 거대 반도체 회사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컨설팅 업체 맥킨지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브로드컴과 퀄컴에 이은 세계 3위 팹리스 반도체 업체이며 애플이 칩을 판매할 경우 연간 매출이 200억 달러에 이르고 시장가치는 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은 어떤가? 아마존이 오늘날 공룡과 같은 유통 기업이 되기까지 클라우드 시장의 45%를 점유하며 아마존 영업이익의 거의 대부분에 기여했던 사업이 아마존 웹서비스AWS이다. AWS는 2019년 자신들 최초의 맞춤형 프로세서인 ARM 기반 그래비턴 칩을 발표한다. 현금이 풍부하고 칩 구매량이 엄청났던 아마존은 자신들의 필요에 맞는 자체 칩을 개발함으로써 성능도 높이고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구글은 스마트폰용 텐서 칩을 개발하여 삼성전자를 통해 조달했다. 중국의 화웨이는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을 통해 만든 기린 칩을 사용한다. 알리바바는 2018년부터 자회사인 T-헤드세미컨덕터를 통해 서버 칩을 자체 개발한다. 2019년에는 테슬라가 전기차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맞춤형 칩을 선보였다. 일런 머스크는 “칩을 설계해 본 적도 없는 테슬라가 어떻게 세계 최고의 칩을 설계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그렇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제품군을 위한 새로운 맞춤형 프로세서를 2025년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제 마이크로칩은 마이크로칩 업체에만 맡겨두기에는 너무나 중요해진 시대, 맞춤형 실리콘의 시대가 되었다. 거대 빅테크들의 차별화를 위한 경쟁에 수십억 달러가 지출되고 있다. 그런데 맞춤형 반도체를 만드는 업체들, 즉 애플, 아마존, 삼성전자, 퀄컴, 구글, 화웨이,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를 가릴 것 없이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ARM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빅테크들의 쟁투 가운데에 위치한 ARM

2016년 ARM이 소프트뱅크에 인수된 이후, 중국 정부는 ARM을 압박하는 수위를 높였다. 2017년 중국에서 설계된 모든 첨단 칩의 95%가 ARM의 기술 기반이었다고 한다. 반도체가 미중 분쟁의 핵심으로 떠오르던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당연하게도 ARM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기를 원했다. ARM으로서도 중국은 중요한 시장이었다. 매출의 20%를 차지할뿐더러 앞으로 미국보다 중국에서 매출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어야 했다. 수십 년 동안 중국 사업을 해온 손정의 회장은 분사를 통해 중국 사업의 미래를 확보하고자 했다. 그 결과 ARM은 ARM 차이나의 경영권을 7.7억 달러에 현지 투자자 그룹에 양도한다고 발표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곧바로 ARM은 서방과 중국 사이 반도체 긴장의 한복판에 놓이게 되었다.
2020년 여름 손정의 회장이 젠슨황 엔비디아 회장에게 보낸 휴대폰 문자를 보낸다. 이로부터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 9월, 엔비디아가 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곧바로 강력한 반발이 시작되었다. 최고의 기술기업이 영국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영국 정부의 우려야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빅테크들로 이루어진 강력한 그룹이 반발을 이끌었다.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으로 이루어진 빅테크 그룹은 2021년 2월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이들은 엔비디아가 중요한 공급업체를 장악함으로써 ARM의 핵심 설계에 대한 다른 기업의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ARM 기반 맞춤형 칩을 직접 개발하는 업체들에게는 심각한 이슈였다. 중국 정부도 이 인수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의 신생 칩 업체 중 다수가 ARM 고객인데, 미국 기업이 ARM을 소유하게 될 경우에 대한 우려였다.
FTC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고, 결국 2022년 2월 이 거래가 “양사의 선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규제 문제로 인해 무산되었다”고 발표했다. 이후 ARM은 상장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2023년 9월 역대 17번째 규모로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

작가정보

(James Ashton)
영국의 금융 저널리스트.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와 〈인디펜던트〉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그 이전에는 〈선데이 타임즈〉 에디터였다. 〈데일리 메일〉, 〈텔레그래프〉, 〈로이터〉, 〈배런스〉, 〈스코츠맨〉 등에 비즈니스, 경제, 기술, 투자, 리더십에 관한 글을 기고했다. 영국 경제, 은행 위기, 대규모 인수합병, 파괴적 기술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었고, 영란은행BOE, 바클레이즈, 테스코, 버진, 제너럴 일렉트릭, 네슬레, 화웨이, 앵글로 아메리칸, 위워크 등의 리더와 수백 건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2022년 가을에는 런던에서 상장 중소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인 상장사 연합의 최고경영자가 되었다.

저술가 겸 글쓰기 강사. 《인구 대역전》과 《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 등을 번역했다. 비즈니스 글쓰기 분야 베스트셀러 《일하는 문장들》을 썼고, 다른 저서로는 《첨삭 글쓰기》와 《1% 일잘러의 글쓰기 비밀 노트》, 《한국경제 실패학》, 《안티 이코노믹스》, 《나는 달린다, 맨발로》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아일보〉 등 활자 매체와 재정경제부, 한화투자증권에서 글을 쓰고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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