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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떠나보내기

이승욱 지음
테라코타

2024년 01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0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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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65MB)
ISBN 9791198180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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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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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출간 이후 정신분석 레퍼런스로 10여 년 넘게 사랑받아 온 《상처 떠나보내기》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다.
‘가슴 깊은 곳의 상처를 극적으로 경험하고, 깊이 이해하고, 끝내는 받아들임으로써 떠나보내는’ 내담자들의 내밀하고도 고통스러운 정신분석 과정을 통해, 독자들도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상처의 원인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이 책은, 마음의 고통 때문에 심리서를 찾은 이들의 ‘인생 책’으로 손꼽히고 있다.
정신분석가 이승욱은 이번에 출간한 개정증보판에 깊은 우울, 관계에 대한 집착, 실체를 알 수 없는 분노, 극심한 절망, 자신이 무가치하게 느껴지는 무력감 등으로 힘들어하는 다섯 명의 기존 임상 사례 외에 불행한 어머니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애쓰다 지쳐 버린 딸의 새로운 사례를 추가했다. 《상처 떠나보내기》 출간 이후 10여 년간 만난 수많은 내담자 중 이 사례를 선택한 이유는, 안타깝지만 많은 사람이 부모의 어떤 행위와 태도 때문에 상처 입고 평생 고통을 감당하며 살고 있으며, 자신도 모르게 이 고통을 대물림하고 있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해 《상처 떠나보내기》는 정신분석가 이승욱이 만난 여섯 사람의 상처에 관한 이야기다. 타인의 상처를 다룬 이 책이 이토록 오랫동안 읽히며 회자되는 이유는, 우리의 상처가 그들의 상처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자들은 그들과 삶의 경험은 다르지만 책을 읽어 나가며 어느 대목에서 가슴속 깊이 묻혀 있던 아픈 기억이 소환되어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이 책이 혼자 울고 있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지켜 줄 것이며, 든든한 셰르파가 되어 고통스러운 여정을 함께 해 줄 것이다.
서문 | 불완전함을 향한 즐거움

첫 번째 이야기 ㆍㆍ 자식이란 무엇인가
경계에 선 딸 | 포획의 역사 | 죄짓지 않은 자의 죄책감 | 꽉 찬 공허 | 예정된 연인 | 잘못 소개된 남자 | 아버지, 그 소년

두 번째 이야기 ㆍㆍ 구원받기를 원하는 여자
단 한 번의 공감 | 구원받기를 원하는 여자 | 교활한 자의 치부 | 존재의 확인 | 우울, 자신을 향한 분노 | 사랑의 촉감 | 소각되지 않은 화 | 그녀는 죽었고, 부활했다

세 번째 이야기 ㆍㆍ 레슬러의 사랑
처음 3분, 분석의 블랙홀 | 거인의 밥 | 신혼의 종료 | 치료관계의 경계 속으로 | 공생관계를 요구하며 | 관계의 공간 만들기 | 존엄한 밥상

네 번째 이야기 ㆍㆍ 누락된 자의 슬픔
9월 31일_떠맡은 분노 | 10월 7일_꿈의 해석 | 10월 14일_무의식에 묻다 | 10월 21일_첫사랑의 기억 | 10월 28일_다시, 고통의 뿌리를 찾아서 | 11월 4일_어린 시절의 공포 | 11월 11일_전이의 메시지 | 11월 18일_누락된 존재 | 11월 25일_몸살을 앓다 | 12월 2일_나를 받아 주는 품 | 12월 9일_깊은 공감

다섯 번째 이야기 ㆍㆍ 스스로를 없앤 청년
한국인, 내 안의 못난 인종 | 상담 따위를 받는다는 것 | 내 안의 차별, 내 안의 저항 | 비존재, 실재하지만 실존하지 않는 | 애도, 원래 없었던 것과 나중에 잃은 것 | 좌절을 견디는 힘 | 변화보다 중요한 결행

