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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

존 톨란 지음 | 박효은 옮김
미래의창

2024년 01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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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6.63MB)
ISBN 9791193638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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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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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테러, 내전 등 중동의 비극적이고 참담한 모습들은 이슬람을 향한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인식들을 강화한다. 그러나 중동 문제에서 선과 악은 명백히 구분되지 않는다. 이슬람의 분열과 과격화에는 이해관계에 따른 복잡한 국제관계가 숨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동 문제를 적절히 이해하려면 역사적 흐름 속에서 이슬람을 이해하고, 극단주의가 탄생한 배경과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과정에서 독재와 폭력의 이면에 존재하는, 이슬람을 근대화하고 재해석하고자 하는 내부의 개혁적 움직임 또한 함께 평가해야 한다.

〈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는 1400년 이슬람 역사의 전체 흐름을 다루면서, 오늘날 중동 문제의 역사적 기원과 전개 과정을 풀어내고 이슬람의 풍성하고 다양한 면면들을 제시한다. 이슬람 세계가 낯선 사람들이라도 이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슬람에 대한 균형 잡힌 지식을 습득하고, 중동과 복잡하게 얽힌 오늘날의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며 복잡하고 다양한 이슬람 세계로의 여정 9
1부 이슬람의 창시
1장 코란과 무슬림 공동체의 탄생 19
신의 말씀 코란과 이슬람의 전승 하디스
코란에 등장하는 성경의 예언자들
무함마드를 속인 사탄의 속삭임
이슬람은 노예와 여성을 억압하지 않았다?
다양한 종교와 부족의 공존을 지향한 메디나 헌장
코란에 등장하는 심판의 날은 어떤 모습일까?
방치될 수밖에 없었던 무함마드의 시신

2장 우마이야 왕조와 제국의 종교가 된 이슬람 51
정통 칼리프의 시대, 무함마드를 계승한 네 명의 후계자들
우마이야 왕조의 수립
예루살렘은 어떻게 세 종교의 성지가 되었을까?
이슬람만의 경전과 화폐를 만든 아브드 알 말리크
무슬림과 기독교인의 복잡 미묘한 관계
딤미, 보호인가 차별인가?
우마이야 시대에 탄생한 지하드의 양면성
우마이야 왕조 말기의 사상적 모순

3장 다양한 종교와 문화의 용광로, 바그다드의 아바스 왕조 87
우마이야 왕조의 쇠퇴와 아바스 가문의 역성혁명
페르시아를 계승한 아바스 왕조의 수도 바그다드 : 알 만수르 시기
포도주를 즐기고 비무슬림을 포용하다: 알 마흐디와 하룬 알 라시드 시기
무타질라 학파와 이븐 한발의 첨예한 대립: 알 마문 통치 시기
쇠락의 길로 접어든 아바스 왕조
다양한 종교의 용광로였던 아바스의 바그다드
신비주의를 실천하는 수피즘의 등장

4장 세 칼리파국으로 분할된 이슬람 세계 125
이집트를 중심으로 꽃핀 시아파의 파티마 왕조
코르도바에서 왕조의 불씨를 살린 후우마이야 왕조
후우마이야의 분열과 타이파의 난립
이슬람 세계의 정치적 분열과 문화적 번영

2부 이슬람의 확장
5장 외세의 침략과 이슬람 세계의 재편 161
튀르크와 이슬람의 역사적 만남
무자비한 십자군의 이슬람 원정
‘지하드’로 프랑크족에 맞선 무라비트 왕조와 무와히드 왕조
기독교 세계에서 살아가는 무슬림, ‘무데하르’의 서러움
십자군을 향한 이슬람의 반격과 노예 병사들이 세운 맘루크 왕조
십자군을 물리친 맘루크 왕조, 이제는 몽골제국과 맞서다
이베리아반도의 3대 대학자

6장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 191
이슬람 세계의 중심에서 역사에 남은 여행이 시작되다
아프리카에서 중국까지, 아랍 세계 밖에서 경험한 이슬람
24년간 이어진 긴 여행의 끝마침
이븐 바투타가 바라본 이슬람 세계의 다양한 면모

