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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같은 하루하루 지긋지긋하다

이순재 소설
이순재 지음
북랩

2024년 01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2월 27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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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21.23MB)
ISBN 979119371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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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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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무죄, 무전유죄’,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죄(罪)에 대해 이야기할 때 수도 없이 쓰이는 관용구다.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죄를 짓는다. 그 죄가 현행법의 적용 범위 안에 있다면 사법적인 처벌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사람들이 죄를 짓는 것이 전적으로 그 사람만의 잘못일까? 이 사회가 그를 죄로 내몬 것은 아닐까?

이 소설은 12월 12일, 겨울날의 한 교도소 방 안에서 하루 동안 일어나는 일을 다룬다. 신군부의 군사 쿠데타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장(章)을 차지하게 된 그 날짜에, 공교롭게도 한 아동 성폭행범이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뉴스에서는 종일 그에 대한 소식을 내보내고, 이를 지켜보던 수감자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하며 소설은 진행된다.

사회는 필연적으로 부조리하다. 그 부조리 위에 사는 우리의 현실 역시 부조리할 수밖에 없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서, 또는 비뚤어진 욕망을 제어하지 못해서 죄를 짓고 감옥살이를 하는 사람들이다. 한순간에 낙오자로 전락한 이들이 진정한 갱생을 이룰 수 있을지, 혹은 부조리한 현실에 짓눌려 더 깊은 파멸을 맞이할지,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자.
들어가는 말



새벽 1시 10분 매일 꾸는 꿈
6시 기상
7시 10분 아침 식사
8시 일과 시작 점검
10시 10분 커피 타임
11시 점심 식사
14시 커피 타임
대중매체에서 얻은 지식으로 하는 토론
17시 폐방 점검
17시 30분 저녁 식사
19시 입출 입방
20시 저녁 뉴스
21시 일과 마무리
고충처리 조사관실

저절로 눈이 떠졌다. 벌써 10년째 같은 꿈을 꾸고 있다. 교도소에 들어온 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등에서 식은땀이 느껴졌다. 목이 말랐지만 물을 찾지는 않았다. 멀리서 까마귀 우는 소리가 들렸다. 근처에 쓰레기 매립지가 있는지 밤에도 낮에도 까마귀 소리가 자주 들려왔다. 까마귀가 밤중에도 우는 줄은 이곳에서 울음소리를 듣고서야 알 수 있었다.

p. 17

윤발은 자기주장을 크게 내세우지 않았고, 그 틈에 어린 동원과 김 사장, 덕삼이 나서서 이런저런 의견을 내놓고 관철시키고 있었다. 그 재미에 이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 갔지만, 윤발이 끼어들어 자신의 의견도 내놓기 시작했다.
윤발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와 권리를 위해 인권이 소외당하는 현실에 침묵해 왔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디까지가 우리가 인간답게 살기 위한 인권이고 어디까지가 법질서를 위한 통제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p. 81

생각에 잠겨 있던 류 사장이 고개를 들어 조사관을 향해 입을 열었다. “주임님, 그들은 자살한 것이 아니라 사회와 국가로부터 자살을 압박받고 자살당한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는 한참 동안 말없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던 류 사장은 윤발과 대호의 아이들이 자신이 지원하는 시설에서 두타의 보호를 받으며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지 않은 걸 깨닫고는 아이들이 피해자도 가해자도 되지 않도록 사회가 바뀌지 않으니 자신이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p. 161

작가정보

저자(글) 이순재

1975년생으로 안산 고잔초, 중앙중, 안산고를 졸업했다.
방송통신대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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