여섯 번째 이야기 ㆍㆍ 마음이 가난한 자
부모의 다른 이름, 신 | 소년이 남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 | 내 안의 또 다른 나, 그림자 | 그림자의 얼굴들 | 오랫동안 삼켜 온 아픔 | 곳곳에 산재한 폭압적 권위 | 우리가 사랑한 오직 한 명의 여인 | 환속, 재출가 | 마음의 가난, 천국과 지옥

죄를 지었다는 의식, 그로 인해 자신을 책망하는 감정, 이런 것들이 발생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다. 그중 과도한 죄의식, 또는 죄책감을 갖는 이유는 무엇보다 과도한 책임감 때문이다. 우리 유년의 시절로 돌아가 찾아보면 자신이 지지 않아도 될 과도한 책임감을 지기로 한 기억들을 대부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나는 이미 일곱 살이나 열 살 때 엄마를 책임지거나 보호하거나 가족을 감당하거나, 심지어 집안을 일으키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내담자들이나 주변의 지인들을 수도 없이 만났다. 그 후로 항상 그들은 자신의 결심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끝없이 검열하고 나태한 자신, 부족한 능력을 자책했다고 한다. 자신으로 인해 겪는 모나 부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경감시켜 주고자 끝없이 자신을 재촉하며 살았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까닭 모를 분노와 무기력, 의심과 허망함이 차오르고 그것을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 되면 그제야 분석가를 찾는다. 지하 씨도 그랬다.
지하 씨의 죄책감의 근원이 되는 ‘엄마를 구원하겠다.’는 그 사명감은 본질적으로 아이에게 지워져서는 안 될 것이었다.
첫 번째 이야기_자식이란 무엇인가 중에서(pp.43-44)


그녀는 자신의 삶을 구원해 줄 누군가가 필요했다. 어려서 부모님이 싸울 때, 사실은 일방적으로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는 것이었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부부싸움이라고 불렀고, 그럴 때 그 싸움을 멈춰 줄 누군가가 와 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 공포로부터 구원해 줄 누군가가 나타나길 바란 것처럼 이 지긋지긋한 밥벌이로부터 자신을 빼내 줄 누군가를 간절히 원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밥벌이로부터의 구원일 뿐만 아니라, 가족으로부터의 완벽하고도 합법적인 해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중략)… 그러나 안타깝게도 결혼은 어떤 경우에도 구원이 아니다. 한 사람은 구원받고 상대방은 그저 구원자의 역할만 한다면 그것은 어느 쪽을 위해서도 진정한 구원이 될 수 없다. 결혼은 존엄한 두 인간이 사랑과 존중으로 같이 성장해 나가기로 약속하고 실천해 나가는 노력의 과정이다. 자기 삶을 더 기름지게 만들기 위해 고
통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결혼을 택하고 그에 걸맞은 대상을 물색해 같이 살게 된다면, 언젠가는 그 구원이 지옥이라는 엄정한 사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_구원받기를 원하는 여자 중에서(pp.90-91)


제니스가 100퍼센트를 주는 대가로 상대방에게 무엇을 요구할지는 별로 궁금하지 않았다. 분명 그로부터 100퍼센트 다 받기를 원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나는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100퍼센트를 다 주면 상대로부터는 무엇을 바라나요?”
그녀의 대답은 놀라웠다.
“저도 제가 바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상대방도 제게 100퍼센트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하지만 최근 로나와의 일을 겪고 나서 어젯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완전히 받아들여져 본 적이 있던가, 누군가 내게 100퍼센트를 주는 경험은 고사하고 아무런 사심 없이, 편견 없이, 의도 없이 온전하게 나를 받아들여 준 사람이 있던가, 결국 나는 누군가의 목적에 의해서만 받아들여졌구나, 하는 생각이요. 그러니 제겐 100퍼센트를 줄 기회도 없었던 거예요. 어려서부터 저는 항상 그냥 보여지는 대상이기만 했던 것 같아요.”
세 번째 이야기_레슬러의 사랑(p.151)


