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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빅뱅: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인류
매일경제신문사

2023년 12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2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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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1.42MB)
ISBN 9791164846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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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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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여 제24회 세계지식포럼은 전 지구가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갈 방편으로 '테크노 빅뱅: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인류'라는 주제를 꺼내 들었다. 인류를 오늘날의 풍요와 번영으로 이끈 요인으로 테크놀로지를 빼놓을 수 없다. 테크놀로지의 발전 과정에 다소 간의 부작용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부작용을 이유로 기술의 발전 자체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인류에게는 기술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우리가 발전시킨 기술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책임과 사명 또한 갖고 있다. 인류는 그 책임과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컴퓨터의 발전이 청소년의 게임 중독을 초래하고, 통신기술의 발전이 정보의 유출을 쉽게 하고, 블록체인 기술이 코인투기라는 부작용을 일으킨 적이 있지만 우리는 늘 슬기롭게 극복해왔다. 매일경제가 제24회 세계지식포럼 주제에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인류'라는 문구를 담은 것은 바로 테크놀로지가 거인으로 성장했지만 인류는 늘 그 어깨 위에 있었으며 앞으로도 그 지위를 내주지 않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발간사 
서문

1부 기술이란 거인의 어깨에 올라선 인류
1장 AI가 바꿀 인류의 미래
ㆍ 1인 창업자도 1조 기업 쉽게 만드는 세상
- 샘 올트먼, 벤 넬슨
ㆍ 스티브 워즈니악과의 대화
- 스티브 워즈니악, 최수연
ㆍ 기업 성장 해법을 완성하는 AI
- 요리스 푸어트, 김유원, 샨커 트리베디, 베른하르트 켄트, 박경렬
ㆍ AI가 CEO를 대체하는 날
- 모셰 벤바사트, 미시에크 피스코르스키, 클라우디아 나겔, 호리 요시토, 홍대순
ㆍ 상상 못 한 AI 혁명이 오고 있다
- 비나약 HV, 사미어 굽타, 이용진

2장 기술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ㆍ AI 윤리, 혁신과 책임 사이에서
- 에드윈 판, 에릭 다임러, 마거릿 미첼, 장병탁
ㆍ 거세지는 AI 해킹, 어떻게 지킬 것인가
- 프라사드 만다바, 에릭 다임러, 제임스 올워스, 메나헴 샤프란, 존 ‘코즈’ 콜그로브, 김영재, 임종인
ㆍ AI 기반 기업의 4대 조건
- 아닌디아 고즈, 오혜진
ㆍ AI 시대, 좋은 상사 되기
- 클라우디아 나겔

3장 ‘꿈의 기술’ 양자, 어디까지 와 있나
ㆍ 양자 과학과 기술의 미래
- 미하일 루킨, 크리스토퍼 먼로, 얀 괴츠, 채은미, 제이컵 테일러, 제리 초우, 최순원, 김재완
ㆍ 양자 컴퓨팅의 상용화
- 이준구, 제리 초우, 미하일 루킨, 김정상
ㆍ 양자 위협에 대비하기
- 스킵 산제리, 더스틴 무디, 데미안 스텔레, 천정희

Interview
칼 베네딕트 프레이 옥스퍼드대학교 마틴스쿨 교수
미하일 루킨 하버드대학교 물리학 교수
벤 넬슨 미네르바프로젝트 설립자
제리 초우 IBM 펠로 및 양자인프라개발 부문 이사

2부 디스토피아에서 유토피아로
1장 ‘직장 동료’가 될 로봇
ㆍ AI·데이터·로봇이 이끄는 미래의 제조업
- 장영재, 이강덕, 산드라 드빈센트 울프, 정우성
ㆍ 미래 농업의 주역, 로봇
- 서현권, 도브 페트만
ㆍ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협동 로봇
- 킴 포울센, 박태준
ㆍ 인간은 로봇과 공존할 수 있는가
- 데니스 홍, 킴 포울센, 박태준, 박종훈, 민정탁, 김병수