7장 아프리카부터 아시아까지 널리 퍼진 이슬람 231
이슬람 세계의 새로운 강자, 오스만 제국의 등장
오스만 제국의 멈출 줄 모르는 확장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왕조
서아프리카의 이슬람 왕조

3부 이슬람의 근대화
8장 식민 지배와 저항 운동 273
식민지배의 서막, 인도는 어떻게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나?
이슬람 세계의 강자 오스만 제국의 몰락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과 이집트 통치자 무함마드 알리
과격한 이슬람을 표방하는 와하브파의 등장
그리스 독립 전쟁과 프랑스의 알제리 정복
오스만 제국의 개혁과 이집트의 독립
19세기 아랍 문화 부흥 운동 ‘나흐다’

9장 식민지 해방, 민족주의, 그리고 정치적 이슬람의 대두 305
아라비아반도의 와하브파와 이집트의 무슬림 형제단의 탄생: 1925~1949년
프랑스의 세속주의와 식민지 집단주의의 모순
이스라엘과 이슬람은 왜 격돌했는가?: 1945~1967년
서구와 이슬람 간의 치열한 정치 싸움

10장 개혁과 급진주의, 기로에 선 21세기의 무슬림 343
서구와의 충돌과 내부 혁명에 직면한 이슬람
이슬람의 개혁을 위한 토론

나가며 무슬림과 서구의 이슬람 374
감사의 글 380
주 381

카디자는 조언을 구하기 위해 무함마드를 기독교인 사촌 와라카의 집으로 데려갔다. 와라카는 새로운 예언자 무함마드가 겪은 일들을 찬찬히 듣더니 그를 찾아온 천사가 모세에게 나타났던 그 천사임이 틀림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슬람은 이렇게 탄생했다. /20쪽

무함마드와 그 신자들이 종교 의례의 중대한 변화라 할 수 있는 ‘키블라qibla(예배 방향)’를 변경한 이유도 메디나 유대인들과 겪은 갈등 때문이었다. 본래 무함마드와 신자들이 예배를 드리는 방향은 예루살렘 방향이었으나, 624년경 계시를 받은 무함마드는 예배의 방향을 메카의 카바 쪽으로 변경한다. /44쪽

이런 상황 속에서 656~661년에 1차 피트나가, 680~692년에 2차 피트나가 벌어졌고 무슬림 공동체는 결국 사분오열되고 말았다. 또한 부족 간의 갈등으로 이슬람은 수니파와 시아파, 카와리지파로 분파되었으며, 1차 피트나가 종식된 후 마침내 우마이야 왕조 (661~750년)가 창건되었다. /52쪽

우마이야 왕조 시기를 연구하는 역사가들은 우마이야 왕조 동안, 그리고 그 이후에도 무슬림이 기독교인보다 소수였다는 사실을 간과하곤 한다. 심지어 왕조 권력의 중심지였던 시리아에서도 무슬림보다 기독교인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76쪽

10세기 코르도바의 한 무프티는 크리스마스 축제에 참여해 기독교인들과 선물을 교환하거나, 그들과 새해 또는 하지와 동지를 함께 보내는 무슬림들을 비판했다. 그러나 그런 관습은 이미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에 그의 비판을 귀담아듣는 이는 없었다. 심지어 때로는 칼리프들조차 성 요한 축일에 참여해 기독교인들이 준비한 경마 등을 관람했다. /143쪽

14세기에 몽골 세력이 이슬람으로 개종한 뒤 이슬람 세계는 모로코에서 수마트라로, 다시 말리에서 볼가강 변까지 확장되었다. 물론 당시 이슬람이 지배하고 있는 영토 전체를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모로코 출신 여행가 이븐 바투타가 그 일을 해냈다. /191쪽

수마트라와 중국 사이 어딘가에 있는 공주 전사 우루두자가 통치하는 도시 이루카리를 방문했다며, 도시를 만들어내 거짓말을 늘어놓기도 했는데, 실제로 이븐 바투타는 허풍을 잘 떨기로 유명했다. 모로코 마리니드 왕조의 술탄 아부 이난 파리스의 왕궁에서 이븐 바투타와 20대에 자주 교류했던 이븐 할둔은 왕국 사람들이 그에 대해 거짓말쟁이라고 수근거렸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193쪽