‘외로움으로 인한 상처는 말 걸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구로부터도 말 걸어지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 때문에 발생한다.’
그녀의 경험세계 속으로 나를 밀어 넣으려 할 때 느꼈던 나의 두려움이 무엇인지도 이해가 되었다. 그 버려짐의 기억, 방치된 아이의 막막함, 아무에게도 인지되지 않은 비존재감의 영토, 그 속에 머물러야 하는 두려움이 나를 막아섰던 것이다.
나는 이제야 그녀의 분노가 제대로 이해되었다. 두려움은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두려움만큼 분노의 직접적인 원인은 없다. 미영 씨의 ‘누락됨’의 경험은 어떻게 분노라는 감정을 생성해 냈을까. 그것이 자신을 향한 분노로 돌아온 것은 아닐까? 부모와 가족들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느낄 수 없을 때, 보통 사람들은 어떤 감정을 느낄까. 부모에게조차 존재를 인정받지 못해 자신이 가치 없게 느껴진다면, 그런 못난 자신에 대한 분노와 무기력함이 필연적으로 뒤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네 번째 이야기_누락된 자의 슬픔(pp.211-212)

애도, 그것은 다시 찾을 수 없는 것과 돌이킬 수 없는 것에 대한 슬픔을 받아들일 때 겪는 고통스러운 통과의례다. 우리가 애도하는 대상은 그만큼의 속도로 잃어버리는 시간 그 자체이기도 하고, 내 존재를 가능하게 한, 그러나 지금은 돌아가신 부모이기도 하고, 추억으로만 돌아와 아련하게 심장을 가라앉히는 옛 연인이기도 하다. 그것들은 이제는 볼 수도 찾을 수도 없는, 이미 실체가 없는 것들이다.
그러나 만약 애도의 대상이 항상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내 몸에 매달려 있다면, 상실의 공간이 항상 내 몸의 일부로 결착되어 있다면, 생각의 지시에 따라 의심의 여지없이 기능하던 몸의 일부가 어느 날부터 비자율의 공동空洞으로 변질된다면, 삶은 그 자체로 애도의 시간이 될 것이다.
다섯 번째 이야기_스스로를 없앤 청년(p.229)


그의 꿈에는 어린아이가 자주 나타난다. 꿈에서 자주 나타나는 어떤 상想은 꿈꾼 사람의 정서가 어느 시절에 주로 머물러 있는가를 보여 주는 거울이다. 어린아이,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아이는 결국 그의 정서 상태를 반영하는 이미지일 것이다. 이 말은 그때 이후로 정서적 성장이 일정 부분 제자리 상태에 머물렀다는 뜻일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어머니로부터 당한 폭력으로 인해 정서의 많은 결들이 성장을 멈춰 버린 것 같았다. 사회적 얼굴인 학적부에 그어진 붉은 줄, 하늘에서 떨어져 내린 붉은 물방울, 그로 인해 붉게 발진이 생긴 얼굴. 도대체 이 짧은 꿈은 어느 만큼의 용량이기에 이다지도 많은 경험을 압축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그의 무의식에서 길고 험한 동굴 하나를 탐사한 것 같았다. 그것은 어처구니없는 폭력적 권위로 인해 상처받고 좌절한 경험이었다. 너무나 평범하고 착한 이웃집 소년 같은 그의 여린 심성은 어른들의 폭압으로 인해 주눅 들고 낙담했다. 억울함이라고 말하기에는 도를 넘어 버린, 대항하기에는 너무나 절대적이고 폭압적인 권위에 대한 무한정의 굴욕감.
고분고분하고 여린 데다 상처받은 사람 같아서 더 친절하고 애틋하게 대하곤 했던 나의 태도가 스스로 납득되었다.
여섯 번째 이야기_마음이 가난한 자(p.308)