2장 미래 세대를 위한 C-Tech
ㆍ 에너지 전환 아웃룩: 2050 넷 제로를 향해
- 하비에르 카스텔라노스 모스케라, 로비 다이아몬드, 모겐스 뤼케토프트, 앨버트 청, 김상협
ㆍ 기후 재앙을 막는 클린에너지 기술
- 키쇼르 나이르, 필립 반 후프, 후쿠이 카즈나리, 예스퍼 홀스트, 염정훈
ㆍ 탄소 중립의 핵심 기술, CCUS의 현재와 미래
- 마틴 케일리, 권이균, 마라트 마얀, 최종근
ㆍ 기후 위기에 맞서는 알루미늄
- 크리스토퍼 세론, 마일스 프로서, 김고운

3장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리버스 에이징’
ㆍ 수명 150년 시대, 더 건강하게 사는 비법
- 사친 판다, 루이지 폰타나, 정희원
간헐적 단식과 장수 식사법
- 루이지 폰타나
고령층의 디지털 디바이드 해소를 위한 AI의 활용
- 그렉 올슨, 론 김, 클라이드 배널, 곽동원

Interview
왕싱싱 유니트리로보틱스 창업자
모겐스 뤼케토프트 에너지넷 감독위원회 의장
마이클 리치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 및 T. H. 챈 보건대학원 부교부
사친 판다 소크생물학연구소 교수

3부 위협받는 민주주의
1장 더욱 치열해진 21세기 전쟁:
G2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ㆍ 노벨상 수상자에게 듣는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의 미래
-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테리 마틴
ㆍ 지정학 라운드 테이블: 3개국 관점에서 본 경쟁의 귀환
- 에드윈 퓰너, 에스코 아호, 하토야마 유키오, 윤영관
ㆍ 미국이 그리는 새로운 세계 질서
- 론 클레인, 김성한
ㆍ 스트롱 맨과 민주주의의 위기
- 티에리 드 몽브리알, 에드윈 퓰너, 로빈 니블릿, 최강
2장 “지구 반대편 전쟁에 왜 관심 가져야 하나요”
ㆍ 제임스 매티스 장관에게 듣는다: 미국의 아태 군사력 우위는 지속될까?
- 제임스 매티스, 전인범
ㆍ 파편화되고 있는 세계 통상 환경의 전망과 대응
- 제프리 숏, 리쓰치, 최석영, 우라타 슈지로, 버나드 호크만, 박태호
ㆍ 미·중 패권 경쟁과 무역의 미래
- 위먀오제, 로버트 쿱먼, 피터 숏, 유명희
3장 책상 위부터 우주까지… 넓어진 전장
ㆍ 반도체 전쟁과 한국의 생존 전략
- 크리스 밀러, 권석준
ㆍ 미국과 중국, 그리고 AI 기술의 미래
- 론 클레인, 장야친, 칼 베네딕트 프레이, 게리 마커스, 알리 아슬란
ㆍ 모사드 전 원장과의 대화: 글로벌 사이버보안 위협을 막는 기술
- 타미르 파르도, 안철수
ㆍ 현대전(戰)의 핵심 전장, 우주가 열린다
- 박인호, 존 레이먼드, 미하엘 쇨호른, 테리 마틴

Interview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시민자유센터 대표
하토야마 유키오 제93대 일본 총리
자칭궈 베이징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교수
존 레이먼드 전 미국 우주군 참모총장
미하엘 쇨호른 에어버스 D&S 최고경영자