1258년 몽골군이 바그다드를 약탈하며 무함마드의 유물들을 카이로로 가져갔고, 이후 1517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 셀림 1세가 이집트를 정복하고는 유물들을 콘스탄티노플의 톱카프 궁전에 가져다 놓았다. 현재까지도 그 유물들은 톱카프 궁전에 보관되어 있다. /232쪽

나폴레옹은 이집트 울라마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들에게 코란의 구절을 해석해줄 것을 요청하며 보란 듯이 코란을 읽었고, 그들을 이집트 정부 직속 궁정회의의 의원으로 추대했다. /280쪽

영국은 1937년부터 팔레스타인을 유대인 국가와 아랍 국가로 분할하는 방안을 구상했고, UN에 해법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유대 민족만의 국가를 건설하고자했던 유대인들이 홀로코스트라는 비극적 서사를 겪었던 만큼 이 사안은 시급하게 다루어야 하는 문제였다. /325쪽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18년 미국에서 활동하던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지목했고, 2021년 2월 대통령 취임 며칠 후 예멘 내전에 개입한 사우디 정부군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353쪽

역사적으로 이슬람뿐만 아니라 유대교와 기독교에서도 여성들은 정숙한 몸가짐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베일을 착용했다. 또한 여러 기독교의 교부들은 여성들이 기도할 때 베일로 머리를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의 베일 착용은 이슬람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관습이며 샤일라(머리를 감싸는 긴 베일), 히잡(머리와 목을 가리는 베일), 차도르(얼굴을 제외하고 전신을 가리는 베일), 니캅(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베일), 부르카(눈 부위를 망사로 덮고 얼굴과 전신을 가리는 베일) 등 그 형태 역시 무척 다양하다. /361쪽

중동과 이슬람 이슈에 무뎌지고 무감각해진다면,
이제는 이슬람을 읽어야 할 때
되풀이는 되는 중동의 전쟁과 폭력 속에서 어느새 비극은 일상이 되었으며, 이슬람을 향한 부정적인 편견은 강화되고, 우리의 윤리적 감정은 점차 무뎌지기 시작한다. 반복이 만들어내는 무감각을 탓할 수도 있겠지만, 명쾌하게 해답을 내릴 수 없는 중동 문제의 복잡함과 이슬람을 향한 우리의 흐릿한 인식과 무관심도 그 원인 중 하나다.
연일 보도되는 중동 이슈에 관성적 반응과 휘발되어버리는 관심을 넘어서 중동과 밀접하게 얽힌 오늘날의 세계를 마주하기 위해서는 이슬람 역사를 알아야만 한다. 〈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는 제목 그대로 이슬람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다. 이슬람의 탄생부터 오늘날까지의 1400년의 역사의 흐름을 짚으면서, 낯설고 복잡한 이슬람의 장구한 역사를 인도하는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고자 한다면, 살면서 한번은 이슬람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이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오해와 편견 그 너머,
이슬람의 역사를 읽어야 하는 이유
오늘날의 공포스러운 모습과 달리 이슬람은 본래 합리적이고 윤리적이었다. 코란에서 인간은 모두 동등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슬람은 노예석방을 지향하고 여성의 지위 및 권리를 보장하는 등 악습을 단절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또한 이슬람은 가난한 자들과 여행자, 포로들을 위해서 세금과 기금을 모았으며, 다른 언어와 인종을 포용하고 종교의 다양성을 인정할 만큼 관용적이었다.
학문과 예술을 장려한 이슬람은 장대한 지식과 문화의 보고이기도 했다.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학문적 결실을 계승한 이슬람은, 특히 철학과 의학 연구를 선도했다. 유럽이 외면했던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은 코란의 이성주의 해석의 핵심이었는데, 추후 유럽에 역으로 전해지면서 기독교 교리와 철학에 영향을 미쳤다. 이슬람 대학자 이븐 시나가 집필한 《의학전범》은 인도와 옥스퍼드 의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의학 교재였으며, 근대 의학의 탄생과 발전을 주도했다.
이처럼 이슬람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 학문적 결실은 우리의 오해와 편견을 무너뜨리고, 이슬람의 합리적이고 위대한 측면들을 확인시켜준다. 이러한 이슬람은 주변국과의 교류와 전쟁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전파되면서, 세계 곳곳의 역사, 문화, 종교에 스며들게 되었다.