깊고 오래된 상처를 떠나보내는 여섯 사람의 이야기!
그들의 상처가 당신의 상처와 다르다 할 수 없다


어머니의 구원자가 되고 싶었던 지하 씨
어머니는 불행한 결혼 생활 속에서도 딸 지하 씨에게 만큼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가엾은 어머니의 구원자가 되고 싶었던 지하 씨는 열심히 공부해 완벽한 엘리트로 성장했다. 하지만 늘 채울 길 없는 공허를 느끼고 폭식과 그에 따른 자기 징벌 행위를 반복하는 섭식장애에 시달리는가 하면, 자기 삶에서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듯해 허망하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던 채영 씨
폭력적인 아버지와 가난한 가정 형편, 채영 씨의 유년은 비참했다. 그러나 유능한 남편을 만나 결혼한 그녀는 지금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살고 있다.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아이들도 무탈하게 자라고 있으니 걱정할 일이 없다. 그런데 웬일인지 깊은 우울에 빠진 그녀, 5년 전부터 자살을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 주기를 바랐던 제니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온정적인 제니스가 원하는 건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뿐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매번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100퍼센트를 주어도 그들은 진심을 몰라주고 튕겨내기만 한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울고 매달리고 화내다 마침내 자해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해서라도 그녀는 버려지고 싶지 않았다.

조력자의 삶에서 보람을 찾으려 했던 미영 씨
미영 씨는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뒤에서 묵묵히 일해 왔다. 어린 시절에는 힘든 어머니를 알아서 도왔고, 어려운 집안일도 스스로 처리했다. 결혼해서는 남편의 성공을 바라며 조력자를 자처했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보람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에게 지금 남아 있는 건 보람이 아니라 실체를 알 수 없는 분노뿐이다.

한 번의 사고로 너무 큰 것을 상실한 은철 씨
은철 씨는 여행길에 운전 미숙으로 교통사고를 냈다. ‘미숙’의 결과는 너무나 참혹했다. 이제 막 세상에 나가 한껏 젊음을 만끽해야 할 스물한 살 그는 두 다리의 기능을 잃었고 자유를 상실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장애인의 삶…. 느닷없이 닥친 사고로 그는 절망에 빠졌다.

자신을 신께 바치고 숭고한 삶을 살아가려 했던 성직자
병든 어머니가 나을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신께 자신을 바칠 테니 어머니를 낫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어머니가 나은 후, 그는 서원대로 성직자가 되었다. 그렇게 스스로를 신께 인신공양하고 성직자로서 숭고한 삶을 살아왔지만, 지금은 자신이 무능하고 무가치하게 느껴질 뿐이다.


아무렇지 않은 척 외면하고, 괜찮은 척 견디고 있을 당신…
이젠, 당신이 상처를 떠나보낼 차례이다

드러나 있지 않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크고 작은 상처가 있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대부분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가지만, 상처로 인해 우리 삶에 우울과 불안, 외로움, 분노, 공허, 무력감 등이 찾아올 때면 고통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들 역시 무엇 때문에 아프고 고통스러운지 모른 채, 이해받지 못하고 공감받지도 못한 채 괜찮은 척 견뎌 왔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정신분석을 통해 가슴 깊은 곳의 상처를 극적으로 경험하고, 깊이 이해하고, 끝내는 받아들임으로써 떠나보내는 힘겹고도 기쁜 여정을 시작했다.
정신분석가 이승욱은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자신의 과거 경험을 소환하기도 하고, 꿈 해석, 카우치 분석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상처의 근원을 찾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 정신분석이란 모르고 있던 상처를 들춰내는 일이라 그 자체로도 도망치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작업이었지만, 분석가나 내담자가 서로 어깨를 다독이며 힘을 모아 마쳐냈다. 그리고 험난한 과정을 이 책에 세심하게 그려 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여섯 사람이 다른 이들도 상처를 떠나보냄으로써 삶을 회복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꺼이 자신의 깊은 경험을 나누겠다고 마음을 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만약 당신의 마음이 슬프고 우울하고 아프다면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 고통의 근원을 찾아 용기 있게 발걸음을 내디뎠던 여섯 사람의 여정을 따라가며, 가슴 깊고 오래된 상처를 떠나보내고 아프지 않은 오늘을, 흔들리지 않을 내일을 맞이하길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승욱

정신분석가. 프로이트와 라캉을 주로 참조하며, 실존철학에도 애정을 가지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정신분석과 철학을 공부했고, 1998년부터 정신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마음의 문법』 『포기하는 용기』외 여러 권의 책을 썼다.
〈팟캐스트 공공상담소〉 〈닛부타의숲정신분석클리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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