4부 끝나지 않은 리스크
1장 2024년의 경제 리스크: 고금리·중국·불평등
ㆍ 새로운 은행 위기 오나 231
-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장용성
ㆍ 2024년의 기회와 위협은 무엇인가 236
- 론 크루셰스키, 헤비에른 한손, 미하엘 쇨호른, 제니 존슨, 송재용
ㆍ 기로에 선 중국 경제: 피크 차이나와 신新차이나 리스크 240
- 위먀오제, 마커스 놀런드, 니콜라 베롱, 윌리엄 리, 앤서니 김
ㆍ 넥스트 차이나, 인도 244
- 최인범, 아쉬스 다브, 자가나트 판다, 안충영
ㆍ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에게 듣는 불평등의 미래 248
-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황윤재

애덤 스미스 300주년 기념 세션
: 테크노 빅뱅과 글로벌 경제 도전 과제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폴 로머, 이종화

2장 위기의 또 다른 이름은 기회
ㆍ 변곡점에 선 자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 찾기
- 제니 존슨, 알리 아슬란
ㆍ 월가 큰손에게 듣는 자산 시장 전망
- 마크 로언, 이훈
ㆍ 슈퍼리치와 일류 기업의 투자 비법
- 자스민 토포, 오하드 토포, 마크 테토
ㆍ 글로벌 이코노미 아웃룩 2024
- 로버트 쿱먼, 윌리엄 리, 피터 숏, 성태윤
ㆍ 글로벌 부동산 전망
- 제임스 켐프, 루이스 카바나, 윤제성, 제임스 황, 최규현

Interview
론 크루셰스키 스티펄파이낸셜 회장 겸 최고경영자
헤비에른 한손 노르딕아메리칸탱커스 회장 겸 CEO

5부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
1장 지정학 갈등과 반도체 산업
ㆍ 삼성·TSMC·인텔의 반도체 전쟁: 혁신 성공의 금융과 조직
- 신장섭, 윌리엄 라조닉, 존 Y
ㆍ 한일 비즈니스 포럼: 반도체 공급망 협력 매니페스토
- 야나가와 히데히로, 윤홍성, 김양팽
ㆍ 미국의 관점에서 본 IRA: 한국 기업을 위한 IRA 가이드
- 크리스 그리스월드, 로비 다이아몬드, 신우진

2장 기술에서 다시 인간으로
ㆍ 마케팅의 미래: 대체 불가한 인간의 창의성과 혁신
- 필립 코틀러, 헤르마완 카르타자야
ㆍ 4차 산업혁명 시대 이후의 마케팅 전략
- 만프레트 키르히게오르크, 김진숙
ㆍ 씩 데이터: 소비자의 숨겨진 욕구를 찾다
- 로라 크라제키, 미켈 크렌켈, 백영재
ㆍ 사용자 경험과 디자인으로 귀결될 전기차 시장
- 로힌 베리, 톰 로런스
ㆍ 특허 데이터로 보는 미래 기술과 혁신의 흐름
- 마르코 리히터

3장 기업가 정신의 핵심 ‘혁신’
ㆍ K-기업가 정신과 한국의 미래 성장 전략
- 오준, 성경륭, 김종욱
ㆍ ‘유니콘’을 찾아서… 혁신을 평가하는 법
- 도브 모란, 이갈 에를리흐, 제이슨 탄, 돈 톰슨, 전한석
ㆍ 복잡한 지정학적 환경 속 인도네시아의 성장 방정식
- 몰도코
ㆍ 폴 로머에게 듣는 신성장 전략
- 폴 로머, 조동철
ㆍ ‘아세안 기업인상’ 수상자가 소개하는 혁신의 비결
- 오효동, 테사 위자야