세계로 뻗어나간 이슬람,
그 다채로운 면면들을 파헤치다
중동 너머로 확장된 이슬람은 광대한 지역을 종교적, 문화적, 역사적으로 연결한다. 유럽으로는 이베리아반도의 스페인과 오스만 제국의 지배하에 있었던 그리스가 이슬람의 영향권이었으며, 아프리카의 송가이 제국과 이집트는 이슬람 국가였다. 아시아에서는 몽골과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등이 이슬람을 받아들였다. 이렇게 전 대륙으로 팽창한 이슬람은 각 지역의 토착적 관습과 정치적 상황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변화했다.
엄격한 금욕주의를 강조하며 감시와 통제를 일삼는 이슬람이 있었던 반면, 포도주를 마시는 것을 허용하고 남녀 간의 친밀한 관계를 용인하는 이슬람도 있었다. 신비주의를 지향하고 성인의 영묘에 참배하는 이슬람과 이를 우상 숭배로 규정하며 배격하는 사상도 있었다. 그 밖에도 이슬람은 여성의 베일 착용, 기독교 문화의 용인, 코란 해석 등 수많은 분야에서 제각각으로 실현되었다.
이처럼 단일한 방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슬람의 다양한 면면들은 이슬람을 이해하는 어려움 중 하나다. 이는 오늘날의 중동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와도 맞닿아있다. 중동과 이슬람을 둘러싼 논쟁과 갈등의 뿌리가 복잡다단한 이슬람의 역사와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해관계에 따른 서양의 국제관계가 얽히면서 그 복잡함은 더욱 가중되었다. 이를 풀어내는 방법은 결국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는 것뿐이다.

역사의 현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
이슬람 역사를 읽자!
전쟁과 테러 등 언론과 미디어를 달구는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폭력적인 모습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이슬람의 한 단면이다. 그러나 중동 문제의 원인과 배경을 살펴본다면, 악의 원인을 이슬람 자체로만 몰아가는 편향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 것이다.
유럽은 세계 대전의 승리를 위해 이슬람의 분열을 조장했고, 영국과 UN이 승인한 이스라엘 건국은 팔레스타인 분쟁의 원인이 되었다. 미국과 영국 등은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오사마 빈 라덴이 참여하고 있던 아프간 반군에 자금과 병참을 지원했다. 유럽연합은 리비아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고문과 착취, 살인 등 비인도적 행위를 하는 리비아 정부를 지원하며, 강제 송환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정치적 쟁투와 암울한 색채로 뒤덮인 이슬람의 오늘에도 희망의 빛은 존재한다. 실패로 돌아갔지만 ‘재스민 혁명’과 ‘아랍의 봄’같이 중동과 이슬람의 폭력과 독재에 항거하는 거대한 민중 운동이 있었는가 하면, 과격한 이슬람 무장단체에 대한 내부적 비판도 있었다. 코란과 이슬람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이슬람을 개혁하고자 하는 주장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역동적으로 흘러가는 역사의 현장에서 다각적인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싶다면 이슬람 역사를 읽자. 처음은 어렵고 낯설지라도 〈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와 함께라면 가능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존 톨란

(John tolan)
예일대학교에서 고전학 학사 학위와 시카고대학교에서 역사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고,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연구 지도자 자격 등을 취득했다. 북미,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 다양한 지역의 대학에서 강의했으며, 현재는 프랑스 낭트대학교에서 역사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주로 지중해 지역의 유대인, 기독교인, 무슬림 사이의 관계망에 대한 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미술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번역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옮긴 책으로는 《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 《바보의 세계》, 《좁은 문》, 《내가 자라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어린 왕자》, 《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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