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좋아서 교사가 되었는데

임하정 지음

지식과감성 2023년 12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2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20대 부장교사다.

이 책은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 가장 아름다운 농어촌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며 행복을 꿈꾸는 한 교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경력의 20대 부장교사로서 학교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교사로서의 삶과 개인으로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 나가야 하는지, 학생들을 위한 교육은 어떤 교육인지 고민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렸다.

학교는 매일매일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이다. 어제의 방법으로는 오늘에 대처할 수 없고, 오늘의 경험으로 내일을 예견할 수 없다. 수없이 흔들려야만 하는 삶 속에서, 교사로서 나의 존재 이유와 본질을 찾지 못하면 중심을 잃고 말 것이다. 상처받고, 괴로워하고, 아파하더라도 더 나은 교사가 되기 위해 고민하며, ‘좋은 교사는 어떤 교사인가’에 대한 질문의 답을 행복하게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좋은 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어

1. 나도 담임은 처음이라서
2. ‘여백’이 있는 수업을 위하여
3.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야
4. 평가는 어떻게 해야 할까
5. ‘좋은’ 시험과 ‘공정한’ 시험
6. 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평가
7.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
8. 야간 자율 학습 감독을 하면서
9. 교사라서 감사한 순간들
10. 나는 아직도 한참 부족한 교사다
11. 선생님 잘못이 아니에요
12. 설레는 하루하루가 기다리는 학교

2장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20대 부장 교사다
1. 첫 부장 교사를 맡으며
2. 리더십과 교사
3. 부장 교사의 장점과 단점
4. ‘스승’이라는 단어
5. 선생님은 왜 항상 뛰어다니시나요?
6. 나도 학교에 필요한 존재야
7. 선생님을 학생들 곁으로
8.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9. 아파서 죄송합니다
10. 내 인생에도 여백이 필요해
11. 오늘도 무사히
12. 부장 교사의 업무는 어디까지일까?
13. 혼자가 아니라 함께

3장 삶과 교사, 그리고 나
1. 대학원생과 ‘교사’의 사이에서
2. 내가 생각하는 융합 교육
3. 첫 융합 수업의 실패
4. 게으른 대학원생의 변명
5.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수업을 위해
6. 이 순간에 감사하기
7. 변화를 위한 용기
8. 교사로서의 나와 개인으로서의 나
9. 수업을 통해 가르치고 싶은 것들

4장 학교는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하는가
- 나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1. 나에게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란
2. 우리 학교는 이미 그린, 스마트, 미래가 다 있는 걸요?
3. 학생들이 원하는 교실
4. 공간 변화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
5. 공간에 어떤 철학을 담을 것인가?
6.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을 위해
7. 내가 겪는 걸 후배들은 겪지 않았으면 좋겠어
8. 나 자신을 지키는 것
9. 교사로서 나의 정체성
10.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
11. 그래도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

5장 그럼에도, 내가 버틸 수 있는 이유
1. 나를 버티게 해 주는 사람들
2. 나를 웃게 하는 사람들
3. 나의 동기 선생님들
4. 존경하는 나의 은사님
5. 실수에 관대해지기
6. 나의 번아웃
7. 나의 두 번째 번아웃
8. 모두가 나와 같을 수 없다
9. 나는 학생들에게 이해를 바라지 않는다
10. 교사로서 나의 존재 이유
11. 오늘도 나는 학생들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
12. 너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빛나고, 소중하단다
13. 그래도 교사라서 행복해

나오며

출판사 서평

좋은 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학생들과 함께 행복하고 싶어서.

사회는 갈수록 더 복잡해지고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요구하지만 우리의 학교 교육은 아직까지 교과서와 문제집 풀이로 점철되어 있고, 학교 공간은 획일적이고 경직되어 있다. 우리의 학교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고, 공간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4년 차 교사인 저자의 고민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명문대’에 가는 것이 행복해지는 길일까? 문제 몇 문제를 더 풀고, 책 몇 권을 더 읽어서 1등급을 맞는 것이 올바른 학교생활이고 성공의 길이라고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일까? 남의 시선에 나를 맞추지 않고,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나라는 것을 잊지 않고 매 순간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 나가는 것.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며 자신을 깎아내리지 않는 것. 학교가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은 그런 삶의 방향이 아닐까?

작가정보

저자(글) 임하정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어릴 적부터 꿈꿔 왔던 교사가 되었습니다. 서울 지역의 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에서 2년간 근무하다, 이후 운명처럼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 아름다운 경북의 한 농어촌 고등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기쁜 4년 차 국어교사로, 교육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모두 행복한 학교를 꿈꾸며 학교 현장에서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한 답을 즐겁게 찾아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