Interview
크리스 밀러 《칩 워》 저자
톰 로런스 이든클럽 회장
로비 다이아몬드 미래에너지안보 창업자

6부 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1장 기술로 먹고 마시고 일하라
ㆍ 리더들이 꿈꾸는 새로운 도시: 오세훈 & 에릭 애덤스 시장의 메시지
- 오세훈, 에릭 애덤스, 에드워드 메멀스타인, 제임스 김
ㆍ 디지털 아이덴티티가 불러올 새로운 미래
- 리처드 리
ㆍ AI 푸드테크 혁명
- 최영덕, 신호식, 솜수브라 간초두리, 정혁훈
ㆍ 오피스 빌런 퇴치법
- 김영훈, 헨리 스튜어트, 강영철
ㆍ 자유·신뢰에 기반한 조직을 만드는 방법
- 조셉 자보르스키, 제프 웨스트팔, 아이작 게츠

2장 미국 억만장자가 첼시 구단을 인수한 이유
ㆍ LOL 총괄 프로듀서에게 듣는 게임과 E-스포츠의 미래
- 마이클 초우, 안웅기
ㆍ 나는 왜 첼시 구단주가 됐나?
- 호세 펠리시아노, 톰 로런스
ㆍ 포스트 팬데믹 시대 여행의 미래
- 박상욱, 이동건, 요하네스 렉
ㆍ AI 시대를 맞은 미디어의 운명
- 제임스 라몬트, 고야나기 다케히코, 박봉권

Interview
헨리 스튜어트 해피 Ltd. 설립자 겸 최고행복책임자

이날 샘 올트먼 CEO와 대담에 참석한 벤 넬슨 미네르바프로젝트 설립자 겸 CEO도 AI 같은 기술을 두려워하지만 말고, 목적에 맞게 도구로 잘 활용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벤 넬슨 CEO는 “만약 학생들이 과제를 AI가 대신 하게 한다면 기술이 악용되기만 하지만, 이를 오히려 학습 능력 향상이라는 목적에 맞게 활용한다면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양날의 검인 AI를 본질적인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 ‘1인 창업자도 1조 기업 쉽게 만드는 세상’ 중에서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는 AI에 대해 속도 조절론을 폈다. AI가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강력해지기 전에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는 “AI 중 A(인공)는 대체할 수 있지만, I(지능)는 인간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AI 기술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라는 중립적 입장을 취하면서도 “가상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생성하는 딥페이크나 갑자기 차가 멈추는 자율주행 실수 같은 사례, AI가 일으키는 일부 오류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인간 뇌에 있는 시냅스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어떻게 해서 단어를 연상하고 표현하는지 모른다”며 “생성형 AI는 환각이 많아 반드시 인간 편집자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또 “나는 사람들이 진리가 아닌 것을 활용해 이익을 얻을 때 불쾌해진다”며 “의문을 제기할 방법이 있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 ‘스티브 워즈니악과의 대화’ 중에서

비나약 HV 시니어 파트너는 “생성형 AI를 사용한다면 자동화를 통해 사람들이 더 가치 있는 작업을 할 수 있다”며 “화이트칼라(사무직 근로자)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환기에 일자리를 잃게 되는 이들이 기술을 재학습할 수 있도록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성형 AI의 한계점도 짚으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지식재산권IP 침해와 비정확성, 편향과 유해성 등의 문제가 있다”면서 “생성형 AI에 대한 자신감과 낙관론이 있어야만 시도할 수 있으나 아직 이 기술은 미지의 부분이 있어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장이 과열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기술의 잠재력에 대한 흥분도 있겠지만, 한 발짝 물러나 우려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기술이 거짓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이것이 사실인지를 숙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상 못한 AI혁명이 오고 있다’ 중에서

양자 컴퓨터는 슈퍼컴퓨터보다 수억 배 빠른 연산 능력으로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꿈의 컴퓨터’로 불린다.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Quantum를 이용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원리다.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증한 빅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양자 과학과 기술의 미래’ 세션에서는 수십 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견된 양자 컴퓨터의 미래가 불과 수년 앞으로 다가왔고, 양자 혁명에 대비한 산업과 교육의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양자 컴퓨터의 서막이 열리는 분위기다. 크리스토퍼 먼로 듀크대학교 교수는 “양자물리학 이론은 100년 전에 나왔고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유망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며 “슈퍼컴퓨터보다 획기적인 연산 능력이 주목받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양자 과학과 기술의 미래’ 중에서

