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황금 뱀

인자유 김선 지음

펜립 2024년 01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랑의 그 다양한 모습을 어찌 다 알 수 있을까.
중학교 1학년때의 담임이었던 문시를 향한 중오의 사랑은 거의 스토커 수준으로, 그 몸이 커가는 것과 비례해서 커져만 갔다. 지독한, 맹목적인, 처절한 그 사랑은 마침내 이루어졌다. 문시도 어느 순간부터 열 살 차이나는 그 중오와 깊은 사랑에 빠졌는데.

불덩이였던 중오와 불꽃이었던 문시의 사랑은 너무도 짧았고 비극이었지만, 그래서 더 격렬했고 아름다웠다. 활 활 타오르는 중오의 눈빛에 빠져 들었던 시와 중오의 극한 사랑. 지독한 열정이 지금, 이 시대에도 꽃처럼 피어 날 수 있을까.
사랑을 상실한 지금의 우리에게 던지는 인자유 김선의 강렬한 메쎄지는 무엇일까. 사랑은 결국 미친 짓인데. 그렇지 않은가. 그런 사랑에 풍덩 빠져 보고 싶지는 않은가. 내 옷, 몸, 다 적시고 망가져도 좋으니.

목차

책소개
저자 소개
추천의 글
프롤로그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
Chapter 9
Chapter 10
Chapter 11
Chapter 12
Chapter 13
Chapter 14
Chapter 15
에필로그
판권페이지

출판사 서평

그가 이미 펴 냈던 '촌놈 공화국1, 2'. '식민지에서 온 편지' 와는 너무도 달라 확 눈에 들어 왔다.
말 그대로 불타는 사랑을 그린 소설 중에 단연 으뜸이라고 본다.
이토록, 사랑의 행위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숨 막히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미칠 듯한, 격렬한, 서로의 숨결, 타액. 그 모두가 좋아, 끝없이 입 맞추고, 끌어 안고, 눈물을 쏟았던 그들의 황홀했던 사랑을 숨김없이 쓴 작가의 용기, 대담함에 놀랐다. 이 책을 출간하게 된 것이 무척 무척 기쁘다. 아무나 쓰기 어려운 소설이다. 사실에 근거 했든, 아니든.
돈이면 다되는 지금 세상에 이런 사랑도 있었는가?
한 번 쫌은 이런 사랑에 미쳐 보고 싶지 않은가.!
일독을 권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인자유 김선

도대체 그 나이를 알아맞힐 수가 없는데, 그는 그게 뭐가 중요해? 하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자기는 중세적인 사람 이어, 슬픔과 기쁨의 간격이 크고, 어린아이의 마음에서 엿볼 수 있는 모든 감정의 천진성, 절대성이 아직 남아 있음이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그래서 이세상의 적응이 너무도 힘들다면서 웃는다. 그러다가 이내 눈물을 뚝뚝 흘린다.
그래서 일까, 오래전부터 그를 알았던 몇몇은 그가 가진 특별한 색깔을 아끼고 사랑한다. 지구상에 몇 안 남은 광적인 로멘티스트가 분명하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삶은 자유와 사랑이 전부여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고 있다.