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을 넘어서 날아온 우리의 약속

김광현 지음

바른북스 2024년 01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1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엔 그 시간 속에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달려가는 사람들의 따스함과 그 마음을 타락시키기 위해 수많은 가면을 쓰고 현혹해 오는 악의 사악함이 함께 담겨있다.
그리고 점점 더 화려해지는 세상이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는 것도 절실히 외치고 있다.
이 책은 각 인물의 에피소드가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처럼 자유롭게 교차되며 진행되고 어느 계절 어느 공간이든 세상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것들을 그저 악을 퍼트리기 위한 희생양이자 가면으로 삼는 자들에게 맞서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혼란스러운 현실을 이겨나갈 조그마한 힘을 얻을 수 있게 한다.

목차

1. 길을 잃다
프롤로그 2002년 3월 진실을 가리다

2002년 3월 곰팡이
2002년 3월 문단속
1999년 4월 친구와 자전거 여행
2001년 5월 첫 알바 면접
1997년 5월 길을 잃어버리다
2000년 3월 소나 님을 처음 만나던 날
1998년 3월 재회
2002년 5월 열쇠 돌리는 소리

2. 이상한 바자회
1999년 5월 운동장의 뱀
2001년 5월 알바 첫날
1999년 5월 누명
2001년 5월 알바 첫날의 점심
1999년 6월 이상한 바자회
2001년 4월 대학로 도착
1999년 8월 소중한 마음
1996년 5월 첫사랑 그녀
1996년 4월 친구의 고백

3. 여행
1999년 7월 박 순경의 흥미
1997년 4월 낙필 상병님
1990년 5월 초등학교 수학여행
1999년 6월 포대 자루
1990년 5월 방 배정
1990년 5월 정체 모를 여자
1999년 6월 미술 선생님과의 소풍
1990년 11월 학년의 마지막은 역시 운동장에서
1990년 11월 운동장 캠핑

4. 닭꼬치
1999년 6월 그를 향한 마음
1996년 5월 끌려가다
1998년 5월 슬러쉬
1996년 5월 절망의 꽃
1999년 5월 솔방울
1996년 6월 닭꼬치
1999년 6월 놓치다
1996년 6월 자살
1998년 5월 버드나무
1996년 6월 달콤한 닭꼬치

5. 학교
2002년 2월 시간이 흘러 6학년
1996년 6월 오지 못하는 학교
1999년 5월 소각장에서
1996년 6월 길을 막다
1997년 9월 행군
2002년 4월 파출소 아침 조회
2001년 10월 실수
1996년 7월 학교를 옮기다
2002년 6월 수풀림을 헤매는 자들
2002년 6월 친구의 물음
2002년 6월 신 선생의 특별 수업
1996년 7월 시기가 겹치다

6. 금
2002년 6월 연주
1996년 7월 노려보는 창문
2002년 7월 녹음하다
1996년 6월 첫사랑과 소라를
2002년 4월 편한 듯 더러운 듯
2002년 3월 학생회장을 한다면
1993년 5월 오락실에서 가방을 잃어버리다
1997년 4월 금
2002년 2월 구하고 싶은 것
2023년 7월 악의 현혹
2002년 6월 박 순경의 조사 1
2002년 6월 비밀

7. 생명
1995년 5월 살기 위해
2002년 6월 박 순경의 조사 2
2002년 4월 가습기
2002년 8월 선거 유세
2002년 6월 요리대회 날
2002년 6월 박 순경의 조사 3
2001년 10월 순대 끝부분
2002년 8월 교장과 바자회
2002년 7월 순위 정하기

8. 인연
2002년 7월 박 순경의 조사 4
2002년 7월 지하실 북콘서트
2002년 8월 학생회장 연설
2002년 7월 뒤풀이
2002년 7월 노인과의 추억
2002년 8월 화가 난 교장
2002년 7월 궁금증
2002년 8월 고맙다
2002년 7월 청원서

9. 안녕
2002년 8월 두려워
2002년 6월 따스히 좌절하다
2002년 8월 치킨집
2002년 5월 갈등
2002년 5월 지하철역 앞에서
1999년 2월 멀어졌지만
2002년 8월 담벼락 괴인 퇴치
2002년 7월 질문
2002년 8월 나라의 이사
1999년 6월 외면
2002년 5월 도와주다
2002년 8월 자신의 수업을 포기하다
1998년 5월 불청객

10. 선화
2002년 7월 괜찮아
1996년 4월 그녀의 하교
1996년 4월 미행하는 자들
2002년 9월 몽유병일지라도
1996년 4월 육교 위에서
2002년 9월 퇴학을 위하여
1996년 4월 협박
2002년 9월 후회
2002년 9월 비 오는 날의 이메일
1996년 4월 지진
1996년 5월 슬픈 애원
2002년 9월 찾다
1996년 5월 결투 신청
1996년 5월 꿈은 역시 운동장에서
1990년 4월 접질리다
1996년 6월 절망을 넘어서 날아온 우리의 약속
2002년 9월 수풀림은 그래도 신호등을
2002년 10월 배신은 하지 않아
2002년 9월 인연
2002년 7월 선화
1987년 6월 기적

에필로그 오늘

책 속으로

“소중한 걸 지키는 건 너무 힘들지만
소중한 걸 버리는 건 한순간이라는 걸.
이 무게를 모른다면
너흰 평생을 악에 오염된 채로 살아가겠지.”

작가정보

저자(글) 김광현

1986년 이천에서 태어났으며 상지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였다.
이 책을 쓰기로 한 건 세상이 무너져 가는 걸 어느 날 절실히 느껴서였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서였다.
아무리 거친 파도도 하늘에 닿을 수 없는 것처럼.
사람들도 서로의 거리를 지키며 함부로 상처 주지 않기를 바라지만 지금 세상은 남을 함부로 대하고도 그걸 사랑이라 말하고 있다.
멀어져 가는 사람에게 눈물 흘리며 손 흔들던 그 따듯함을 왜 세상은 잊으려 하는 걸까. 그래서 난 함께 걸으며 지켜주고 바라봐 주는 마음을 지킬 수 있도록 이 책에 마음을 담았다.
꽃과 나비처럼 서로를 위해주는 그런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