“한국 알루미늄 캔이 회수되는 비율은 매우 높지만, 이것을 다시 캔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은 3분의 1 수준으로 낮다.” ‘기후 위기에 맞서는 알루미늄: 아시아 순환 경제에서 알루미늄 캔의 역할과 전략’ 세션에서 전문가들은 한국의 폐캔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민간 투자를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루미늄 캔 재활용은 전 세계 탄소 중립을 위한 순환경제 모델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전 세계 알루미늄 업계를 대표하는 유일한
기관인 IAIInternational Aluminium Institute의 마일스 프로서 사무총장은 “알루미늄은 무한히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로 2050년 넷 제로 탈탄소와 순환 경제의 핵심으로 활용된다”며 “유리와 플라스틱보다도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 캔에서 캔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 ‘기후 위기에 맞서는 알루미늄’ 중에서

제시카 이버트 미국 세인트룩스 메디컬센터 전문의가 2003년 국제학술지 〈노인학 저널The Journals of Gerontology〉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0세 이상 장수한 424명의 표본 집단 가운데 약 19%는 100세 전에 고령과 관련된 질병을 앓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43%는 80세 이후에 고령 관련 질환을 앓았고 나머지 38%는 80세 이전에 이 같은 질환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폰타나 교수는 “수백만 쌍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수의 유전적인 요인은 10%도 채 되지 않았다”며 “결국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노화와 수명을 결정짓는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루이지 폰타나 교수는 수십 년간 각종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진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 건강한 식이요법, 꾸준한 신체 운동,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명상, 두뇌 인지 훈련과 숙면,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지능 함양, 자신감 고취 등이다. 그러면서 그는 건강한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간헐적 단식과 장수 식사법’ 중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로 단 이틀 만에 파산했다. 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관리 감독도 미흡했지만 이처럼 순식간에 파산에 이르게 된 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금자들 사이에서 ‘파산 공포’가 빠르게 확산한 영향이 컸다.” 뱅크런의 메커니즘을 규명해 202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시대의 금융업계에도 SNS가 새로운 리스크로 급부상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이날 은행의 위기를 주제로 진행한 대담을 통해 “그동안 금융 당국의 위기 대응은 위험 신호를 감지한 후 빨라야 3개월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최대 2시간 이내, 가능하면 실시간으로 관리 감독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새로운 은행 위기 오나’ 중에서

제니 존슨 회장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좀비 기업 비중이 금리 인상을 거치면서 13%에서 19%로 늘어났다”며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이상 좀비 기업의 비중은 더 늘어날 것이고,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심한 경착륙에 봉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론 회장도 “비상장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부채가 크게 늘어났다”며 “현재 비즈니스 모델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를 짊어진 기업이 많다”고 지적했다. 선진국보다 신흥국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크루셰스키 회장은 “앞으로 6개월이나 1년 사이 이머징 시장이 선진국 시장보다 투자 성과가 나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부양책 추이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고 달러 약세와 원자재 강세가 이어진다면 이머징 시장이 탄력을 더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영자로서 숙지해야 할 조언도 잇따랐다. 30년째 노르웨이 선주사 NAT를 이끌고 있는 헤비에른 한손 회장은 “돈을 빌리지 말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 ‘2024년의 기회와 위협은 무엇인가’ 중에서

“넷플릭스의 상징과도 같은 ‘빈지 워치Binge Watch(몰아보기)’는 빅데이터보다는 ‘씩 데이터Thick Data’의 성공 사례다.” “인류학자를 고용해 영상 시청자들의 생활 패턴을 직접 관찰한 것이다.” ‘씩 데이터: 빅데이터도 모르는 인간의 숨은 욕망’ 세션에서는 넷플릭스의 성공 사례를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하는 백영재 박사의 시각에 청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씩 데이터는 양적 데이터를 의미하는 빅데이터와 대조되는 질적 데이터로, 보다 깊고 두꺼운 분석에 의한 데이터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씩 데이터 적용 사례로 백영재 박사가 소개한 것이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빅데이터의 성공 사례로 주목을 받아왔다. 오프라인 비디오가게에서 시작한 넷플릭스는 10여 년간 비디오를 빌려 가는 사람들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했고, 시청 습관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하지만 백영재 박사는 “이런 빅데이터는 무엇을, 얼마나 정도의 데이터는 제공하지만 ‘왜?’라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못한다”면서 “여기서 ‘씩 데이터’의 역할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 ‘씩 데이터; 소비자의 숨겨진 욕구를 찾다’ 중에서

테크노빅뱅
: 거인의 어깨 위에서 내려다 본 기회

제24회 세계지식포럼에서는 연사 312명과 수십만 청중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함께 모여 지금 우리가 당면한 위기 역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인류가 내놓은 신기술인 AI는 미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AI 혁명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동시에 기술과 인간이 공존해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AI 발전과 혁신 못지않게 AI 윤리와 책임도 중요하며 인류가 이를 등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AI 시대 일상과 기업 경영의 모습도 그려보았다. 가장 뜨겁게 부상한 기술인 AI뿐만 아니라 양자 기술과 로봇에 대한 고민과 전망도 포럼에서 풍부하게 다뤘다.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위협도 피해갈 수 없는 과제다. 이번 지식포럼에서는 에너지 전환이 불러온 비즈니스 기회와 기후 재앙을 막는 클린에너지 기술, 탄소 중립을 위한 기술에 대한 논의도 활발했다.
최근 세계는 기술의 양면성에 따른 문제뿐 아니라 우리가 지금껏 존중해온 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도 맞닥뜨리고 있다. 세계지식포럼에서는 미국·중국의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진단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도 있었으며 우리가 도전해야 할, 또 경쟁해야 할 무대가 지구에 국한되지 않고 우주로 넓어졌음을 인식하는 기회도 있었다. 불평등과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 혜안도 공유할 수 있었다.
이번 세계지식포럼에서는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폴 로머 보스턴칼리지 교수(201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밥 스턴펠스 맥킨지앤컴퍼니 회장, 앤서니 파우치 전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부 장관, 게리 마커스 NYU 교수,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회장, 호세 펠리시아노 첼시 공동구단주 겸 클리 어레이크캐피털그룹 CEO, 돈 톰슨 전 맥도날드 CEO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그들의 탁월한 식견과 지식을 기꺼이 공유했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결과물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제24회 세계지식포럼 10대 메시지

1 AI로 생산성 절벽 넘어선다
2 AI시대 인간지능 몸값 더 높아진다
3 새로운 테크노 비즈니스가 몰려온다
4 혁신기술에 혁신 인센티브를 주자
5 중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으로
6 한국·호주 포함된 'G7+' 만들자
7 인도·인도네시아가 포스트 차이나 견인차
8 북·중·러 리스크 해법은 한·미·일 동맹
9 순풍 사라진 자산시장, 그래도 투자 돌파구는 있다
10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파괴적 스타트업을 키우자

작가정보

손현덕 매일경제신문 대표
김명수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총괄 이사
이진우 매일경제 편집국장
김대영 매일경제 편집국 국차장
이진명 매일경제 지식부장
김동은·오수현·이영욱·유준호·강인선 기자
강유진·김근혜·김민건·박정연·배정일·서은선·손성은·
양지현·여수민·이서진·전하은·차시온 연구원

저자(글) 특별취재팀

김기철 부장
임성현·이상덕·이유섭·이동인·진영태·전경운·오대석·송경은·오찬종
홍혜진·문가영·서정원·박제완·신유경·김금이·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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